식품첨가물로 질병 예방? '부당 판매' 업체 10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거품 제거 등에 쓰이는 식품첨가물인 이산화규소를 질병 예방·치료제인 것처럼 광고·판매한 업체 10곳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식품첨가물은 섭취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고,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과정에 사용해야 한다. 특히 이산화규소는 거품 제거제, 여과 보조제, 고결 방지제 등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식약처는 식품첨가물제조업체 등 13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직접 섭취 목적으로 제조 및 판매하거나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광고한 업체 10곳을 발견했다.식약처는 이들 업체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식품첨가물을 질병 치료제로 착각해 섭취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9 11:12:44
임신 급성 중증 고혈압 치료제 '히드랄라진 주사제'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임신 중 급성 중증 고혈압 치료제 등 의약품 성분 8종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다.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환자들이 안정적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제조사가 해당 의약품의 품목허가 갱신이나 생산 변경 허가·심사 등을 받을 때 신속한 처리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에 지정된 국가필수의약품에는 임신 중 급성 중증 고혈압 치료제인 '히드랄라진 주사제', 항정신성 약물로 인한 좌불안석증 치료제인 '프로프라놀롤 정제' 등이 포함됐다.영아가 중심부 근육 등의 갑작스러운 수축으로 몸통, 목, 팔다리를 일시에 굽히거나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영아연축' 치료제인 '비가바트린 정제'도 지정됐다.식약처는 이들 치료제는 소아 환자, 임산부 등에게 필수로 사용되나 공급이 불안정해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공급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현재 국가필수의약품은 모두 416종 성분, 456개 품목으로 운영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9 09:13:10
독감 주사제,먹는 약과 다르지 않다?
전문가들이 먹는 치료제와 주사제의 효과가 같다며, 굳이 주사제를 처방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주사 치료제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전문가들은 치료 지침 보급과 의료진 홍보를 강조하며, 지나친 주사제 처방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질병관리청은 지영미 청장 주재로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28일 밝혔다.회의에 참석한 대한소아감염학회·소아청소년과학회 등의 전문가들은 의료 현장에서 인플루엔자 환자들에게 주사제를 처방하는 경향과 항생제·스테로이드제 남용을 우려했다.이들은 특히 먹는 치료제와 주사제의 효과가 같은데도 주사제를 먼저 처방하는 사례들을 지적했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달 18일 국내 점유율이 높은 페라미플루 주사제 2종을 '수급불안정 의약품'으로 등록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다양한 유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만큼, 이미 인플루엔자에 걸렸어도 재감염이나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질병청에 따르면 의원급 196곳 표본감시 결과 국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12월 둘째 주에 외래환자 1천명당 61.3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셋째 주에 54.1명으로 줄었다.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환자를 뜻한다.다만 7∼18세의 학생 연령층에서는 유행이 지속돼 주의가 필요하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경우 12월 셋째 주 입원환자가 253명으로 일주일 전(227명)보다 11.5% 늘었다. 1∼12세 유아와 학령기 아동이 전체 입원환자의 77.1%를 차지했다.지영미
2023-12-28 13:33:13
여드름 없애려다 자살한다? '아큐테인' 누명 벗나
여드름 치료제로 사용되는 이소트레티노인은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자살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소트레티노인은 비타민A 유도체로, 다른 방법으로는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여드름에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아큐테인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의대 연구팀(공동 저자: 니콜 키에웬탄)이 총 162만5천891명(16~38세)이 대상이 된 25편의 관련 연구 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6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이소트레티노인 사용자가 1년 내 자살, 자살 생각, 자살 기도, 자해 중 어느 하나라도 하게 될 절대적인 위험은 모두 0.5% 미만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우울증 위험은 3.83%였지만, 다른 유형의 정신 질환과는 관련이 없었다. 자살 기도 위험은 오히려 이소트레티노인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소트레티노인은 정신 장애를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만큼, 임상의는 이소트레티노인 사용자가 정신 불안 징후를 겪지 않는지 살펴보며 다양한 피부 심리 치료를 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피부의학(JAMA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07 12:23:03
늘어나는 엠폭스 환자, 백신·치료제는?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누적 확진자가 30명까지 증가했지만 관련 의료제품 개발은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개발해 허가박은 엠폭스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엠폭스를 진단하는 키트도 정식으로 허가된 제품은 없고 수출용 허가 제품 2종이 있는 상태다.전날 질병관리청은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 방역대응 역량으로 엠폭스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미국 등에서 허가받은 원숭이두창 백신인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의 '진네오스'를 도입한 바 있다.하지만 지금보다 엠폭스가 세계각국에서 빠르게 확산할 경우 관련 의료제품을 확보하려는 국가 별 움직임이 빨라질 수 있어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현재 엠폭스 백신을 만들고 있는 국내 업체로는 HK이노엔이 있다. HK이노엔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테러대응용으로 2세대 두창(사람두창) 백신을 개발했고 2008년 허가 후 비축하고 있다.이 회사는 최근 엠폭스가 확산함에 따라 사람두창용 백신을 원숭이두창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지 적응증(치료 범위)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비임상 연내 완료가 목표다.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창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엠폭스 바이러스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이라며 "최근 엠폭스 환자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확산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엠폭스 진단키트 개발 기업 중 수출용 허가를 받은 기업은 미코바이오메드[214610]와 에스디바이오센서다. 이외에도 씨젠[096530], 바이오니아[06
2023-04-25 14:48:14
여드름 없애려다 태아 기형...'이 약' 주의하세요
임신부가 복용할 경우 태아 기형을 일으킬 수 있는 여드름 치료제 성분 '이소트레티노인' 처방이 여전히 남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임산부약물정보센터 한정열 센터장(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2017년 약 30만 건이었던 국내 이소트레티노인 처방 건수가 2021년에는 97만 건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은 원래 1차 약물에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여드름에 처방되는 2차 약물로, 대개 피부 깊숙한 곳에 생기는 결절성 여드름이나 낭포성 여드름에 쓰인다.하지만 많은 사람이 경미한 여드름이나 단순 피지 조절을 목적으로 이 약물을 남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한 센터장은 지적했다.한 센터장은 국내 이소트레티노인 처방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자 이 약에 노출된 임신부의 32.5%에서 인공유산(임신중절) 또는 자폐아 출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난 것으로 추산했다.그는 "이소트레티노인은 주로 중추신경계, 안면부, 심장, 흉선에 기형을 유발하며 그 발생 빈도는 최고 38%로 보고된다"면서 "지금까지의 분석 결과로 볼 때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에 노출된 임신부가 1천800명이라면 약 500명이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위험으 줄이기 위해 2019년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전 임신 여부를 확인하도록 권고하는 위험예방프로그램(RMP)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한 센터장은 이소트레티노인의 기형 유발 위험성에 대한 의료인들의 안내와 환자의 인지 부족, 약물 사용 전후 임신 여부 검사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점 등 큰 효과가 없다고 지적한다.이에 더해 불
2022-12-02 11:28:35
"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 태아 기형 유발할 수 있어"
여드름 치료제의 주성분인 ‘이소트레티노인’이 태아 기형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은 먹는 여드름 치료제에 들어있는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이 심각한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6일 밝혔다.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은 원래 1차 약물에 치료 효과가 없는 여드름에 처방하는 2차 약물이다. 대부분은 피부 깊숙한 곳에 생기는 결절성 여드름이나 낭포성 여드름이 대상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경미한 여드름이나 피지 조절을 위해서도 이 약물을 남용하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지적이다.연구팀은 미국, 캐나다, 독일 등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 10편에서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된 임신부 2천783명을 메타 분석했다.이 결과,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임신부의 기형아 출산율은 15%로 집계됐다. 기형은 두개골, 얼굴, 심장, 목, 손가락 등에 발생이 많았으며, 기형아를 임신한 여성의 80%가 낙태를 선택했다.연구팀은 임신 상태에서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했을 때의 기형아 출산 위험을 비노출군의 3.76배로 추산했다. 다만, 이런 위험은 2006년 이후부터는 1.04배로 크게 줄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한정열 교수는 "이소트레티노인은 신경능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세포 간의 상호 작용을 방해해 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만약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하던 중 아이를 가졌다면 우선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는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중단 후 최소 4주가 지나고 임신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이번
2022-07-07 09:55:55
원숭이두창 치료제 500명분 내달 도입
방역 당국이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 시 격리입원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며, 접촉자는 고위험군에 한해 21일간 격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테코비리마트' 500명분은 내달 중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질병관리청은 14일 원숭이두창 발생에 대비해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러한 사항을 논의한다.아직 국내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환자가 발생할 경우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입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격리입원은 피부병변의 가피 탈락 등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해야 한다.확진자와 노출한 사람은 정도에 따라 고위험-중위험-저위험 등 3단계로 분류된다. 고위험군 접촉자만 제한적으로 21일 격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위험군은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지 21일 이내 접촉한 동거인이나 성접촉자 등이다. 저위험군은 확진자와 접촉은 했으나 거리가 가깝지 않았을 경우, 중위험군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원숭이두창 환자를 진료한 의료인 등이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전파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고위험 접촉자는 자가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전파력과 중증도를 모니터링하면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질병청은 국내 상황을 지켜보고,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추가 구매 여부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 중증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시 국내에 비축 중인 시도포비어와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을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방침이다.질병청은 원숭이두창 3세대 백
2022-06-14 16:19:39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오늘부터 처방 대상 확대
16일부터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처방 대상이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되고 처방 절차도 간단해진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은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라게브리오' 처방 대상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된다.기저질환(지병)은 당뇨, 심혈관질환,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질환, 체질량지수 30㎏/㎡ 이상, 신경발달장애 등을 이른다.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먹는치료제를 60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4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한해 처방해 왔으나, 지난 13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처방 대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 연령의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식약처는 팍스로비드는 12세 이상, 라게브리오는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 먹는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기존에는 60세 이상 환자에게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먹는치료제를 처방했지만 이날부터는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12세 이상(팍스로비드)·18세 이상(라게브리오) 기저질환자 등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처방받을 수 있다.처방 대상에 포함되면서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생한 지 5일 이내이고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중등증 환자인 경우에 먹는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먹는치료제는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에서 처방
2022-05-16 09:21:57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 이번주 도입
이번 주부터 머크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도입된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은 금주부터 도입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먹는 치료제 처방 수요도 크게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4월 중 도입 예정인 9만 5000명분의 치료제 팍스로비 외에 추가 조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확산세에 대해선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확진자 인정에 활용하기 시작한 지난 14일 직후 최고점인 지난 17일 62만 1000명에 달했던 확진자 수는 나흘째 감소하며 오미크론 정점 구간을 힘겹게 지나가고 있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3-21 09:32:54
미국, 가정용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첫 사용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FDA는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몸무게 40kg이 넘는 12세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아 집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다른 일반 약품처럼 코로나 치료제도 의사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사다 먹을 수 있게 됐다.화이자의 알약은 코로나가 중증으로 가거나 확진자가 사망할 확률을 89%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부는 팍스로비드 1000만명분을 주문한 상태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에만 팍스로비드 25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화이자는 미국에서 즉시 팍스로비드를 배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외신은 화이자가 일주일 안에 6만5000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양의 치료제를 미국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앞으로 이 알약 치료제를 무료로 공급할 방침이다.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2-23 09:54:50
"美 머크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임신부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돼 우려를 낳고 있다.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인체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라보핵산(RNA) 구성요소와 비슷한 화합물이 생성된다.이 화합물은 코로나바이러스 RNA에 오류를 발생시켜 바이러스의 자기 복제를 막는 것인데, 문제는 이 화합물이 인체 DNA 구성 요소와 유사한 형태로 변형될 수 있다는 점이다.일부 과학자들은 이렇게 변형된 물질이 부모나 부모 몸에서 성장하는 태아의 DNA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실제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몰누피라비르를 햄스터에 적용한 실험에서, 이 약품이 DNA 변형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특히 과학자들은 몰누피라비르가 표적으로 하는 것은 '세포 분열'이므로 세포 분열이 누구보다 활발한 태아의 경우 DNA 변형과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지난달 30일 몰누피라비르 승인을 권고했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나왔는데, 당시 몰누피라비르는 자문위 표결에서 찬성 13, 반대 10의 근소한 차이로 승인 권고를 받은 바 있다.영국에서는 지난달 초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최초로 허용했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임신부와 수유 중인 여성은 약물 복용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상태다.가임 여성의 경우 약을 먹는 동안과 약을 먹은 후 나흘 간 피임할 것을 권고했다.이처럼 몰누피라비르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등장하자 과학자들은 MSD가 DNA 변형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동물
2021-12-14 17:47:41
정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협의 중"…개발 상황 예의주시
국내외 의약 회사들이 먹는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앞다퉈 개발중인 가운데, 정부는 개발 상황을 살피며 구매 계약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9일 밝혔다.질병관리청은 이날 참고 자료를 올리고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와 관련해 "정부는 국내외 개발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글로벌사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다만 질병청은 "현의 진행 상황을 비공개가 원칙" 이라고 설명했다.고재영 질병청 대변인도 전날 열린 백프리핑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선구매를 협의 중에 있고 협의 사항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계약이 완료될 시 공개 범위는 협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경구용 치료제 구매 예산으로 배정된 금액은 추가경정예산 168억이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 194억이 편성된 상태다.해외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경구용 치료제는 몰누피라비르, AT-527, PR-07321332 등이 있다. 질병청은 "단가, 물량 등 품목의 구체적 내역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총액예산을 몰누피라비르 구매에 대해 한정해 편성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9-09 13:47:35
인터넷으로 코로나19 치료제 판매? 정부, 75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며 해외 구매 대행 등 온라인으로 의약품 구매를 유도하는 판매 광고 사이트 757건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구충약 및 말라리아약 등을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사이트 569건, 인공임신중절 의약품을 의사 상담을 통해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한 사이트 188건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757건 중 622건이 해외 구매대행을...
2021-02-23 09:54:49
오늘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병원 공급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오늘(1일)부터 공급한다. 지난달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특례수입 결정 후 질병관리본부는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유)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는 환자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된다.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을 하여야 하며, 국립중...
2020-07-01 09:4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