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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치료제로 사용되는 이소트레티노인은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자살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소트레티노인은 비타민A 유도체로, 다른 방법으로는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여드름에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아큐테인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의대 연구팀(공동 저자: 니콜 키에웬탄)이 총 162만5천891명(16~38세)이 대상이 된 25편의 관련 연구 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6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이소트레티노인 사용자가 1년 내 자살, 자살 생각, 자살 기도, 자해 중 어느 하나라도 하게 될 절대적인 위험은 모두 0.5% 미만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우울증 위험은 3.83%였지만, 다른 유형의 정신 질환과는 관련이 없었다.
자살 기도 위험은 오히려 이소트레티노인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소트레티노인은 정신 장애를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만큼, 임상의는 이소트레티노인 사용자가 정신 불안 징후를 겪지 않는지 살펴보며 다양한 피부 심리 치료를 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피부의학(JAMA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