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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양된 한국인, 수십년 만에 추방 "딸·아내 미국에 있는데..."
미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수십 년 만에 강제 추방된 한인 남성 애덤 크랩서(49)씨의 사연에 주목했다.크랩서씨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4살이던 1979년 미국으로 입양됐다. 하지만 양부모의 학대와 파양으로 시민권도 신청하지 못한 채 사실상 불법체류자 상태로 지내오다 2016년 강제 추방됐다.그는 낯선 한국에서 2019년 소송을 시작해 지난해 입양 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를 상대로 1억원 배상 판결을 받아냈지만, 여전히 부인과 딸들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SNN은 크랩서씨의 사연에 대해 "악몽 같은 수십 년"이라며 "부당하게 해외 입양인 수만 명을 시민권 없이 잊히게 만든 미국 법의 결함으로 꼽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크랩서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려고 모든 걸 해봤지만 안됐다"며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그는 "딸을 돌보고, 딸의 삶에 함께 있고 싶었다. 딸의 아빠가 되고, 살면서 나는 갖지 못했던 것을 딸에게는 해주고 싶었다"며 "자신이 겪어야 했던 기구한 삶이 아이들에게만큼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호소했다.크랩서씨는 "나는 끼어있는 신세"라며 "양쪽 사이에 낀 채로 일생 대부분을 살았다. 하지만 내 아이들은 어쩌란 말인가. 아이들도 고향이 없는 채로 살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한국과 미국 중 어디에도 뿌리를 내리지 못한 크랩서씨의 사연은 그동안 양국 언론에서 몇차례 보도했지만, 지난 23일 서울 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한 번 더 주목받았다.크랩서씨는 지난해 1심 판결이 한국 정부의 책임을 비껴갔다며 항소했고, 홀트는 '당시 입양 기관으로 직
2024-10-29 14: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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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간, 여학생 뇌 노화 속도 빨라졌다...왜?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이뤄진 봉쇄로 여학생들의 뇌가 남학생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노화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10일(현지시각) 미국 CNN, N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대 학습·뇌과학 연구소 패트리샤 쿨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청소년의 뇌 성숙도가 남성은 1.2년, 여성은 4.2년 더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2018년 연구에 참여한 9~17세 청소년 160명의 2021년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다시 촬영해 대뇌피질 두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당시 참가자들의 나이는 9~19세였다.검사 결과, 코로나 봉쇄 기간 대뇌피질은 예상보다 빠르게 얇아졌다. 남성의 뇌는 1.4년 정도 일찍 노화됐지만, 여성은 4.2년이나 빠르게 노화됐다.언어와 장기기억, 지각 및 판단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점점 얇아진다. 만성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은 대뇌피질이 얇아지는 속도를 높이는 원인으로 알려졌다.쿨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대뇌피질이 얇아지면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사고의 유연성이 떨어진다"며 "일반적으로 모든 10대 청소년에게서 이 같은 노화 가속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 봉쇄로 남녀 대뇌피질 노화 속도에 차이가 생긴 이유로 '상호작용 방식'을 꼽았다.그는 "여학생과 남학생의 사회적 상호작용 중요성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며 "남자아이들은 스포츠나 신체 활동을 위해 모이지만, 여자아이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사회적 상호작용, 특히 친구와의 문제에 대한 대화에 더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스탠퍼드에서 2022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도 코로나 펜
2024-09-13 09: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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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美 어린이 10명, '이것' 때문에 사망..."어른보다 취약"
미국에 사상 초유의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차 안에 방치됐다 사망한 아이들의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11일(현지시간) CNN 등은 지난 9일 애리조나주 투손 지역에서 2살 된 아이가 차 안에 방치돼 숨진 사건을 보도했다.아이는 아빠와 밖에 나갔다 집에 오는 길에 차 안에서 잠들었고, 아빠는 에어컨과 시동을 켠 채 아이를 차 안에 두고 내렸다. 하지만 엄마가 집으로 돌아와 아이를 발견했을 때 차량 에어컨은 꺼진 상태였고,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아이 아빠는 에어컨을 켜놨는데 꺼져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아이가 30~1시간가량 차 안에 방치됐던 것으로 추측했다. 이날 투손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42도를 기록했다.어른의 부주의로 아이가 차 안에서 사망한 사건은 지난 10일에도 발생했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살던 5살 아이는 섭씨 32도에 육박하는 날 계모가 일하는 미용실 밖에 주차된 차 안에 7시간 방치됐다 숨졌다.경찰은 계모를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해 고의성 여부를 알아내고 있다.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쇼핑몰 주차장 안에 어른 없이 3명의 아이가 차 안에 있다가 행인에게 발견돼 무사히 구조되기도 했다. 아이들은 1개월, 2살, 4살로, 엄마는 혼자 인근 가게에서 쇼핑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샌안토니오 지역은 섭씨 37도 안팎으로 매우 더웠고, 아이들은 50분간 차 안에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이 엄마를 조사하고 있다.ABC 방송에 따르면 올해 뜨거운 차 안에 있다가 숨진 아이들은 최소 10명 이상이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어린이의 체온이 성인보다 3~5배 빠르게 오른다며, 체온이 섭씨 41.7도에 이르면 사
2024-07-12 16: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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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한국 OO만두, 세계 최고"...중국 수작 안 통해
미국 유명 매체 CNN이 세계 최고 만두 중 하나로 한국의 '김치만두'를 꼽았다.지난 28일(현지시간) CNN은 여행 분야 특집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 35가지를 발표했다. 그중에는 한국의 '김치만두'도 포함됐다. CNN은 김치만두에 대해 "중국이나 일본의 만두보다는 중앙아시아의 만티(Manti)를 더 닮았다"고 설명했다.매체는 또 "한국인들은 만두에 '김치'를 잘게 썰어 채워 넣는다"며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인이 김치만두를 발명하게 된 건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CNN 기사에 대해 "중국의 '김치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증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최근 몇 년 전부터 한국 김치가 중국의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며 '김치 공정'을 펼쳐온 바 있다.서 교수는 "CNN이 김치만두를 설명하면서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소개한 것은, CNN도 한국의 김치 문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또 "이제부터는 김치뿐만 아니라 김치만두, 김치볶음밥, 김치말이 국수 등 한 끼 식사가 가능한 김치 관련 한식 메뉴를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고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1 11: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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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곤돌라에 15시간 갇힌 여성..."손발 비비며 버텼다"
미국 한 스키장에서 영하의 추위 속에 밤새 스키장 곤돌라에 갇혔던 여성이 구조됐다.CNN방송과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타호호수 근처에 위치한 헤븐리 스키 리조트로 여행을 간 모니카 라소는 스키장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 탑승한 곤돌라 안에서 15시간이나 버텨야 했다.라소는 이날 스키를 타다 지쳐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그가 곤돌라에 탄 지 2분 뒤인 오후 5시쯤 곤돌라가 중간에 멈추어 섰다.그는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여서 목소리가 쉴 때까지 도와달라고 소리 질렀지만, 그를 발견한 이는 없었다.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극심한 추위 속에서 그는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발을 비비며 날을 샜다.라소는 언론 인터뷰에서 "곤돌라에 탄 채 하룻밤을 보내게 될 줄은 몰랐다"며 "휴대전화나 전등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의 친구들이 실종신고를 했고, 라소는 다음 날 다시 운행한 곤돌라를 타고 밑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라소는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병원 이송도 거절했다.리조트 관계자는 라소가 곤돌라에 갇혔던 이유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9 18: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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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않는 구글 계정 순차적 삭제 시작…예외는?
구글이 2년 이상 로그인 기록이 없는 비활성 계정을 이번 주부터 삭제한다.
지난 27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보안 강화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비활성 계정은 피싱, 해킹, 스팸과 같은 문제에 취약하다는 판단에서다.
계정 삭제는 내달 12월 1일부터 시작되며, 구글은 지난 8월부터 삭제 대상이 되는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냈다.
구글은 지난 5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년 이상 구글 계정을 사용하지 않거나 로그인하지 않은 경우, 계정이 삭제돼 각종 구글의 프로그램과 도구·포토 등 콘텐츠를 모두 이용할 수 없다"고 했다.
구글 계정에는 지메일부터 문서, 드라이브, 사진까지 모든 것이 포함되며 비활성 계정을 가진 사용자는 해당 콘텐츠가 모두 삭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만 삭제되지 않는 몇 가지 예외도 있다. 업로드한 영상이 있는 유튜브 채널 보유 계정, 구글 기프트카드 잔액이 남아 있는 계정, 책이나 영화와 같은 디지털 항목을 구매하는 데 사용되는 계정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이번 정책은 개인 계정에만 적용되며 학교나 기업과 같은 조직 계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계정 삭제를 원하지 않는다면 금요일 전에 구글 계정에 로그인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8 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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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미국서 진단키트 무료 배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미국 정부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검사키트를 무료 제공한다.
CNN 등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는 25일(현지시간)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각 가정에서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코로나19 검사키트를 신청하면 이날부터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가구당 한 번의 주문으로 검사 키트 4개를 신청할 수 있고, 배송은 내주부터 시작된다.
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여만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 11일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하면서 그간 무료로 제공해왔던 코로나 진단을 유료로 전환했다. 당시 7억5500만건의 무료 키트가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것은 최근 미국에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3∼9일 일주일 동안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만500명으로, 전주보다 8% 증가했다. 두 달 전인 지난 7월보다는 3배 넘게 증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26 0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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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보톡스'는 무엇? "목 길어지고 어깨 좁아져"
날씬한 어깨, 긴 목으로 변한다는 이른바 '바비 보톡스' 시술이 미국 사회에서 유행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톡스 시술은 승모근에 신경독 40대를 주입하는데, 원래는 과로한 승모근을 풀어주며 편두통과 목 긴장을 완화할 목적으로 사용돼왔다.
그런데 이 시술이 최근 미용 목적으로 유행하면서 젊은 층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최근에는 바비 보톡스라는 별칭까지 생겼다는 것이다.
이 시술은 어깨는 좁아지고 목은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내 바비 인형과 같은 외형을 만들 수 있다는 뜻에서 바비 보톡스라고 불리게 됐다.
영국 런던 의료미용 클리닉 워터하우스영 소속 의사 파리샤 아차리아는 "보톡스를 근육에 주사하면 신경을 차단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 약화와 마비로 이어지고, 부차적으로 근육이 줄어든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바비 보톡스는 이미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해시태그 조회수가 거의 900만회에 달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상황이다.
CNN에 따르면 수많은 메디스파와 클리닉 업체들이 바비를 상징하는 핑크 캡션과 반짝이 이모티콘을 써가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비 보톡스라는 별칭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미국 크리에이터 이사벨 럭스(32)는 관련 후기 영상으로 2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럭스에 따르면 비용은 1천200달러(약 160만원) 수준으로, 치료 이후에는 72시간 동안 무거운 백팩을 드는 것을 피하고 과격한 운동이나 마사지도 자제해야 한다.
럭스는 "(치료 후) 첫 주에는 목과 어깨, 등 상부에 통증, 긴장과 경직을 느껴 굉장히 걱정했다"며 "하지만 두 달이 지나자 괜찮아졌고, 겨울에 추가 시술을 계획하고
2023-08-18 12: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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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더 뜨겁다" NASA의 미래 예측은?
올해 세계 곳곳에서 이미 역대급 무더위가 한창이지만 내년에는 엘니뇨 영향으로 더 더워질 것이라는 미 항공우주국(NANA·나사) 관측이 나왔다.
CNN 방송에 따르면 NASA 산하 고다드 우주연구소 소장이자 기후학자인 개빈 슈미트는 20일(현지시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온실가스 배출과 이에 따른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겪는 것은 비단 엘니뇨 여파만이 아니다. 모든 곳에서 전체적인 온난화를 겪고 있으며 특히 바다에서 그렇다"면서 "이것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우리가 온실가스를 대기에 계속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이를 멈추지 않으면 온도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암울한 전망은 앞서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지난달이 역사적으로 가장 더운 6월이었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C3S는 이번 달 들어서도 15일까지가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더웠으며, 이에 따라 "역대 가장 더운 7월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 슈미트 소장은 이같은 열기가 점점 합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7월이 "수백년 내 가장 뜨거운 달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은 반반이라며, 내년은 특히 엘니뇨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올해보다 찜통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엘니뇨 현상이 올해 말까지 정점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이것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 다음 해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니뇨 현상은 적도 근처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이다. 기상학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2023-07-21 2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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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0.78명에 웬 노키즈존?" CNN의 지적
1인당 합계출산율 0.78명이라는 '초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매년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는 한국에서 '노키즈존'(no-kids zone) 영업이 성행하는 역설적인 모습을 외신이 조명했다.
미국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에서 노키즈존의 타당성을 두고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어른들이 방해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려는 노키즈존은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 눈에 띄게 인기를 끌었다"며 "카페와 식당에서 아이들을 막는 것은 출산 장려에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은 여러 단체를 인용, 노키즈존이 제주도 안에만 80곳이 있고 전국적으로 400곳 이상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한국의 지난해 출산율은 0.78명으로 일본(1.3명)이나 미국(1.6명)보다 훨씬 적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문제로 인해 노동가능인구가 줄어들며 연금·의료비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이미 한국의 젊은이들은 천정부지로 솟은 부동산 가격과 장시간 근로, 경제적 불안감 등으로 압력을 받고 있다"며 "노키즈존 비판자들은 사회가 어린이들에 대한 태도를 바꾸도록 정부가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CNN은 한국에 노키즈존이 도입된 결정적인 계기로 2012년 2월 발생했던 푸드코트 화상 사건에 주목했다.
당시 한 여성이 서울 광화문의 한 서점 식당가에서 아들과 식사하다가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종업원이 아이의 얼굴에 뜨거운 국물을 쏟고 별다른 조치 없이 사라졌다며 맹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게재해 순식간에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50대 종업원은 소셜미디어에서 '된장국물녀'로 불리며 비난 받았지만, 얼마 후
2023-06-26 13: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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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잠수정서 '탕탕'...생존 소리 들렸다
대서양에서 사라진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을 수색 중이던 요원들이 실종 장소 근처에서 생존 신호로 추정되는 '수중 소음'을 감지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해안경비대(1구역대)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캐나다 국적 P-3 해상초계기가 수색 지역에서 수중 소음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중탐색장비(ROV)가 재배치돼 수중 소음의 발원지 탐색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해상초계기는 잠수함의 탐지 및 추적 임무를 맡은 항공기다.
수중탐색장비 수색에서는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수색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경비대는 밝혔다.
P-3 해상초계기에서 감지된 자료는 미 해군 전문가들에게 공유돼 추가적인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분석 결과는 향후 수색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미국 CNN 방송은 정부의 내부 정보를 인용, 수색대가 20일(현지시간) 수중에서 '쾅쾅' 치는 소리를 감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색 요원들은 30분 간격으로 이같은 소리가 발생하는 것을 들었고, 수색대가 소나(음파탐지기) 장비를 추가로 설치한 뒤 4시간이 지난 후에도 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다만 CNN은 보고 내용만으로는 소리가 들린 시점, 지속시간 등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의 내부 정보에 따르면 이 같은 소리가 들렸다는 사실은 생존자가 있을 희망이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20일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1일 0시) 기준으로 잠수정 탑승자 5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가 40시간도 남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심해 잠수정 '타이탄'은 지난 18일 오전 대서양에서 실종됐다.
대서양 해저 약 4천m 지점에 가라앉아 있
2023-06-21 19: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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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날아온 '우주 로또' 정체는...
미국 뉴저지의 한 가정집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지붕을 뚫고 떨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경 미국 뉴저지주 호프웰 타운십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 정체모를 금속 물체가 지붕을 뚫고 침실 근처에 떨어졌다. 당시 침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경찰은 이 물체의 정체를 조사중이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에타 어퀘어리드(Eta Aquarid) 유성우와 관련됐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에타 어퀘어리드 유성우는 75년을 주기로 지구에 접근하는 핼리 혜성의 파편이 지구 대기로 쏟아져 내리는 현상이다. 이번주 토요일에 절정에 이르고 이번달 27일까지 이어진다.
최초 발견자 수지 콥은 "처음에는 단순히 돌이라고 생각해 만져보았는데 따뜻했다"라며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금전적 가치가 높은 운석은 '하늘에서 떨어진 복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운석은 1g 당 5~6달러에 판매되지만 희귀한 운석은 거금에 팔리기도 한다.
지난 2월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름 27cm, 무게 12.5kg에 달하는 10억원 이상의 운석을 밀반입하던 남성이 적발된 사례도 있다.
콥은 “처음에는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했으나 지금은 우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에 감사하고 있다”라며 기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11 13: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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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40대까지가 전성기" 발언 CNN 간판 앵커 결국...
성차별적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미국 CNN 방송의 간판 앵커가 사실상 퇴출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CNN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발언을 한 앵커 돈 레몬(57)과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크리스 리히트 CNN 회장은 "CNN과 돈 레몬의 관계는 마무리됐다"며 "지난 17년 동안의 기여에 감사하고 그가 앞으로도 잘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그를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성명과는 달리, 실제로 레몬은 CNN의 계약 종료 사실을 당일이 돼서야 알게 됐다. CNN은 그를 사실상 일방적으로 퇴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몬은 계약 종료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불쾌함을 드러내며 "오늘 아침 에이전트로부터 CNN에서 해고됐다는 통보를 전달 받았다"며 "내가 17년간 CNN에서 일하면서, 경영진 중 누군가는 내게 직접 말할 예의를 갖췄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내가 사랑하는 일을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받은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레몬은 8년간 황금시간대에 CNN의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간판 앵커로 활약했으나, 지난 2월 공화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국대사의 '75세 이상의 정치인 정신 능력 검사 의무화' 발언을 비판하던 중 "여성은 20~30대, 혹은 40대가 전성기"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당시 여성 공동 진행자의 지적에도 레몬은 "사실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시청자들을 비롯해 보수·진영 인사들이 모두 비판하고 나서자 결국 레몬은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려고 한 이야기가 아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크리스 릭트 CNN 최고경영자(CEO)는 "조직에 큰 상처를
2023-04-26 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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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 먹고 생존한 남성, '깜짝선물' 받는다
미국의 한 케첩 회사가 망망대해에서 거의 한 달 간 케첩을 먹으며 살아남은 엘비스 프랑수아48)에게 최신식 보트를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25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식품기업인 '하인즈'는 지난 14일 자사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리고 "고객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프랑수아의 연락처를 아는 사람은 메시지(DM)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하인즈는 이어 "프랑수아의 생환을 축하하며 새 보트를 사는 걸 돕고 싶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며 "그는 도미니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와 함께 '보트남을 찾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하인즈는 이날 언론에 성명을 보낸 덕분에 프랑수아의 모국인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와 그를 구조한 콜롬비아 해군 측에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두들 그의 정확한 소재지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래서 하인즈는 마지막 수단으로 '네티즌 수사대'를 찾았다.앞서 지난해 12월 카리브해의 네덜란드령 세인트마틴섬 항구에서 돛단배를 수리하던 프랑수아는 악천후로 바다에 떠밀려갔다 24일 만에 구조됐다.프랑수아는 "당시 육지로 돌아가기에 내 항해 실력은 역부족이었다"며 "가진 것이라곤 배 위에 있던 케첩 한 병과 마늘 가루, 육수용 큐브뿐이었다"고 증언 했다. 그러면서 "그걸 물과 섞어 마시면서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콜롬비아 당국은 프랑수아가 선체에 영어로 '도와주세요'(help)라고 적었는데 인근을 비행하던 여객기 한 대가 이를 포착해 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케첩으로 살아남은 프랑수아는 그 덕분에 케첩 회사로부터 최신식 보트까지
2023-02-27 11: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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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가 징역형? "전쟁 비판했다가..."
러시아의 10대 소녀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테러리즘 정당화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CNN 방송·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소녀의 이름은 올레사 크립초바(19)로,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州)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SNS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려 테러리즘을 정당화하고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러시아 당국은 크립초바가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10월 발생했던 크림 대교 폭발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그를 테러리스트 및 극단주의자 명단에 올렸다. 여기에는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탈레반 등이 포함되어 있다.그리고 그가 테러리즘을 정당화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크립초바는 또 러시아 SNS인 VK에서 전쟁을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했는데 이것은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아르한겔스크주에 위치한 북방(북극)연방대학교(NArFU)에 다니고 있던 크립초바는 현재 세베로드빈스크에 있는 부모 집에 가택 연금된 상대다. 그의 발목에는 24시간 움직임을 쫓는 전자발찌가 채워져 있으며 SNS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타인과 소통하는 행위도 금지됐다.CNN은 크립초바의 발목에 채워진 전자발찌 사진을 공개하면서 그의 다른 쪽 발목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에 거미 다리가 붙여진 그림과 함께 '빅 브러더가 당신을 감시하고 있다'(Big Brother is Watching You)라는 문구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고도 전했다.크립초바의 변호인은 크립초바가 추후 열릴 재판에서 테러
2023-01-30 15:01:51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