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장미아파트, 산책로 품은 '4800세대' 새집 된다
서울 송파구 장미 1·2·3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4800세대 주거단지로 새롭게 탄생한다.지난 11일 서울시는 잠실 장미 1·2·3차 아파트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준공된 지 45년 만에 장미아파트는 녹지와 수변공간이 조성된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신속통합기획은 시가 재건축 계획부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안에 정비계획안 입안 및 결정까지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1979년 지어진 장미 1차·2차 아파트와 1984년 준공된 장미 3차 아파트는 주차공간 부족과 노후 배관으로 인한 녹물 등 주거 환경에 문제를 겪고 있다.시는 신속통합기획안을 통해 개방감 확보가 필요한 곳에는 중·저층, 단지 중앙에는 최고 49층 고층 아파트 등을 배치하고, 단지 안에 영역별 4개의 정원과 입체 산책로, 커뮤니티시설 등을 세울 전망이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장미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은 한강, 공원 등 자연을 앞마당처럼 누리는 도심정원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12 18:47:41
'될락 말락' 재개발, 화끈해지나...서울시 5년계획 발표
서울시가 5년간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 완화 방안을 알렸다.시는 30일 향후 5년 동안의 정비사업 방향성을 담은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날 제시된 기본계획은 ▲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인 주택 공급 ▲ 도시 매력을 높이기 위한 주거공간 개조를 골자로 한다.이는 지난 3월 27일 시가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이 구체화한 것으로, 우선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해 용적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재개발·재건축의 사업성이 개선된다.사업성 보정계수는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를 재개발·재건축이 들어가는 구역의 공시지가로 나눈 값(서울시 평균 공시지가/해당 구역 평균 공시지가)으로, 이 지가가 낮은 곳은 보정계수를 최대 2.0까지 적용하기로 했다.사업성 보정계수가 커지면 분양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져, 자동으로 사업성이 높아진다.시는 용적률 완화 계획도 밝혔다.1종 일반 주거지역은 용적률이 최고 150%인데, 이를 200%까지 상향한다. 또 높이 규제가 필로티 포함 4층 이하였던 것을 6층 이하로 완화한다.2종 일반 주거지역은 기준 용적률 대비 허용 용적률이 10%P 높았는데, 상향 폭을 올려 20%P로 정했다. 준공업지역은 법정 최대 용적률인 400%까지 받을 수 있다.또 재개발·재건축 관련 공공기여 비율은 10%로 고정해 사업성 저하를 막았다.아울러 시는 각종 규제나 주민 반대로 재개발·재건축에 어려움을 겪었던 '개발 사각지대'에 대해 공공 지원을 확대하고 인센티브를 줘 도시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이밖에 시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건축
2024-05-30 10:58:45
국토부 장관 만난 안철수, "분당판교 재건축 신속 추진 건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분당판교 재건축과 관련해 건의했다.안철수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가오는 22일, 1기 신도시 통합 재건축의 선도지구 선발 기준 및 규모가 공개된다"며 소식을 전했다.안 의원은 "오늘은 그에 앞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님을 만나, 분당판교 재건축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신속 추진될수 있도록 제언을 드렸다"고 밝혔다.이어 "분당 신도시의 선도지구 최다 지정과 그에 걸맞은 충분한 이주대책마련, 국가 안보를 저해하지 않는 합리적인 고도제한 완화 기준 마련 등 그간 준비해 온 내용을 소상히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안 의원은 "국토부, 성남시와 함께 분당판교 재건축의 '3축'이 되어 분당판교를 1기 미래도시로 이끌어가겠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시절부터 국회 본회의 특별법 통과까지 이어온 재건축을 향한 숙원,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1 17:49:27
尹 "재개발·재건축 속도 높인다...규제 걷어낼 것"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추진 상황 및 주택시장 안정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주재한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이 주택시장 정상화의 골든타임"이라며 "최근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으로 주택 공급 여건이 녹록지 않다. 잘못된 주택 규제를 완전히 걷어내고 주택 공급이 최대한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뉴빌리지(뉴빌) 사업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노후화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현대적으로 정비하는 뉴빌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정부 부처 간 칸막이는 물론, 지자체와도 벽을 허물어 긴밀히 협업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의 서남권·강북권 대개조 사업과 정부의 뉴빌 사업을 연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주택 공급 정책을 보고했다.박 장관은 현 정부 들어 보유세 부담 경감, 가계부채 관리, 재건축 '대못' 개선 등 시장 정상화 조치로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와 뉴빌 사업 조기 착수 등 주택 공급 정책을 관계 부처가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윤 대통령은 관계 부처 장관 및 주택 분야 전문가들과 주택시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8 16:54:23
"위험해서 다행?" 재건축 '안전진단', 30년 만에 바뀐다
재건축 안전진단 용어가 30년 만에 변경된다. 건물의 안전 외에도 주차난, 배관 문제, 층간소음 등 생활 조건이 나쁠 경우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다,1994년 무분별한 멸실을 막기 위해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하며 도입된 안전진단은 지난 30년간 공동주택 재건축을 위한 필수 단계였다. 하지만 '안전'이라는 요건이 포함되면서 아파트가 안전하지 못해야만 재건축이 가능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안전진단 제도를 개편한 '도시 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따르면 재건축 안전진단 명칭이 재건축진단으로 바뀐다. 개정안은 여기에 재건축진단 통과 없이도 추진위원회 구성, 정비계획 수립, 조합 설립 등 재건축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업 인가 전까지만 재건축진단을 통과하면 된다. 지금까지 안전진단에서 위험성이 인정돼야 재건축 절차를 시작할 수 있었지만, 법안이 시행되면 지어진 지 30년이 지난 아파트의 경우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에 더해 정부는 안전진단 항목 중 건물의 골조가 튼튼한지를 평가하는 '구조안정성'의 비중을 완화하고 소음, 주차 등이 포함된 주거환경과 설비 노후도의 비중을 높인다. 공사비 갈등 방지를 위해 지방도시분쟁조정위원회의 심사·조정 대상에 사업시행자와 시공자 간 공사비 분쟁을 추가한다. 또 국토부에 중앙도시분쟁조정위원회를 두고, 위원회 조정 내용에 확정판결과 같은 재판상 화해 효력을 부과하기로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1 10:16:03
"재건축 완화, 그럼 우리는?" 리모델링 단체 '울상'
정부가 4년간 주택 95만채를 공급하기 위한 방법으로 재건축 활성화 방안을 내놓자, 리모델링 추진 단체가 유감을 표했다.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이하 서리협)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공약 중 하나인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윤 정부가 전날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는 △재건축 규제 전면 개선 △도심 내 다양한 주택 공급 확대 △공공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주택공급 회복 견인 △안정적 주택공급을 위해 건설 산업 활력 회복 등 4가지 방안이 담겼다.서리협은 "서울의 고(高) 용적률 단지의 경우 종상향이 되더라도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하다. 전국의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140여개 조합, 120여개 추진위원회가 있다"며 "윤 정부는 40만 세대, 1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셈이다"고 주장했다.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2030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 시내 4217개 공동주택 단지 중 3096개(세대수 증가형 898개, 맞춤형 2198개) 단지는 리모델링을 택할 수밖에 없을 거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낡아가는 주택에 재건축만이 정답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서리협은 윤 대통령이 대선 당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 수준 향상,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2022년 대선 공약에는 신속한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리모델링 추진법 제정 △안전진단 및
2024-01-11 17:06:27
1기 신도시, 재건축 앞당겨진다...2027년 착공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신속히 추진한다.당초 윤석열 대통령 임기 안에 착공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임기 내 착공'으로 목표를 수정했다.재건축 아파트 첫 입주 시기는 2030년이 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 도시 재정비 계획을 담았다. 1기 신도시에서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할 선도지구는 올해 하반기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에서 각각 1곳 이상 지정한다.이들 지역에서 내년 중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를 시작한다.1기 신도시에서는 아파트 단지 2개 이상이 참여하는 통합 재건축이 추진된다.국토부는 "현 정부 임기 내 첫 착공,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안전진단 면제, 용적률 상향, 금융 지원, 이주단지 조성 등 사업의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1기 신도시 주거지역의 평균 용적률은 100%포인트 내외로 상향한다.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바꾸면 용적률 최대 500%를 적용받을 수 있다.1기 신도시 평균 용적률은 분당 184%, 일산 169%, 평촌 204%, 산본 205%, 중동 226%다.또 내년부터 1기 신도시별로 각 1곳 이상 이주단지를 조성한다.아울러 국토부는 중소규모의 신규 재정비촉진지구인 '미니 뉴타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소규모 재건축, 가로주택정비 등 재정비촉진지구 내 사업은 노후도 요건을 3분의 2에서 50%로 낮춘다.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미니 뉴타운'을 지자체와 함께 공모해 용적률 완화 등 특례를 부여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10 16:46:37
"재개발 속도 빠르게"...정부, '無 안전진단' 재건축 추진
정부가 노후주택에 대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절차에 착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방안은 새해 발표될 전망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30년이 될지 아니면 35년이 될지는 논의를 해봐야 한다. 노후도, 노후성에 따라 오래됐다 그러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현재 재건축 기준을 만족하려면 준공 후 30년 이상이 지나고 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은 주택이어야 한다. 사실상 재건축의 첫 관문은 안전진단이지만, 조건을 충족시키기 까다로워 사업을 못 하는 경우도 많았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는) 안전진단이라는 근거를 (재건축의) 선행조건으로 두고 있다"며 "안전진단을 해서 위험하다고 판단이 나야 추진하는데 실제 재건축 추진위원회, 조합을 설립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위험한 상태로 계속 살아야 하는 등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안전진단을 통과해야 재건축 추진위원회, 조합 등을 만들 수 있기에 시간, 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 완화가 시행되면 추진위와 조합 등이 설립될 때까지 기간이 줄어들고, 추후 협의를 통해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정부는 재개발 규제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신용 보증으로 재개발 비용을 낮춰주고, 노후도나 주민 동의 등 재개발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문기관이 판단해 정상적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이 적절한 보증 등을 통해 금리를 낮춰주면 정부의 재정 지원 없
2023-12-22 17:37:27
'재건축' 방배5구역, '초·품·아'는 포기..."신설 어렵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 사업지인 방배5구역(디에이치 방배)이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대신 체육·복지시설을 선택했다. 서울시는 전날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방배5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을 변경, 경관심의안을 수정 및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서초구 방배동 946-8번지 일대 방배5주택재건축구역은 2010년도에 최초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고시되어, 2013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2022년 착공된 구역이다. 이번 변경에서는 기존 공동주택 건축계획(29개 동, 공공주택 266세대 포함 총 3065세대) 변경 없이 학교시설 부지를 지역 여건에 맞는 다목적 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초 초등학교 부지가 배정돼 있었으나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교육청이 신설을 추진하고 어렵다고 밝히면서 해당 부지에 체육시설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방배5구역은 2022년 착공 이후 사업이 지연되었던 곳"이라며 "이번 변경에 따라 사업이 정상화되길 바라고, 서울시의 안정적 주택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서울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08 16:50:01
경기도 리모델링 '주춤', 재건축에 관심 ↑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이르멸 올해말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동안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경기도내 공공주택단지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추세다. 1기 신도시 특별법에 용적률 인센티브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자. 리모델링보다 재건축의 사업성이 더 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분당, 평촌, 고양 등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사실상 중단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정부가 2014년 주택법 개정을 통해 수직증축 등을 허용(신축 15년 이상 3개층 증축 가능)한 이후 도내에서는 고양, 광명, 군포, 부천, 성남, 수원, 안양, 용인 등 8개시 44개 공동주택단지(4만3779세대)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중 가장 앞서 추진 중인 분당의 6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2021~2022년 행위허가 사업승인을 받고도 착공 전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단지의 행위허가 사업승인일은 한솔마을 5단지가 2021년 2월23일로 가장 빨랐고, 이어 무지개마을 4단지(2021년 4월27일), 느티마을 3·4단지(2022년 4월22일), 매화마을 1단지(2022년 5월9일) 순이었다. 이들 단지들은 정부가 현재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내에서 법적 상한 용적률의 150%까지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후 관망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발의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신도시특별법-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넘은 100만㎡ 이상 지역 대상)을 통해 특별정비구역 지정 시 재건축 안전진단을 완화하고, 용적률 상한선을 최대 500%로 늘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3종일반주거지역의
2023-08-16 14:42:51
서울시, 어린이집 갖추면 재건축 규제 완화
아파트 단지 재건축 계획에 어린이집을 추가하면 서울시가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재건축 아파트가 시에서 권장하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 용적률을 기준보다 최대 20%까지 높여주는 ‘공동주택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기준’을 15년 만에 개정하기로 했다. 일례로 단지 내에 어린이집 등 돌봄시설을 설치하면 용적률은 5%p가 높아진다. 여기에 황사 및 미세먼지가 심한 날도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터를 설치하면 5%p를 올려주기로 했다.아파트 단지를 가로지르는 지름길을 설치해 인근 지역 주민도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최대 10%p가 늘어난다. 단지 주변 공원·통학로 등을 정비하면 최대 5%p, 소방 등 방재 시설을 기준을 초과해 갖춘 경우도 5%p 인센티브가 주어진다.지난 2008년 도입된 인센티브 조건을 이처럼 보다 유연하게 바꾼 서울시는 재건축 아파트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늘리며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 서울시 관계자는 “경직적인 인센티브 조건을 사회적 변화에 맞춰서 유연하게 개선한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좋은 주택 공급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23 14:40:28
대치동 미도아파트, 최고 50층으로 재건축
준공 40년을 앞둔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50층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대치 미도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1983년 준공된 미도아파트는 면적 19만5천80㎡에 2천436세대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대치역, 양재천과 맞닿아 있어 한때 대치동의 `대장` 아파트로 불렸다.2017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부동산시장 불안으로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작년 11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신속통합기획안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준에 해당한다. 이후 주민들이 기획안을 토대로 정비계획 입안을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이 확정된다.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미도아파트는 최고 50층, 3천800세대 내외로 재건축될 예정이다.기존에는 서울에서 35층 이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었지만, 서울시가 올해 3월 `35층 규제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최고 50층 건립이 가능해졌다.`35층 룰`은 박원순 전 시장이 재임하던 2014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무분별한 돌출 경관을 방지한다는 목적에서 도입됐다.그러나 오 시장은 올해 3월 `2040 기본계획`을 새로 수립하며 창의적인 스카이라인을 도입하기 위해 35층 규제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2040 기본계획`이 연내 시행되고, 이에 따라 기존 `2030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내년 상반기 변경되면 일반주거지역에도 35층
2022-11-21 09:19:01
'서울 아파트 재건축 완화?' 기대심리에 수요 ↑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아파트 매매 시장에 매물을 내놓는 사람보다 구입하려는 사람이 소폭 증가했다.실제 거래는 많지 않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 문의는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이번주 아파트 매매수급 동향(14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5를 기록했다. 지난주(87.0)에 비해 0.5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15일(99.6) 이후 18주동안 계속 기준선(100)을 밑돌면서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 이어졌다.하지만 최근 대선 영향으로 2주 연속 지수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여야 대선 후보들이 재건축 용적률 상향 등 규제완화 공약을 내놓았고, 특히 이번 주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일부 거둬들이고 호가는 올리는 모습이 나타났다.이에 따라 이번주 주간 아파트값은 서울 서초구에 이어 강남·송파·양천구 등 재건축 호재 지역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되는 등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서울 5대 권역의 매매수급지수가 전부 상향된 가운데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의 아파트 수급지수가 지난주 85.7에서 금주 86.5로 가장 큰 폭(0.8p)으로 상승했다.또 목동과 여의도동이 있는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의 지수는 지난주 89.7에서 금주 90.1을 기록하며 90선을 회복했다.동북권(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구 등)의 지수는 86.5로 지난주보다 0.6p 올랐고, 종로·용산·중구의 도심권(85.9)과
2022-03-18 13:3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