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름, 앞으로 '이렇게' 표기하세요
행정문서에 써넣는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에 관한 표준 원칙이 마련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 이름의 한글 표기가 하나로 통일될 전망이다.28일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을 제정하고,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표준안은 행정문서에 외국인 로마자 성명을 표기할 때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를 사용하도록 했으며, 성과 이름은 띄어 쓰도록 했다. 따라서 외국인등록증과 국내거소신고증 등 출입국 관련 문서에 기재된 로마자 성명이 있으면 해당 성명으로 표기해야 한다.예를 들어 그동안 외국인 이름이 '톰(이름) 소여(성)'라면, 'SAWYER TOM', 'TOM SAWYER', '톰소여', '소여 톰' 등 여러 방식으로 표기됐지만, 이제 'SWYER TOM'으로만 표기된다.외국인의 한글 성명 순서도 '성-이름'이지만, 로마자 표기와 달리 성과 이름은 붙여 쓰도록 했다. 가족관계등록부 등 공적 서류에 한글 성명이 있다면 해당 성명을 사용하고, 공적 서류에 한글 성명이 없다면 로마자 성명의 원지음(원래의 지역에서 사용되는 음)을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한글로 표기하면 된다.외국인의 본인확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 한글 성명을 병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시스템상 병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둘 중 하나만 적어도 된다.행안부 관계자는 "행정 문서상 외국인 성명 표기방식이 다양해 외국인 본인을 확인하기 어렵고, 행정 비효율이 발생했다"며 "표준안 제정에 외국인 주민이 200만명을 넘는 등 체류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는
2024-08-28 15:52:19
일하러 한국 온 외국인 수 '17만3천명'...2008년 이후 역대급
지난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가 2000년대 들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허가제 확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3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총이동자는 127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15만1천명(13.5%) 증가했다. 총이동자 수는 체류 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를 합한 것이다.이중 입국자는 69만8천명, 출국자는 57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9만2천명(15.2%), 5만9천명(11.4%) 늘었다.입국자에서 출국자를 제외한 국제 순 이동은 12만1천명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유입 규모는 전년 대비 3만3천명 증가했다.국제 이동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88만7천명) 최저점을 찍고 2년째 증가하는 추세다. 외국인 입국은 48만명, 출국은 31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6만7천명(16.2%), 7만5천명(30.5%) 늘었고, 순유입 규모는 전년보다 8천명 줄어든 16만1천명으로 나타났다.입국자의 국적은 중국이 13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7만1천명), 태국(3만5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국 입국자는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49.6%를 차지했다.체류자격별로 보면 취업이 전년보다 3만5천명 늘어난 17만3천명(36.1%)으로 가장 많았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2008년(17만6천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통계청은 비전문 취업비자(E-9) 쿼터와 고용허가제 확대, 재외동포 단순 노무 취업 제한 완화 등 정책이 이런 현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취업 외에 단기(10만1천명·21.0%), 유학·일반연수(8만3천명·17.3%), 영주·결혼이민 등(5만8천명·12.1%)을 사유로 한 입국도 많았다.외국인 출국자 수는 국가별로 중국(9
2024-07-11 15:00:03
외국인 저렴하게 살기 좋은 나라 1위는?
외국인들이 재정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로 베트남이 1위에 선정됐다.미국 CNBC 방송은 해외 거주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인터네이션스'가 174개국 1만2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올해 외국인에게 재정 측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나라 1위로 베트남이 꼽혔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조사 대상자들은 생활비, 재정 상태에 대한 만족도, 가처분 소득이 편안한 삶을 사는데 충분한지 등 3가지 항목에서 1~7단계로 답했다. 그 결과 베트남에 사는 외국인 응답자의 86%는 생활비 부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40%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응답자의 68%는 베트남 내 가처분소득이 충분하다고 답했고, 재정 상태 만족도에서도 6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연 소득이 15만달러(약 2억700만원) 이상이라는 베트남 내 응답자도 19%나 됐는데, 이는 세계 평균(10%)의 두 배로 베트남에 고소득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2위부터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파나마, 필리핀, 인도, 멕시코, 태국, 브라질, 중국 순으로 나타났고, 이 중 6개 국가는 아시아, 4곳은 동남아 국가였다. 캐나다는 올해 최하위인 53위로 기록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0 19:07:26
9월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시작
서울시가 9월부터 100명 규모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외국인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서울'을 만들기 위해 5년간 250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히며 외국인주민 정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최저임금(일 8시간 근로시 월 206만원)을 보장 받으며 근무하게 된다.외국인 가사관리사 규모를 내년에는 500명으로, 2028년엔 1000명으로 확대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오 시장은 "맞벌이 부부가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제대로 쓰려면 월 200만원 이상 지출해야 해 아쉽다"면서 "그분(외국인 가사관리사)들과 육아하는 부모 모두 윈윈하는 보수 절충선이 앞으로의 논의를 통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시는 또 가사관리사, 간병인, 요양보호사, 의료 코디네이터 등 국내 인력 공급이 부족한 분야에서 외국인 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학교를 내년부터 신설하기로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0 13:26:43
'심각한 저출산', 이대로 가면 20년 뒤 100명 중 5명은...
저출산·고령화로 20년 뒤 국내 인구 중 외국인 비중이 7%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생산연령인구 10명 중 1명은 외국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은 11일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2022~2024년'을 발표해 이런 변화를 예상했다.통계청은 2022년 기준으로 내·외국인 인구 추계를 분석했는데, 여기에 출생, 사망, 국제 이동 가정을 적용한 3개(중위, 고위, 저위)의 자료를 만들었다.분석 결과 총인구는 중위 추계 기준 2022년 5천167만명에서 2042년 4천963만명으로 줄어들고, 외국인 인구는 같은 기간 165만명에서 28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내국인 구성비는 96.8%(5천2만명)에서 94.3%(4천677만명)로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 구성비는 3.2%에서 5.7%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위 추계에 따르면 외국인 구성비는 6.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중위 추계 기준, 내국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3천527만 명에서 2042년 2천573만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147만명에서 2042년 236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저출산으로 감소하지만,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유입이 늘어나 생산연령인구도 증가하는 것이다.내국인 감소가 더욱 빠르게 나타나면서 생산연령인구 중 외국인 비율은 10.1%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본인 또는 부모 중 최소 한명이 외국 국적인 사람을 뜻하는 이주배경 인구는 2022년 220만 명에서 2042년 404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총인구 중 이주배경 인구 구성비는 2022년 4.3%에서 2042년 8.1%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내국인 중 고령인구는 2022년 889만명에
2024-04-11 17:50:49
1개월 아기 있는데...집에서 '대마초' 키운 외국인 검거
1개월 된 아기가 있는 가정집에서 대마를 재배한 외국인이 검거됐다.울산해양경찰서는 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우즈베키스탄인 A씨(34)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북 경주에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0월 사이, 자신이 재배한 대마를 중앙아시아 출신 대마 중간 판매 알선책에게 판매하고 흡연·보관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자신이 키운 대마로 대마초를 만들어 구매자들에게 1g당 15만원에 팔았고, 인터넷에서 산 수입 담뱃잎에 대마초를 섞어 대마 담배를 제조하기도 했다.A씨를 검거한 현장에는 1000명이 동시에 피울 수 있는 양의 2000만 원가량의 건초 대마초(121.8g)와 대마 담배(200개), 대마 씨앗(324개), 대마 재배 도구 등이 발견됐다.A씨는 태어난 지 1개월 된 갓난아기와 아내와 함께 살면서도 집에서 대마를 재배하며 대마초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정한 직업 없이 고급 외제 차량을 리스하고 고가의 아파트에서 지내며 호화 생활을 했다.울산해경은 A씨 집에서 발견된 대마초 등을 전부 압수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3 10:32:16
'외국인 이모 환영'...한식당·호텔, 이달부터 고용허가 신청
이달 말부터 한식 음식점과 호텔, 콘도 직종에서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2024년도 2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고용허가 발급 규모는 제조업 2만5천906명, 조선업 1천824명, 농축산업 4천955명, 어업 2천849명, 건설업 2천56명 등 총 4만2천80명이다. 초과 수요가 생길 경우 2만명의 탄력 배정분을 활용한다.특히 이번부터는 서비스업 종사자가 4천490명이 배정돼 구인난에 시달리던 한식 음식점과 호텔·콘도업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를 처음 신청할 수 있다.한식 음식점업은 주요 100개 지역의 한식 음식점 가운데 일정 업력 이상의 업체에서 주방보조원에 한해 비전문 취업비자(E-9)로 들어온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다. 음식점은 내국인 피보험자 5인 이상 업체는 업력 5년 이상, 피보험자수 5인 미만인 업체는 업력 7년 이상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호텔·콘도업은 내국인 직원 수에 따라 사업장별로 최대 25명까지 건물청소원, 주방보조원으로 고용할 수 있다. E-9 외국인 고용은 서울·부산·강원·제주 4개 지역이 대상이다.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원하는 사업주는 7일간의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친 후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앞서 정부는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16만5천명의 외국인력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3회차, 4회차 고용허가 신청은 각각 오는 7월과 10월 접수를 시작한다.2회차 고용허가 신청 결과는 내달 21일 발표되며, 이후 제조업·조선업은 22∼28일, 나머지 업종은 29일부터 6월 4일 사이에 고용허가 발급이 진행
2024-04-02 09:57:43
달리는 KTX 열차 틈에 사람이? "고객님 이러시면..."
기차 시간에 늦은 외국인이 이미 출발한 KTX 열차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놀란 역무원이 달려와 "내려오시라"고 이 남성을 만류했지만 말을 듣지 않아 결국 KTX가 멈춰섰고, 이로 인해 다음역 정차시간에 차질이 생겼다.18일 인터넷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는 지난 15일 오후 3시 53분쯤 경기 광명역에서 벌어진 소동을 담은 짤방이 널리 퍼져 화제를 모았다.유튜브 영상을 보면 KTX 9호차와 10호차 사이 연결 틈에 매달린 외국인 남성이 만류하려 달려온 여성 역무원에게 영어로 "나는 티켓이 있다"며 열차에 오를 권리를 외쳤다.역무원이 "고객님, 내려요"라고 외쳤지만 이 남성은 열차 연결장치 위에 한 발을 간신히 디디고 한 손으로 연결 장치를 잡은 채 역무원의 제지를 무시했다.애가 탄 역무원이 무전기로 상황을 전달하면서 "내려오라"고 재차 요구했지만 이 남성은 "티켓이 있다. 열차에 타게 해달라"고 고집을 꺾지 않았다.결국 KTX가 멈춰선 뒤에야 남성은 내려왔다.이 남성은 KTX 열차칸으로 다시 탑승해 목적지까지 갔지만 철도 안전법 위반 등으로 과태료 딱지를 받게 됐다.철도안전법 제48조(철도보호 및 질서유지를 위한 금지행위) 9항에 따르면 '열차운행 중에 타고 내리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승강용 출입문의 개폐를 방해하여 열차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엄격히 막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8 13:43:35
저출산, 월200 외국인 이모님이 해결사?
저출산 해결책으로 동남아 출신의 가사 도우미를 한국으로 들여 가사일과 육아를 지원하는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제도'가 이르면 연말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월 200만원(최저임금 기준)에 달하는 비용은 인건비 인하를 체감하기 어려운 금액대라는 우려가 많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8040만원이다. 결혼하고 곧장 아이를 가져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제도를 활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단순히 월 200만원씩 1년을 셈하면 총 2400만원을 예산으로 잡아야 한다. 부부 합산 평균 소득의 약 30%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사실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비용이다. 국내 여건과는 다르지만 싱가포르는 한 달에 약 60만원, 홍콩은 약 80만원이면 가능하다는 언론 보도도 국내 서비스 이용료를 더욱 크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요인이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의 '외국인 가사 도우미' 관련 질의에 "현재는 (이용료가) 월 200만원 정도인데, 100만원 정도가 되어야 정책 효과가 좋겠다는 의견"이라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서울의 물가가 비싸서 월 100만원으로 (외국인 가사 도우미들이) 생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이들이 입주를 해 숙식이 해결되면 월 이용료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월 100만원까지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 시장은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입한) 홍콩이나 싱가포르의 경우 여성들의 경제활동참여율이 20~30% 정도 올라갔다"며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렵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기대가 된다"
2023-11-27 17:52:59
예비신부에 '母 생신 축하' 보내라고 했다가..."파혼 고민"
10월 결혼 예정인 여자친구에게 어머니 생신 축하 메시지를 부탁했다가 거절당한 남성이 파혼을 고민했다. 예비 시댁과 너무 선을 긋는다는 반응과 결혼 전이기에 부담스러운 부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남성 A씨는 3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어머니 생신에 문자 한 통 드리랬다가 대리 효도 소리 듣고 엄청나게 싸웠다. 내가 잘못한 거냐'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먼저 "올해 2월 상견례를 하고 10월 결혼 예정인 커플"이라고 밝히면서 "상견례 이후로 부모님을 뵙거나 연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여자친구에게 "이번주 금요일이 어머니 생신이니 축하한다고 문자나 카톡 메시지를 하나만 드리면 어떨까"하고 물었다. 하지만 여자친구 B씨는 "금요일에 찾아뵐 건데 뭐하러?"라고 이를 거절했다. 이에 A씨는 "그래도 미리 연락드리면 좋잖아. 가족 될 사이인데"라고 다시 한번 제안했다. 그러자 B씨는 "가족? 어머니가 어떻게 내 가족이야. 나는 오빠랑 결혼하는 거다. 혼인신고 하고 가족관계증명서 떼면 오빠만 나오지 어머니는 안 나온다"라고 따졌다. 화가 난 A씨는 "그게 무슨 소리야? 시어머니니까 가족이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냐. 가족이 아니면 대체 뭐냐"라고 말하며 언쟁이 커졌다. 여자친구 B씨는 예비 시어머니에 대해 "그냥 오빠네 어머니일 뿐이다. 그리고 왜 대리효도를 시키려고 그러는 거냐. 지금 나한테 연락하라는 강요가 대리효도다"라며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서로의 감정을 건드렸다. 다툼 뒤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는 A씨는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다"며 "진짜 진지하게 파혼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
2023-09-01 11:26:57
상반기 日 방문 한국인 313만명..."일본인 관광객의 N배"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의 3배를 훌쩍 넘긴 숫자다. 상반기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2배가 넘을 정도로 이들도 한국보다 일본을 더 많이 찾고 있다. 엔화 가치 하락(엔저)이 미친 영향도 있지만, 일본은 도쿄 외 지역 관광지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도 외국 관광객들이 서울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 관광지를 개발해 콘텐츠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12만9천명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86만2천명)의 3.6배였다. 일본 방문객 중 한국인은 전체의 29.2%를 차지해 1위다. 한국 방문객 중 일본인도 1위지만 비중은 19.5%로 더 낮았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은 1천71만2천명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443만1천명)의 2.4배였다. 외국인들도 한국보다 일본을 더 많이 찾는 상황이다. 상반기 일본을 찾은 대만인은 177만1천명으로 한국을 찾은 대만인(40만2천명)의 4.4배였다. 홍콩인도 일본 방문객이 91만명으로 한국 방문객(16만9천명)의 5.4배였으며, 미국인의 경우 일본 방문객이 97만2천명으로 한국 방문객(51만4천명)의 1.9배였다.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도 일본 방문객이 한국 방문객보다 많다. 한국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이 일본을 많이 찾는 데는 역대급 엔저 현상과 함께 지역마다 유명 관광지가 조성돼 있다는 점이 요인으로 꼽힌다. 원/엔 환율이 지난해 1분기에는 100엔에 1천원이 넘었지만, 최근에는 910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2023-07-31 10:26:31
외국인 부부에게 가스총 겨눈 2인조 강도 검거
경북 경주경찰서는 21일 태국인 부부에게 가스총을 겨누며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씨(50대)와 B씨(40대)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 2명은 전날 오후 9시40분쯤 경주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태국인 부부에게 가스총을 겨누며 현금 1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A씨는 3시간여 뒤인 21일 0시33분쯤 울산 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B씨는 경주 외동의 한 주택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1000만원을 모두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1 14:00:01
"비키니 벗고 유리창 핥아" 마약 취한 외국인들 난동
수영복을 입은 외국인 여성들이 마약을 하고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파출소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2일 KBS 보도가 공개한 CCTV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쯤 서울 우면파출소 앞에 정차한 한 택시 기사가 뒷좌석을 가리키며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택시에서 하차한 두 여성은 수영복 차림이었다. 경찰이 건넨 우의를 입고 몸을 가린 채 파출소로 들어온 이들은 이내 옷을 벗어 던지고 경찰을 밀치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경찰관 대여섯명이 붙어 이들을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뒤늦게 지인 1명이 합세하면서 이같은 소란은 두 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승훈 서울 우면파출소 경위는 "입고 있는 옷, 비키니를 벗어 던졌다. 유리문을 핥으려고도 하고 정상적인 행동으로는 보기 어려웠다"며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아 마약을 의심, 119와 강력팀에 공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119 구급대원들까지 나서 여성들의 혈압을 측정하려 했지만 이들은 모두 거부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두 명에게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 한 명에게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물놀이 축제에 참석했던 미국인으로 확인된 이들은 "축제에서 누군가 준 물을 마셨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축제 전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호텔에서 남은 마약을 전부 압수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2 11:25:00
파도 휩쓸린 할머니와 손자...외국인들이 살렸다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먼 바다로 떠밀려간 할머니와 손자를 근처에서 해수욕하던 외국인 남성 4명이 몸을 던져 구했다. 모 매체에 따르면 9일 낮 12시쯤 경북 영덕군 장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4살 어린이와 할머니인 6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보도 영상에 따르면 할머니와 손자는 높은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 한가운데 노란색 튜브에 매달려 있었고, 이를 본 남성 4명이 튜브 쪽으로 헤엄쳐 다가가 이들을 구조해냈다. 남성 4명의 정체는 근처에서 해수욕 중이던 외국인 남성들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은 "구해달라"는 외침을 듣고 할머니와 손자를 구해냈다. 구조된 두 사람 모두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0 17:32:01
"인천공항 시드니행 비행기에 폭탄" 경찰, 수사 중
인천공항에 폭발물 설치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인천공항 헬프데스크에 한 외국인으로부터 '7월 1일 시드니행 항공기가 있느냐, 폭탄을 설치하겠다'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 해당 남성은 외국인으로, 외국에서 전화를 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발신지가 외국으로 확인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2 16:5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