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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저출산', 이대로 가면 20년 뒤 100명 중 5명은...
입력 2024-04-11 17:50:49 수정 2024-04-11 17: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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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로 20년 뒤 국내 인구 중 외국인 비중이 7%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생산연령인구 10명 중 1명은 외국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11일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2022~2024년'을 발표해 이런 변화를 예상했다.

통계청은 2022년 기준으로 내·외국인 인구 추계를 분석했는데, 여기에 출생, 사망, 국제 이동 가정을 적용한 3개(중위, 고위, 저위)의 자료를 만들었다.

분석 결과 총인구는 중위 추계 기준 2022년 5천167만명에서 2042년 4천963만명으로 줄어들고, 외국인 인구는 같은 기간 165만명에서 28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내국인 구성비는 96.8%(5천2만명)에서 94.3%(4천677만명)로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 구성비는 3.2%에서 5.7%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위 추계에 따르면 외국인 구성비는 6.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위 추계 기준, 내국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3천527만 명에서 2042년 2천573만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147만명에서 2042년 236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저출산으로 감소하지만,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유입이 늘어나 생산연령인구도 증가하는 것이다.

내국인 감소가 더욱 빠르게 나타나면서 생산연령인구 중 외국인 비율은 10.1%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또는 부모 중 최소 한명이 외국 국적인 사람을 뜻하는 이주배경 인구는 2022년 220만 명에서 2042년 404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총인구 중 이주배경 인구 구성비는 2022년 4.3%에서 2042년 8.1%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내국인 중 고령인구는 2022년 889만명에서 2042년 1천725만명으로 20년 만에 두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생산연령 100명당 내국인 총부양비(유소년부양비+노년부양비)는 2022년 41.8명에서 2042년 81.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4-11 17:50:49 수정 2024-04-11 17:50:49

#저출산 , #외국인 , #내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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