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때리고 수업에서 빼고..." 고액 영어유치원서 원생 학대한 강사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며 매월 고액의 학원비를 받은 유아 대상 영어학원 강사가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4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학원강사인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A씨는 지난해 5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영어학원에서 B(3)군을 비롯한 원생 5명을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학원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B군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거나 몸을 흔들어 고개를 뒤로 젖히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원생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배제하고 학원 복도에 30분 넘게 머무르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영어유치원은 한 달에 160만원 이상의 수강료를 받는 곳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7 18:20:57
'영유' 안가도 영어 배운다...성주군 교육사업 '인기'
경북 성주군이 어린이집에서 원어민 선생님의 '놀이식 영어 교육'을 제공하는 특성화 교육사업을 실시해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21일 성주군은 저출생과 지방인구소멸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 특성화 교육'을 추진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출생률 감소, 인구소멸 가속화에 직면한 성주군은 4대 분야(양육, 돌봄, 교육, 주거) 출산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중 교육 분야 투자로 영유아·초·중·고등학생을 위한 E(nglish)-편한 도시 성주 사업을 추진 중이다.첫 단계에 해당하는 영유아 대상 어린이집 원어민(외국인) 영어 특성화 사업은 군내 모든 어린이집에서 원어민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교구 활용, 생활 영어 등 수업 형태도 다양하다.또 캐나다, 필리핀, 카메룬 등 다국적 외국인 영어교사와 함께 놀이 활동 형태의 영어 학습으로 영유아가 쉽게 외국어를 접할 수 있어 부모의 호응도가 높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성주영어체험센터를 통해 영어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군 관계자는 "학령기 아동이 생활 속에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성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2 09:45:01
영어유치원 강사 5명 중 3명 자격증無
서울시 유아대상 영어학원에 근무하는 강사 중 5명 중 3명 이상은 자격증 없이 근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제출받은 특별점검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유아 대상 영어학원에 근무하는 강사 중 자격증 없이 근무하고 있는 강사가 전체의 66.5%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별점검에서 교육부가 확인한 것은 유치원교사, 보육교사, 초중등교사, TESOL(국제 영어교사 자격) 자격증 중 하나라도 소지하고 있는지였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내국인 강사는 68.7%가, 외국인 강사는 63.9%가 자격증이 없었다. 원어민 교사의 자질 문제 등 유아 영어교육의 질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이 전직 유아 대상 영어학원 교사 4인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공통적으로 ▲원어민 교사의 자질 문제 ▲분절적인 하루일과 및 아동발달에 부적절한 환경 ▲질낮은 급식 ▲놀이터의 부재 ▲질낮은 교재 수준 ▲아동의 부적응 및 중도이탈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심층 인터뷰에서 교사들은 "(원어민 강사가) 자기는 여기 온 지 일주일 됐는데 1년을 한국에 여행 겸 이렇게 왔다가 알바식으로 오전만 뛰고 간다고 한다", "(원어민 강사에게) 혹시 대학에서 유아 교육을 전공을 하셨냐 (물었더니) 안 했다고 하더라" 등의 취지로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에는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무자격 강사 문제가 언급되지 않았는데 , 유아대상 영어학원 강사 자격 기준이나 선발 요건을 명확히 하는 법·제도 개선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
2023-10-17 13:23:01
영어유치원 월 124만원 육박...'7세 고시'까지 등장
흔히 '영어 유치원' 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 학원의 교습비가 나날이 늘어 월평균 124만원에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11일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유아 대상 영어 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2021년 107만원, 2022년 115만4천원에서 올해(6월 기준) 123만9천원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170만3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145만9천원), 서울(144만1천원), 인천(142만6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하루 4시간 이상 주 5회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을 기준으로 한 비용이다. 교습비 안에는 재료비와 급식비, 차량비 등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부모가 내는 비용은 더 클 것으로 추측된다. 서울 강남의 한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한국 나이 7세(만 5~6세) 기준 한 달 교습비가 131만원이었고, 여기에 재료비와 차량비, 급식비 등을 전부 더하자 168만원으로 늘어났다. 이 학원은 책상에 앉아 공부하기보다는 놀면서 활동적으로 배우는 이른바 '놀이식 학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학원에 입학하려면 40만∼50만원대 입학비도 별도로 내야 한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영어 유치원을 마치고 유명 초등 영어학원에 아이를 보내기 위한 '레벨테스트'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빅5', '빅10'으로 불리는 초등생용 유명 영어학원의 예비초1 레벨테스트 난이도는 점점 높아져 '7세 고시'란 말까지 등장했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에도 뜨거운 유아 사교육 열풍을 타고 유아 대상 영어 학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유아 대상 영어 학원 수는 840곳으로 2018년(562곳)의 약 1.5배 수준이다. 서울(289곳)과 경기(221곳)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부산(73곳), 대구(41곳), 인천(
2023-10-11 09:15:16
정부, 영어유치원 지도·점검 강화
정부가 영어유치원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교육부가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유아 국가책임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방안을 8월 중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직 교사들이 대형 입시학원이나 일타강사와 유착해 '킬러문항' 등 문제를 판매하고 원고료를 받은 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형사 처벌 또는 징계 처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병무청도 참석해 사교육 업종의 병역특례 업체 지정 문제와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과기부와 병무청은 수능 킬러문항 모의고사 제작 업체가 병역특례 업체로 지정돼 병역 대체 복무 중인 전문연구요원이 모의고사 문제를 제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공유받았다. 이에 해당 업체의 병역특례 실태조사 후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달 22일 오후 2시 교육부 홈페이지에 개설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는 전날 오후 6시까지 총 433건이 접수됐다. ▲ 사교육업체-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혹이 55건 ▲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39건 ▲ 교습비 등 초과 징수 47건 ▲ 허위·과장광고 68건 ▲ 기타 284건으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현재까지 경찰에 수사 의뢰한 사안은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혹 4건, 공정위 조사 요청은 24건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5 16:00:47
불법 운영 영어유치원 300여곳 적발
정부가 불법으로 운영 중인 전국의 영어유치원 301곳을 적발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교육 경감대책’ 브리핑을 통해 지난 3~5월 교육부가 실시한 반일제 이상 유아 영어학원 즉, 영어유치원 전수조사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847개의 유아 영어학원 중, 301개의 학원에서 518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위반 사유로는 학원 명칭 표시 위반이 66건, 교습비 초과 징수가 62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 적발건수로는 ▲경기(207건) ▲서울(139건) ▲울산(31건) ▲부산(27건) ▲인천(21건) ▲강원(18건) ▲충남(17건) ▲대전(13건) ▲경남(11건) ▲제주(10건) ▲대구(10건) ▲광주(9건) ▲세종(4건) ▲충북(1건)순이었다. 지자체별로는 전국 반일제 유아 영어학원 총 847개 중 551개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으며, 월 평균 학원비는 175만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 교육부는 매년 통계청이 실시하는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더해 내년부터는 유아 사교육비 조사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아 영어학원같이 교습과목을 '실용 외국어'로 등록한 뒤 예체능이나 한글을 가르치고, 급식도 제공하는 편법적 운영을 방지한다. 교육부는 교습과목 신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등록한 교습과목대로 학원들이 운영하는지 점검하며, 유아교육법을 개정해 학원이 사실상 유치원처럼 운영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6 21:54:01
유아 영어학원 점검결과 발표…불법 건수는?
서울시교육청이 유아 대상 영어학원(영어유치원)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95곳에서 139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5일부터 5월 24일까지 설세훈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전수조사 형태로 교육부, 교육지원청과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곳은 283개원 가운데 95개원이었다. 이 가운데 명칭 사용·표기 위반은 총 13건 적발됐다. 명칭 사용 위반은 5건으로 유아 대상 영어학원이지만 '유치원', '학교' 등의 표현을 쓴 경우를 말한다. 학원 표현 대신 '아카데미', '원' 등의 명칭을 쓴 곳은 '명칭 표기' 위반으로 지적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까지 일일이 확인한 결과 '영어유치원' 등의 표현이 담긴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고 표기한 경우가 있었다"며 "이 경우에는 벌점과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위반 건수가 많은 항목은 '교습비 관련'으로 총 32건 적발됐다. 이 중 2건은 학원이 신고한 교습 시간보다 짧게 수업을 운영한 경우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적발된 학원을 대상으로 교습정지 1건, 시정명령 85건, 행정지도 9건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27건에 대해서는 총 10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유아 대상 영어학원임에도 불구하고 유치원으로 혼동을 주는 운영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부와 협의해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그 외 학원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학원의 건전한 운영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2 13:46:14
캐리소프트, ‘캐리영어’ 공부방 전국 모집
‘캐리와 친구들’로 유명한 콘텐츠 IP 기업 캐리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영어교육 프로그램 ‘캐리영어’로 어린이 영어교육 시장에 뛰어든다.특히 캐리소프트는 누구나 자기 집에서 ‘캐리영어’ 커리큘럼을 활용해 영어 과외를 할 수 있는 ‘캐리영어 공부방’을 전국적으로 모집한다고 24일 공지했다.캐리영어 공부방은 가정주부가 부업으로 과외 선생님이 되어 어린이들에게 질 높은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영어성우와 방송인들로 구성된 캐리영어 선생님들의 온라인 강의와 워크북 교재를 활용해 영어교육 경험이 없어도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영어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캐리소프트 설명이다.캐리소프트 관계자는 "원어민 영어 선생님의 동영상 강의와 워크북으로 최고의 어린이 영어교육이 가능하다"면서 "공부방 원장님들은 캐리영어 선생님들의 조교(TA; Teaching Assistant)가 되어서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격려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캐리영어 공부방은 교육 결격사유의 범죄경력이 없으면서 초대졸 이상 학력이면 관할 교육지원청에 ‘개인과외교습자’로 등록하여 무자본으로 개설할 수 있다. 기존에 공부방과 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어도 참여가 가능하다.캐리소프트가 개발한 ‘캐리영어’는 6개월의 파닉스와 24개월의 놀이영어(런앤플레이) 과정을 담은 워크북 54권과 수백여 편의 동영상 강의, 2D와 3D의 애니메이션 영어 노래 콘텐츠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5월 1일부터 일반 대상의 수강생 모집에 들어간다.캐리소프트가 이와 같은 사업 확장에 나선 이유
2023-04-24 10:41:30
'영어유치원 논란'에 눈길 끄는 캐리소프트의 제안
영어유치원 일명 ‘영유’ 찬반론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대안도 제시되고 있다. 뜨거운 수준은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영유아를 가르치는 국내 영어학원은 811곳이었다. 이는 지난 2018년 562곳과 비교했을 때 44% 증가한 셈이다. 그보다 1년 전인 2017년의 474곳과 비교하면 약 72%가 증가했다.저출산 기조로 영유아 인구가 줄어들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폐원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학생의 숫자는 줄어드는데 교육기관은 오히려 늘어나는 상황인 것.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발이 묶인 상황이 한동안 지속되며 학생과 더불어 학습의 중심이 되어야 할 ‘원어민 선생님’ 인력도 충분히 공급되지 못했다. 이에 과열 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도 과하기만 한 우려는 아니다. 막강한 영유아 콘텐츠, IP를 보유한 캐리소프트가 이러한 열기를 완화하고자 찬 물수건을 얹는다.‘헬로캐리 러닝센터’를 개소하며 영어 공부방 시장에 출사표를 전했다. 주요 사업 대상이 영유아인만큼 아이들의 심리를 심층적으로 파악해 단계별 콘텐츠와 교재를 구성했으며, 아이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보호자가 영어 교육 코칭과 매니징을 담당한다는 게 골자다.티칭을 맡은 강사진 라인업도 다른 프랜차이즈 공부방 못지 않게 탄탄하다. 지하철 안내방송과 EBS를 비롯한 여러 교육 업체들의 영어 교재 녹음에 참여한 ▲Sharon Kwon 강사와 아리랑TV 메인리포터 경력을 보유한 ▲Bret Lindquist 강사, 국내 초등학교 영어교과 전담교사와 각종 영어 교재에서 목소리 출연을 했던 ▲Dina Mujanovic 강사,
2023-03-14 16:02:32
"대학 등록금 2배"…못보내 안달 난 '영유', 얼마길래
고액 교습비로 유명한 '영어 유치원'이 서울에 311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비는 월 100여만원에 달하며, 연단위로 확산할 경우 평균 4년제 대학 등록금의 두 배다.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20일 '서울시 학원 및 교습소 등록 정보'를 바탕으로 2021년도 유아 대상 영어 학원 실태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반일제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전년보다 17개 늘어 311개인 것으로 확인됐다.강남·서초구가 86개, 강동·송파구가 54개로 1·2위를 차지했다.월평균 학원비는 112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약 3만573원(2.8%P) 상승했다. 연단위로 환산하면 1년에 약 1천351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4년제 대학등록금(673만원)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이다.최고액을 기록한 학원은 동작구에 있는 '버틀러어학원'이었다. 이곳 학원비는 한달에 264만9천원으로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대학등록금의 4.7배다. 2위는 강남구에 있는 '게이트대치어학 학원'(262만7천원)이다.유아 영어 학원의 일평균 교습시간은 4시51분으로 초등학교 1,2학년(3시간20분)보다 1시간 31분 길었다. 이는 중학교 수업시간(4시간57분)과 비슷한 수준이다.사걱세는 "현재 누리과정은 하루 4∼5시간으로 운영되나 대부분은 아동중심 놀이와 활동이 많다. 그러나 영어 유치원은 대부분 영어로 읽고 쓰고 말하는 장기간 학습이 많다"며 "유아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건강한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아울러 서울 사립초등학교의 연평균 부담금은 약 94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사걱세가 학교알리미를 통해 서울 39개 사립초의 2021년 회계연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
2022-12-21 10:48:36
유아 영어유치원 절반 이상 월 수업료 100만원↑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만 5~7세 유아 대상 영어학원 10곳 중 6곳은 월 학원비가 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무소속)이 지난 1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총 745곳이다.해당 자료를 보면 745곳 중 월 학원비가 100만원대인 곳은 407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만원대인 곳도 34곳, 300만원대 이상인 곳도 2곳이었다. 수업 시간도 길었다. 유아 영어학원 중에 3곳은 하루 10시간 이상 수업을 실시했으며, 교습 시간이 ▲9시간 이상인 학원이 3곳 ▲8시간 이상이 13곳 ▲7시간 이상이 25곳 ▲6시간 이상이 79곳이었다. 하루 평균 3시간 수업하는 초등학교 1∼2학년보다 더 긴 시간을 수업에 할애하는 것이다. 민형배 의원은 "과도한 사교육비는 가정에 큰 부담이고, 부모의 재력이 아이의 성적으로 이어지는 교육 불평등을 낳는다"면서 "유아의 건강권 확보와 적정 수업비 산정 등을 위한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15 09:27:06
상습 아동학대 의혹...영어유치원 교사·원장 송치
서울 마포구의 한 영어유치원에서 원생을 상습 학대한 교사와 이를 방조한 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7살 유치원생을 학대한 혐의로 영어유치원 교사 A씨와 이를 방조한 혐의로 지점 원장을 이달 8일 불구속 송치했다.A씨는 올해 초 마포구의 사립 영어유치원에서 원생 C군을 밀치거나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하고 식사를 강요하거나 다른 원생이 먹고 남긴 음식을 먹게하는 등 수 차례 학대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A씨는 학대 의혹이 불거진 뒤 유치원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2-29 16:38:52
남은 음식 먹이고 괴롭혀...마포 영어유치원 아동학대 수사
서울의 한 영어 유치원 교사가 원생을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 범죄수사대는 전 유치원 교사 A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또 경찰은 원장 B씨에 대해서도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수사 중이다. A씨는 올해 초 마포구의 한 사립 영어 유치원에서 원생인 C군을 밀치거나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괴롭히는 등 여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식사를 강요하고 다른 원생들이 먹고 남은 음식을 C군에게 먹게 한 정황도 포착됐다. A씨는 사건 이후 해당 유치원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 학부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유치원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0-08 10:21:40
집에서 만나는 온라인 영어유치원 키즈룹, 언택트 시대의 안전하고 수준 높은 온라인 라이브 수업 제공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캄아일랜드(대표 로버츠 데이비드 노르담)가 온라인 영어 유치원 콘셉트의 영어 교육 솔루션 키즈룹(KidsLoop)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즈룹은 바다나무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와 맞춤형 학습 관리 시스템, 화상 수업을 위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특징으로 하는 영유아 전용 온라인 수업 플랫폼 이다.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학교와 학원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온라인 수업은 예상치 못한 불편함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인 문제는 물론 상당수의 학생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학습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 상호작용과 참여형 활동이 중요한 영유아 교육에서는 더욱 그 효과가 회의적이다. 키즈룹은 영유아 맞춤형이라는 점에서 다른 온라인 수업 플랫폼들과 차별화되어있다. 놀이처럼 즐기며 자연스럽게 배우는 바다나무 학습방법을 온라인에 그대로 접목시켜 수업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다나무의 노래, 애니메이션, 게임형 액티비티등 영유아 최적화된 콘텐츠는 수업 참여도를 높이는 동시에, 100여 개의 H5P 인터랙티브 학습 콘텐츠를 통하여 일방향이라는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였다.키즈룹에서는 미국 유명대학 교수진이 검증하고 인정한 글로벌 커리큘럼으로 학생의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안하다. 미국 공교육 4단계 수학 커리큘럼인 바다 Math, 재미있는 STEM 교육을 위한 바다나무 Zoo와 바다 쉐프 시리즈 등 다양한 자기 주도형 학습 프로그램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자율적 학습 태도를 길러준다. 뿐만아니라, 바다나무 러닝센터에서 영유아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숙련된 교사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처음 온
2020-08-25 09:51:02
서울 영어유치원·대형학원 등 1212곳 긴급점검
서울시과 교육당국은 등교 개학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내일(15일)부터 원어민 강사가 재직하는 영어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학원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에 나선다. 14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희연 교육감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여한 열린 다중이용시설 방역 긴급회의에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고자 영어유치원과 SAT학원, 대형학원 1천200여곳의 생활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집합금지명령 등 강력한 행정조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교육청이 어학학원 343곳과 대형학원 29곳을, 서울시가 어학학원 600여곳을 점검할 계획이다. 노래방, PC방 등 학생들이 자주 찾는 시설에 대한 점검과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영어유치원과 SAT학원 등이 방역수칙과 학원법을 지키고 있는지 다음 달 19일까지 특별점검하겠다"면서 "원생이 300명 이상인 학원에 대해서도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지도·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원 운영자도 필요시 원격수업 방식으로 운영할 것을 강력 권고한다"고 밝히면서 "(학원 강사가) 자신의 직업을 숨기고 피해를 확산시킨 점에는 매우 유감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 학부모에게도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5-14 14:3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