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와 친구들’로 유명한 콘텐츠 IP 기업 캐리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영어교육 프로그램 ‘캐리영어’로 어린이 영어교육 시장에 뛰어든다.
특히 캐리소프트는 누구나 자기 집에서 ‘캐리영어’ 커리큘럼을 활용해 영어 과외를 할 수 있는 ‘캐리영어 공부방’을 전국적으로 모집한다고 24일 공지했다.
캐리영어 공부방은 가정주부가 부업으로 과외 선생님이 되어 어린이들에게 질 높은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영어성우와 방송인들로 구성된 캐리영어 선생님들의 온라인 강의와 워크북 교재를 활용해 영어교육 경험이 없어도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영어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캐리소프트 설명이다.
캐리소프트 관계자는 "원어민 영어 선생님의 동영상 강의와 워크북으로 최고의 어린이 영어교육이 가능하다"면서 "공부방 원장님들은 캐리영어 선생님들의 조교(TA; Teaching Assistant)가 되어서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격려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리영어 공부방은 교육 결격사유의 범죄경력이 없으면서 초대졸 이상 학력이면 관할 교육지원청에 ‘개인과외교습자’로 등록하여 무자본으로 개설할 수 있다. 기존에 공부방과 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어도 참여가 가능하다.
캐리소프트가 개발한 ‘캐리영어’는 6개월의 파닉스와 24개월의 놀이영어(런앤플레이) 과정을 담은 워크북 54권과 수백여 편의 동영상 강의, 2D와 3D의 애니메이션 영어 노래 콘텐츠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5월 1일부터 일반 대상의 수강생 모집에 들어간다.
캐리소프트가 이와 같은 사업 확장에 나선 이유는 현재 국내 영어 사교육 시장 일각에 위기가 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캐리소프트 제공
교육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2022년 영어유치원 수는 2018년 대비 44% 급증한 반면, 원어민 회화강사 비자(E2)로 입국한 외국인 수는 2019년 대비 64% 감소함으로써 어린이 영어교육의 심각한 불균형과 질적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
캐리소프트 관계자는 "영어교육의 실력과 자질을 갖춘 완벽한 발음(diction)의 영어 성우와 방송인 등으로 최고의 강사진을 구성했다"며 "오프라인 원어민 영어 교육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최선의 교육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캐리영어 강사진에는 지하철 영어 방송으로 유명한 ▲제니퍼 클라이드와 ▲쉐이 권, 미스터 션샤인 등 다수의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미국인 배우 ▲브렛 린드퀴스트, 유명 칼럼니스트 겸 영어교사인 ▲저스틴 힐튼, 애니메이션 영어 성우 겸 미국인 강사 ▲디나 등이 참여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4-24 10:41:30
수정 2024-04-24 11:3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