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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비밀번호 누를 때 '슬쩍'...무인카페서 1천번 음료 내린 10대들
한 프랜차이즈 무인 카페에서 1천번 가까이 공짜 음료를 무단 취식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점주가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눈여겨본 뒤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지난 1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무인 카페 점주 A씨는 이달 1일 본사로부터 '비밀번호로 뽑는 음료가 너무 많이 나간다'는 연락을 받고 확인에 나섰다. 이후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요청했다.경찰이 열어 본 CCTV 영상에는 여러 명의 고등학생이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누르고 비밀번호를 눌러 음료를 뽑아먹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 10대들은 지난 3월부터 8개월 동안 비밀번호를 누르는 방식으로 공짜 음료를 마셔온 것으로 밝혀졌다.해당 업소는 무인 단말기(키오스크)에서 결제해야 음료가 제조되는데, 업주만 아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 없이 음료를 빼먹을 수 있다. 학생 중 누군가가 점주가 누르는 비밀번호를 엿보고 외운 것으로 보인다.피해 업주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1천회 이어졌고, 피해액은 530여만원에 달한다.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사기 혐의로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을 특정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1-15 0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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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아저씬데..." 담배 팔아 영업정지 당한 업주 '분통'
한눈에 봐도 성인 남성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신분증 검사 없이 담배를 팔았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 편의점 점주가 억울함을 호소했다.29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편의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4월 B씨에게 담배 3갑을 팔았다. 미성년 학생인 B씨는 친구들과 아파트 단지에서 담배를 피우다 주민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고, B씨는 A씨의 편의점에서 담배를 샀다고 진술해 결국 A씨는 형사 처벌과 영업정지 처분을 동시에 받게 됐다.다만 검찰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찍힌 B씨 모습이 학생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참작해 사건을 불기소하고 벌금만 부과하기로 했다. 관할 관청도 영업정지 기간을 7일에서 4일로 줄여줬다.실제로 영상 속 B씨는 머리숱과 몸짓, 표정, 얼굴 등을 볼 때 미성년자를 의심하기 쉽지 않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현행법상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파는 것은 불법이므로 A씨는 처벌을 면하지 못했다.A씨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경제가 계속 어려운 가운데 간신히 생계를 유지 중인 상황에서 잠깐이라도 영업정지를 당하면 타격이 커 화가 나고 걱정이 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게다가 B씨의 외모는 누가 봐도 성인이기 때문에 신분증 검사를 안 했다고 처벌받는 것이 억울해 국민투표를 해보고 싶다는 입장이다.담배사업법은 모든 고객의 신분증 검사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으며, 미성년자 판단 여부는 판매자에게 맡기고 있다.A씨는 "B씨의 얼굴을 보고 신분증을 요구할 점주가 몇 명이나 되겠는가. 단 하루라도 장사를 해야 적자를 면하고 대출 상환이 가능한 소상공인의 생계를 옥죄는 영업정지 처분은 편의점뿐 아니라 요식업을 하는 분들이 폐업하는 주요 원인
2025-06-29 11: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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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서 의식 잃은 10대 '천만다행', 마침 현장에는...
수영강습을 받다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10대 학생이, 때마침 현장에 있던 의사의 응급처치로 의식을 회복했다.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9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 수영강습을 받던 박모(16) 군이 물에 빠졌고, 수영강사에 의해 구조됐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마침 현장에 있던 의사 A씨가 박군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했고, 곧이어 구급대가 도착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해 응급처치하며 박군을 병원으로 이송했다.박군은 다행히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았다.소방당국 관계자는 "박군은 현재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라며 사고 당시 수영장에 의사 선생님이 계셨던 것은 천운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6-21 1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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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삼아서?"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 입건
어린이 놀이터의 원통형 미끄럼틀에 주방용 가위를 꽂은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시 화성동탄경찰서는 가위를 꽂아 놓은 10대 A군(16)을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1일 오전 3시께 화성시 송산동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미끄럼틀에 라이터 불로 열을 가한 뒤 주방 가위를 꽂았다.가위를 꽂은 시간부터 목격자의 신고한 접수된 시간까지 16시간이나 흘렀지만, 다행히 피해를 본 어린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군은 경찰에 "장난삼아 한 짓"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6-02 20: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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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너가 사람이냐" 퍼부은 엄마, 아동학대 '유죄'
10대 남매를 향해 심한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40대 엄마에게 아동학대 혐의 유죄 판결이 나왔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9·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 및 3년 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2022년 2월 13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12살 딸 B양과 11살 아들 C군에게 폭언해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남매에게 "나이를 X 먹어야지. 사람이냐"며 심한 욕설을 했고, B양의 옆구리와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김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양육자인데도 폭행하는 등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했다.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며 "아들인 C군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고, 다른 가족들도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05 14: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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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 속아 술 팔고 영업정지...'이것' 입증하면 처분 면할 수도
청소년의 가짜 신분증에 속아 술·담배 등을 판매한 소상공인은 당시 신분증을 확인한 사실이 입증되면 행정처분이 면제될 수 있게 법령이 개정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이 같은 안건을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심의 및 의결했다고 밝혔다.식약처에는 행정조사에서 CCTV, 다수의 진술 등을 토대로 영업자가 청소년 신분증을 확인했다는 사실이 입증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수사·사법 기관의 조사 등이 진행되기 전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와 관련한 법령은 조속히 개정될 예정이다.이에 더해 행정처분 기준 완화도 추진된다. 기존에는 청소년 주류 제공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이 영업정지 2개월이었지만 법령을 개정해 7일로 완화하고, 영업자가 원한다면 영업정지 행정처분 대신 과징금으로 전환해 납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법령 개정이 추진됨에 따라 향후 청소년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하게 된 영업자에 대해 과도한 처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2-15 05: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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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몸 찬양" 10대 사이 '레깅스 레그' 인증 인기
최근 들어 10대·20대 여성들 사이에 허벅지가 붙지 않을 정도로 마른 몸에 레깅스를 입고 찍은 마른 몸 인증 사진이 유행하고 있다. 마른 몸매를 동경하는 심리가 반영된 현상이다.13일 미국 현지 매체 뉴욕포스트는, 최근 SNS상에 '레깅스레그(legginglegs)'를 인증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상 속 여성들은 몸매가 드러나는 레깅스를 입고 허벅지 사이에 간격이 생긴 것을 보여주고 있다. 허벅지 살이 붙지 않고 틈이 생길 정도로 말랐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는 섭식장애 등 10대 여성 청소년들의 영양 상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여자아이들은 6~10세가 되면 체중 걱정을 하기 시작해 14세가 되면 70%가 적극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한다는 통계가 있다. 특히 사춘기 소녀들의 약 12%는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 섭식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레깅스 레그' 등 마른 몸을 선호하고 찬성하는 이들의 과도한 다이어트는 섭식장애로 이어진다며, 어린 세대에게 마른 몸이 예쁘다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만큼 '레깅스 레그' 같은 콘텐츠를 금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SNS상에서 마름 몸 인증은 10대들 사이에 하나의 놀이처럼 여겨진다. 중국과 홍콩에서도 '쇄골 위에 동전 올리기', 'A4용지로 허리 가리기' 등 극단적으로 마른 신체 부위를 인증하는 사진과 영상이 유행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2-13 10: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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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해킹·협박 10대에 법원 "그 재능 좋은 쪽으로 발휘하길..."
인터넷 서점 '알라딘'을 해킹하고 전자책을 유포하겠다 협박해 비트코인 형태의 돈을 갈취한 10대가, 재판부의 선처로 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게 됐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피고인으로 선 박모(18) 군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한다고 2일 밝혔다.재판부는 "영화에나 나오는 갈취 행위를 실행하고 비트코인으로 흔적을 자르는 시도를, 이 어린 학생이 서슴없이 할 수 있다는 것에 도대체 우리 현대의 가치관이 어떻게 전도돼 있는지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말을 이어갔다.재판부는 "박군이 지닌 재능을 잘 발휘해 우리가 익히 아는 실리콘 밸리의 스타가 될 수도, 코인으로 인해 해외 떠돌이 신세가 된 사람의 뒷길을 쫓아갈 수도 있다. 앞날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재판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그리고 "지적 호기심 등을 잘 발휘해서 인생을 올바른 길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부분을 선택해주는 것이 박군과 박군의 가족, 우리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 박군의 앞날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기회를 다시 주기로 했다"며 소년부 송치 이유를 밝혔다.관련법 상 경찰서장이나 검사, 판사 등은 10세 이상 19세 미만 소년의 범죄 사건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수 있으며, 소년부 판사는 심리 후 소년에게 적당한 보호 처분을 내릴 수 있다.이는 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처분이다. 장래 신상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한편 박군은 지난해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 2곳, 메가스터디를 비롯한 유명 입시학원 사이트 2곳을 해킹했다. 이후 140만 건가량의 암호화된 전자책 복호
2025-02-02 18: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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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질주한 10대들, '이것' 찍다 덜미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며 인터넷 방송을 한 10대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중학생 A군과 초등학생 B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A군 등은 전날 오후 10시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서 무면허로 번갈아 가며 20km가량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운전 중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했고,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시청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이들의 방송 영상에는 B군이 A군을 향해 "(시속) 100km야 밟지마, 엔진 터진다고 미친 XX야"라고 욕설하는 음성도 담겼다.조사 결과 B군은 아버지의 차 열쇠를 들고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A군에게 제안해 함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명 중 B군만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 귀가 조치를 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1-02 10: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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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필수? 10대女 2.6%만 'YES'
결혼은 늦어지고 출산율은 저조한 가운데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구의 비율이 10년 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또 연령대가 낮을수록 결혼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여성의 경우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율이 단 2.6%밖에 되지 않았다. 29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간한 '수치로 보는 여성건강 2023'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의 비율은 20012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별로 보면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인구는 20~29세 남성의 경우 2012년 20.9%였지만 2022연 10.1%로 줄었다. 여성은 9%에서 4.7%가 됐다.30~39세 남성은 15.3%에서 12.3%로 줄었고, 여성은 7%에서 5.2%로 감소했다.노년기에 접어든 60세 이상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60세 이상 남성의 경우 2012년 43.4%가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2022년은 32.9%로 줄었고 여성은 40.3%에서 28.5%로 감소했다.10대는 결혼에 더 부정적인 반응이다. 2012년 15~19세에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남성이 15.6%, 여성이 8.3%였지만 2022년 남성은 7.5%, 여성은 2.6%로 크게 줄었다.가사 노동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10년 사이 크게 늘었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사 노동 분담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연령별로 살펴보면 2012년 13~19세 연령층에서 남성은 75.1%가, 여성은 59.5%가 '남편과 아내가 가사노동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2022년엔 각각
2024-12-29 16: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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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 낙서한 10대 범인, "예술 했을 뿐"...황당 주장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모밤범행' 피의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예술을 했을 뿐"이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피의자인 20대 남성 A씨는 20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며 "죄송합니다. 아니 안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 뿐이에요"라고 주장했다. '미스치프'는 2019년 결성된 미국 아티스트 그룹이다.A씨는 "스펠링을 틀린 건 조금 창피하다. 하트를 검은색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미스치프의 이름을 적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적기도 했다.이어 "다들 너무 심각하게 상황을 보는 것 같다"며 "그저 낙서일 뿐이다. 숭례문을 불태운 사건을 언급하면서 끔찍한 사람으로 보는데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적었다.A씨는 지난 17일 경복궁에 스프레이로 범행한 직후 '인증 사진'까지 블로그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사진과 함께 "제 전시회 오세요. 곧 천막 치고 마감될 것"이라며 "입장료는 공짜고 눈으로만 보라"는 글을 적었다.A씨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6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A씨는 17일 오후 10시 20분께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다.앞서 16일에는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서울경찰청 외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을 '모방범행'으로 추정해 왔는데, A씨는 조사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낙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낙서한 10대 남녀 피의자 2명은 전
2024-12-20 14: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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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 직업 고를 때 '이것' 본다 "공무원보다는..."
청소년 10명 중 3.5명은 직업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수입'을 꼽았다. 직업 선택 요인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새 꾸준히 늘어 '적성·흥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18일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13∼19세 청소년 가운데 35.7%가 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이 '수입'이라고 답했다.
이어 적성·흥미(30.6%), 안정성(16.0%), 발전성·장래성(4.9%), 명예·명성(4.5%)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10년 전인 2013년에는 적성·흥미가 38.1%로 1위였다. 수입과 안정성은 각 25.5%, 18.6%를 차지했다.
적성·흥미는 2017년까지 1위를 유지하다가 2019년 수입에 자리를 내줬다.
수입의 비중은 2013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10년 만에 10.2%포인트(p) 늘었다.
반면 적성·흥미는 7.5%p 줄었다. 안정성과 보람·자아실현도 2.6%p, 3.4%p씩 감소했다.
수입이 중요하다고 고른 10대가 느는 동시에 선호하는 직장도 과거 안정성이 뛰어난 공무원에서 대기업으로 바뀌는 양상이다.
올해 10대(13∼18세)가 선호하는 직장 종류 조사에서는 대기업이 31.4%로 1위를 기록했다.
국가기관은 19.2%로 2위를 차지했고 전문직기(11.9%), 공기업(11.3%), 창업 등 자영업(10.8%) 순이었다.
2013년에는 국가기관이 29.7%로 1위였다. 대기업은 24.2%로 2위였고 공기업(12.7%)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새 7.2%p 늘었고, 국가기관은 10.5%p 축소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청년정책연구실장은 "경제적 여건과 관련이 있다.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금전적 필요성이 커져 이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노동시장이 이중구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크다. 이는 대기업 쏠림 현상으로 이어
2024-11-20 14: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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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릿값 낼게요" 1500원 두고 간 학생, 주인 '뭉클'
라면을 판매하는 무인 점포에서 외부 음식을 먹은 남학생이 양심껏 '자릿값'을 내고 간 감동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 라면집에 돈 놓고 간 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 중랑구에서 무인 라면 점포를 운영중이라는 업주 A씨는 "가게를 정리하고 있는데 휴지 케이스 안에 돈이 있었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이게 무슨 돈인지 알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CCTV 영상에는 한 남학생이 외부에서 사 온 컵라면을 A씨 매장에서 먹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남학생은 업주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CCTV 앞에서 1000원짜리 한 장과 500원짜리 하나를 휴지 케이스 안에 놓고 간다는 몸짓을 표현했다.
A씨는 "우리 가게에서는 끓이는 라면만 팔고 현금결제가 안 된다"며 "학생이 카드가 없었는지 외부에서 컵라면을 사서 들어와 먹었다. 미안했는지 1000원짜리 한 장과 500원짜리 하나를 놓고 간다고 카메라 2개에 보여주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어른 4명이 옆 가게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들어와 먹고만 갔다. 그땐 참 씁쓸했는데 이렇게 훈훈한 일도 있다"며 "오랜만에 마음이 예쁜 아이를 봤다. 귀엽고 착하고 어른보다 더 대견하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A씨는 동네 편의점에 라면 먹을 공간이 없어서 이 학생이 자신의 매장에 들어온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동네 편의점에 라면 먹을 공간이 없다. 아이들이 놀이터나 길거리에 앉아 컵라면을 먹더라”며 "영상 찍힌 당일에 비 내리고 추워서 그랬는지 망설이다 들어와서 먹고 돈을 두고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1-20 1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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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정신건강 '적신호'..."10년 사이 3배 됐다" 무엇?
자신의 신체를 스스로 해치거나 세상을 등지려는 시도를 하다 응급실에 온 이들이 최근 10년 사이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들 사이에 이런 사례가 3배 가까이 증가해 청소년 세대의 정신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질병관리청은 8일 손상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를 조사한 결과를 담은 '2022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 손상 환자는 총 19만3천384명이다.
손상 환자 가운데 자해·자살 시도자의 수는 2012년 5천375명에서 작년 9천813명으로 82.6% 늘었다.
증가세는 특히 10대와 20대에서 가팔랐다. 10대는 615명에서 1천786명으로 190.4%, 20대는 1천41명에서 2천744명으로 163.6%나 늘었다. 10년 사이 각각 2.9배, 2.6배로 급증한 것이다.
전체 자해·자살 시도자 중 10∼20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2년 30.8%에서 작년 46.2%로 15.4%포인트나 증가했다.
자해·자살의 이유로는 2012년에는 가족·친구와의 갈등이 27.9%, 2022년에는 정신과적 문제가 44.1%로 가장 많았다.
자해·자살이나 폭력·타살 같은 의도가 담긴 손상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의 환자에서는 5.8%만 있었으나 음주 상태의 환자에서는 33.8%로 비율이 높았다. 술이 의도적으로 신체를 상하게 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의도적 손상에서 자해·자살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2.2%에서 작년 5.1%로 약 2.3배가 됐다. 환자의 숫자만 보면 5천375명에서 9천813명으로 82.6% 늘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응급실 손상 환자 조사를 통해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 수칙 등을 개발·배포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1-08 1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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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유해 콘텐츠' 막는다...유튜브 새 안전장치는?
10대들이 유해한 콘텐츠에 못하도록 유튜브가 새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유튜브는 2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10대들에게 특정 주제에 대한 동영상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추천하는 것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청소년 건강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위원회는 "특정 범주의 콘텐츠를 한 번 보는 것으로는 무해할 수 있다고 해도 반복적으로 볼 경우 일부 청소년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한되는 주제는 신체 측징을 비교해 특정 유형을 더 우월하다고 평가하거나, 특정 체력 수준이나 체중을 이상화하는 등의 영상이다.
협박 등의 형태로 사회적 공격성을 나타내는 콘텐츠도 제한된다.
앨리슨 브리스코-스미스 자문위원은 "건강에 해로운 기준이나 행동을 이상화하는 콘텐츠 빈도가 높을수록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메시지를 강조할 수 있다"며 "이는 청소년이 자신을 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자신이 세상에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평가할 때 건강한 패턴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10대 정신 건강에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미치는 영향이 늘어나면서 극단적인 체중 감량과 다이어트를 묘사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정을 노출시키느 유튜브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정 주제에 대한 반복 제한 기능은 미국에서 시작돼, 내년에는 다른 국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이 플랫폼은 밝혔다.
유튜브는 또 2018년에 도입돼 10대 이용자에게 이미 기본 설정으로 돼 있는 '휴식 시간'과 '취침 시간' 알림을 매시간 전체 화면으로 표시하기로 했
2024-11-03 09:44:41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