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직구·역직구 격차 지난해보다 벌어져
올해 해외 직접 구매(직구)와 직접 판매(역직구)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외직구 건수는 1억2010만7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9434건)에 비해 51.2% 증가했다.금액으로는 33억4200만달러(약 4조3784억원)에서 39억1700만달러(약 5조1317억원)로 17.2% 늘었다.이 중에서도 중국발 직구액이 21억3100만달러(약 2조7937억원·5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홍콩(1억9400만달러)까지 포함하면 비중이 60%에 육박한다.이어 미국발 직구액이 8억6000만달러(약 1조1269억원·22.0%), 일본발이 2억6900만달러(약 3525억원·6.9%)로 각각 집계됐다.해당 기간에 역직구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건수는 2930만4000건에서 3658만3000건으로 24.8%, 액수는 14억3100만달러(약 1조8760억원)에서 17억6700만달러(약 2조3171억원)로 23.5% 각각 늘었다.국가별로는 일본이 5억9700만달러(약 7831억원·33.8%)로 가장 많았고 미국 4억7000만달러(약 6165억원·26.6%), 중국 2억6300만달러(약 3450억원·14.9%) 등의 순이었다.올해의 경우 해외직구와 역직구 간 금액 차가 21억5000만달러(약 2조8197억원)로 작년(19억1100만달러·약 2조5063억원)보다 12.5%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중국발 직구액은 역직구액보다 8배가량 많다. 금액 차는 18억6800만달러(약 2조4495억원)에 이른다.미국의 경우 중국보다 덜하지만, 마찬가지로 직구액이 역직구액을 3억9000만달러(약 5114억원)가량 초과했다.반면에 일본은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역직구액이 직구액보다 3억2800만달러(약 4297억원) 많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2 09:18:18
해외 직구식품 속 '마약', 혹시 나도? "34개 제품에 위해성분 有"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해외직구식품 중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마약 성분 의심 제품 34개를 검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식약처는 젤리, 사탕, 초콜릿, 음료 등을 비롯한 34개 해외직구식품을 대상으로 대마와 대마 성분(HHC) 등 55종의 마약류 성분 유무, 위해 성분 표시 여부 등을 확인했다. 위해 성분은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마약류, 의약성분, 부정 물질 등이다.그 결과 모든 제품에 대마, HCC 등 마약류 성분이 들어 있었고, 이 중 2개 제품에는 수면 유도제에 들어가는 멜라토닌 등 위해 성분도 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 중 4개 제품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인 '크라톰', '미트라지닌'이 새롭게 확인돼 위해 성분으로 신규 지정됐다. 식약처는 적발된 34개 제품을 국내 반입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해외 직구 식품을 구입하기 전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 차단 제품인지 확인하고, 위해식품으로 분류된 제품은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9 11:49:02
체중감량에 변비약·발암물질을…다이어트 제품 구매 전 '이것' 확인해야
해외 직구 방식으로 국내에 반입되는 외국 다이어트 식품을 검사한 결과, 10개 중 4개가 위해성분이 들어간 '부적합' 제품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아마존·이베이 등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해외 직구 식품 가운데 여름철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체중 감량, 근육 강화, 가슴·엉덩이 확대 효과 등을 내세운 식품 100개에 대해 기획검사를 했다.그 결과 체중 감량 효과 표방 제품은 40개 중 17개, 근육강화 표방 제품은 40개 중 15개, 가슴·엉덩이 확대 표방 제품은 20개 중 10개에서 위해성분이 검출, 모두 42개 제품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체중 감량을 내세운 제품에는 변비약 성분인 '센노사이드'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발암 가능 물질인 '페놀프탈레인' 등이 검출됐다.한 제품에는 항우울제·금연보조제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조증과 발작, 자살행동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부프로피온'이 들어간 경우도 처음 발견돼 식약처가 국내반입차단 원료·성분으로 새로 지정했다.근육 강화 표방제품에는 오·남용 시 지성피부, 여드름, 탈모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디하이드로안드로스테론 등 의약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 가슴·엉덩이 확대 효과 표방 제품에는 위장장애, 피부 알레르기 반등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블랙코호시' 등이 들어간 경우가 있었다.식약처는 이들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해 국내 반입, 판매되지 않도록 했다.또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2024-08-09 12:58:45
해외직구 쇼핑몰서 판매 중인 속옷에 발암물질 검출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쉬인'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속옷에서 국내 기준치를 약 3배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나왔다.서울시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번 달 11일까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쉬인·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속옷 등 의류 59건, 화장품 89건, 식품용기 140건, 위생용품 42건 등 총 330건을 검사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검사 결과, 쉬인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팬티 1건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국내 기준치(30mg/kg)의 2.9 배를 초과한 87.9mg/kg이 검출됐다.아릴아민은 화학 염료의 일종인데 방광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14건의 화장품에서도 국내 기준을 초과하는 세균이 나왔다.알리와 쉬인에서 판매된 립스틱 2종에서 병원성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알리에서 판매되는 블러셔 2건에서도 황색포도상구균과 총호기성생균이 나왔다.황색포도상구균은 국내 화장품 안전기준 상으로는 검출되지 않아야 하는 항목으로, 감염되면 발진이나 아토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호기성생균 수가 높으면 화장품 변질 우려가 커진다.알리와 쉬인에서 판매된 네일 제품 4건에서 국내 기준치(10㎍/g)의 최대 97.4배가 넘는 니켈 974.2㎍/g 과, 국내 기준치(100㎍/g)를 1.6배 초과한 디옥산 167.8㎍/g이 검출됐다.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이다. 화장품 재료를 부드럽게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디옥산은 발암 가능물질 중 하나로 간·신장 독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알리와 테무에서 판매된 법랑그릇 5건에서도 국내 기준치(0.07mg/L)의 최대 97.4배를 초과한 카드뮴과 국내 기준치(0.8mg/L)의 최
2024-07-18 10:03:47
"오염된 면봉, 귀에 들어갈라"...테무서 세균 36배 검출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 테무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면봉 10종 중 6종에서 기준치를 최대 36.7배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다. 쉬인에서 파는 일회용 종이 빨대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안전성 검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면봉에 존재하는 세균의 양을 검사해 제품 위생 상태를 측정했는데, 테무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면봉 10개 중 6개 제품은 국내 기준치(300CFU/g)보다 최소 1.5배에서 36.7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진균(곰팡이)이 기준치보다 16배 많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오염된 면봉으로 귀를 닦으면 모낭염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 여러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쉬인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종이 빨대 3개 제품에서도 국내 기준치(30mg/L)의 최소 6.5배에서 최대 43.3배에 달하는 '총용출량'(4% 초산)이 나왔다. 총용출량이란 용기로부터 식품에 묻어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의 양이다.일부 종이 빨대는 종이 재질로만 만들어진 게 아니라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또는 아크릴 수지가 코팅되어서 나왔는데, 일부 제품에 안전성에 문제가 발견됐다.시는 해외 직구 제품은 정보가 누락되거나 보관·유통 과정에서 위생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방침이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위생용품은 신체와 직·간접적으로 접촉되는 만큼 제품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9 15:03:57
곧 피서철인데…어린이 물놀이용품 등에서 유해물질 검출
해외직구 화장품과 어린이 물놀이용품 일부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알리·테무·큐텐 등 3개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화장품, 어린이제품, 차량용방향제, 이륜자동차 안전모 등 8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7개(30.7%)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소비자원은 직접 피부에 사용하는 아이섀도·볼 터치·립글로스 등 색조화장품 40종을 조사해 7개(17.5%) 제품에서 문제를 발견했다.아이섀도 등 눈용 화장품 3개에서는 크롬 또는 납이, 볼용 화장품 3개에서는 크롬이 각각 나왔다. 입술용 화장품 1개에서는 적색 2호와 102호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크롬은 발암물질이고, 적색 타르는 동물실험에서 성장장애, 간 기능 이상이 확인됐다.아이섀도 40개 색상 팔레트에서는 납 성분이 기준치의 65배를 초과했고, 크롬도 같이 검출됐다.조사 대상 화장품 40개 중 1개는 사용기한이 3년을 넘었고, 3개는 사용기한 표시 자체가 없었다.또한 물놀이용품 등 어린이제품 28개를 조사해 11개(39.3%)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방부제 등 유해 물질을 확인했다.튜브 등 여름철 물놀이용품 9개 가운데 7개(77.8%)에서 국내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고, 이 가운데 5개 제품은 카드뮴도 기준치를 초과했다.투명한 수영 튜브에서는 기준치를 295배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를 3.2배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나 불임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이나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또 비눗방울과 핑거페인트 등 액체 완구 10
2024-06-14 13:03:40
'해외직구' 관련 정책 혼선에 정부 공식 사과
해외 직접구매 규제 대책 발표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사과했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해외직구와 관련한 정부의 대책발표로 국민들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지난 16일 어린이용품과 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의 경우 KC 인증이 없으면 해외 직구를 못하게 막는 정책을 도입하려 한 데 따른 발언이다. 성 실장은 "정부의 대응 대책에 크게 두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KC(국가인증통합마크) 인증을 받아야 해외직구가 가능토록 하는 방침이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저렴한 제품구매에 애쓰는 국민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 못 한 부분에 대해 송구하다"고 했다.이어 "정책 발표 설명과정에서 실제 계획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했다"며 "법 개정을 위한 여론 수렴 등 관련 절차가 필요하고 법 개정 전에는 유해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차단한다는 방침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 직구가 금지된다고 알려져 혼선을 초래한 점 역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성 실장은 "대통령실은 여론을 경청하고 먼저 총리실로 하여금 정확한 내용설명을 추가토록 했으며,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관계부처는 KC 인증 도입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고, KC 인증과 같은 방법으로 제한하지 않고 소비자의 선택권과 안정성을 보다 균형 있게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마련해 나가도록 했다"고 말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책의
2024-05-20 14:55:25
외국산 영양제서 수면유도 '항히스타민제' 성분 검출
해외직구로 구입할 수 있는 외국산 '영양제' 등 식품에 과다 섭취 시 부정맥이나 시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들 성분이 들었거나 원료로 사용된 식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식약처는 최근 항히스타민제의 일종인 '디펜하이드라민'(Diphenhydramine)과 독성 식물인 '노랑협죽도'(Cascabela thevetia)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디펜하이드라민은 일시적 불면증에 수면유도제로 쓰이기도 하는 일반의약품 성분이다. 많이 복용할 경우 심박 급속증이나 시력 저하, 섬망, 호흡 억제 등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노랑협죽도는 주로 멕시코 등에서 관상용 식물로 재배되지만, 뿌리와 잎, 씨앗 등에 독성물질이 들어있어 구토와 메스꺼움, 설사, 부정맥,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디펜하이드라민은 태국산 해외직구 식품, 노랑협죽도는 멕시코산 해외직구 식품에 각각 사용되었음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 밖에도 이번에 추가·해제된 원료·성분을 안내한 해외직구 위해 식품 3천427개 목록을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6 18:17:11
해외직구 소비자 불만 최근 급증…가장 많은 불만은?
해외 대규모 온라인 쇼핑몰이 한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었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는 1만9418건으로 전년(1만6608건)보다 16.9% 증가했다.유형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는 해외 직접거래 관련 상담이 1만1798건(60.8%)이었다. 이 중 물품 직접거래 상담은 전년보다 136.1% 급증했다. 품목이 확인된 1만8974건을 품목별로 보면 항공권·항공 서비스가 5254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신발 4665건(24.6%), 숙박 2331건(12.3%) 등의 순이었다.불만 이유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7521건(38.7%)이었다. 다음으로 미배송·배송 지연·오배송 등 배송 관련 불만이 2647건(13.6),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 2271건(11.7%)으로 집계됐다.소비자원은 국제거래 피해를 예방하려면 거래 전 판매자 정보·거래조건·사기 의심 사이트 등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청할 것을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9 10:36:38
와인·위스키 살 때 직구와 국내 구입 비교하세요
위스키와 와인 등의 주류에 대한 해외직구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구매하는 게 오히려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주류 20개 제품의 국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구매가격과 해외 쇼핑몰 직구 가격을 비교했다. 그 결과 와인은 10개 제품 중 8개, 위스키는 10개 제품 전부가 국내 가격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주류 해외직구 금액은 18년 약 26억1005만원에서 22년 약 344억277만원으로 1218% 증가했다. 주류 해외직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배송비와 세금을 고려하지 않아 결국 해외 쇼핑몰에서 주류를 더 비싸게 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전체 20개 제품 중 해외 직구가 더 저렴한 경우는 2개뿐이었다. 와인은 10개 제품 중 해외직구가 국내구매보다 약 4%에서 17%까지 저렴했다. 그러나 8개는 해외직구가격은 약 7%에서 201%까지 비쌌다. 위스키는 10개 제품 전부 해외 직구 가격이 약 46%에서 110%까지 높았다. 주류 해외 직구는 배송비와 관세, 주세 등이 제품 가격에 추가로 부과된다. 세금은 구매할 때 쇼핑몰에서 바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수이고, 상품 가격과 배송비를 결제한 후 제품이 국내에 도착하고 난 후 납부하게 된다. 이를 유의해 구매 결정 전에 세금 등 추가로 부가되는 가격을 확인해야 한다. 국내 구매가 19만원 ‘찰스하이직 블랑드블랑’ 와인은 해외 쇼핑몰에서 약 8만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추가로 배송비 약 11만원이 부과되고, 세금 약 3만원을 더하면 22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국내 구매 가격보다 3만원 이상 비싸진다. 위스키 ‘아드벡’은 국내 구매
2023-12-08 11:51:01
"해외직구 차량용 화학제품 44%에서 금지 물질 검출"
해외 구매대행으로 유통되는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중 상당수에서 금지 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코팅제, 세정제, 방향제 등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9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0개(44.4%)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상 함유 금지 물질, 함량 제한 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옥션, 롯데온 등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제공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구매대행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90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두 안전기준 적합확인 미인증 제품이다. 조사 결과 90개 제품 중 40개(44.4%)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상 함유가 금지된물질(MIT, CMIT, 염화벤잘코늄류, 벤젠)과 함량제한물질(폼알데하이드, 메탄올, 4-메톡시벤질알코올) 등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항목별로는 코팅제 ▲SONAX Xtreme ceramic quick detailer ▲fortify quick coat(독일) ▲Meguiars ultimate quik wax(영국) ▲synthetic spray sealant(중국) 등 15종이다. 세정제는 ▲perfect clarity glass cleaner(미국) licargo ▲innerraumreiniger(영국) ▲magic wheel cleaner(독일) 등 15개 제품에서 관련 물질이 검출됐다. 방향제는 ▲SUNPRETTY 차량용 방향제(중국) ▲630그램(중국) ▲스너글 곰돌이 방향제(대만) △리틀트리스 스프레이 차량용 방향제(미국) 등 25종이다. 탈취제는 ▲KCX 자동차 공기 탈취기(중국) ▲페브리즈 차량용 탈취제 스프레이(일본) ▲HOME GUARDS 자동차 탈취제(중국) 등 18종이다. 살균제는 ▲굿웨이 악취제거 살균 스프레이(중국) ▲Bitop 차량용 에어컨 살균 소독 스프레이(중국) ▲HUA YU 차량용 소독 살균 스프레이 등 17종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사에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를
2023-12-01 15:00:20
해외직구 차량용 코팅·세정·방향제서 금지물질 검출
코팅제, 세정제 등 직구 방식의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중 상당수에서 금지 물질이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9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0개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상 함유 금지 물질, 함량 제한 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옥션, 롯데온 등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제공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구매대행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90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두 안전기준 적합확인 미인증 제품이다. 조사 결과 90개 제품 중 40개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상 함유가 금지된물질(MIT, CMIT, 염화벤잘코늄류, 벤젠)과 함량제한물질(폼알데하이드, 메탄올, 4-메톡시벤질알코올) 등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코팅제가 ▲SONAX Xtreme ceramic quick detailer 등 15종, 세정제는 ▲perfect clarity glass cleaner(미국) licargo 등 15개 제품, 방향제는 ▲SUNPRETTY 차량용 방향제(중국) 등, 탈취제는 ▲KCX 자동차 공기 탈취기(중국) 등 18종, 살균제는 ▲굿웨이 악취제거 살균 스프레이(중국) 등 17종이다. 코팅제 등 4개 품목에서 검출된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는 국내 분사형 제품 및 방향제(전 제형)에 대해서는 함유금지 물질이다. MIT는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CMIT는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과 호흡기, 눈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별도의 제한 규정이 없거나 해당 성분 함유 시 성분명과 주의 표시만을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사에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를 대상으로 생활화학제품 관련 제도
2023-11-30 14:46:10
곳곳에 빈대 출몰하자 살충제 해외직구↑
전국적으로 빈대가 출몰하는 가운데 살충제 등 퇴치용품을 구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과 해외 직구가 급증했다. 22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이달 1∼19일 살충·방충제 온라인쇼핑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 집계된 매출은 다나와에서 제품을 검색한 뒤 해당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래가 이뤄진 금액이다. 같은 기간에 스팀청소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8%, 침구청소기 매출은 83% 각각 늘었다. 이 기간 온라인 최저가 비교사이트 에누리를 통한 살충·방충제 온라인쇼핑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6% 급증했다. 스팀 청소기는 116%, 침구 청소기는 20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유럽 내 빈대 출몰 소식이 전해진 뒤 같은 달 중순부터 인천 사우나, 대구 계명대 기숙사를 시작으로 전국에 빈대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정부는 대중교통과 숙박시설 등의 방역을 강화했다. 더불어 가정용 살충제와 청소기 매출도 함께 늘었다. 이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이 빈대 발견 시 증기·고온 처리·진공 청소기 흡입 등 물리적 방제를 우선하고 살충제를 필요한 곳에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빈대가 기존에 사용하던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을 보이자 소비자들은 더 강력한 퇴치제를 찾아 '해외 직구'를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피레스로이드 내성 빈대 균주를 죽이기 위해 이미다클로프리드 0.05%가 함유된 '레이드 맥스 빈대 퇴치' 스프레이 제품을 찾고 있다. 이 제품은 직구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열흘 만에 350개 넘게 팔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2 18:04:45
정부,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집중검사
관세청이 식품의약안전처와 함께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수입되는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시행한다. 이는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24일)를 맞아 급증하는 해외직구에 편승해 위해성분이 함유된 식품들의 국내 반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집중검사 동안 관세청은 식약처가 국내 반입을 금지하는 식품 중 면역력 강화, 체중감량, 성기능 개선 효과 등을 내세운 불법 해외직구 위해식품을 집중단속한다. 위해성분 포함 여부가 의심되는 제품은 전량 개장검사하고 성분을 분석하는 등 철저한 단속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검사결과, 위해성분이 확인되는 경우 통관과정에서 폐기 또는 반송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하기 전에 해당 식품에 위해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사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식품으로 판매되더라도 국내 반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직구가 급증하면서 위해성분이 포함된 물품의 반입이 우려돼 집중검사에 나선다"면서 "위해성분이 포함된 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키 위해 식약처와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협업검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0 10:14:39
감기약 등 의약품 해외직구 주의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환절기에 자주 사용하게 되는 감기약· 해열진통제·비염약 등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 판매·알선 광고 게시물 284건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9.18.~9.27)은 네이버·다음·구글 등 주요 포털 누리집에서 검색되는 쇼핑몰, 소통 누리집(SNS), 카페·블로그 등을 대상으로 효능·효과, 주요 성분명, 제품명 등을 검색해 실시했다. 적발된 온라인 플랫폼은 ▲일반쇼핑몰 107건 ▲카페·블로그 102건 ▲소통 누리집(SNS) 51건 ▲중고거래 마켓 23건 ▲오픈마켓 1건 순이었고, 적발된 의약품의 종류는 ▲종합감기약 등 해열진통제 255건 ▲비염약 등 항히스타민제 29건 순이었다. 이번에 적발된 의약품은 모두 국내 허가된 바 없으나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해외 의약품으로, 주의사항 등 소비자의 안전을 지켜줄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되지 않는 제품이었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 여부, 안전, 효과가 확인되지 않으며, 해당 제품의 복용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피해구제 대상이 아니므로 절대로 구매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약품은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8 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