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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영양제서 수면유도 '항히스타민제' 성분 검출

입력 2024-04-16 18:17:11 수정 2024-04-16 18: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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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로 구입할 수 있는 외국산 '영양제' 등 식품에 과다 섭취 시 부정맥이나 시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들 성분이 들었거나 원료로 사용된 식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

식약처는 최근 항히스타민제의 일종인 '디펜하이드라민'(Diphenhydramine)과 독성 식물인 '노랑협죽도'(Cascabela thevetia)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디펜하이드라민은 일시적 불면증에 수면유도제로 쓰이기도 하는 일반의약품 성분이다. 많이 복용할 경우 심박 급속증이나 시력 저하, 섬망, 호흡 억제 등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노랑협죽도는 주로 멕시코 등에서 관상용 식물로 재배되지만, 뿌리와 잎, 씨앗 등에 독성물질이 들어있어 구토와 메스꺼움, 설사, 부정맥,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디펜하이드라민은 태국산 해외직구 식품, 노랑협죽도는 멕시코산 해외직구 식품에 각각 사용되었음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 밖에도 이번에 추가·해제된 원료·성분을 안내한 해외직구 위해 식품 3천427개 목록을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4-16 18:17:11 수정 2024-04-16 18:17:11

#식약처 , #해외직구 ,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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