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항팔이' 수능 출제교사, 최대 파면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또는 모의평가 출제·검토에 참여한 교사가 사설 학원에 문항을 팔면 최대 파면될 수 있도록 한 개정안이 다음 달 입법 예고됐다.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내달 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학원 문제와 비슷한 모의고사 문항이 나오는 등 출제 당국과 사교육 업체의 '사교율 카르텔' 논란이 일자 정부는 대대적인 단속을 시행했다. 이어 후속 조치로 제도 보완을 위해 이번 개정안이 마련됐다.현행 규칙상 입시 부정, 수능·모의평가 출제·검토 경력을 이용한 사교육 관련 영리 행위로 공정성을 해치는 교육 공무원에 대한 징계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를 추가한다는 것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교육공무원 징계 기준이 되는 비위 유형에 '수능 및 모의시험의 출제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행위 등 수능 및 모의시험의 공정성을 해치는 비위'가 추가됐다.또 '학생 선발 결과에 부당하게 영향을 미치는 행위 등 대학, 대학원, 고등학교 등의 입학·편입학과 관련된 비위'도 포함됐다.교육부는 이들 비위 사례에서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 교육공무원 징계위원회에서 교사의 파면을 의결해야 한다고 명시했다.'비위 정도가 심하고 경과실인 경우' 또는 '비위 정도가 약하고 중과실인 경우'엔 해임이나 강등, 정직을 의결하며, '비위 정도가 약하고 경과실'일 땐 감봉이나 견책 등 경징계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교육부는 개정된 규칙을 다음 달 말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7 09:44:37
불황에 학원도 안 가…특히 급감한 교육 분야는?
불황에 학원을 끊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교육 분야 매출이 1년 전보다 24.5% 급감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감소폭은 1월 22.8%, 2월 24.0%, 3월 26.7% 등으로 갈수록 확대됐다.1분기 교육분야 매출 급감은 ▲예체능학원(-57.8%) ▲보습학원(-44.9%) ▲외국어학원(-42.1%) ▲독서실(-39.3%)에서 특히 크게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소득 중·상위권(3∼5분위) 내 가구당 교육비 지출은 1년 전에 비해 최대 25.9%까지 늘었다. 하지만 소득 하위권(1∼2분위)에서는 각각 52.4%, 19.7% 감소하는 등 소득수준에 따른 교육비 지출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7 12:18:41
"학원 위치 옮긴다...내가 인수" 거짓말로 학생 빼돌린 강사
자신이 근무 중인 학원 바로 옆에 새로운 학원을 차린 뒤 학생들에게 거짓말을 해 학원을 옮기게 한 학원강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2020년 서울 양천구의 한 학원에 부원장으로 취업한 A씨는 옆 건물에 자신이 따로 학원을 차리기로 결심했고, 2021년 8월 개원 직전 원장에게 퇴사를 통보했다. 이후 마지막 수업에서 "원장 선생님이 연세가 있어 학원을 닫는데 내가 학원을 인수한다. 지금 사용하는 건물은 월세가 높아 옆 건물로 학원을 옮기니 다음 수업부터 그리로 오라"고 한 학생들에게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원장은 이후 원생들로부터 A씨가 운영하는 학원 위치를 전달받고 찾아가 항의했다.재판에 선 A씨는 법정에서 자신은 그런 발언을 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원생들이 A씨의 발언을 증언한 점, A씨가 학부모들에게 이전 학원이 더 이상 운영되지 않을 것처럼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고려해 재판부는 벌금형을 선고했다.법원은 "피해자에게 발생한 피해 규모가 작지 않음에도 현재까지 피해 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3 10:16:12
초등학생 의대반? 경기교육청, 학원 단속한다
다음 달까지 경기도교육청이 초등 의대반 등 선행학습 유발 광고 학원을 단속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교육청은 의대 증원 등 사회적 이슈를 이용해 학원이 과도한 거짓·과대 광고와 교습비 초과 징수 등을 하지 못하도록 현장을 점검한다고 설명했다.단속 항목은 거짓·과대 광고 위반 여부, 선행학습 유발 광고, 교습비 초과 징수, 교습비 등 게시·표지 위반 여부, 등록된 교습비 외 비용 징수 등이다.교육청은 단속된 학원을 대상으로 우선 시정 명령하고, 이후에도 조치되지 않을 경우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9 18:09:57
취업제한 어긴 성범죄자 121명, 3분의 1은 '사교육 시설' 근무
지난해 취업 제한 기관에서 근무한 성범죄자 121명이 적발됐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학원 또는 체육시설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여성가족부는 작년 한 해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학교와 학원, 체육시설 등 기관을 조사한 결과 성범죄 취업제한 대상자 121명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분야별로는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 등 사교육 시설에서 근무한 성범죄자가 40명(33.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장, 당구장 등 체육시설에서 일한 성범죄자는 27명(22.3%)이었다.적발된 성범죄자의 절반 이상인 55.4%는 교육 시설과 체육 시설에서 근무한 것이다.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일하다 적발된 성범죄자도 18명(14.9%)이었고, 연예기획사를 비롯한 대중문화기획업소에서도 1명(0.8%)이 적발됐다.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성범죄자는 최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에 취업할 수 없고, 시설 운영도 금지된다.적발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의 이름과 조치 결과 등은 29일부터 3개월간 성범죄자 알림e 홈페이지에 공개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28 13:31:16
'의대 입시' 강조 학원 집중점검..."과한 사교육 없도록"
의대 증원으로 사교육 과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강남구 소재 학원에 대해 22일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시기를 틈타 학생·학부모에게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학원 광고가 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교육부와 서울교육청은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의대 입시반', '자사고 대비반' 등을 개설하고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강남 대형학원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교습비 초과 징수 등 편법 또는 불법 행위가 없는지 파악하고 사교육 부담에 대한 학부모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활동과 별개로 서울시교육청은 3월 말까지 학원·교습소 800곳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유발 광고, 교습비 등 규정 위반사항에 관한 특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주로 ▲ 교습비 초과 징수 ▲ 거짓·과대광고 ▲ 등록된 교습비 외 비용 징수 ▲ 게시·표지·고지 위반 ▲ 선행학습 유발(의대 입시반) 광고 등의 사항을 점검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의대 정원 증원과 맞물려 과한 사교육을 부추기는 학원 운영과, 교습비를 초과해 징수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지속해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23 14:09:09
현직 교사가 사교육 영리 행위 시 최대 파면까지
앞으로는 현직 교사가 사교육업체와 관련한 일체의 영리 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교육부는 28일 이 같은 '교원의 사교육업체 관련 겸직허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했다.이번 지침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본시험 또는 모의평가 출제 경력이 있는 현직 교사가 대형학원이나 일타강사에 대가를 받고 예상문제를 만들어주는 것과 관련해 마련됐다. 지침에 따르면 교사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학교 교과 교습학원'과 관련한 일체의 업무를 맡을 수 없다. 문항 출제는 물론 출판이나 강의 및 컨설팅, 사외이사 겸직 역시 불허한다.학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출판사, 정보통신판매업 등 업체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컨설팅과 강의 영상 제작과 같은 교습 행위 역시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다만 사교육업체와 연관이 있더라도 정부 주도 사업을 지원하거나 공익성, 겸직 활동 결과물의 성격을 고려해 허가 기준에 부합하면 예외적으로 허용한다.또 학원법상 '평생직업교육학원'인 직업기술, 성인 어학원 등 평생교육이나 직업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학원에서는 강의나 교재 저술 등의 겸직이 가능하다.다만 교육부는 해당 기관이 대학 입시 관련 실기학원이거나 편입 학원으로써 사교육 유발 요인이 있는 경우 엄격히 심사해 겸직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만약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고의 중과실 여부를 엄격히 따져 징계할 방침이다. '영리업무 및 겸직금지 의무'를 어긴 교원은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을 시 최대 파면까지 가능하다.교육부는 "일부 교원은 사교육업체의 범위 등에 대해 오인하거나 일부 관대한 인식을 가지
2023-12-28 17:19:46
어린이집 제대로 안 다니는데 보조금 챙긴 원장 '패소'
어린이집과 학원에 동시에 등록한 아동에 대하여 보조금을 받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법원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어린이집의 대표자 A씨가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2021∼2022년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아동 B를 보육료 지원 대상 어린이로 등록해 강남구청으로부터 보육료 지원금을 받았다.그런데 B는 같은 기간 중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다른 영어학원에도 동시에 다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강남구청은 A씨가 아동을 허위로 등록해 보육료를 부정수급했다며 보조금 493만여원을 반환하라고 명령했다.그러자 A씨는 강남구청 공무원으로부터 원아가 오전에 영어학원에 갔다가 오후에 어린이집으로 등원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B에 대한 기본보육료를 지급받은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B의 보호자이기 때문에 보조금을 반환할 법률적 근거가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보육료 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에 해당한다며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A씨가 강남구청의 어린이집 점검 당시 "B의 등하원 시간이 허위였고, 실제로 어린이집에서 보육하지 않고 근처 영어유치원을 다녔으며 하원시 어린이집 차량만 이용했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교사들 역시 B가 차량만 이용했을 뿐 어린이집에서 활동한 적이 거의 없어 전자 출결 시스템을 허위로 태그해 왔다고 밝혔다.A씨는 어린이집 차량을 이용하는 것도 보육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보육은 영유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양육하며
2023-12-18 09:55:06
소비 줄여도 '여긴' 보낸다...교육비 지출 증가
국내 가구의 교육비 지출이 11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질 가처분소득과 총소비지출이 줄어들고 있지만 교육 지출은 계속 늘었다. 29일 통계청의 '2023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0만8천원이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3.9%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교육 지출은 작년(23만9천원)에 비해 7.0% 증가한 25만6천원으로, 전체 소비지출 중 9.1%를 차지했다. 교육 지출은 2021년 1분기를 시작으로 11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증가 흐름이 한 번도 꺾이지 않은 지출 항목은 교육이 유일했다. 분기별 평균 증가율 역시 11.5%로 전체 소비지출의 평균 증가율(5.2%)을 크게 상회했다. 물가 영향을 배제한 실질 소비지출로도 교육 지출은 11분기 연속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실질 소비지출이 0.5%, 처분 가능 소득이 5.9% 각각 감소한 상황에서도 교육 지출은 0.4%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살림살이가 어려워진 가계가 전체적인 소비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교육비는 늘렸다는 의미다. 명목 교육 지출을 세부 항목별로 보면 사교육에 해당하는 학원 및 교습 교육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공교육으로 분류되는 정규교육 항목이 분기별로 증감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사교육은 지출은 11분기 내내 감소 없이 꾸준히 늘며 전체 교육비 지출을 이끌었다.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는 교육 지출 증가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3분기 미혼 자녀를 둔 부부 가구의 교육 지출은 62만9천원이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15.8% 증가한 수치다. 소비지출에서 교육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4.9%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이들 가구의 학원 및 보
2023-11-26 22:47:07
서울 학원 밀집도, 역시 OO동이 1등
서울시에서 학원 업종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치1동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9월 기준으로 서울시 내 426개 각 행정동에서 가맹점 개설이 가능한 기준 면적(100㎡) 당 업종 밀집도를 산출했다. 그 결과 대치1동의 학원 밀집도가 61.8로 가장 높았다. 해당 지역 내 가맹점이 영업할 수 있는 전체 면적 중 61.8%에 학원 업종과 관련된 가맹점이 들어서 있다는 의미다. 이어 목5동(47.9), 중계1동(42.7), 대치4동(40.1), 명일제2동(3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6 15:24:06
음식 파는 PC방, 학원 건물에 영업 가능
그동안 교육시설 주변 유해업소로 분류되었던 '음식 파는 PC방'이 유해업소에서 제외되면서 학원과 동일한 건물 안에 입점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의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음식을 판매하는 PC방(복합유통게임제공업)은 일반 PC방(게임시설제공업)과 달리 법률상 교육 환경을 해치는 유해업종으로 취급돼 학원과 같은 건물에서 영업하는 것이 금지됐었다. 하지만 학원법이 바뀌면서 음식 조리 PC방이 유해업종에서 제외되었고, 이에따라 새 시행령은 패스트푸드·분식 등을 조리·판매(휴게음식점영업)하는 PC방도 학원과 같은 건물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범위를 명시했다. 새 시행령은 또 국제화 분야 외국어 원격교습에 한해 외국인 강사의 자격 기준을 대학 졸업 이상에서 전문대학 졸업 이상으로 완화했다. 교육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학원 운영과 관련된 규제가 개선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이 일부 해결되고, 학생들은 다양한 외국인 강사에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04 13:03:28
교육부 “학원에 문제 판 교사, 14일까지 자진신고”
특정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항이나 강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수수하는 현직 교사의 영리 행위와 관련해 정부가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는 등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수능출제체계와 사교육업체 간 이권 카르텔 타파를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오늘(1일)부터 보름동안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영리 행위 자진신고를 접수한다. 또 신고내용에서 위법한 영리활동이 확인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수사 의뢰, 징계 등 엄정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고하지 않고 향후 감사 등에서 위법한 영리활동이 밝혀질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더욱 엄중한 조치가 이뤄진다. 또 시도교육청에서 정기적으로 제출하는 교원의 겸직 허가 자료를 분석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겸직 허가 운영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자진신고 결과와 겸직 허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교원의 겸직 허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오늘 서울 강남에 있는 유아 영어학원을 대상으로 서울교육청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1 09:20:49
지난 1년 국내 가장 많이 생긴 학원은?
지난 1년 동안 국내에 많이 생긴 학원은 무엇일까. 당근마켓이 지난 1년 동안 동네에 가장 빠르게 증가한 학원과 취미 클래스 순위를 공개했다. 해당 순위는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학원과 취미 클래스, 두 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진행됐다. 각 카테고리별 증가세는 23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1년 전인 22년 7월 1일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데이터 순위로 집계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동네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 학원 시설은 태권도나 축구, 실내 체육같은 ‘운동학원’이었다. 515% 늘었다. 이어 ‘수학학원’이 1년 새 284% 늘어나며 2위를 차지했다. 코딩, 데이터 분석, AI 등 디지털 교육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학의 기본 개념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며 학원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학원 시설로 등록된 비즈프로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원으로는 ‘영어(28%)’, ‘수학(28%) 학원’이 공동 1위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학원(17%)’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퍼스널컬러 클래스가 144% 늘어나, 가장 빠르게 증가한 클래스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주류 클래스’가 135%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영상제작/편집 클래스’가 이름을 올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8 17:56:29
여성 '일타강사' 납치 시도한 남성, 결국
유명 여성 학원 강사들을 납치해 금품을 뺏으려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5월7일부터 17일 사이 공범 김모씨(41)와 함께 유명 강사 김모씨의 사무실 위치와 출강학원 등을 파악하고 식칼과 케이블 타이, 청테이프 등을 준비했다. 이들은 같은 달 19일 김씨의 출강학원 주차장에 숨어 범행 기회를 노리다가 김씨를 뒤따라 승용차 뒷좌석으로 탑승한 뒤 흉기로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했지만 김씨 남편으로부터 저지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특수강도미수)를 받는다. 박씨와 김씨는 올해 5월2일부터 6일까지 다른 유명 강사 이모씨의 대치동 출강학원 및 주거지를 사전 답사한 다음, 주거지 인근에 잠복하다가 귀가하는 이모씨의 차량을 쫓아가 납치할 기회를 노린 혐의(강도예비)도 받는다. 또 박씨는 올해 2월8일부터 14일 사이 3회에 걸쳐 동남아에서 여성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후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박씨를 체포하고 같은 달 26일 구속송치했다. 공범인 김씨는 특수강도미수 범행에 실패하자 도주했다가 6시간 만에 자살해 불송치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박씨와 김씨의 휴대전화 5대, 태블릿PC 등을 재포렌식했다. 그 결과 복구된 음성녹음, 문자, 단체 채팅방 등 정보를 확인했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도 진행했다. 검찰은 일정한 직업 없이 고액의 채무를 부담하고 있던 박씨 등이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유명 학원 강사들의 순위와 연봉을 확인한 뒤 완력으로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여성 강사
2023-07-13 14:28:39
영유아도 '사교육' 열풍, 왜 시키나 물었더니...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다니는 영유아들 사이에서도 학원이나 학습지 등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유아 4~5명 중 1명 꼴로 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이같은 비율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영유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보호자 중 40%는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18일 육아정책연구소(KICCE)가 최근 발표한 5차년도 'KICCE 소비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만 0~6세 영유아 2천393명에게 최근 3달 이내 사교육 이용 경험을 물어본 결과 21.9%가 다닌 적이 있었다. 조사에서 말한 학원은 단시간 학원으로, 반일제 이상인 영어학원(유치원), 놀이학원 등은 제외된다. 학원 이용자의 비율은 1차년도 조사인 2018년 15.5%에서 4년 사이 41.3%나 증가했다. 학원에 다는 영유아 비중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높았다. 만 5세는 41.8%, 만 6세는 55.8%가 각각 학원에 다녔다. 이 비율은 2018년 각각 29.4%, 41.7%였던 것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학원 이용자는 주당 평균 3.9시간을 이용하고 월평균 16.6천원을 비용으로 지불했다. 대체로 소득이 높을수록 월 평균 비용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월소득 300~399만원인 가구(14만8천원)와 600만원 이상인 가구(18만8천원) 사이 차이가 났다. 학원에 다니는 아동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공교육 역할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교육·보육에 부족함을 느낀 보호자들이 사교육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미취학 아동 사이에서도 사교육 의존도가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학원에서는 체육(60.8%) 과목을 수강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미술(35.0%), 영어(12.6%), 음악(11.3%), 수학 및 과학(9.7%), 영어 외 언어(6.4%) 순이었다. 학원을 제외한
2023-06-18 19:3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