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종사자 31명 폐암 발병…교육부 대책은?
14개 시·도 교육청 소속 학교 급식종사자 2만여명에 대해 건강 검진을 실시한 결과 31명에게서 폐암이 발견됐다. 이후 추가로 결과가 더 나올 예정이라 발병 환자들이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교육부는 14일 서울·경기·충북 교육청을 제외한 14개 시·도 교육청 소속 55세 이상 또는 경력 10년 이상인 학교 급식종사자 2만5480명 중 2만4065명이 폐암 검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검진을 받은 급식종사자 중 ‘폐암 의심’은 94명, ‘매우 의심’은 45명이었다. 이번 검진에서 확진된 인원과 2018~2022년 폐암 진단으로 산업재해를 신청한 29명을 더하면 최근 5년간 급식종사자 중 폐암 유병자는 총 60명이다. 폐암 검진 결과 추적 검사가 필요한 ‘경계성 결절’은 534명에게서 발견됐다. 폐암이 의심되지 않는 ‘양성 결절’은 6239명이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실시한 폐암 검진 결과가 모두 나온 후 전문가 분석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검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는 고용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청,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관계기관 전담팀’을 운영하고 폐암 확진자들에게 산재 신청을 안내할 예정이다.또한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전국 시·도 교육청이 노후 환기설비를 개선할 계획이다. 조리 중 미세분진을 발생시키는 튀김류는 급식 메뉴에서 주 2회 이하로 최소화하고 대신 ‘찜·조림 및 오븐 요리’로 대체한다.설치한 지 10년 이상 지난 노후 급식시설·기구, 지하 조리시설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급식실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 단위의 대체 인력을 마련하는 방안
2023-03-14 14:32:53
학교급식 감자서 잔류농약 검출...경기도 전수조사 나서
학교 급식용 친환경 감자 일부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된 가운데 경기도가 나머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10월 중 학교에 납품한 감자에 대해서는 사용중지 결정을 내리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경기도는 27일 염태영 경제부지사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후속 대책을 진행하기로 했다.도는 우선 현재 4개 창고에 나눠 보관 중인 친환경급식용 감자 1132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감자는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감자 1132톤에서 시료를 채취해 11월 초까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아울러 27일 경기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잔류농약 검출 사실을 설명하는 한편 10월 중 공급받은 감자에 대한 사용 중지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학교에 사용하다 남은 감자가 있을 경우 즉시 회수해 전량 폐기할 방침이다.도는 장기 대책 차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수매농산물 안전성 검사 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수매 전 밭 상태에서 시료를 채취해 의뢰하던 기존 사전 안전성 검사 방식에 수매 운반 용기, 이동 차량, 저장창고 등 각 단계별로 안전성 검사를 추가 실시해 최대한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공개하고, 잔류농약의 유입 경로에 대한 결과도 도민에게 투명하게 발표하겠다"며 "재발 방지대책도 차질 없이 진행해 안전한 학교급식용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28 10:00:04
경기도, 학교급식 포장육 위생관리 위반 업체 16곳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0~24일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도내 포장육 제조업체 60곳을 점검,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16곳(21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유형별로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3건, 보존기준 위반 5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3건, 변경허가 미실시 4건, 냉동 원료육으로 냉장 포장육 생산 1건, 유통기한 변조 1건, 무표시 축산물 판매 1건 등이다.A 업체의 경우 영하 18℃ 이하로 관리해야 하는 냉동실 온도를 영하 13℃로 유지해 기준 온도를 지키지 않았고, 일반 돼지고기 뒷다리를 무항생제 제품으로 속여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B 업체는 유통기한이 1개월 지난 삼겹살을 '폐기용' 표시 없이 냉동실에 정상 제품과 함께 보관하고 1등급과 1+등급의 원료육을 섞어 생산한 포장육에 1+등급으로 거짓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거나 보관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각각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김민경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행위로 적발된 곳은 16곳이지만 위생 불량 등에 따른 현장 지도 업체는 단속 대상의 절반에 달했다"며 "안전한 급식을 위해 단속을 지속하고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7-14 11:01:06
경기도특사경, 학교급식 포장육 제조업체 불법행위 수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20~24일 수도권 초·중·고등학교에 포장육을 납품하는 도내포장육 제조업체 60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학교급식 포장육 제조업체 불법행위 제보에 따른 수사 결과 다수의 위반행위가 확인됐고, 수도권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포장육 제조업체가 대부분 도내 업체라는 점을 고려해 납품업체가 아닌 실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주요 수사내용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는 행위 △보관온도를 준수하지 않는 행위 △냉동원료로 냉장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행위 등이다.‘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거나 제품의 보관온도를 지키지 않고 보관하는 행위, 냉동 원료육으로 냉장 포장육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행위 등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김민경 특사경 단장은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포장육은 소수의 제조업체에서 대부분 생산돼 다수 학교급식에 납품된다. 이번 수사로 포장육 제조업체들의 불법행위를 막아 안전한 학교급식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14 10:31:41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등 유치원·급식소 14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유치원·학교 집단 급식소 등 1곳 시설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17일 전했다.'유치원·학교 전수점검 계획'에 따라 지난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 이번 점검은, 상반기 동안 점검하지 못한 7천380곳의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6곳), 집단급식소 설치·운영자 준수사항 위반(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4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 시설기준 위반(2곳) 등으로 나타났다.집단 급식소에서 조리 시 사용하는 기구, 음식, 가공완제품 등 1천250건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에서는 모두 적합판정이 나왔다.식약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적발 시설을 행정처분 조치하고, 3개월 내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지켜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2-17 10:24:14
식약처, 학교급식 남품하는 '해썹' 인증업체 안전 관리 ↑
식품의약안천저는 학교 급식소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 중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은 업체의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안전 관리 강화는 배추김치, 빵류, 축산물, 포장육 등 학교 급식에 주로 들어가는 식품을 만드는 해썹 인증업체 650여 곳을 집중 점검 대상으로 하여 상반기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식약처는 먼저, 3년 주기의 해썹 연장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심사에서는 주요관리공정(CCP...
2021-04-22 10:16:11
원주서 학교급식 식자재 배송기사 확진...급식 중단
강원도 원주에서 학교 급식 식자재를 배송하는 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 내 대부분의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의 급식 제공이 중단된다. 원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A(480번)씨는 원주푸드종합센터에서 학교 급식 납품 배송을 담당하는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원주시 내 모든 학교와 유치원의 급식을 중단하도록 했다. 시 ...
2021-03-05 09:26:29
경기도, 학교급식 식재료 유해물질 검사 '기준치 이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작년 도내 초·중·고교에 공급되는 납품 학교 급식 식재료 1,476건의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검사 건수는 방사성 물질(요오드, 세슘)1,183건과 중금속(납, 수은, 카드뮴) 288건이었으며 검사 품목은 1,083품목, 농산물 342품목, 가공식품 51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원산지는 국내산 1,068품목, 수입산 408품목이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식재료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일 학교급식지원센터 담당자 등과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관리 간담회를 개최해 추가적인 검사 방법을 협의했다. 또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은 관할 시‧군 및 식약처 등 유관기간에 통보해 전량 압류‧폐기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검사 관련 정보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초·중·고 학교급식에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를 강화하여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의 안전한 식탁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07년부터 '식품안전지킴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내 초·중·고에서 '2020년 대기오염 바로알기 방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2-14 10:20:02
식약처, 가을 신학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점검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초·중·고등학교 개학 초기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7일간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6개 지방식약청, 17개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여 전국에 있는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 2,2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
2019-08-19 09:48:41
수원시, 사립유치원·초·중학교 급식 지원단가 인상
수원시(시장 염태영)의 2019년도 학교급식 지원단가(1인, 한 끼)가 사립유치원은 50원, 초등학교는 100원, 중학교는 170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수원시 학교급식 단가는 사립유치원 2650원, 초등학교 3040~3820원, 중학교 4180~4930원이 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급식 단가는 학교 별 학생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고등학교는 2019년 3월 현황을 파악해 지원대상과 지원단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13일 ...
2018-12-13 17:5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