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의사 없나요?" 비행기서 진통 겪은 산모, 결국...
캐나다 토론토로 비행 중이던 에어캐나다 여객기 안에서 출산 상황이 펼쳐졌다고 CTV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는 지난 6일 카리브해 국가 세인트루시아 공항에서 이륙한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만삭의 산모가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고 밝혔다.산모는 항공기 출발 직후 '의료 상황'을 겪기 시작했다. 승무원들은 즉시 기내 방송으로 의사를 찾아 SOS를 요청했고, 2명의 승객이 호출에 응해 여성의 출산을 도왔다.산모는 출산 예정일보다 이른 시기에 진통을 겪고 아기를 순산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항공은 얼마 지나지 않아 출발지로 회항했고 산모와 아기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에어캐나다는 "응급 상황을 도와준 의사들에게 감사한다"며 "우리 승무원들의 전문적 대응도 자랑스럽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2 10:47:07
英 싱크탱크 "한국, 2028년 세계 9위 경제대국 될 것"
한국의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28년 세계 9위에 오를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영국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26일(현지시간) 장기 전망을 담은 '세계 경제 리그테이블 2024'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2024~2028년 GDP 성장률이 평균 2.2%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한국은 2018년 10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지난해는 13위에 그쳤다.CEBR은 다만,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봤다.한국은 여성 한 명당 아이의 수가 1명이 되지 않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로, 이 점이 고령화 및 늘어난 수명과 결합 되면 일손 부족과 공공재정 압박, 그리고 성장 정체를 비롯한 많은 경제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따라서 한국은 생산성 성장에 더 의존하게 된다는 게 CEBR의 분석이다.한국의 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악이지만, 그만큼 따라잡을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CEBR는 또 2037년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 대국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했다.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들을 따라잡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두 배로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이 현재 2위에서 한 계단 뛰어오른다는 전망이다.CEBR는 인도와 브라질의 약진을 예상했다.유럽 국가들 가운데는 영국의 GDP 성장률이 2038년까지 1.6~1.8% 사이를 오가며 세계 5위 경제국 자리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몇 년간 지속된 경제적 불안과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일련의 충격을 떨쳐낸다는 게 CEBR의 전망이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EBR의 푸쉬핀 싱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 과장됐거나 아직 충분히 조
2023-12-27 09:56:57
하루 4천보 걸으면 무슨 일이…
하루에 4000보 정도 중강도로 걷기만 해도 뇌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밴쿠버 프레누보 영상센터의 영상의학 전문의 라즈풀 아타리왈라 박사 연구팀이 캐나다의 여러 프레누보 영상센터에서 평균연령 53세, 남성 52%을 대상으로 시행된 1만125명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연구팀이 총 세가지 심층학습 모델을 이용해 이들의 뇌 횡단면, 관상면, 시상면 MRI 영상을 분석해본 결과, 중강도·고강도 운동일수가 많을수록 회색질, 백질, 해마,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의 용적이 커졌다.뇌는 신경 세포체로 구성돼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는 겉 부분인 대뇌 피질과 신경세포들을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려 서로 다른 뇌 부위들을 연결하는 속 부분인 수질로 구성된다.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말한다. 특히 하루 4000보를 걷는 중강도 운동도 뇌 건강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전체적인 결과가 운동과 관련된 신체활동이 뇌 용적 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운동이 뇌 신경 보호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연령, 성별, 체질량 지수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8 17:01:01
벌 500만 마리 든 벌통 '툭' 쏟아져...캐나다 도로 일대 비상
캐나다의 한 자동차 도로 위에 갑자기 꿀벌 500만 마리가 쏟아져 근처 지역에 비상이 걸리는 소동이 발생했다고 CBC 방송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주 토론토 서쪽 벌링턴시의 도로에서 벌통을 운반 중이던 트럭이 벌통을 떨어트려 일대가 벌 떼로 뒤덮였다. 문제가 된 트럭은 벌이 가득 찬 벌통을 대량 운송하다가 밧줄이 느슨해지면서 벌통을 도로 위로 쏟아냈는데, 벌통에서 수많은 벌들이 나왔다. 운전자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처음 겪는 사고 현장에 경찰도 쉽게 손을 쓸 수 없었다.. 경찰은 인근 양봉업자들을 수소문해 연락하면서 소셜미디어에 사고 현장과 사진을 올려 공개적으로 도움을 청했다. 약 한 시간 뒤 양봉 전문가들이 도착해 벌 떼를 벌통으로 모아들이는 작업을 펴면서 가까스로 현장이 수습됐다고 CBC는 전했다. 벌통을 벗어났던 벌은 총 500만 마리 정도였지만, 미처 수습하지 못한 벌들이 다시 돌아들어 갈 수 있도록 일부 벌통은 도로에 놔뒀다. 벌 떼의 공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일대에 행인과 차량 통행을 차단한 채 작업을 계속해 3시간 후인 오전 9시 15분께 상황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오후까지도 주변 주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에게 창문을 닫아 벌 떼 접근을 피하도록 당부하고 단속을 계속했다. 경찰을 도와 수습 작업을 한 양봉업자 뤼크 피터스 씨는 "매우 드문 작업을 했다"며 이런 사고로 경찰의 연락을 받기는 평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벌 떼를 수습하기 위한 첫 작업은 여왕벌을 찾아내는 일이라며 나머지 벌들은 여왕벌을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을 벗어난 벌 떼도 주변을
2023-08-31 11:48:01
"조울증, 항우울제 오래 써도 괜찮다"
조울증 치료를 위해 항우울제를 장기간 복용해도 괜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울증은 기분이 상승한 상태인 조증,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인 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정신장애로, 공식 명칭은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다. 현재 조울증의 치료 지침은 항우울제 사용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항우울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의대 정신의학과장 라크슈미 야탐 박사 연구팀은 항우울제를 1년 내내 투여해도 2개월 후 끊는 것보다 조증 발생률이 적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신세대 항우울제 투여 후 울증에서 이제 막 벗어난 조울증 환자 1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항우울제는 조울증 환자가 울증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그 대가로 조증을 유발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 임상시험을 하게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A)엔 52주 동안 항우울제를 계속 투여하고 다른 그룹(B)은 6주 후부터 항우울제 복용을 점점 줄이게 하다가 8주가 되면서 위약(placebo)으로 대체했다. 그렇게 52주간 관찰한 결과 A그룹은 31%, B그룹은 46%가 조증이 재발했다. 이 차이는 통계학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역치(threshold)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항우울제 아니면 위약을 투여한 특별한 기간만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을 때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차이가 나타났다. A그룹은 27%, B그룹은 45%가 조증이 재발했다. 이는 통계학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차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울증 발생률도 유
2023-08-17 17:37:01
캐나다 국립공원 정전 사태...밤새 공중에 '둥둥'
캐나다의 한 국립공원에서 정전으로 인해 곤돌라가 중단되면서, 곤돌라 내부와 산 정상에 있는 관광객 수백명이 밤새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앨버타주(州) 밴프국립공원 일대에는 뇌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밴프국립공원에 있는 설퍼산 정상과 지상을 잇는 40대 규모의 곤돌라가 운행 도중 멈춰 섰다. 당시 곤돌라에는 관광객들이 탑승해 있었고, 설퍼산 정상에서 하산을 위해 곤돌라를 기다리던 이들도 있었다. 이렇게 고립됐던 인원만 전체 약 300명에 달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구조 당국은 곤돌라 내부에 갇힌 관광객 구조에 먼저 착수했다. 곤돌라 시설의 예비 전력을 활용해 곤돌라를 일시 재가동한 뒤 같은 날 오후 10시께 탑승객 전원을 무사히 하차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설퍼산 정상에 고립된 이들까지 모두 내려보내기엔 예비 전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당국은 이들을 산에 있는 기념품 가게 등에 머무르게 한 뒤 다음 날 오전 헬리콥터를 보내 관광객 전원을 산 아래로 이송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정상부에 고립된 관광객들이 곤돌라 탑승장에서 비상용 은박지 담요에 몸을 누인 모습의 영상이 돌고 있다. 정상부에 발이 묶였던 이들은 갑자기 정전되는 상황에 곤돌라 운영사 측이 아무런 대비가 되지 않았고, 고립된 관광객에 대한 지원도 충분치 않았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1959년 완공돼 1998년 개보수된 이 곤돌라 탑승 가격은 최소 65 캐나다 달러(약 6만 원)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9 13:56:35
트뤼도 캐나다 총리, 결혼 18년만에 파경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51)가 18년간의 결혼 생활을 접고 이혼했다. 트뤼도 총리는 현지시간 2일 인스타그램에 "의미 있고 힘들었던 많은 대화를 거쳐 아내 소피와 저는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서로를 위해 그리고 그동안 함께 만들고 또 만들어 나갈 모든 것들을 위해 깊은 사랑과 존경을 가진 채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자녀들의 안녕을 위해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동생의 같은 반 친구인 트뤼도 여사(48)를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했고, 이후 2005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트뤼도 부부는 이전부터 부부 관계가 좋지 않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굳이 숨기지 않아 왔는데, 최근 몇 년 새에는 총리 부부가 공개 석상에 함께 나서는 경우도 드물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실은 트뤼도 부부가 이혼 서류에 서명을 마쳤으며 부부 모두 자녀 양육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트뤼도 총리 가족은 다음주 가족 휴가는 함께 갈 예정이다. 트뤼도 여사는 오타와 내 다른 숙소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지만 자녀 양육을 위해 총리 관저(리도 코티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트뤼도 총리의 아버지인 피에르 트뤼도는 1968~1979년, 1980~1984년 무려 17년 동안 총리를 지내며 캐나다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로이터 통신은 부친인 피에르 트뤼도도 현직 총리 시절이던 1977년 이혼했던 점을 거론하면서 트뤼더 총리로선 2대 연속 고통스러운 가정사가 되풀이됐다고 지적했다. 이진
2023-08-03 15:56:19
캐나다 토론토 선거에 '개' 출마? "강아지 발 지키겠다"
캐나다 토론토의 신임 시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101명의 후보와 강아지 한 마리가 입후보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6살 난 울프 허스키 종 강아지 '몰리'로, 주인인 토비 힙스와 함께 동절기 과도한 소금 성분의 제설제 사용 금지 등을 공약으로 들며 토론토 시장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힙스는 과도한 제설제 사용이 몰리와 같은 강아지의 발을 상하게 할 수 있다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소금 성분 제설제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집값 안정과 대규모 사업에 대한 증세, 신규 주택과 상업용 건물의 화석연료 난방 금지 등 친환경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힙스는 시청에 동물이 있다면 더욱 좋은 결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몰리를 토론토 최초의 명예 강아지 시장으로 임명할 생각도 있다고 소개했다. 26일 열리는 이번 토론토 시장 선거는 오랫동안 시장으로 지내온 존 토리가 혼외정사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토리 전임 시장은 지난 2014년 시장에 당선된 뒤 이후 세번이나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불건전한 사생활에 발목이 잡히면서 불명예 퇴진했다. 이번 선거의 유력한 후보로는 신민당(NDP) 당수였던 고(故) 잭 레이턴의 부인인 올리비아 차우가 거론되고 있다. 차우는 지난 1992년부터 공직 생활을 했으며 토리 전 시장과는 정치적으로 대립되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토론토 시장 선거에는 토론토 시민 25명의 추천과 250캐나다달러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입후보할 수 잇으며 정당들은 공식 후보를 내지 않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6 14:36:29
캐나다서 '매독 신생아' 13배 급증, 왜?
캐나다에서 매독에 걸린 채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CBC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캐나다공중보건국은 신생아의 선천성 매독이 지난 2017년 7건에서 2021년 96건으로 1천2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선천성 매독은 매독에 걸린 임산부로부터 감염되며 전체 인구의 매독 감염이 증가하면서 함께 늘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보건 당국에 따르면 최근 10년 기간 매독 감염자가 꾸준히 늘어 인구 1천명당 감염자가 2011년 5.1명에서 2020년 들어 24.7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의료계 전문가는 통상적으로 매독 감염 사례가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았으나 최근 들어 이 같은 경향이 현저하게 줄었다면서 대신 가임 여성들 사이에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새로운 특징이 나타난다고 전했다.의료계는 매독 증가세의 두드러진 원인 중 하나로 콘돔 사용의 감소를 들면서 2020년 맥마스터 대학의 조사에서 성관계가 활발한 캐나다인 중 70%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또 매독 검사가 용이해지면서 감염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거나 인종이나 보건상 구조적 불평등으로 인한 조기 진단 및 치료의 문제가 지적되기도 한다고 CBC는 전했다.공중보건국은 매독 검사 지침을 통해 주기적인 검사를 당부하고 특히 임산부의 경우 철저한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16 10:29:01
처음 복권 산 캐나다 대학생, 447억 당첨..."재미로 샀는데"
난생 처음으로 복권을 산 캐나다의 10대 여성이 4천8백만 캐나다달러(한화 447억 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공기업인 온타리오복권게임공사(OLGC)는 이 주 수세인트마리에 사는 쥘리에트 라무르(18)가 로또 6-49 복권 당첨자라고 지난 3일 발표했다.라무르는 18세의 나이로 수천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복권 당첨금을 받는 첫 사례가 됐다.그는 "전에 복권을 사 본 경험이 없어서 (복권) 판매점에 갔을 때 뭘 달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길래 아빠에게 전화했더니 로또 6-49 자동선택을 사면 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라무르는18세 생일을 맞아 재미삼아 해 보라는 할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이 복권을 구입했으나, 추첨일인 1월 7일이 지나서도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다.대학생인 그는 자기 고향 마을에서 당첨자가 나왔다는 얘기를 다른 사람으로부터 듣고 나서야 복권에 찍힌 번호를 확인하고 자신이 바로 그 당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그는 이 때가 아르바이트 근무 시간 중이었다며 그의 동료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무릎을 꿇었다"고 전했다.그는 "내가 난생 처음 산 복권에서 골든볼 잭폿을 터뜨렸다니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OLGC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캐나다 곳곳에서 다른 18세 당첨자들이 나오긴 했지만 이번 경우처럼 당첨금이 거액인 경우는 없었다.라무르는 금융투자 자문업을 하는 아버지에게 당첨금 대부분의 투자를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06 09:45:15
SNS서 만난 캐나다 소녀들, 50대 노숙자 살해...왜?
캐나다 토론토 시내에서 10대 소녀 8명이 노숙자 남성을 흉기로 집단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토론토 경찰청은 20일 발표를 통해 전날 오전 12시 30분쯤 시내 중심가 노상에서 59살의 남성 노숙자 1명이 10대 소녀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밝혔다.이들은 13살과 14살이 각각 3명, 16살 2명 등 모두 8명으로 2급 살인 혐의로 송치됐다. 경찰은 이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만난 사이로 현장 인근 중심가에 18일 오후 10시 30분쯤 모였다고 밝혔다. 당시 범인들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던 노숙자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며 언쟁을 벌이다가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공격했다.중상을 입은 노숙자는 현장의 행인들의 신고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숨졌다.경찰 관계자는 소녀들과 노숙자가 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아무런 단서가 없다며 서로 간 언쟁을 벌인 이유나 경위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여러 명이 함께 특별한 동기도 없이 무고한 피해자를 물색해 공격하는 범행 유형인 '스워밍(Swarming)'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범인들은 범죄집단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이 중 3명은 이전에 경찰과 접촉한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범행에 사용한 흉기 외 다른 무기를 소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전 이들은 다른 행인과 유사한 언쟁을 벌였으며 이 역시 스워밍의 형태로 파악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21 13:37:25
"성별 장벽 허무나"...캐나다 피겨 '동성' 페어 댄스 허용
남·녀 혼성 종목인 피겨스케이팅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동성 커플이 연기하는 무대를 볼 수 있게 된다.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연맹(스케이트 캐나다)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연맹 규정 중 '팀'의 정의를 '남녀 선수'가 아닌 '두 명의 선수'로 수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연맹이 주관하는 캐나다 자국 대회 페어, 아이스댄스는 성별에 상관 없이 2명의 선수가 한 팀으로 나와 경쟁할 수 있게 됐다.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연맹은 "우리는 성 정체성과 관련한 모든 차별을 반대한다"며, "'팀'을 남자 선수 1명, 여자 선수 1명으로 정의하는 건 연맹의 비전과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연맹은 지난 7월 집행위원회에서 연맹 산하 EDIA(평등과 다양성, 포용과 소통) 위원회의 관련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바뀐 규정은 9월에 열린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또 "앞으로 채점표에 쓰이는 단어도 바뀌게 된다"며 "남성·여성의 표기는 스케이트 선수 A, B 혹은 들어 올리는 선수(lifting partner)-들리는 선수(lifted partner) 등으로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캐런 부처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연맹 회장은 "팀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수정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에게 피겨스케이팅을 즐길 기회를 주게 됐다"며 "이러한 변화는 성별의 장벽을 허물고 성 정체성에 관한 편견을 지우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캐나다의 피겨 영웅' 스콧 모이어 코치는 이에 대해 "피겨스케이팅은 예술과 운동이 합쳐진 스포츠"
2022-12-15 10:08:35
"사탕 먹고 갈래?" 핼러윈에 '대마 사탕' 뿌린 캐나다 남녀 구속
핼러윈에 아이들에게 대마 성분이 담긴 사탕을 나눠준 어른 2명이 캐나다 중남부 매니토바주 주도 위니펙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경찰이 트위터로 발표한 수사 상황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53세 여성과 63세 남성이다. 이들은 핼러윈 사탕을 받으러 온 아이 13명에게 대마의 향정신성 성분인 THC가 함유된 구미 사탕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탕을 받은 아이들의 나이는 만 6세부터 16세까지 다양했다.캐나다에서는 대마 성분이 든 사탕이나 대마를 허가받은 판매처에서 합법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구매자는 반드시 성인이어야 한다.경찰은 피해자들과 이들의 부모로부터 대마 성분이 든 사탕을 아이들에게 나눠 준 집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피의자들의 주거지를 알아냈다.이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들을 구속한 뒤 형사절차에 따라 법원 출두 서약서를 받고 석방했다.적용된 죄명은 '과실치상',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상해를 입힐 의도로 유해물 제공', '성인이 미성년자 상대로 대마 배포'. '성인이 불법 대마임을 알고서도 배포' 등 4종이다.하지만 피해자가 13명이어서 도합 52개 항목의 혐의가 적용됐다.위니펙 경찰 소속 대니 매키넌 순경은 기자회견에서 "부모로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데에 화가 났다"며 "경찰관으로서는, 안타깝게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위니펙 지역 경찰은 지난달 31일 대마 성분이 들어간 사탕이 지퍼락 백에 스니커즈 등 정상적인 초콜릿류 또는 사탕류 과자들과 함께 담겨 아이들에게 전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한편 지난달
2022-11-03 13:49:07
캐나다, 여행 시 모든 코로나 방역 수칙 해제
캐나다가 여행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들을 모두 해제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A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조치를 강제하지 않기로 했다. 현행대로라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외국인은 캐나다에 입국하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주 동안 의무적으로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비행기와 기차 탑승 시에도 마스크가 의무적용이 되지 않는다. 크루즈 이용자들의 탑승 전 코로나19 의무 검사도 사라질 예정이다. 오마 알가브라 캐나다 교통부 장관도 "수천만 명의 캐나다인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27 09:44:55
7살 아이 덮친 퓨마 돌 던져 물리친 캐나다 여성
캐나다의 한 여성이 7살 남자아이에게 돌진한 퓨마를 돌멩이로 내리쳐 쫓아내고 아이를 구해냈다.4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CTV에 따르면 앨리셔 모리슨이라는 이 여성의 직업은 간호사로 지난달 31일 엘버타주 남부 캠핑장 버스터 크릭에서 일행과 함께 강가에 나가 놀다가 '쿠거나 나타났다'는 외침을 들었다.이들은 강가에서 개구리를 잡고 있었는데, 일행 중 한 여자아이가 다른 일행에 있던 남자아이 케이슨 포이저(7)를 공격하는 쿠거를 발견하고 비명을 지른 것이다.깜짝 놀란 모리슨이 고개를 돌려 남자아이를 쳐다본 순간 쿠거는 아이 몸에 올라 타 턱을 벌리고 있었다.모리스는 망설일 새도 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돌을 집어 들고 달려들어 쿠거의 머리를 내리쳤다. 그는 "찰나의 순간이었다. 닥치는 대로 쿠거 머리를 쳤고 쿠거가 아이한테서 떨어졌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정신이 없었지만 다행히 아이를 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공격을 멈춘 쿠거는 캠프 쪽으로 돌아갔지만 일행이 데려온 반려견에게 쫓겨 숲속으로 사라졌다.모리슨은 아이 얼굴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캠프로 데려가 지혈 등 응급처치를 한 뒤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그는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졌다. 간호사로서 몸에 밴 훈련 본능 덕분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케이슨은 병원으로 옮겨져 외과 치료를 받고 현재 경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평소 모리슨은 야외 활동을 자주 다니면서 유사 상황에 대비한다고 했다.그가 거처로 사용하는 트레일러에도 비상 무기를 비치해놓고 있으며 접근이 쉬운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나는 필요한 상태로 준비돼 있었다"는 그
2022-08-05 14: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