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하루 10분씩 문해력 향상"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해 책을 읽는 캠페인을 시작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시대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강화하고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해 '북웨이브'(BookWave) 독서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독서 토론 등 방과 후나 교과 시간 내 독서 프로그램이 이미 있지만, 학부모나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독서 캠페인으로 확대한 것이다.캠페인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자투리 시간에 독서하는 '책 읽는 나' 부문, 가족·지역사회와 연계해 책을 함께 읽고 경험을 나누는 '함께 읽는 가족'·'독서 공동체 서울'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된다.세부적으로 학생들은 친구와 함께 아침 또는 기타 시간을 활용해 자기 주도형 자율 독서를 하는 '아침 책 산책', 관심사와 진로 등을 주제로 자신이 직접 책을 만드는 '서울학생 첫 책 쓰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이달부터 하루에 10분씩 총 100일간 가족과 함께 독서 습관을 만드는 캠페인에 동참해서 완주하면 도서관 로비 명예의 전당 등에 가족의 이름을 게시한다.조 교육감은 "개인주의와 비대면 문화가 확산해 학생들 사이에서 개별화 현상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 문해력 향상과 코로나19 이후 공백·결핍 해소를 위해 독서를 확대하고 성장하는 서울 독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초등학교 학부모는 하루 10분 아이와 책을 읽고, 중학교는 한 달에 한 번 아이와 도서관에 방문, 고등학교 학부모는 한 학기에 한 번 아이와 서점을 찾아달라"고 부
2024-05-09 17:29:29
'조희연 표' 교육 정책 흔들리나...2심 징역형 집유
해직교사 특별채용 과정에서 부당하게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심에서도 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진보 교육계가 흔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최종적인 직 상실 여부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야 알 수 있지만, 1심과 2심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은 만큼 그가 추진한 교육 정책은 물론 진보 교육의 기조가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조희연 교육감은 10년째 서울 교육을 도맡아 온 최초의 3선 교육감으로, 서울형 혁신학교와 무상급식 확대, 서울 학생인권조례 시행,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등 진보적인 교육정책을 펼쳤다.하지만 혁신학교의 경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등과 맞물리며 서울 학생들의 학력을 저하시켰단 지적이 나온 것이다.여기에 특수목적고등학교 폐지, 수능 절대평가 등 그가 강조해 온 다른 정책들도 줄줄이 백지화됐다.이에 따라 조 교육감은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생태 전환 교육, 학생인권조례 보완에 집중하고 있다.특히 학생인권조례의 경우,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후 교권 보호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일면서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조 교육감은 조례에 학생의 책무성을 추가해 개정하자는 입장을 보였다.조례가 폐지되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심해지고 인권 침해 구제에 대한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조 교육감의 주장이다.하지만 2심 판결로 이 같은 정책들도 추진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심에서도 금고 이상 형이 나오면 대법원에 가서도 형이 낮아지기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이 있
2024-01-18 16:07:41
'1학교 1변호사'...서울시교육청, 교권 보호팀 신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교권 침해에 대응하는 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로 신고당한 교사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변호사를 한 학교당 한 명씩 배치한다.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 정책과 교권 침해 대응을 총괄하기 위해 본청에 '교육활동 보호팀'을 만든다. 오는 3월 말부터 교권보호위원회가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교육지원청의 '학교통합지원센터'가 학교폭력 등 생활교육 지원 업무와 함께 교육활동 보호 업무를 전담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1개 교육지원청에 2명씩 인력을 증원한다.또 각 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아동학대·교육활동 보호 신속 대응팀'(SEM 119)에 변호사를 1명씩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교권 보호 대책 중 하나로 1학교 1변호사제인 '우리 학교 변호사'를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이는 교사가 아동학대로 신고됐을 때 법률 상담과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또한 교권 침해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전문가 상담 및 소송비를 지원하는 '교원안심공제 서비스' 예산도 지난해 2억5천만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대폭 증액한다.학습이나 정서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맞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조직도 개편된다.심리상담 센터인 'Wee센터', 난산·난독·경계선 지능 등으로 학습 부진을 겪는 학생을 돕는 '지역학습 도움센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돕는 '지역교육 복지센터' 등 3개의 센터를 한 곳으로 연계해 통합한다.이를 통해 학생은 보다 편
2024-01-04 11:18:46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요구에 서울시교육감 반응은?
국민의힘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어린이집 영·유아에게도 급·간식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과 관련하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동의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모두 보편적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출발선 평등을 보장해야 한다는 대전제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유보통합이 여야를 넘어 공통의 방향이 된 지금 의도하지 않은 차별이 발생한 경우 어린이집·유치원 급·간식 지원과 같은 보완이 다른 정책에서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 전에 정리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조 교육감은 "현재 유치원·어린이집 급·간식을 규율하는 법률이 다르고 관리 주체나 재원도 다르다"며 "서울시교육청이 어린이집의 급·간식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 마련을 비롯한 제도적, 행·재정적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현재 유치원 급·간식은 학교급식법·유아교육법에서 규정하고 있고,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을 따르고 있다. 그러다보니 소관도 다르다.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고,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운영한다. 유치원 급식은 교육청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자체의 지방보조금이 들어가고, 어린이집 보육료는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 국고·지방비가 투입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10 10:51:34
검찰, 조희연 교육감에 징역 2년 구형...왜?
해직된 교사를 부당한 방식으로 특별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조 교육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당시 실무작업을 맡았던 전 비서실장 한모씨에겐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들은 공모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채용자 5명과 다른 지원자들이 공정한 경쟁을 거쳤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이 2018년 10~12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부당하게 채용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로 작년 12월 기소됐다.채용된 이들 가운데 한 명은 2018년 6월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조 교육감과 단일화했던 인물이다.검찰은 조 교육감이 특정 인물들을 내정한 뒤 공개 경쟁 절차를 가장해 특채를 진행했다고 본다.조 교육감은 "공개 경쟁 전형 절차를 실무자들이 잘 지켰다고 판단한다"며 내정 의혹을 부인해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23 15:26:10
조희연, 초중고 학부모 100인과 교육정책토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일 오후 서울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회장 100여명과 함께 100분간 토론회를 진행한다.그 동안 시행됐던 학부모지원 정책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이번 자리는 ‘코로나19 이후 학부모의 학교 참여 지원 정책 변화 방향’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된다. 이에 ▲학부모회 지원사업 관련 학부모 학교 참여 확성화 방안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 참여·효과성 제고 등을 다룰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약 80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부모지원 정책 관련 1차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 회장들과 소통하기로 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코로나로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활동에 많은 제약·어려움이 있었다"며 "코로나 이후 사회 변화에 맞춰 학부모 지원 정책을 새롭게 정비하고 학부모 학교 참여 활성화와 학부모 역량강화 추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육감은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계속 마련하여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소통하는 서울교육이 실현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20 11:24:16
조희연 교육감 "코로나로 인한 학습중간층 붕괴에 적극 대응"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발생한 학습 중간층 붕괴에 우려를 나타내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다른 후보들과 함께 혁신교육정책의 보완 사항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조 교육감은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3기 출범 준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그는 다음 달 1일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조 교육감은 "(3기) 출범 준비 과정에서 다룰 시급한 현안은 바로 코로나로 우리 학생들이 어떠한 피해를 겪었는지 살피고 대처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그는 "코로나 시기 학습중간층의 붕괴는 앞으로도 우리 교육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이에 대처하는 가칭 '코로나 상흔 회복 교육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학력 뿐만 아니라 신체, 정서, 사회관계 등 코로나로 인한 모든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3기 출범을 준비하는 '공존교육 전환위원회'도 만들어졌다.한국교육개발원장을 지낸 반상진 전북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교육전문가, 초·중등학교 교원과 공무원, 시민 등 모두 13명이 참여한다.이와 함께 10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공존교육 전환자문단'도 구성한다.이를 통해 ▲ 교육회복 증진 ▲ 수업 평가 혁신 ▲ 미래 교육 ▲ 통합적 교육복지 ▲ 돌봄·방과후학교 발전 등의 의제를 다룰 계획이다.조 교육감은 "공존교육 전환위원회를 통해 혁신교육을 넘어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미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교육'은 진보 성향 교육
2022-06-15 11:11:06
조희연 "만3세에 언어발달 조기진단"…이외에 영유아 위한 공약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만3세 언어발달 조기진단, 유치원 입학준비금 등 영유아를 위한 공약을 언급했다. 조희연 후보는 25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만약 마지막 임기까지 마친다면 첫 임기에 초등학교를 입학한 학생이 성인이 된다"며 공약을 내세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영유아를 위해 ▲유치원 입학준비금 도입 ▲돌봄이 필요한 유아 위해 저녁 8시까지 운영하는 에듀케어 100% 확대 ▲만3세 언어발달 조기진단 ▲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 운영 등을 약속했다. 이 중에서 만3세 언어발달 조기진단에 대해 "초등학교 저학년 난산, 난독에 대해 기초학력 보강차원에서 했던 것처럼 예방·선제적 대응"이라면서 "추후 심각한 문제가 된다면 전담기구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또한 초등학년을 대상으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금융·경제 교육 ▲모든 초등학생 운동 하나 악기 하나 교육 ▲초2 학습결손 국어·수학 과목 맞춤형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의 균형적 성장을 지원하고 학습결손을 예방하겠다고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 문제는 "과거 기준에 따라 학력저하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새 세대에 맞는 새 학력 개념인 미래학력을 어떻게 준비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는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시대의 첫 교육감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서울 교육을 오로지 권력 욕심으로 교육감이 되겠다는 정치인이 아니라 능력과 경험이 검증된 교육자,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
2022-05-25 17:57:34
서울교육감 후보 '고교학점·자사고' 의견은?…보수 3인vs조희연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열렸다. 후보 4명은 고교학점제와 특수목적·자율형사립고의 일반고 전환, 학력 격차 등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다.이날 토론회에는 현 교육감인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와 중도 보수 성향의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후보가 참석했다.첫 번째 주제로 고교학점제에 대해 토론했다. 보수 성향 후보 3명은 모두 고교학점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조전혁 후보는 "고교학점제는 그야말로 탁상공론 정책"이라며 "학교의 물리적 공간이 준비돼있지 않고 과목을 가르칠 강사도 없다"고 지적했다.박선영 후보도 "지금 서울 고교 중 30%인 80여 개에서 고교학점제에 시범 시행되고 있지만 학부모뿐 아니라 교사들도 반대한다"며 "선생님이 없고 교실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조영달 후보는 "고교학점제를 하려면 교사 8만 명 이상이 더 필요하고 개설 과목도 학교마다 격차가 심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반면 조희연 후보는 "우리 학생들은 배움의 속도와 좋아하는 과목, 잘하는 과목이 다르다"며 "고교학점제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여건과 환경이 불비할 뿐"이라고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자사고와 특목고에 대한 생각도 나뉘었다. 보수 후보 3명은 폐지에 반대했지만 조희연 후보는 찬성했다.조희연 후보는 "자사고 교장들조차 이제 자사고의 옷을 벗을 때라고 한다"며 "과도하게 서열화된 고교 체제를 다양성이 꽃피는 수평적 고교 체제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조전혁 후보는 이
2022-05-24 12:57:54
조희연 교육감 "초1, 학급당 20명으로…과밀해소 시작"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3일 앞으로 진행될 '미래교육' 전환에 쓰일 예산으로 4년간 12조5천286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최근 지방교육재정 축소 현황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란 의견을 전했다.조 교육감은 이날 코로나19 주간 정례브리핑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교육여건 개선과 4차혁명 시대 미래교육,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환경 조성,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등 4개 분야에서 연평균 3조1천320억원 이상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그는 먼저 학령인구 감소를 교육여건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 학급당 학생 수 감소, 과밀학급 해소에 힘쓰기로 했다.이와 더불어 공립유치원 신설과 통학버스 운영, 초등 돌봄교실 운영 안정화 등 교육여건 개선에 들어갈 비용이 4년간 약 9천345억원(연평균 2천33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인공지능(AI) 교육 활용,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생태전환 교육 활성화 등 AI·기후위기 등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교육 투자로는 1조451억원(연평균 2천61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유치원 '아이놀터' 조성 확대, 노후시설 개선 등 교육환경 조성에 필요한 재원은 7조2천73억원(연평균 1조8천18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확충과 정서회복 지원 분야에서는 특수교육 통합교육·복지 서비스 확대, 학생 상담 내실화·정신건강 증진 등으로 3조3천417억원(연평균 8천354억원)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정부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올해 2단계 재정분권의 후속조치로 지방교육재정제도 개편을 검토하기로 했
2022-02-23 11:27:16
서울 학교 '방역 강화' 비상…"신속·자가진단·이동형 모두 도입"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새 학기부터 학교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뿐만 아니라 신속 PCR(유전자증폭) 검사 등 '다중 검사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조 교육감은 4일 YTN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표준 PCR 외에 감염자를 걸러내는 다양한 통로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운영한 이동형 PCR 검사팀, 서울대와 함께 도입한 신속 PCR 검사와 자가진단키트 등을 학교에 모두 도입해 다중 검사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조 교육감은 "이동검사는 선별진료소로 가지 않아도 이동하면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소로 가져가는 것이고 신속 PCR은 검체를 채취하면 결과가 한 시간 정도면 나온다"며 "자가진단키트는 운동부 기숙사 같은 곳에 서울시와 함께 일찍부터 실험했다"고 말했다.서울시교육청은 서울 학교의 절반 이상인 54.3%가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함에 따라 이번 달을 '특별방역 대책의 달'로 지정했다.학교 내부 소독, 거리 유지를 적용한 책상 배치 등 새 학기를 대비하고, 학교 내 방역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필요한 방역 물품을 비치하고 학교에 필요한 방역 인력 도입도 협의 중이다.더불어 음악, 영화, 국악, 실용음악, 연기 등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거나 비말 생성 활동이 많은 과목 학원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시행한다.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던 비대면 원격수업의 질을 향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조 교육감은 "신학기 중1부터 국제 공동 수업이라는 이름으로 두 시간 블록타임을 만들어 (해외 교류 학생들과) 수업시간에 만나게 될 것"이라며 "동시번역,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서울 지
2022-02-07 15:28:42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만5세까지 교육체계 개편 제안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만0~3세와 만4~5세 교육 체제 개편을 제안했다. 만0~3세는 어린이집에, 만4~5세는 유아학교 즉 유치원에 다니며 유아학교 진학을 의무화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조희연 교육감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유아 의무교육 시행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새로운 교육체제를 위한 첫걸음으로 국가적 교육의제로서 만 4~5세 유아 의무교육을 제안한다"고 했다. 현재 만3~5세 유아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중에 선택해 진학하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해당 연령대 유아의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통의 누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만0~3세는 어린이집에서 보육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선택의 여지를 주고, 만4~5세는 유아학교를 의무적으로 다니도록 체계를 바꾸자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만 3~5세 공통과정인 누리과정을 시행했지만,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내에서 발생하는 교육 편차도 크다"며 정책 제안 이유를 말했다. 이날 조 교육감은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학생들에게 심리적 및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지원하고 교실 내 밀집도를 낮춰 개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는 "초1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정책은 우리 학생들이 개개인의 소질과 특성을 최대한 발현해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며 교육적 배려"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1-25 16:27:41
조희연 "유치원 현실에 맞게 학교급식법 개정해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사립유치원 내부에 영양교사를 두는 ‘학교급식법’과 관련,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5일 "학교급식법이 개정되고 현재 서울 495개 사립유치원 중 영양교사가 채용된 곳은 단 1곳뿐"이라며 "현장에서는 개정된 학교급식법이 유치원 현실과 맞지 않아 법을 위반할 수밖에 없는 모순적 상황에 몰렸다는 의견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지난 1월부터 법이 개정되며 전국의 국립 및 공립 유치원과 100명 이상의 원아가 다니는 사립유치원은 학교급식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원아 수가 200명 이상인 사립유치원은 영양교사 1명을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원아 수가 100~200미만인 경우 유치원 2곳당 1명씩 공동으로 영양 교사를 배치할 수 있다. 하지만 영양 교사 구인 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없어 한시적으로 영양사를 채용하는 등 난관에 직면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유치원에서는 영양·급식교육을 유아 발달상 별도의 교과가 아닌 담임교사에 의한 일상 통합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유치원 급식은 자격 있는 영양사 채용으로도 충분히 운영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조 교육감은 "학교급식법 개정과정에서 유치원에도 초·중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영양교사를 배치하도록 할 것인지 혹은 유치원의 특수성을 고려해 영양사를 배치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유치원의 현실적 조건에 대한 점검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0-05 11:25:28
조희연 "거리두기 4단계서도 서울학교 전면등교 가능"
이번주부터 서울지역 학교가 본격적으로 2학기 개학을 시작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면 등교를 확대할 방침을 시사했다.조 교육감은 17일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 등교 현장을 방문해 "9월 3일까지 서울의 거리두기가 3단계로 낮아지면 2학기 전면 등교가 가능하고, 4단계가 지속돼도 9월 6일부터 밀집도 3분의 2 수준에서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4단계가 유지되는 경우에도 밀집도 3분의 2 총량이 유지된다면 오전·오후반으로 분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면 등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교육감의 이날 발언은 4단계에서 고등학교뿐 아니라 오전·오후반 등 등교 방식 조정 등을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대해서도 전면 등교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이나 심리적 결손이 크기 때문에 등교 확대는 불가피하고 절박하다"며 "9월 3일까지 방역 총력전을 해도 4단계가 유지되는 경우에도 전면 등교 기조는 유지하되 밀집도에 약간의 규제를 가한 방향에서 2학기 학사 운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8-18 11:00:04
조희연 “박용진 3법 통과 촉구…국회, 시민 눈높이 맞출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사립유치원 투명성을 높이는 이른바 '박용진 3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12일 트위터에 "이제 국회의 결단만 남았다"며 "우리 시민의 높아진 눈높이에 걸맞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유치원의 운영을 좀 더 투명하게 만들자는 너무나 상식적인 일도 힘들다"며 "학부모님들이 직접 나서서 서명도 받고, 기자회견...
2018-11-12 17: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