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서울지역 학교가 본격적으로 2학기 개학을 시작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면 등교를 확대할 방침을 시사했다.
조 교육감은 17일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 등교 현장을 방문해 "9월 3일까지 서울의 거리두기가 3단계로 낮아지면 2학기 전면 등교가 가능하고, 4단계가 지속돼도 9월 6일부터 밀집도 3분의 2 수준에서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4단계가 유지되는 경우에도 밀집도 3분의 2 총량이 유지된다면 오전·오후반으로 분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면 등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교육감의 이날 발언은 4단계에서 고등학교뿐 아니라 오전·오후반 등 등교 방식 조정 등을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대해서도 전면 등교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이나 심리적 결손이 크기 때문에 등교 확대는 불가피하고 절박하다"며 "9월 3일까지 방역 총력전을 해도 4단계가 유지되는 경우에도 전면 등교 기조는 유지하되 밀집도에 약간의 규제를 가한 방향에서 2학기 학사 운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