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도어락 재활용해야”…환경성보장제 대상 늘린다
2026년부터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과 의류 건조기, 전동킥보드 등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제조업자나 수입업자가 일정량을 수거해 재활용해야 한다. 환경부는 전기·전자제품 환경성보장제 적용 대상을 중·대형 제품 50종에서 산업·대형기기와 군수품 등 일부를 제외한 전체 제품으로 확대하는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환경성보장제는 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 재활용을 촉진하고자 시행 중인 제도로, 제조업자와 수입업자에게 출고된 제품 일부를 회수해 재활용하도록 의무를 부과(생산재책임재활용제)하고 납·카드뮴 등 유해 물질 사용을 금지한다.이에 따라 블루투스 이어폰·스피커, 스마트워치, 의류 건조기,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자담배, 디지털도어록 등도 환경성보장제 적용 대상이 된다. 환경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를 이행하려면 관련 조합에 가입하고 분담금을 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새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를 준수해야 하는 업체에는 폐기물부담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새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를 준수할 업체는 150여개로 추산된다. 다만 매출액 10억원 미만 제조업자와 수입액 3억원 미만 수입업자는 제도를 적용받지 않는다.키즈맘 김주미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4 14:58:15
경기 62개교 교복 물려주기...'4억8천만원' 절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62개교에서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진행해 재킷과 바지, 치마 등 총 6천423벌을 재활용했다고 9일 밝혔다.그 결과 교복 구입 비용에 약 4억8천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 재킷이 작아졌거나 전학 등으로 새로운 학교의 교복이 필요한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교복 물려주기는 각 학교 학생회나 학부모회 등이 운영 중이다.졸업식 때 집중적으로 교복을 거둬들인 후 세탁 및 수선, 보관, 나눔 등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0 14:45:45
어린이집서 나온 우유팩으로 '이것' 재활용
서울 시내 어린이집에서 나온 우유팩을 노트 및 스케치북 등 문구류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실행된다. 서울시는 30일 서울시청에서 5개 기업·단체와 '서울시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동행 협약'을 체결했다.시내 어린이집 4431개에서 수거되는 종이팩은 연간 160t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를 종이원료인 펄프로 가공하면 약 120t을 생산할 수 있다.우선 어린이집에서 종이팩을 제대로 분리·배출하면 CJ대한통운이 수거·운반하고 대흥리사이클링이 선별하는 처리 과정을 거친다. 이후 한솔제지가 이를 활용해 재생용지를 생산하고 에스아이지 코리아는 재생용지를 활용한 제품을 만든다.이렇게 생산된 공책, 스케치북 등은 CJ나눔재단을 통해 시내 어린이 공부방에 전달한다.오세훈 시장은 "이번 협약은 종이팩 재활용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의미도 크지만,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환경을 스스로 보호하고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교육적인 효과까지 거둘 기회"라며 "서울시는 사업이 지속해서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30 18:01:48
일동제약,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상' 국무총리 표창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제15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환경부가 주최하는 '2023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 일동제약은 ▲자원 절약 및 재순환 사용 ▲폐기물 감축 ▲관련 기술 개발 및 공정 개선 등을 통해 환경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한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일동제약은 자사의 청주공장 운영과 관련해 폐기물, 배기가스 발생을 줄이고 폐수 등을 재활용하거나 전환 사용하여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폐기물을 기존의 위탁 소각 방식 대신 전자적 산화 분해 방식을 적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였으며, 디클로로메탄과 같은 배기가스를 자사의 기존 유휴 설비장치를 활용해 배출량을 허용 기준치 미만으로 낮췄다. 또 정제수 제조 및 공장 가동 시 발생하는 폐기수를 공정 개선을 통해 냉각수로 전환해 재사용함으로써 공업용수 사용량을 연간 9000톤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이끌어 냈다. 일동제약은 최근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환경 친화 경영 방침'을 수립하고 세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환경 경영과 관련한 KPI를 설정하고 ▲환경 오염 예방 및 폐기물 저감 ▲환경 친화 공정 개발 ▲부자재 및 패키지 개선 ▲에너지 및 자원 절약 ▲환경 설비 투자 확대 ▲임직원 대상 캠페인 및 참여 독려 프로그램 시행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11 17:21:30
'의상 재활용' 한 김건희 여사, 왜?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이나 국내외 행사에 참여할 때 같은 의상을 번갈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지난 6일 윤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김 여사는 전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갈라 만찬 때 흰색 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주최 갈라 만찬 때 착용했던 의상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다만 이번 만찬에서는 드레스 위에 인도네시아 전통 의류인 '바틱'을 스카프처럼 둘러 약간의 변화를 줬다. 손가방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열쇠고리도 달려 있었다. 김 여사가 같은 의상을 착용하는 모습은 이번 만이 아니었다.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에서 김건희 여사가 입고 있던 베이지색 재킷이 수년 전 언론 인터뷰 때 입었던 옷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김 여사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주 면담 때와 2월 한국 수어의 날 기념식 때 같은 노란색 재킷을 입었다. 김 여사는 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거리의 중저가 브랜드 '앤서니'에서 구매한 구두를 신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드레스를 재활용해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동시에 중소 브랜드 구두를 선택해 국내 패션 업계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08 12:10:10
쓰레기 되던 '굴 껍데기', 앞으로 돈 된다?
정부가 수산부산물 재활용률을 2027년 3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1천억원을 들여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수산부산물 재활용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수산부산물은 수산물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 등을 말한다.여기엔 칼슘·콜라젠 등이 다량 들어있어 재활용 가치가 높으나 관리체계 미비, 전처리 문제 등으로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해수부는 먼저 수산부산물 발생-재활용-판로 확대까지 전(全) 주기에 걸쳐 자원순환 기반을 구축한다.이를 위해 수산부산물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재활용 가능 품목을 패류 6종의 껍데기에서 갑각류·피낭류(우렁쉥이 등)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분리배출 체계 안착을 위해 공동집하장 등 지역단위 분리배출시설을 확충하고 수협 등 생산자단체가 영세어업인의 분리배출 업무를 위탁 수행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패류 껍데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전처리 시설을 확충한다.패류 껍데기는 양식 과정에서 플라스틱 코팅사가 섞여 상대적으로 재활용이 어려웠다. 플라스틱 코팅사는 굴·홍합 등을 매달기 위해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코팅 로프를 말한다.전처리 된 패류 껍데기를 탈황제, 석회석 대체재 등으로 재활용하는 대규모 자원화 시설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판로 확보를 위해 공공구매 확대, 공공기관의 선도적 사용 등 공공 수요를 창출한다. 친환경 인증 지원과 녹색구매지원센터 내 입점을 지원해 민간 수요도 단계적으로 활성화할 방침이다.수산부산물을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한다.우리나
2023-01-13 16:18:04
서울시 제로웨이스트, 일회용 없는 '쓰레기 제로' 제품은?
생활 쓰레기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서울시에서 매일 나오는 쓰레기는 3천 톤으로, 이같이 많은 양의 쓰레기를 처리할 지역까지 점차 사라지고 있다. 2021년 확정된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2025년에는 수도권 매립지를 사용할 수 없고, 2026년부터는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된다. 따라서 매일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는 서울시 입장은 고충이 크다.자원회수시설 확충이 시급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로웨이스트'다.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폐기물 양을 확 줄이는 것이다.서울시의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에는 1회용 컵 없는 '제로카페', 다회용기기로 음식을 포장하는 '제로식당', 일회용 포장재를 쓰지 않는 '제로마켓', 캠퍼스 내 1회용품 쓰레기가 없는 '제로캠퍼스', 이렇게 4가지가 있다.오세훈 서울 시장은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에 대해 "재사용과 재활용 정책의 확대는 매각되거나 소각되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인 기업과 취약계층에게 또 다른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그렇다면, 제로웨이스트가 강조하는 '일회용 포장재 없는 물건'은 무엇이 있을까?버려지는 칫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칫솔 대를 나무로 만든 '닥터노아 대나무 칫솔', 생분해가 되는 친환경 재질의 파우치 포장을 선택한 '빨래백신 세탁세제'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아이들을 위해 지구를 지키는 빨래백신은, 환경 친화적인 성분으로 만들어져 환경 지킴에 앞장서고 있다. 고체세제를 습기
2022-12-20 14:54:29
친환경 영유아 화장품 브랜드 타가의 “메탈프리펌프” ??? 100% 재활용에 도전
최근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중요시하며 정부의 정책에 따라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많은 규제와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며 능동적인 대안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 및 기후 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었던 지속가능경영 브랜드 타가가 UNSDGs 협회 탄소 저감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고객만족 서비스를 포함한 탄소중립 활동을 선보여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향후 국내외 ESG 경영 확산을 주도하고 선도할 기업으로 분석된 ‘타가’의 서동희 대표를 만나보았다. Q. 탄소중립을 위해 지금까지 어떤 친환경적 노력을 해왔는가?타가는 화장품 용기에 당연하게 사용되어 왔던 플라스틱, 메탈펌프, 포장재 등을 재생 플라스틱, 메탈프리펌프, FSC 인증 단상자 등으로 변경하였으며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2021 SDGBI 국내 지수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파리협약 이행,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력 및 적응 역량 강화 노력 ▶기후변화에 관한 교육•인식 증진 등 인적•제도적 역량 증진 ▶플라스틱 자원순환 노력 ▶지속가능한 패션 및 화장품 생산과 친환경 소비 확산 ▶공해 저감 및 위험 화학약품 및 유해 물질 근절과 발생 최소화 ▶제품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의 녹색 기술 적용 및 탄소 배출 저감 ▶지속가능한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 증진을 통한 지속적•포괄적 경제성장 ▶다양한 기술 향상 및 혁신을 통한 경제 생산성 제고 ▶생산 및 공급 전반에서 친환경 기술 적용 ▶효과적인 공공, 공공-민간, 시민사회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노력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확장과 지원을 위해 글로벌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Q. 기존 친
2022-06-27 10:04:19
환경부, 재활용+아이디어=새활용 팝업스토어 운영
환경부가 친환경 소비를 위해 새활용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새활용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새활용이란 사용 후 버려지는 폐자원에 아이디어나 디자인 등을 더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매장은 내달 16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되며 내달 3~6일에는 부산·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6월 24일부터 30일까지는 신세계 스타필드하남에서 운영될 예정이다.여기에는 50여개 새활용 기업이 참여한다. 각 기업들은 이 자리를 통해 현수막, 소방관 방화복, 커피 마대, 데님 등 폐소재를 새활용한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 가방, 장신구 등 760여 개의 새활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중소업체인 새활용 기업의 인력 및 재고품 부담을 고려하여 현장에서 새활용 제품을 살펴보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QR 코드를 비춰 주문, 이후 집으로 배송받는 방식도 운영한다.한편, 환경부는 녹색소비 증가와 새활용 산업기반 성장세에 맞춰 국내에도 세계적인 새활용 패션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새활용 산업은 폐자원의 순환 주기를 연장하고, 지구를 생각하는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새활용 기업이 양질의 환경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5-30 13:02:49
45개의 페트병이 '부가부 체인징 백팩'으로 재탄생!
네덜란드 프리미엄 스트롤러 브랜드 부가부가 14일 스타일리시하고 기능성 있는 디자인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컨셔스 패션이 접목된 부가부 ‘체인징 백팩(Changing Backpack)’을 출시한다. 45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패브릭으로 제작된 부가부 체인징 백팩은 외출에 필요한 다양한 소지품을 담을 수 있으면서도 기존 육아 용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변화시키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이 편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도록 디자인되었다. 특히 부가부 체인징 백팩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부가부의 이념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인증받은 100 %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45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섬유질을 추출한 패브릭을 소재로 사용했으며, 체인징 백팩을 이루는 겉감, 안감, 메시, 스트랩, 고무밴드, 방수 지퍼 등에 사용됐다. 사용된 모든 패브릭은 엄격한 GRS(Global Recycling Stand-ard)의 화학 성분 안전 기준을 충족시켜 부모가 믿고 사용할 수 있으며, PVC 프리(free) 제품 및 지속가능한 방수 처리를 적용한 PFC 프리 제품이다. 기능적으로는 지퍼를 통해 앞면을 완전히 오픈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소지품을 넣고 찾기 편리하며, 탈착 가능한 체인징 매트가 내장되어 외출 중에 보다 위생적으로 기저귀를 교환할 수 있다. 또한 널찍한 내부 포켓, 젖병이나 이유식을 담을 수 있는 단열 소재의 보틀 홀더, 소지품이 잘 보이는 메시 소재의 포켓, 세 개의 클러치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내·외부에 마련되어 있으며, 17인치 노트북 수납용 포켓도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겉감
2022-04-14 11:30:03
단독주택까지 확대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가장 불편한 점은?
플라스틱 발생 저감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정책이 오는 25일부터는 단독주택으로까지 확대된다. 이러한 가운데 분리배출 현장에서는 여전히 투명페트병의 라벨이 분리되지 않은 채 배출되거나, 일반 플라스틱과 함께 섞여 배출되는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색 페트병 분리배출 정책은 무색 투명한 먹는샘물, 음료 페트병은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부착상표 등을 제거한 후 가능한 압착하여 뚜껑을 닫아 배출하는 방식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6개월 동안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9월 한 달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6%가 분리배출 과정에서 ‘라벨 제거’가 가장 불편하다고 응답했다.조사대상 중 64.3%는 분리배출 시 보조도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이들 중 54.1%는 보조도구로 ‘라벨 제거봉’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또한 20대 성인남녀 30명과 함께 수축라벨 음료 페트병 20종을 대상으로 절취선이 라벨 분리에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한 결과, 분리 용이성은 5점 척도 기준 2.82점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라벨의 분리 용이성은 페트병의 모양과 굴곡, 절취선 타공의 크기, 타공 간격, 라벨 두께 등에 따라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데, 20종의 음료에 대한 이번 평가 결과에서는 타공의 세로 길이즉, 절취선 방향 길이가 길수록 분리 용이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실제 이해도를 확인하기 위해 ‘내 손안에 분리배출 앱’에 문의가 많은 품목들에 대한 배출방법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소비자 중 평균 26.3%가 잘못 배출하는 것으로 나
2021-12-24 09:33:14
재활용 플라스틱을 벤치로, '플라스틱 백신'이 DDP 밝힌다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환경과 디자인을 모두 생각한 벤치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밝히는 관광 콘텐츠로 선정됐다.서울시는 10일부터 '2021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인 '플라스틱 백신(Plastic Vaccine)'을 6개월 간 DDP 어울림마당 계단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플라스틱 백신'은 이주승 씨가 재활용 플라스틱을 소재로 디자인한 작품으로, 빨간색 하트 모양의 바닥 그림과 벤치 10개로 구성된 설치물이다. 밤이 되면 의자에 조명이 들어와 화려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다.이 작품은 서울시가 주최한 '2021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활용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보완 설계 작업을 거쳐 실물로 탄생했다.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 음식의 증가와 함께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도 늘면서, 이를 재활용해 환경오염을 막자는 취지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서울 '공공디자인 공모전'은 2007년에 시작해 올해는 '서울의 밤, 서울의 빛'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난 7월 한 달간 224점의 작품이 공모작으로 접수됐다. 이 중 작품 심사를 거친 23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최고상인 금상은 최명하 씨의 '샤이닝 테라스 오브 DDP(Shining terrace of DDP)'에 수여했다. DDP 계단에 조명 구조물을 설치해 해당 장소를 전망대와 쉼터로 모두 활용할 수 있게 했다.올해 수상작은 온라인 작품집과 영상으로 제작돼 24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서울시는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중 일부 작품을 실물로 제작해 박물관, 공원, 광장 등 시민이 많이 찾는 공공장소에 전시해왔다. 2007~2020년 수상작 총 875점
2021-12-08 11:29:35
민관 협력으로 종이팩·멸균팩 분리 배출한다…'종이팩은 고급 원료'
환경부는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종이팩을 종류별로 각기 재활용하는 종이팩 회수·재활용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올해 12월부터 시행될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사업'은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추가 종이팩 회수 경로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높인다. 종이팩은 고품질의 펄프로 제작되기 때문에 화장지의 좋은 원료가 된다. 하지만 재활용률이 16밖에 되지 않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파지와 함께 버려져 재활용되는 과정에서 잔재물로 취급받기 때문이다.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해 멸균팩의 소비도 많아진 시대를, 고려해 그간 일반팩을 중심으로 구축된 종이팩 재활용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사업'은 남양주시, 부천시, 화성시와 세종시 내 위치한 66개 공동주택 단지(6만4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우선, 일반팩과 멸균팩을 나누어 투입할 수 있는 종이팩 전용수거함 및 봉투를 배부할 예정이며, 분리 배출된 두 개 종류의 팩은 해당 지자체가 담당해 서로 섞이지 않도록 수거한다. 환경부는 이번 1단계 시범사업과 더불어 내년 2월부터는 전국 공동주택 100만 가구, 대량배출원 300곳을 대상으로 한 2단계 사업에 돌입한다.1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종이팩 회수 및 재활용 체계를 올바르게 구축한 다음,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환경부는 이러한 시범사업을 통해 파지 재활용 비용을 낮추고 재활용 제품의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영태 환경부 자원
2021-11-30 17:41:16
내년부터 투명 재활용 페트병으로 식품 용기 제조 가능
이르면 내년부터 식품용으로 쓰이는 페트(PET)병을 재활용해 식품 용기로 다시 만들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환경부는 식품용으로 소비된 투명 페트병을 다시 식품 용기로 제조해 자원순환을 돕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제도 개선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환경부의 '식품용 투명 페트병 분리·수거사업'을 진행해 플라스틱 병을 모으고, 이 중 식약처 안전 기준에 적합한 재생원료를 추려 ...
2021-05-28 09:59:56
성동구,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 추진
서울 성동구가 모범적인 자원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17개 모든 동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은 전통시장 상인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세대 증가 및 인터넷을 이용한 신선식품 쇼핑이 급증하면서 아이스팩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고 있는 맹점을 극복한 것이다. 이에 구는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
2019-08-29 15: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