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매일 나오는 쓰레기는 3천 톤으로, 이같이 많은 양의 쓰레기를 처리할 지역까지 점차 사라지고 있다.
2021년 확정된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2025년에는 수도권 매립지를 사용할 수 없고, 2026년부터는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된다. 따라서 매일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는 서울시 입장은 고충이 크다.
자원회수시설 확충이 시급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로웨이스트'다.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폐기물 양을 확 줄이는 것이다.
서울시의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에는 1회용 컵 없는 '제로카페', 다회용기기로 음식을 포장하는 '제로식당', 일회용 포장재를 쓰지 않는 '제로마켓', 캠퍼스 내 1회용품 쓰레기가 없는 '제로캠퍼스', 이렇게 4가지가 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에 대해 "재사용과 재활용 정책의 확대는 매각되거나 소각되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인 기업과 취약계층에게 또 다른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그렇다면, 제로웨이스트가 강조하는 '일회용 포장재 없는 물건'은 무엇이 있을까?
왼쪽 = 닥터노아 유아용 칫솔 / 오른쪽 = 빨래백신 고체 세탁세제
버려지는 칫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칫솔 대를 나무로 만든 '닥터노아 대나무 칫솔', 생분해가 되는 친환경 재질의 파우치 포장을 선택한 '빨래백신 세탁세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지구를 지키는 빨래백신은, 환경 친화적인 성분으로 만들어져 환경 지킴에 앞장서고 있다. 고체세제를 습기 없이 보관할 용기로 플라스틱 대신 스탠딩형 친환경 파우치로 제작했다.
자연 분해가 가능한 파우치형 지퍼백과 습기를 제거하는 생분해 비닐, 완충제 역할을 하는 천연 크래프트지 포장 등 제품의 안정성과 환경을 동시에 잡은 셈이다.
이처럼 더 깨끗한 성분과 포장재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착한 기업들이 늘어날수록 우리 사회 쓰레기 배출 문제는 점차 줄어들 것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12-20 14:54:29
수정 2023-12-20 14:5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