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엠폭스 유전형 치명률 비교적 낮아…유입차단 강화
질병관리청이 국내에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가 본격화되지는 않았지만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이달 23일 현재 모두 11명이다. 2022년(4명)보다는 많지만, 정점을 찍었던 2023년(151명)보다는 훨씬 적은 수준이다.올해 들어 3월까지는 확진자가 없다가 4월부터 매달 발생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7월(6명)에 나왔으나 이달 들어 1명으로 확 줄었다.올해 확진자는 수도권, 20∼40대 남성 중심으로 발생했다.국내 발생 엠폭스의 유전형은 모두 2형(clade Ⅱ)으로, 최근 아프리카에서 유행 중인 1형(clade I)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낮다.질병청은 현행 관리체계로도 엠폭스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르완다, 부룬디 등 아프리카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또 검역소, 지방자치단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엠폭스 의심 환자가 지역사회로 유입될 경우 신속하게 검사·치료받게 했다.엠폭스 진단은 전국 17개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1형의 실험실 진단 검사가 가능하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 변이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해외여행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여행 시 모르는 사람과의 안전하지 않은 밀접 접촉을 피하고 설치류, 영장류 같은 야생동물과의 접촉·섭취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6 09:57:25
엠폭스 검역감염병 재지정…8개월만
질병관리청이 21일자로 엠폭스를 검역 감염병으로 재지정한다. 약 8개월 만이다.질병청은 엠폭스가 비풍토국까지 확산하던 지난 2022년 6월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했다가, 지난해 12월 국내외 환자 수가 전반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지정을 해제했었다.그러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하는 등 해외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다시 지정한 것이다.검역감염병 재지정에 따라 방역당국은 엠폭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인천공항 내 에티오피아 직항편 게이트에 역학조사관과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해 신속 대응하는 한편, 에티오피아 직항편과 주요국을 경유하는 항공기의 오수를 감시하고 유증상자 신고 홍보를 늘린다.현재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인 엠폭스 1형(clade 1)이 발생하는 주요국인 르완다·부룬디우간다·에티오피아·중앙아프리카공화국·케냐·콩고·콩고민주공화국은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엠폭스 1형은 2022년 한 차례 유행한 2형(clade 2)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국가를 방문한 유증상자는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엠폭스 주요 증상은 발열·오한·림프절 부종·발진 등이다.다만 정부와 전문가들은 국내 엠폭스 상황이 현재 방역체계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엠폭스의 제3급 감염병 등급을 유지하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고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는 지난 9일까지 국내에서 총 10명의 엠폭스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난해 151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질병청은 "해외여행 중 모르는 사람과 안전하지 않
2024-08-20 19:11:15
엠폭스, 아프리카 아닌 '이곳'서도 첫 사례
엠폭스가 아프리카 외에 유럽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북유럽 스웨덴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 당국은 "오늘 오후 스톡홀름에서 치료받던 사람이 엠폭스 바이러스 '하위 계통(Clade) 1b'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하위 계통 1b 감염이 확인된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변종 엠폭스가 발병한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됐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스웨덴은 엠폭스 환자를 안전하게 진단, 격리, 치료할 준비가 돼 있다"고 시민들을 안심시켰다.변종 엠폭스는 지난 2022년 유행한 엠폭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국제 보건 규약 긴급위원회를 열어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55개국 가운데 최소 16개국에서 엠폭스가 발병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16 13:00:53
원숭이두창 재유행하나…WHO 예의주시
최근 엠폭스(원숭이두창)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보건 경계태세를 다시 선언할지 검토하기로 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7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제 보건규약 긴급 위원회를 가급적 빨리 소집해 엠폭스에 대한 조언을 얻겠다고 밝혔다.국제 보건규약 긴급 위원회는 특정 질병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해야 하는지를 판단하고 사무총장에게 의견을 제시하는 전문가 그룹이다.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엠폭스는 2022년 10월 PHEIC가 선언됐다가 10개월 만인 지난해 5월 해제됐다. 일반 감염병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 요인을 통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작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작년 5월 유럽과 미주 등지로 번졌던 엠폭스는 잦아든 반면 또 다른 하위계통의 엠폭스가 작년 9월부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번지기 시작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9 16:14:52
정부, 엠폭스·매독 감염병 등급 조정
질병관리청이 특정 유행병에 대한 법정 감염병 등급을 조정한다. 이에 따라 엠폭스는 2급에서 3급으로 낮추고 매독은 4급에서 3급으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와 같은 법정 감염병 등급 조정을 위한 내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일명 ‘원숭이두창’인 엠폭스는 지난 4월 국내 발생 환자가 확인된 이후 4월 42명, 5월 48명으로 발생했지만 이후 환자는 추가되지 않았다. 12일 기준 누적 환자는 155명이고 사망자는 없다. 인수공통감염병인 엠폭스는 통상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보통 감염 1~4일 후 발진이 나타난다. 단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며 2~4주 후 완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매독은 4급에서 3급으로 올린다. 앞서 지난 11월에 매독의 법정 감염병 등급을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해당 개정을 통해 현재 1기, 2기, 선천성 매독 등 3종에서 1기, 2기, 3기, 선천성, 조기잠복매독 등 5종으로 분류를 확대한다. 3급 감염병이 되면 표본 감시에서 전수 감시로 전환하고, 신고 시기도 7일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짧아진다. 질병청 관계자는 "급수 변경을 위해 내부 절차를 진행 중에 있고 정확한 날짜는 관계기관 보고와 검토 후 공식 안내하겠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2 12:28:02
정부, 당일 예방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8개소 지정…무슨 질환?
7월 첫째 주 국내 엠폭스 환자가 2명 발생해 누적 119명으로 집계됐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7월 1주차(7월3일~7월9일) 신규 확진자는 5일에 2명 발생했으며, 총 누적 환자는 119명이다. 7월 1주 확진 환자는 모두 남성으로 내국인 1명, 외국인 1명이었다. 누적 환자 총 119명 중 내국인은 107명, 외국인은 12명이었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 발생은 지난 6월부터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대만과 태국 등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대본은 고위험군에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피부 병변 노출 등 여름에 높아질 수 있는 밀접 접촉 가능성을 고려해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출 전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5216명이 1차, 1656명이 2차 접종을 받았다. 현재 예방접종 접종 기관은 의료기관 116곳, 보건소 13곳으로 총 129곳이다. 서울(6곳), 경기(1곳), 대전(1곳) 지역의 경우, 주말 및 평일 야간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별도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0 16:46:32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 2차 백신 접종 시작
오늘(5일)부터 엠폭스 일명 원숭이두창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된다. 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엠폭스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방역 당국은 앞서 지난달 8일 엠폭스 감염 위험이 큰 18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해 노출 전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노출 전 백신 접종에 참여한 사람은 3022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효과성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효과는 미접종 대비 1차 접종이 35.8%, 2차 접종이 66%로 집계됐다. 이를 위해 방역 당국은 2차 접종 대상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엠폭스 백신 접종을 원하는 고위험군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국내에서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해 6월 22일 처음으로 나왔다. 이후 지난 2일 오전 8시까지 총 98명을 기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05 09:21:00
WHO, 엠폭스 비상사태 종료…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 '엠폭스(Mpox)' 즉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을 종료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엠폭스는 지난해 5월 무렵부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발병 보고가 잇따랐고 WHO는 지난해 7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엠폭스는 발진, 발열, 두통, 근육통 및 림프절 부종을 포함한 증상을 가장 자주 유발한다. 피부 손상은 한 달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엠폭스에 감염된 환자나 환자의 옷 또는 침대 시트와의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 확산된다. 지난해 7월 당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당시 엠폭스를 세계적인 위기로 볼 수 있는 비상 상황이라고 선언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해 8월에는 일주일 새 7500명 이상의 새로운 감염자가 보고됐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주당 새로운 감염자 수는 100여명까지 줄었다고 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11일 언론 브리핑에서 그의 전문가 위원회가 최근 3개월 동안 약 90% 감소하는 등 발병 사례의 극적인 감소를 들어 더 이상 심각한 우려 사항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의 교훈을 바탕으로 발병을 통제하고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데 있어 꾸준한 진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엠폭스가 더 이상 세계적인 보건 비상사태가 아니라는 것을 선언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발병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에 대한 우려되는 반발이 대부분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12일 "WHO의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에도 국내 발
2023-05-12 14:55:13
엠폭스 환자 52명 중 50명이 남성
국내 엠폭스(원숭이 두창)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정부가 확진자 대부분이 남성이고 잠복기 내에 성 접촉력이 있었다는 발표를 내놨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엠폭스 누적 확진자 52명 가운데 남성이 50명(96.2%)이었으며, 그중에서도 20~40대 남성이 47명(94.0%)으로 가장 많았다. 감염 경로는 주로 성 접촉이었다.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성접촉이 있었던 경우가 50명이었고, 익명의 사람과 성접촉한 사례는 43명이다. 환자들의 거주 지역은 서울 25명, 경기 10명, 인천과 경남, 대구 각각 3명, 경북 2명, 대전과 전남, 강원, 충북, 충남, 부산 각각 1명이다. 환자 중 49명이 내국인, 3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환자에게서 피부병변 증상이 나타났으며, 국내 확진자들은 주로 항문과 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종창·발진)을 호소했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하게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였다. 이런 초기 증상 없이 피부병변이 나타난 사례도 있었다. 국내 발생 환자는 대부분 경증으로 상태가 양호한 편이었으며 엠폭스 치료제 사용 환자는 28명이었다. 현재 30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22명은 격리해제 후 퇴원했으며 후유증 보고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 환자의 진단일로부터 격리해제까지 소요일은 평균 11.9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엠폭스가 성접촉과 같이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이 있어 일반 인구집단보다는 특정 고위험군 내에서 전파 가능성이 크다"며 "사회적 차별 우려 없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사회의 배려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
2023-05-03 17:51:57
늘어나는 엠폭스 환자, 백신·치료제는?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누적 확진자가 30명까지 증가했지만 관련 의료제품 개발은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개발해 허가박은 엠폭스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엠폭스를 진단하는 키트도 정식으로 허가된 제품은 없고 수출용 허가 제품 2종이 있는 상태다.전날 질병관리청은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 방역대응 역량으로 엠폭스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미국 등에서 허가받은 원숭이두창 백신인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의 '진네오스'를 도입한 바 있다.하지만 지금보다 엠폭스가 세계각국에서 빠르게 확산할 경우 관련 의료제품을 확보하려는 국가 별 움직임이 빨라질 수 있어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현재 엠폭스 백신을 만들고 있는 국내 업체로는 HK이노엔이 있다. HK이노엔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테러대응용으로 2세대 두창(사람두창) 백신을 개발했고 2008년 허가 후 비축하고 있다.이 회사는 최근 엠폭스가 확산함에 따라 사람두창용 백신을 원숭이두창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지 적응증(치료 범위)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비임상 연내 완료가 목표다.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창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엠폭스 바이러스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이라며 "최근 엠폭스 환자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확산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엠폭스 진단키트 개발 기업 중 수출용 허가를 받은 기업은 미코바이오메드[214610]와 에스디바이오센서다. 이외에도 씨젠[096530], 바이오니아[06
2023-04-25 14:48:14
엠폭스 환자 10명 늘어...누적 30명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주말 사이 10명이 추가돼 누적 3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에 4명, 22일에 4명, 23일에 2명이 추가됐다. 거주 지역은 서울이 6명, 경기 3명, 경북 1명이었고,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명이었다.주로 피부 통증을 동반한 피부 이상 증상이 나타났고, 모든 환자에게서 발진이 확인됐다.확진자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었고, 국내에서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 이력이나 의심 환자와 피부·성접촉 등의 위험요인,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24 14:30:17
엠폭스 환자 증가...16명→18명, 감염 예방하려면?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엠폭스 치료 병상을 지정하고 백신접종을 안내하는 등 감시·예방 활동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19일 국내 엠폭스 환자 수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며,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고 밝혔다.추가된 2명의 환자는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모두 내국인이다. 17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피부병변 및 통증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됐다. 18번째 환자는 경기도 파주 거주자로 피부병변 및 발열 증상이 나타난 뒤 판정을 받았다.확진자 발생이 계속되자 질병청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질병청은 확진환자와 밀접접촉한 사람, 다빈도 이용 시설 내 접촉자를 대상으로 엠폭스 백신 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 신속한 병상 배정이 이뤄지도록 17개 시도별 엠폭스 치료 병상을 지정해 운영할 계왹이다.각 시도별로 5개 이상 병상을 지정해야 하는데, 환자 발생이 많은 시도는 10개 이상을 지정하도록 했다.질병청은 또 고위험군 이용 커뮤니와 관리 단체 등과 협업을 통해 엠폭스 질환 특성과 예방수칙을 미리 알리는 등 홍보를 강화했다. 또 고위험군 이용 시설과 모바일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수칙 준수 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했다.질병청은 의료인을 대상으로는 국내외 확진환자의 의심증상, 임상경과 등 특성과 발생 동향을 담은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했다.특히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방문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에 세밀한 증상 감시와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그동안 국내 확진환자에게서는
2023-04-19 14:25:31
국내 엠폭스 확진자 3명 늘어...누적 13명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1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3명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서울에 거주 중인 11번째 환자는 인후통과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의 권유로 검사받아 확진 판정받았다. 12번째 환자는 경남 거주자로, 피부 병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문의한 뒤 검사받았다.13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의심 증상이 있었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질병관리청은 의료인을 대상으로 엠폭스 의심 증상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하고, 감염내과와 피부과, 비뇨의학과 등 피부 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에게 의심 환자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보건소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7 17:22:01
엠폭스 9번째 발생…위기경보 '주의' 상향 조정
국내에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9번째 엠폭스 확진자다.이 확진자는 경기도 거주자로 지난 12일 피부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해당 기관은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이 확진자는 첫 증상 발생 전 3주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 밀접 접촉이 확인되는 국내 감염으로 질병청은 추정했다.현재 이 확진자는 격리 입원돼 치료받고 있으며, 질병청은 치료제 '테코비리마트'의 사용도 검토 중이다.더불어 질병청은 최근 국내 환자 증가에 따라 엠폭스의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켰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단계 조정은 미 확인된 감염자를 통한 지역사회 내 전파 억제를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3 09:28:08
엠폭스 국내 유행하나…급속 확산 우려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환자 3명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내에 급속도로 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일 해외 여행력이 없는 6번째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역시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발생으로 추정되는 7번째, 8번째 환자가 각각 지난 10일, 11일 확인됐다.이 3명의 환자가 모두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에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밀접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6번째 환자는 전남에 거주하며 최근 부산 지역을 방문했으며, 7번째와 8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 지역적으로도 공통점이 없었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6번째 환자의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 " 익명으로 만난 상황이어서 서로 이름이나 연락처를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ID 등 감염원을 추적하고 있으나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방역 당국에 따르면 엠폭스 환자 발생이 많았던 미국, 유럽 등에서의 발생빈도는 감소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일본, 대만 등 인근 국가에서의 발생이 많아지는 상황이다.엠폭스는 잠복기가 21일로 길고,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눈에 띄지 않는 부위에 증상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의료기관의 의심신고 또는 환자의 자발적인 신고가 없으면 파악이 어렵다.임 단장은 "엠폭스는 코로나19와 달리 대부분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일반적인 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낮다"며 "충분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2 13: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