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산다라박, "비혼 결심 이유는..."
걸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이 비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올라온 '국방부 마나 다 채워서 진화한 꼬부기 브브걸 유정'이라는 제목의 영상 예고편에는 산다라박이 등장했다. 영상에서 탁재훈은 산다라박에게 "왜 결혼 안 하시고?"라고 물었고, 산다라박은 "비혼이에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탁재훈이 "남자가 싫어요?"라고 묻자 산다라박은 "주위에 실패한 분들이 너무 많아가지고"라며 웃었다. 이에 이혼 경력이 있는 탁재훈은 멍한 표정을 지으며 정색했다. 한편, 산다라박은 최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과 MBC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19 15:30:30
우리 애는 비혼주의라는데…친구야,자녀 결혼식에 청접장 꼭 돌려야하니
청첩장. 좋은 일에 남을 초청하는 글을 적은 것으로 보통 결혼식 초대장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기쁜 일을 함께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축복은 많을수록 좋은 법이다.하지만 종이에 불과한 청첩장의 무게가 일부에게는 제법 무겁게 느껴진다. 특히 친구 혹은 지인의 자녀가 결혼한다는 내용을 담은 청첩장이 그렇다. 한 누리꾼은 “친구 자녀의 돌잔치를 보고 세월이 흘러 결혼 소식까지 접하니 감회가 새롭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돌잔치 때는 한창 경제활동을 할 때라 여유가 있었지만 은퇴를 앞둔 현재는 청첩장을 받았을 때 축하하는 마음이 절반, 축의금 및 결혼식 참석에 대한 부담스러운 마음이 절반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청첩장을 받은 입장에서 자녀가 비혼을 주장하고 있다면 더욱 난감하다. 소위 ‘뿌린 만큼 거두기’가 어렵기 때문이다.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만 13세 이상 인구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의 비율은 50%였다. 나머지 절반은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인 셈이다. 오랫동안 격조했던 이와 다시 연락을 주고받을 계기가 되어준다는 점에서 자녀의 결혼식 청첩장은 순기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가계 경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청첩장이 역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키즈맘 뉴스룸 [email protected]
2023-03-27 15:50:12
"문화 선진국, 비혼 괜찮아"...한국인들의 생각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66%는 한국 문화가 선진국 수준이라고 여기며, 결혼이 필수라는 인식은 17.6%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일과 여가생활 균형에서 여가를 우선시 하는 경향도 늘었다.1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문화가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는 응답이 65.9%를 차지했다.한국 대중문화가 '우수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96.6%로 2008년 조사에 비해 43%나 상승했다.또한 한국 전통문화가 '우수하다'는 응답은 95.1%,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89.8%,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곳이다'는 90.4%, '우리나라 역사가 자랑스럽다'는 85%로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경제 분야는 61.1%가 '선진국 수준에 다소 미흡하다'고 답했으며 정치 분야는 56.4%가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고 응답했다.삶의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43.4%가 '미래보다 현재 행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런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현재 행복에 충실하려는 '욜로' 현상이 전 세대에 걸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 65%는 전반적으로 '행복하다'고 답했으며, 63.1%는 '요즘 삶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느꼈다. 가족에 대한 만족도(82.3%)가 가장 높은 반면, '소득/재산'에 대해선 38.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결혼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살펴본 결과 국민의 17.6%가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해 1996년(36.7%)부터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는 첫 조사부터 올해까지 '성격
2022-12-19 14:32:51
"비혼 선언하면 지원금" LG U+, 파격 행보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혼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비혼 선언을 한 직원들에게 기본급 100%와 경조사 휴가 5일을 지급한다.만 38세 이상이면서 근속 기간이 5년 이상인 직원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내 '경조게시판'에 비혼 선언을 등록·신청하면 된다.다만 비혼 지원금을 받은 직원이 만약 결혼을 할 경우 결혼 축하금·휴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비혼 선언을 한 뒤 의무근속기간 2년을 채우지 않으면 지원금은 환수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직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고자 비혼 지원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24 10:15:20
"비혼 여성도 시험관시술 허용돼야..." 인권위, 지침 개정 권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 씨가 비혼 출산을 한 사례를 시작으로 한국 사회에서 이와 관련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이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 부부가 아닌 비혼인에게는 시술이 쉽지 않아 인권위가 권고에 나섰다.국가인권위원회는 대한산부인과학회장에게 비혼 여성의 시험과 시술 등을 제한하는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앞서 진정을 낸 비혼인들은 보조생식술 시술을 통해 출산을 시도했지만, 학회의 지침에 따라 시술 대상이 부부로 한정돼 있어 시술을 받지 못했다며 차별의 부당함에 대해 호소했다.학회의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에 따르면 체외수정 시술은 원칙적으로 부부(사실상 혼인 관계에 있는 경우 포함) 관계에서 시행되어야 한다고 정해져 있다.학회 측은 이같이 제한하는 이유에 대해 "생명윤리법에 따르면 정자나 난자를 매매 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데, 부부관계인 경우 정자나 난자를 채취하거나 사용할 때 상대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하므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결정이 가능한 혼인 상태에 있지 않은 사람보다 다른 목적으로 생식세포를 사용할 확률이 낮다"고 설명했다.또 "체외수정 시술이 국내에 도입됐을 당시 법률로 명확하게 규정하기 힘든 사각지대가 많아 전문가들의 자율적인 윤리 지침이 필요했다"며 "윤리지침 특성상 사회변화 속도와 비교해 개정 속도가 느릴 수 있으나 최근에는 사실혼 관계 부부를 인정하는 등 사회 흐름을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인권위는 비혼 출산과 관련한 법률적 정비와 사회적 수용성 제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학회의 입장은 인정하나, 개인 삶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여성의
2022-07-05 15:37:26
나혼자 살면 기혼자보다 '이것' 위험 높다
배우자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은 결혼 후 배우자와 함께 부부로 사는 사람들보다 사망 위험이 15% 높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아시아코호트컨소시엄(의장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은 아시아인 62만3천140명(조사시점 평균 나이 53.7세)을 대상으로 비혼, 이혼, 별거 등 이유로 혼자 지내는 사람의 사망 위험을 결혼 이후 게속 함께 사는 부부와 비교한 결과 이같은 차이가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를 결혼 후 함께 사는 부부(53만8천377명)와 혼자 사는 사람(8만4천763명)으로 나눠 15년 동안의 사망 위험을 비교했다. 여기서 혼자 사는 사람은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경우(4천454명), 별거(1천347명), 이혼(3만5천212명), 사별(5천674명) 등이 모두 포함됐다.이 결과, 추적 기간 중 혼자 사는 사람 그룹의 사망률은 27.1%로 결혼 후 함께 사는 부부 그룹의 18.6%보다 훨씬 높았다. 연구팀은 이런 사망률에 비춰볼 때 혼자 사는 사람의 전체적인 사망위험(HR)이 함께 사는 부부보다 평균 15% 높다고 추산했다.질환별 사망위험은 관상동맥질환이 2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순환기계질환 17%, 뇌혈관질환 12%, 호흡기질환 14%, 암 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혼자 사는 유형별로 보면, 결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의 경우 전체적인 사망위험이 결혼 후 배우자와 함께 사는 사람에 견줘 62%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혼, 별거, 사별도 함께 사는 부부보다 사망위험이 각각 38%, 35%, 9% 높았다.연구팀은 논문에서 배우자 유무가 사망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만성질환 관리 측면에서 의료진에게 적절히 도움을 요청하고, 치료를 계속하도록 격려하는 점 등과 큰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연
2022-06-16 10:00:22
사유리, 국감 출석 요청에 '난색'…"비혼 출산 과정서 상처 받아"
비혼 출산으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 씨가 국정감사 출석을 요청받았지만 오늘 불발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사유리 씨에게 이번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나와달라고 요청했다.하지만 사유리 씨는 "출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고 신 의원측은 7일 밝혔다.신 의원 측은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사유리 씨가 비혼 출산 과정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상처도 받았다며 국감장 출석에 난색을 보여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앞서 복지위의 계획에 따르면 7일 국감에 사유리 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그의 비혼 출산 경험과 한일 간 관련 문화 차이에 대한 설명을 경청할 예정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0-07 09:55:39
한부모연합 "가정은 '형태' 아닌 '관계'…사유리 응원"
14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앞에서 한국한부모연합 등 시민단체가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비혼모를 선택한 방송인 사유리씨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혼모 가정에 대한 혐오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단체는 "최근 사유리씨가 KBS 가족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방송이 건강하지 않은 가정을 장려한다'는 혐오 발언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사유리씨의 출연을 범죄로 규정하며 방송폐지 운동에 나서겠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지적했다.이어 "건강한 가정은 '형태'가 아닌 '관계'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라며 "공영방송인 KBS는 우리 사회가 편견에 갇히지 않도록 새로운 가족 형태를 더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4일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낳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4-14 12:38:07
여가부, 비혼·동거 커플도 '가족' 인정 추진
결혼하지 않고 사는 비혼이나 동거 등도 가족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2021∼2025년)에 결혼제도 밖에 있는 다양한 가족구성을 보장하고 친밀성과 돌봄에 기반한 대안적 관계를 토대로 하는 새로운 가족 형태를 법 제도 안의 '가족'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담았다고 25일 밝혔다. '부부와 미혼자녀' 가구 비중은 2010년 37.0%에서 2019년 2...
2021-01-25 11:30:05
은평구, 비혼·저출산 'N포 세대' 해소방안 논의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아이 키우기 행복한 은평마을'을 만들기 위한 닻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7일 최근 신용목 부구청장 주재로 열린 '은평 저출산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관내 저출산·고령화 현황 및 전망, 타 지역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며 아이 키우기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논의했다. TF 회의에서는 청년 일자리 및 주거문제 등 갖가지 문제들을 다뤘다....
2018-05-24 17:19:53
비혼과 미혼 사이, 우리는 비혼을 선택당했다
‘결혼 적령기’라는 명목하에 비혼과 미혼, 미묘한 줄다리기 속 선택을 강요받는다. 사회가 규정한 시기에 ‘결혼 못 한’ 미혼 여성들에 대한 다양한 별칭은 ‘결혼 못 한 여자’에 대한 사회에 서려있는 부정적인 시각을 방증한다.부담스러운 결혼이라는 명제 앞, 치열한 고민 대신 타인에 대한 평가에서 벗어나는 대안으로 ‘결혼은 안 할래!’ 라고 외치며 마침내 ‘비혼’을 선택하는 이들. 자의반 타의반에 의한 선택 이면에는 용솟음치는 불안이 도처에 만연하다. 화려한 싱글, ‘비혼’의 또 다른 단상을 그려낸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는 30대 세 친구의 삶 속, 보편적으로 기저에 자리한 ‘일과 사랑’, ‘사랑과 결혼’에 대한 공통된 짙은 고민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대를 이룬다. 각기 다른 상황 속, 다른 삶의 선택한 그녀들의 이야기. 자발적 선택이 아닌 강요된 선택 ‘비혼’의 모순 이면에 자리한 불안. 비혼과 미혼 사이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파장을 일으킨다. 나는 ‘비혼’인 척하기로 했다카페에서 근무하는 수짱(시바사키 코우)은 사장에게 인정받아 카페 점장으로 승진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성실해 해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쓸쓸한 순간이 듬성듬성 찾아온다. 매니저와 서로 호감을 느꼈지만 그녀의 동료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임신한 친구를 만나고 돌아서던 길. 때때마다 불안과 회의감을 마주한다.'이 쓸쓸한 느낌, 몇 번이고 경험했다. 지금 나를 쓸쓸하게 만드는 건 뭐지? (중략) 내가 한 선택들은 모두 잘못된 걸까?' 그녀의 나지막한
2017-09-14 09:5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