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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는 비혼주의라는데…친구야,자녀 결혼식에 청접장 꼭 돌려야하니
입력 2024-03-27 15:50:12 수정 2024-03-27 17: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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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좋은 일에 남을 초청하는 글을 적은 것으로 보통 결혼식 초대장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기쁜 일을 함께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축복은 많을수록 좋은 법이다.

하지만 종이에 불과한 청첩장의 무게가 일부에게는 제법 무겁게 느껴진다. 특히 친구 혹은 지인의 자녀가 결혼한다는 내용을 담은 청첩장이 그렇다.

한 누리꾼은 “친구 자녀의 돌잔치를 보고 세월이 흘러 결혼 소식까지 접하니 감회가 새롭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돌잔치 때는 한창 경제활동을 할 때라 여유가 있었지만 은퇴를 앞둔 현재는 청첩장을 받았을 때 축하하는 마음이 절반, 축의금 및 결혼식 참석에 대한 부담스러운 마음이 절반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청첩장을 받은 입장에서 자녀가 비혼을 주장하고 있다면 더욱 난감하다. 소위 ‘뿌린 만큼 거두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만 13세 이상 인구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의 비율은 50%였다. 나머지 절반은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인 셈이다.

오랫동안 격조했던 이와 다시 연락을 주고받을 계기가 되어준다는 점에서 자녀의 결혼식 청첩장은 순기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가계 경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청첩장이 역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키즈맘 뉴스룸 [email protected]
입력 2024-03-27 15:50:12 수정 2024-03-27 17:09:43

#비혼주의자 , #청첩장 , #결혼식 , #축의금 , #비혼 ,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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