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영유아 돌봄시설 종사자 결핵 검사 결과…25%가 '잠복결핵'
질병관리청이 올해 신생아·영유아 돌봄시설의 종사자 약 5만 7000명에게 잠복결핵감염 및 결핵 검진을 실시한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검진 결과 전체 검진자의 25.8%에 해당하는 1만4645명의 잠복결핵감염자와 9명의 활동성 결핵 환자를 발견했다.이 사업은 돌봄시설에 종사자 등에서 결핵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종사자의 결핵을 조기 발견하여, 결핵균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위험이 높고 중증 결핵으로의 발생 위험이 높은 영유아에게 결핵균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올해 처음 정부가 추진했다.이번 사업으로 총 5만6804명의 검진을 지원하여, 당초 목표하였던 검진 인원 4만1000명을 훨씬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 결핵 퇴치를 위해서는 잠복결핵감염을 진단하여 결핵 발병 전 예방치료로 발병을 예방하거나 결핵을 조기 발견하여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OECD 가입이후 27년 만에 최하위를 면했지만 아직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결핵 퇴치 수준으로 가기 위해서는 잠복결핵감염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질병청은 선제적으로 결핵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진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9 15:27:03
'노마스크' 때문? 12년 만에 '이 질환' 증가
11년 연속 줄어들던 결핵환자 수가 올해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진정되면서 대인 간 접촉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보건당국은 특히 노인 결핵 환자의 증가폭이 크다며 전국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연 1회 무료 검진을 받을 것을 적극 당부했다. 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1∼3분기 결핵환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누적 결핵환자는 1만5천451명으로 작년(1만5천432명)보다 0.1% 늘었다. 결핵환자 수는 정부의 지속적인 국가결핵관리사업 등으로 2011년 이후 작년까지 연평균 7.9%씩 11년째 감소했지만, 지금 추세면 올해는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여지가 크다. 3분기까지 환자 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환자가 작년 2천899명에서 올해 3천99명으로 6.9%, 80대 이상 환자는 3천946명에서 4천255명으로 7.8% 각각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 환자만 보면 8천520명에서 8천950명으로 5.1% 늘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환자가 줄었고, 특히 10대와 30대는 각각 13.7%, 1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결핵환자는 작년 815명에서 올해 870명으로 6.8% 늘었다. 질병청은 "마스크 착용 의무 등 코로나19 방역이 종료되면서 65세 이상의 모임 빈도가 늘고, 국내 체류 외국인이 많아진 것이 올해 결핵 환자가 늘어난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5세 이상이라면 주민등록상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해 연 1회 무료 결핵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라며 "가족이 많이 모인 추석 연휴 이후 2주 이상 기침,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꼭
2023-10-05 14:22:49
OECD 결핵 발생 1위, 내년도 예산안에 '이래도 될까'
OECD 국가 중 26년째 결핵 발생률 1위, 사망률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내년에 결핵 예산을 4분의 1 가까이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결핵 예방을 위한 내년 예산이 지난해 대비 2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 발병률은 12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해오다 올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결핵사업은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에 따라 국가 결핵관리 전주기 지원 강화를 위해 16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그중 15개 사업 예산이 줄고, 돌봄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은 전액 삭감됐다. 김민석 의원은 "현행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의 목표는 2027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20명 이하로 감소시키고 2030년까지 결핵 조기 종식하는 것이지만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전주기에 걸친 예산 삭감으로 결핵 조기 종식 목표 달성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내년도 결핵 사업 예산 감축안은 수십 년간 결핵 퇴치를 위해 쏟아부은 노력을 헛되게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몇 억을 절감할 수 있겠지만, 최소 10년간 결핵 퇴치에 투입한 수천억 원의 예산을 휘발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적으로 결핵에 대한 한국의 불명예를 타개하기 위해 예산 감축이 아니라 적극적인 사업 확대와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2030년까지 결핵이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삭감된 예산 전액이 복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19 19:51:01
울산시, 영유아 돌봄시설에 '이 검사' 무료 실시
울산시가 오는 11월까지 5개 구·군 보건소에서 영유아 돌봄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무료검진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총 1260명으로 의료기관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어린이집·유치원, 아동복지시설 등의 일용직 근로자 936명, 산모신생아 관리사 324명이다.최근 영유아 돌봄시설에서 단기 근로자의 결핵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들의 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감염경로를 차단한다는 목적에서 해당 사업이 진행됐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균이 증식해 발병하게 된다.울산시 관계자는 “2세 미만 소아가 결핵균에 감염되면 결핵으로 진행할 위험률이 40 ~ 50%로 높은 만큼 돌봄시설에 종사하는 인력의 결핵검진 및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해당 종사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15 16:50:45
"증상 있었는데"...신생아에 '결핵' 옮긴 간호조무사, 책임은?
부산 한 산후조리원에서 결핵에 걸린 간호조무사로 인해 같은 공간에 있던 신생아 70명이 무더기로 잠복결핵에 감염됐던 사건에 관해 손해배상 소송을 낸 피해 부모들이 승소했다.부산지법 민사9부는 피해 신생아와 부모 등 565명이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운영자 A씨와 간호조무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잠복결핵에 걸린 신생아들에게 각 400만원을 지급하고, 이들 부모에게는 5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또 음성판정을 받은 신생아에게는 각 100만원을, 부모에겐 20만원을 주도록 판시했다. 사건이 일어난 2020년 11월, 부산에 있는 해당 산후조리원에서는 결핵에 걸린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탓에 73명의 신생아가 잇달아 잠복 결핵을 판정받았다.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별도의 증상이 없으며 전염력도 없는 경우다.재판부는 A씨와 B씨가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봤다.당시 간호조무사 B씨는 기도 출혈 등 증상으로 2020년 10월 16일 검사를 받고 상부에 보고했다.하지만 그는 결핵 확정 판정을 받은 2020년 11월 6일까지 신생아를 관리하는 업무를 이어갔다.재판부는 "B씨는 감염 확정 통보를 받고서야 비로소 상부의 지시에 따라 업무에서 배제됐다"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생아에 대한 감염 위험을 차단, 최소화할 업무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과실이 있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는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는 업무를 중단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나, 이 경우 신생아에게 결핵균이 전염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또 법원은 모자
2022-12-22 16:01:04
천안 초등학교서 결핵환자 발생...밀접 접촉 90명
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3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해당 학교 한 직원이 건강검진을 받던 중 폐결핵 양성판정을 받아, 이 직원과 밀접 접촉한 동료와 학생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해당 학교는 가정통지문을 통해 '최근 학교에서 결핵 확진 환자 1명이 발생,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들에 대한 잠복 결핵 감염검사를 시행한다'는 내용을 학부모에게 알렸다.해당 학교는 지난 17일 개학했다. 결핵은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성 전염병으로 국가 2급 전염병으로 분류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31 10:51:51
어린이집 원아 결핵균 집단감염…원인은?
경기 수원시 한 어린이집 원아들이 결핵균에 집단 감염돼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학부모들은 최근 결핵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전 보육교사가 지난해 11월부터 의심 증상을 보였는데도 해당 어린이집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한다.10일 학부모 및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수원 A어린이집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OO반 전담 교사 B씨가 최근 결핵에 걸려 원아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통지했다.보건당국이 진행한 1~2차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4일을 기준으로 어린이집 수료자 등 B씨와 접촉한 원아는 50여명이었다. 이 중 10명이 '잠복 결핵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아직 검사를 하지 않은 원아들도 있어 감염자 수는 더 증가할 수도 있다.잠복 결핵 감염이란 결핵균이 몸속에 존재하지만 활동하지 않아 아직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증상이나 전염력도 없다.잠복 결핵 중 실제 결핵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10% 남짓인데, 영유아는 발병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발병을 막기 위해선 3~9개월간 잠복 결핵약을 먹어야 한다. 이 때 구토나 식욕부진, 붉은색 대·소변 등 부작용도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약을 복용 중인 이 어린이집 감염 원아 다수도 이 같은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학부모들은 항의하고 있다. 교사 B씨가 작년 11월부터 기침 증세를 보여 어린이집에 문의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없었고, 이어 해당 교사가 기관지염과 폐렴까지 판정받았음에도 결핵 관련 검사 없이 계속 근무해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한다.한 학부모는 "결핵 등의 질환이 의심되는 정황이 장기간 이어졌음에도 해당 교사에 대한
2022-06-10 16:04:00
오늘은 '세계 결핵의 날'…"OECD 중 한국이 발생률 1위"
매년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결핵은 처음 발생할 당시 불치병으로 여겨졌지만 연구 끝에 원인균을 찾아냈고 마침내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이 바로 오늘이다.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감염병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지만 결핵에 대한 경각심은 아직 높지 않은 듯 하다. 결핵도 코로나19 만큼이나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로, 비말로 쉽게 전파되는 질환이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1위(인구 10만 명당 49명), 사망률 3위(인구 10만 명당 3.8명)를 기록했다. 이는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선 안된다는 의미다. 결핵은 초기 증상이 코로나19, 감기 등과 비슷해서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결핵균은 입에서 나온 비말핵을 통해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타인의 호흡기로 들어가 폐에 침투할 만큼 전파력이 높다.결핵과 감기를 구분하기 위한 증상은 '지속적인 기침과 미열'이다. 일반적으로 감기로 인한 기침은 1~2주면 끝나는데 결핵은 2~4주가 지나도 계속되거나 악화한다. 우리 몸에 들어온 결핵균은 초기에 잡지 못하면 폐와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결핵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검사는 흉부 X레이, 객담 결핵균 검사 등으로 이뤄지는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선 초기 검사에서 항산균 도말검사, 항산균 배양검사, 핵산증폭검사를 모두 받아야 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 세가지를 모두 실시한 환자의 비율, 즉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이 20~30대 여성군에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신규 결핵 환자가 초기 진료를
2022-03-24 14:52:02
경기도 산후조리원서 간호조무사 결핵 감염
경기도 소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양주시 소재의 산후조리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지난 1월 11일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객담 배양검사를 받은 결과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이 간호조무사는 지난해 11월 22일 기관지 내시경을 통한 객담 배양검사를 실시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대 8주가 걸려 뒤늦게 발견된 것. 결과를 안내 받은 경기도는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남양주풍양보건소와 공동으로 역학조사팀을 구성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다음 날인 12일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거쳐 접촉자 조사범위, 검진방법 및 후속조치 등 신속한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신생아가 접촉자임을 감안해 감염이 가능한 기간(2021년 11월 7일부터 12월 8일까지)을 적용, 해당 기간 신생아실을 이용한 17명에게도 결핵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14일 오전 보호자에게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개별적으로 유선 안내를 하고 있는 중이다. 도는 "현재 해당 신생아실에 대한 결핵 전파 가능성이 없어 이용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1-14 14:06:25
용인 산후조리원서 간호조무사 결핵 판정...신생아 44명 검사
경기도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결핵 판정을 받아 경기도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시 소재 A산후조리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B씨가 지난 9일 건강진단 결과서 발급을 위한 흉부 X선 검사에서 결핵 의심 소견을 받았다.B씨는 다음 날인 10일 흉부 CT 촬영에서도 결핵으로 의심돼 해당 병원에서 보건당국에 신고했다.법정 감염병은 발생 즉시 질병관리청이 관리하는 질병통합관리시스템에 해당 의료기관에서 신고하게 되어 있다.이후 B씨는 13일 상급병원에서 PCR 검사를 통해 최종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결핵균 도말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B씨는 지난해 9월 산후조리원 입사 당시에는 흉부X선 검사상 정상으로 결핵 소견이 없었다.도는 B씨의 최종 양성 판정에 따라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용인시 수지보건소와 공동으로 역학조사팀을 구성해 14일 현장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통해 접촉자 조사범위, 검진 방법 및 후속 조치 등을 마련해 시행에 착수했다.또 전염 가능 기간인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신생아실을 이용한 44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진행한다. 도에 따르면 B씨 외에 A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28명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흉부 X선 검사에서는 추가 양성자는 나오지 않았다.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산후조리원에 대한 결핵 전파 가능성이 없어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8-17 10:35:10
가족 내 결핵환자 있으면 나머지 구성원 반드시 검진 받아야
질병관리청이 결핵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해 가족접촉자는 반드시 검진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접촉자 검진은 결핵 환자가 발생했을 때 추가전파를 막기 위해 환자와 함께 생활하거나 주기적으로 접촉한 가족 및 동거인을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5~2018년 사이에 결핵 검진을 통해 가족접촉자 1만2355명 가운데 총 1122명이 결핵 환자로 확인되어 결핵 추가전파를 막을 수 있었다. 가족...
2021-05-06 17:58:13
학교·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 결핵 관리 강화된다
집단생활시설 결핵 관리가 더 강화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집단생활시설에서 결핵이 발생했을 때 통보 대상이 되는 관할기관을 명확히 정한 결핵예방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오늘(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법은 6월 4일부터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학교․유치원에서 결핵이 발생한 경우 관할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에, 군부대인 경우 관할 육·해·공군본부에, 사업장인 경우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결핵 발생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지자체 관할기관은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해당 사실을 알리게 된다.결핵 발생 사실을 통보받은 기관에서는 해당 시설을 이용한 접촉자 명단을 제공하고 역학 조사에 협조하는 동시에 결핵 전파 방지와 예방을 위한 조치의 이행 여부를 관리하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결핵 신규 환자는 2만3천821명(인구 10만명당 46.4명)으로, 2018년의 2만6천433명(인구 10만명당 51.5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 송준헌 질병정책과장은 "결핵 발생 통보 대상 관할기관의 범위가 구체화돼 집단생활시설에서의 결핵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5-19 13:15:04
제주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결핵 확진 판정
제주시 제주보건소(소장 이민철)는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 근무 중인 보육교사가 27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교사가 근무 중인 어린이집 등 접촉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보육교사는 지난 20일 건강검진을 받다 결핵이 의심돼 추가로 기관지 내시경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결핵유전자가 검출되면서 금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결핵은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2주 이상 기침을 하거나 발열, 수면 중 식은 땀, 체중감소 등이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보육교사 접촉자에 대해 결핵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02-28 09:56:26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 국회 통과…질병 의심 산후조리원 종사자 격리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산후조리업자 중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질병이 있거나 혹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종사자의 근무를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감염병 환자 또는 감염병 의심환자로 진단받으면 즉시 산후조리업자에게 알려야 한다. 만약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임산부나 영유아를 사망하게 하거나 신체에...
2019-01-07 10:05:23
식약처, 영아 접종 '경피용BCG백신' 회수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세 미만 영아에게 접종하는 ‘경피용 건조비씨지 백신(일본 균주)’의 첨부용액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해당 결핵 백신의 첨부용액(생리식염수 주사용제)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제품의 출하를 정지한 데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국내 BCG백신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피내용 건조 BCG 백신)이 있다는 점을...
2018-11-07 16:4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