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간편 로그인"...애플, '비밀번호 앱' 선보인다
애플이 올가을 새로 출시할 iOS 18, 맥OS 15, 아이패드 OS에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비밀번호 앱'을 적용할 예정이다.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이런 소식을 전하며 애플의 비밀번호 앱을 설명했다.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새 비밀번호 앱은 사용자가 입력한 비밀번호를 기억한 뒤, 이후 접속 시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폰, 맥,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매번 별도의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페이스ID, 터치ID 등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이미 나와 있는 라스트패스(LastPass), 원패스워드(1Password) 등 타사의 비밀번호 앱과 유사한 방식이다.이미 애플 운영체제에는 일회성 로그인 비밀번호 저장 기능, 비밀번호 생성 기능 등 여러 비밀번호 기능이 마련되어 있지만, 설정 앱에 들어가야 찾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이번에 새로 나올 애플의 비밀번호 앱은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기기 전체에서 로그인, 비밀번호 등 세부 정보를 동기화할 수 있다. 설정 앱의 비밀번호가 지원하는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이 앱은 웹사이트 로그인 비밀번호, 와이파이 비밀번호 등을 실제 비밀번호 대신 페이스ID나 터치ID를 이용해 로그인하는 '패스키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사용자가 로그인하면 앱 데이터가 웹사이트와 앱에 자동으로 기록된다.애플은 다음 주에 열릴 WWDC 2024 행사에서 해당 앱을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8 22:22:01
iOS 업데이트 했다 '날벼락'..."배터리 금새 0% 됐다"
애플 운영체제 iOS를 업데이트한 후 아이폰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다는 소비자 불만 사례가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1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지난주 애플이 출시한 iOS 17.4 업데이트를 설치한 한 아이폰 사용자는 SNS에 배터리 급감 현상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이 사용자는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물 2개를 올리자 배터리가 13%나 줄었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휴대전화를 전혀 쓰지 않은 밤사이에 배터리가 60%에서 0%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다수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엑스 계정을 통해 iOS 17.4를 설치했더니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며 업데이트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아이폰 11 프로 기종에 iOS 17.4를 설치했다고 밝힌 한 사용자는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지 않고 94%에 머물러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X에는 배터리 관련 문제가 생겼다며 iOS 17.4 설치를 말리는 글이 적지 않게 올라왔다.폰아레나는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전원을 강제로 꺼서 초기화한 다음 설치된 모든 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아이폰을 꺼서 강제로 초기화를 해보라"며 "끈 채로 몇 분 기다렸다가 다시 켜보라"고 조언했다.또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이 업데이트됐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배터리를 너무 빨리 잡아먹는 앱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삭제해도 된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3 13:45:53
고의로 성능 떨어트렸다? 아이폰 소송, 결과는
애플이 아이폰이 휴대폰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이른바 '배터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국내 소비자들이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김지숙 부장판사)는 2일 소비자 9천800여명이 애플코리아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병합된 사건들까지 더하면 총 원고는 6만2천여명에 달한다.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구체적인 판결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소송 비용은 모두 원고인 소비자 측이 부담하도록 했다.이 사건은 2017년 12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소비자가 아이폰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를 한 뒤 성능이 눈에 띄게 저하됐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아이폰의 속도가 저하되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새 아이폰으로 교체할 것을 노리고 애플이 매출 이익을 높이고자 고의로 성능을 떨어뜨렸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논란이 확산하자 애플은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스마트폰이 갑자기 꺼질 수 있어 속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전력 수요를 감소시켰다며 사실상 성능 저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새 제품 구매를 유도하려는 조치는 아니라고 해명했다.이후 전 세계에서 애플을 상대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이 잇따랐다.국내 소비자들도 2018년 3월 "문제의 업데이트를 설치해 아이폰 성능이 저하되는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1인당 2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소비자 측은 "애플이 문제가 된 iOS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의 성능저하가 일어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배터리 결함 은폐, 고객 이탈 방지, 후속 모델 판매촉진 등을 위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사정을 숨긴 채 배포했다&q
2023-02-02 10: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