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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받고 울더라...알고보니 서운해서?" 황당 사연 화제
구내식당 직원에게 축의금 봉투를 건넸다가 되려 사과하게 된 회사원의 사연이 전해졌다.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축의금 내고 사과하고 왔다'는 한 회사원의 글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회사원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우리 회사 안에 구내식당이 있고, 거기서 일하는 직원분의 딸 결혼식이 곧 있을 예정"이라며 자신이 겪은 일화를 설명했다.그는 "매일같이 얼굴을 마주하는 입장이기도 했고, 청첩장도 받았으니 직접 못 가도 축의금은 전달해야겠다 싶어서 친한 직원들과 함께 봉투를 들고 찾아갔다"고 밝혔다.A씨는 "'직접 찾아뵙지 못할 것 같아 미리 전달해 드린다'고 말하며 봉투와 함께 축하 인사를 건넸는데, 오히려 식당 직원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엉엉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는 "처음에는 감동해서 우는 것이라 생각해 등을 토닥여드렸다. 그런데 웬걸"이라며 "(직원분이) 다들 이러는 거 아니라며, 어떻게 아무도 안 오는 거냐, 너무 서운하다고 조리실 안쪽으로 들어가 우셨다"고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털어놨다.A씨는 "같이 올라간 6명 모두 황당해하고 있었다. 이후 결혼식에 못 가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축의금 주는 사람 앞에서 대성통곡을 할 일인가? 우리 모두 고맙단 인사 한마디 못 듣고 돈만 전달하고 죄송하단 말 100번 했다"고 말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본인 결혼식도 아니고 딸 결혼식에 못 온다고 축의금 준 사람 앞에서 대성통곡이라니. 예의가 없다', ' 식당 직원분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또 다른 누리꾼은 '딸이 결혼하면 나이가 60은 되
2025-04-18 14: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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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차 타고 어디 가?"...법인용 '슈퍼카', 번호판 바뀐다
내년부터 8000만원 이상의 법인 업무용 차량에는 연두색 번호판 달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중점으로 한 '자동차 등록번호판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겠다고 2일 밝혔다.
그간 고가의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입해 사적으로 타고 다니는 문제가 발생하자, 법인들이 스스로 업무용 승용차를 용도에 맞게 운영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법인 업무용승용차 전용번호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및 국정 과제로 추진됐다.
연두색 번호판은 차량가액 8000만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차에 부착돼야 한다. 이 금액은 자동차관리법상 대형차(2000cc)의 평균 가격대이며, 자동차보험의 고가차량 할증 기준에 해당한다.
1년 이상의 장기렌트와 관용차도 동일하게 사적 사용 문제가 있어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개인사업자 차량도 세제감면을 받으니 형평성 차원에서 연두색 번호판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다만 개인사업자는 업무와 사적이용의 구분이 곤란한 점을 고려해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내년 1월1일 제도 시행 이후 신규 또는 변경 등록하는 자동차부터 적용된다. 기존 차량은 소급적용을 받지 않는다.
국토부는 "도입 취지가 새로운 권리나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아니다"며 "내용연수 도래 시 자연스럽게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1-02 17: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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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낳으면 1억' 화끈한 회사, 어디?
국내 제약사가 통큰 자녀 지원 혜택을 제공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한 언론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직원의 셋째 자녀가 초등학교 6학년이 지날 때까지 매월 30만원씩 총 4680만원, 여기에 출산장려금 300만원 등 총 5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셋째 자녀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회사다. 셋째 자녀부터 '다자녀 양육비' 명목으로 매월 3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셋째 아이를 키우는 직원이라면 0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13세까지 총 46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넷째 아이를 낳으면 지원 금액은 두 배가 된다. 다자녀 양육비로 약 1억원에 가까운 936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대원제약 내에는 실제로 다자녀 양육비 수혜자가 약 20명인데, 이중에는 넷째 자녀 출산으로 혜택을 본 직원도 있다고 한다.
또 대원제약 직원이라면 첫째, 둘째를 포함한 모든 자녀의 첫돌 시 소정의 경조금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고등학생 이하 자녀 교육보조금 지원, 자녀 대학 입학금 및 등록금 전액 지원도 받는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1 09: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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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몰래 '채용공고' 낸 직원, 이유 들어보니...
직원이 5인 미만인 소기업에서 한 직원이 회사 몰래 채용공고를 올렸다 적발된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용공고를 직접 낸 직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라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회사는 5인 미만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인데 어느 날 갑자기 회사 계정으로 이메일이 잔뜩 와서 확인해보니 입사지원서였다"고 했다.
이어 "알고 보니 동료가 본인이 느끼기엔 회사에 추가 직원이 필요한 것 같아서 일단 채용 공고를 냈다더라. 대표와 팀원 누구에게도 상의 없이…좀 뜨악하다"며 "결국 자기 아랫사람 뽑으려고 한 것 같은데 사람 뽑아놓고 얘기하려고 했다더라"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큰 회사라면 당연히 이런 일 안 생겼겠지만 작은 회사니 더더욱 얘기하고 채용공고 내는 건 어렵지 않았을 텐데. 대표가 대화가 안 되는 사람도 아닌데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적었다.
이 글을 본 직장인들은 "심각한 월권", "저 같으면 '그럼 신입 월급은 ○○씨 거 나눠주면 되는 거지?'라고 할 것 같다", "인수합병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혼자 추진할 사람이네", "채용한 뒤 공고낸 직원을 대체하자", "진짜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이네", "법인 인감 관리 잘해라. 상의 없이 보증 계약서에 날인할 수도 있다" 등 해당 직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3 18: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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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직장인 절반 이상 "임원 승진? 그닥..."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직장인 절반 이상은 회사에서 임원까지 승진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MZ세대 직장인 1천1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회사 생활 목표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 54.8%는 '임원 승진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임원 승진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가 부담스러워서'(4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임원 승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20.0%), '임원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13.3%), '임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11.1%), '회사 생활을 오래 하고 싶지 않아서'(9.8%) 등의 순이었다.
또 승진에 대한 생각에 관해서는 '남들과 비슷하게 승진하면 된다'는 의견이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빨리 승진하고 싶다'는 응답 비율은 27.3%였다. 이어 '승진에 크게 관심이 없다'(19.5%), '승진하고 싶지 않다'(3.3%)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량에 대해서는 '남들만큼 일하는 것으로 충분하다'(55.5%), 회사생활 기간에 대해서는 '남들만큼 다니는 것으로 충분하다'(46.5%)는 답변이 대다수였다.
현재 근무 중인 직장 만족도와 관련해선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42.8%), '전혀 만족할 수 없다'(9.7%) 등 불만족을 표시한 응답이 '이 정도면 만족할 만하다'(41.4%), '매우 만족스럽다'(6.1%)는 긍정적인 답변보다 많았다.
또 '기회가 되면 이직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7.0%, '적극적으로 이직을 위해 구직 중'이라는 응답자는 26.2%이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12 10: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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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괴롭힘, 5명 중 1명은 '이렇게' 해결
지난해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가 2일 나왔다. 괴롭힘을 경험한 5명 중 1명은 회사를 그만 둔 것으로 파악됐다.실제로 병원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달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보낸 이메일에서 '병원장과 수간호사의 태움으로 동료 8명이 사직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기도 했다.그는 "사직서를 쓰는 게 너무 억울해 고용노동청에 신고해봤지만 병원장은 배치전환·유급휴가 등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가해자는 경징계를 받고 끝났다"며 "한 간호사는 견디지 못하고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전했다.직장갑질119가 지난달 7∼14일 전국 직장인 1천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28.0%가 지난 한 해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경험자 44.6%는 괴롭힘 정도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괴롭힘을 당했을 때 대응 방법(중복 응답)은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는 비중이 73.2%로 가장 컸다. 이어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 23.2%, '회사를 그만뒀다' 22.1% 순이었다.괴롭힘 경험자의 37.5%는 '진료나 상담이 필요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답했고, '진료나 상담을 받았다'는 3.6%로 나타났다. 진료나 상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은 58.9%였다.괴롭힘으로 인해 자해 등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경험자는 7.1%로 조사됐다.괴롭힘 행위자는 '임원이 아닌 상급자'가 3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표·임원·경영진 등 사용자 26.1%, 비슷한 직급의 동료 18.9% 순이었다.2019년 7월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69.5%였다. 이번 조사는
2024-01-02 16: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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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밖에서 따로 만나자"...직장인 10명 중 1명이 경험한 '이것'은?
직장인들 10명 중 1명은 회사를 다니면서 원치 않는 상대로부터 지속적으로 구애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14일~21일 전국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11.0%는 직장생활에서 원치 않는 상대방에게 계속 구애를 받았다고 답했다.이들 중 여성(14.9%)이 남성(8.1%)보다 많았고, 비정규직(13.8%)이 정규직(9.2%)보다 원치 않는 구애를 경험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원치 않는 구애의 예시로 점심시간마다 밥을 같이 먹자고 강요하고, 다른 직원과 식사하면 질투가 난다고 하거나 사적 만남을 거절하자 폭언한 사례 등이 나왔다.상급자와 직속 후임 간의 사내 연애를 아예 금지하는 사규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응답률은 72.0%로 집계됐다. '매우 동의한다'가 28.3%, '동의하는 편이다'가 43.7%였다. '동의하지 않는 편'은 24.3%,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3.7%였다.직장 내 성희롱 경험 사례(응답자 290명)에서 행위자가 상급자인 경우는 45.9%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대표·임원 등 사용자 21.4%, 비슷한 직급인 동료 18.6% 순이었다.성추행·성폭행 경험 사례(173명)에서 행위자는 상급자가 44.5%로 가장 많았고 동료 22.0%, 사용자 19.7% 등이 뒤를 이었다.회사가 직장 내 성범죄로부터 피해자를 적절히 보호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1천 명)의 51.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는 48.5%였다.이번 설문조사의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직장갑질119 강은희 변호사는 "직장 내 성범죄를 신고한 경우 피해자가 상
2023-12-11 23: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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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갑의 확장…"호텔·자동차 열쇠 등 모든 것이 가능해져"
전자지갑 활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미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IT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이 쓴 '지갑은 끝났다. 휴대전화가 이제는 당신의 모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을 선호하는 풍조와 함께 빠르게 진화하는 전자지갑을 소개했다.시장 조사 업체인 이마케터에 딸면 지난해 미국의 상업시설 내 모바일 결제는 29% 정도 성장률을 보였다.휴대전화 전자지갑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신용카드 뿐만이 아니다.각종 포인트 적립카드, 교통카드 등 지갑 속에 넣을 수 있었던 것들은 거의 모두 넣고 다닐 수 있다.특히 애플은 미국내 애리조나와 조지아주를 첫 대상으로 시작해 8개주의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 앱 '애플 월렛' 서비스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운전면허증 등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신분증을 담아 공항 이용 등 상황에서 제시할 수 있게 된다.아직 주별 세부 일정은 미정이지만 애플은 이 기능을 전국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공항 보안을 맡는 미 교통안전청(TSA)과 협력 중이다.이미 적지 않은 회사들이 신분증 겸용 출입증을 아이폰 또는 안드로이드폰용으로 제작해 배포했다.호텔 체인과 승용차 열쇠도 휴대전화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 운영체제(iOS 15)에는 호텔 키를 '애플 월렛'에 바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며 BMW 차량을 여는 기능 또한 애플에 이어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도 탑재될 예정이라고 저널은 소개했다.한 가지 남아있는 문제인 배터리 소진에 관해서는, 당분간 우리는 만일의 휴대폰 전원이 나가는 등의 사태를 대비해 신분증과 신용카드 하나
2022-09-06 13: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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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거부하자...피해여성 회사 취업하고 흉기 휘둘러
교제를 거부한 여성을 스토킹하다 살해하려고 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강력·보건범죄전담부(부장검사 안동완)는 12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A(28)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6시 35분께 30대 B씨의 주거지인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다세대주택 앞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의 신체 일부를 여러 차례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B씨에게 지속적으로 교제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B씨가 이를 받아주지 않자 B씨가 다니던 회사에까지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B씨는 생명이 위독했으나 응급치료 후 안정을 찾았다. 다만 후유장해 가능성이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수시로 연락하고 집까지 찾아간 것은 스토킹범죄처벌법상 스토킹범죄에 해당하나, 해당 법안이 오는 10월 시행 예정이라 혐의에는 적용되지 않았다"면서 "피해자 상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A씨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5-13 10: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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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망해 못 받은 '출산휴가 급여' 체당금으로 받는다
앞으로 출산휴가 중 다니던 회사가 도산해 받지 못한 출산휴가 급여를 체당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회사의 도산으로 인한 임신출산근로자의 생계곤란을 방지하기 위해 출산휴가 급여도 체당금에 포함되도록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체당금이란 회사의 도산으로 임금, 휴업수당 및 퇴직금을 받지 못하고 퇴사한 근로자에게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지급하는 최종 3개월의 임금 또는 휴업수당과 3년간의 퇴직금을 말한다.사용자는 임신출산근로자에게 90일(다태아 120일)의 출산휴가 중 60일(다태아 75일)의 유급 휴가를 줘야 하지만, 회사가 도산해 출산휴가 급여를 줄 수 없는 경우 체당금으로 인정되지 않아 임금보장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고용노동부는 출산휴가 급여가 임금, 휴업수당, 퇴직금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아 체당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 때문에 근로자들은 출산휴가 급여를 체당금으로 받기 위해 건건이 행정심판을 제기해 왔고,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출산휴가 급여도 체당금에 포함된다고 결정해 왔다.이에 권익위는 출산전후휴가 기간 중의 급여도 체당금의 범위에 포함하도록 내년까지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을 고용노동부에 권고했다.권익위 안준호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출산휴가 급여가 체당금에 포함되면 임신출산 근로자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명확한 규정이 마련됨으로써 임금채권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9-18 13:00:02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