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이 버거' 먹고 1명 사망·49명 입원...원인은?
미국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1명이 사망하고 49명이 입원하는 사태가 일어났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2일(현지시각) 10개 주에서 대장균에 감염된 맥도날드 햄버거를 섭취한 1명이 숨지고 4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원인은 대장균에 오염된 양파 때문으로 추정된다.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맥도날드 주가는 이날 현재 시간 외서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CDC는 이날 여러 주에서 맥도날드가 판매하는 쿼터 파운더 버거에서 대장균이 확인됐다고 설명하며, "대부분의 아픈 사람들은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 햄버거를 먹었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조사관들이 양파와 소고기 패티의 오염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어떤 재료가 대장균에 오염됐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10개 주 가운데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콜로라도와 네브라스카로, 첫 번째 환자는 9월 말에 보고됐다.맥도날드는 얇게 썬 양파가 대장균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각 매장에 햄버거에서 양파를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또 식중독이 발생한 10개 주 매장에서 쿼터파운더 햄버거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쿼터파운더용 소고기 패티, 양파를 적극적으로 수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랜 기간 탄탄한 공급망과 식품 안전을 지켜 온 맥도날드에서 이는 매우 드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23 15:55:04
맥도날드 '후렌치 후라이' 없다...세트메뉴 판매도 일시 중단
맥도날드가 갑작스러운 공급망 이슈로 한국에서 감자튀김(후렌치 후라이) 판매와 세트 메뉴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오늘(20)일 안내문을 올렸다.맥도날드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에 "예기치 못한 공급망 이슈로 일시적으로 후렌치 후라이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판매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후렌치 후라이 공급 중단으로 맥도날드는 세트 메뉴도 당분간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대신 버거 단품 주문 시 미디엄 사이즈의 콜라를 제공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0 15:33:00
"만우절 지났는데 무슨 일?" 버거킹 '와퍼 단종' 선언
40년간 버거킹을 대표해 온 '와퍼' 메뉴가 단종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와퍼와 비슷하나 이름만 다른 신제품이 나올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버거킹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4일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지 이후 버거킹 서버는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버거킹은 "와퍼의 마지막을 4월 14일까지 함께해주세요"라며 "Good Bye 와퍼."라고 짧게 와퍼 단종 계획을 알렸다.와퍼는 버거킹의 대표 메뉴로 1957년 개발됐다. 햄버거의 기본 구성 재료인 빵, 소고기 패티,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등이 들어 있지만 재료가 푸짐해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메뉴다.와퍼는 기본 와퍼, 치즈와퍼, 와퍼주니어 등 10여가지로 구성돼있다. 버거킹은 단종 범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커뮤니티 등 일각에서는 와퍼가 기본형 햄버거인 만큼, 버거킹이 이름이나 가격을 바꿔 와퍼와 비슷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한 버거킹 내부 관계자는 14일 이후로 패티 종류가 바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버거킹 관계자는 "와퍼 단종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8 11:07:01
햄버거 2900원·케이크 9980원...'가성비' 제품 인기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찾는 분위기가 확산한 것이다.올해 햄버거 업계의 최고 히트상품인 노브랜드 버거의 '짜장버거'도 2900원이라는 착한 가격과 맛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이다. SNS를 중심으로 MZ세대를 공략헤 한달만에 30만개라는 성공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작된 케이크 경쟁에서도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하면서 가성비 라인인 '해피메리' 시리즈 3종을 선보였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해피메리 시리즈 3종은 1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 일 평균 3000~4000개씩 판매된 셈이다.신세계푸드가 이마트 내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 중인 1만원 내외의 베이커리 제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9980원에 예약 주문이 가능한 '꽃까 케이크'는 주문 건수가 크게 늘어, 지난해 동일 가격으로 출시한 '빵빵덕 케이크'보다 35% 높은 예약률을 달성했다.한편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연말을 보내기 위해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온라인상에서 홈파티 관련 '저렴한 가격', '가격 즐긴다', '반값', '추천한다' 등 긍정이 91%를 차지하며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홈파티족을 위해 GS25는 12월 한 달간 와인 등 주류 가격을 내리고, 유명 샴페인인 '떼땅져'의 프리미엄 제품 '떼땅져프렐류드'
2023-12-20 09:59:47
햄버거·맥주 등 가격인상
최근 햄버거와 맥주 가격이 상승하면서 각종 식재료 물가가 상승하는 추세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부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8.3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상승했다.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률도 지난 6월 7.5%로 상승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오비맥주가 국산 맥주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맘스터치는 오는 31일부터 닭가슴살을 원료로 쓰는 버거 4종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내달 2일부터 13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3.7% 올린다. 이들 기업은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에 따른 불가피한 가격 조정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고금리로 금융 비용이 늘었고 인건비, 전기·가스요금 등도 상승했다고 토로했다. 정부 압박에 다른 업체들도 가격을 쉽게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국제 정세에 따른 가격 상승 요인을 감당하지 못하면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9 16:06:36
"2만이상 써요" 6년 전보다 2배 증가한 이 메뉴는?
지난 2017년과 비교했을 때 햄버거를 1만 원 미만으로 주문하는 비중이 약 10%p 줄어든 반면, 2만 원 이상 주문하는 비중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6개 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주문 과정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가격과 부가 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대상 6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평균 종합만족도는 3.76점이었고, 업체별 만족도 점수는 최고 3.81점에서 최저 3.63점으로 조사대상 업체 간 편차는 크지 않았다. 부문별 만족도는 '서비스 품질'이 3.8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상품(3.81점)', '서비스 체험(3.65점)'의 순이었다. 서비스 품질 요인별 만족도는 매장의 인테리어 및 직원 복장 등을 평가하는 '유형성(3.96점)'이 가장 높았고, 매장별 편차 정도를 나타내는 '신뢰성(3.89점)'이 뒤를 이었다. 또 고객 공감과 고객 개별 관리를 중시하는 '공감성(3.76점)'은 가장 낮았다. 서비스 상품 관련 만족도는 메뉴에 대한 정보 충실도, 주문하기 편한 환경, 제품 수령까지 걸리는 시간 등 주문과정(3.96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매장접근성(3.63점), 가격(3.65점)에서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1인이 평균적으로 주문하는 비용은 1만700원이었다. 취식장소에 대해서는 매장(41.5%)보다 매장 외 다른 장소(58.5%)를 이용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소비자의 63.0%는 햄버거 주문 시 키오스크를 이용한다고 응답하는 등 배달앱(전문·자체 포함)을 포함한 비대면 주문방식을 택한 소비자가 대부분(88.8%)이
2023-09-15 09:07:41
美서 소비자들이 햄버거 업체에 소송, "00와 달라"
국내에서도 입지를 구축한 미국의 유명 햄버거 업체에 미국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을 걸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지방법원의 로이 올트먼 판사는 25일 공개된 결정에서 소비자들의 주장에 이유가 있다며 해당 햄버거 업체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올트먼 판사는 매장 안 메뉴판에 있는 햄버거에 대한 묘사가 합리적인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까닭에 계약위반에 해당한다는 원고의 주장에 피고는 재판을 통해 변론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집단소송은 미국에서 손실을 배상받기 위한 집단구제 제도의 하나로 판결 효력이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 전체에게 일괄 적용된다. 이번 소송에 나선 고객들은 햄버거 광고 이미지를 언급하며 "버거는 실제보다 35%, 고기는 두 배 이상 더 커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햄버거 업체측은 "사진과 정확히 같은 버거를 내놓을 의무는 없다"며 반박했다. 올트먼 판사는 "합리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판정은 배심원이 해줄 것"이라고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달에는 한 타코를 주력 메뉴로 하는 브랜드도 광고의 절반 크기밖에 안 되는 크런치랩과 멕시칸 피자를 팔았다는 이유로 브루클린 법원에 피소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31 11:33:12
결혼식 하객들에게 햄버거를...웨딩패키지 내놓은 맥도날드
인도네시아 맥도날드가 결혼식 피로연용으로 구성된 햄버거와 맥너겟 세트 웨딩 패키지를 출시했다. 인도네시아 맥도날드는 최근 공식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웨딩 패키지 세트 광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에 따르면 치킨버거와 맥너겟 4조각을 한 세트로 100인분이 기본 제공되며 가격은 200~230달러(약 26만~30만 원) 수준이다. 만약 이 같은 구성을 개별 상품으로 주문하면 326달러(약 42만 원)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딩 패키지를 구매하면 약 96달러(약 12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인도네시아 맥도날드에 따르면 이 웨딩 패키지를 이용하려는 신혼부부는 최소 200개의 음식을 주문해야 한다. 주문이 완료되면 결혼식 피로연장에 임시 맥도날드 지점이 설치되어 하객들을 맞는 방식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현지에는 현재 약 250개의 맥도날드 지점이 설치되어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0 19:31:01
강남에 '이것' 먹으러 오픈런..."밤새 줄섰다"
미국 3대 수제 햄버거 브랜드로 손꼽히는 파이브가이즈가 26일 드디어 서울 강남대로에 국내 1호점을 개점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날 매장 앞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아침부터 300~400명이 모인 긴 줄이 형성됐다. 공식 개점 시간은 오전 11시지만, 전날 밤 11시부터 '밤샘 대기'한 사람도 있었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국내 파이브가이즈 1호점의 1호 고객이 된 윤모 씨는 "외국에서 파이브가이즈를 먹어본 경험이 있다"며 "국내에 매장이 생긴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개점 첫날인 오늘 오전에만 700여명이 매장에 입장해 미국 본토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는 햄버거를 맛봤다. 개업식에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미국 파이브가이즈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을 진두지휘한 김동선 본부장은 "맛과 품질은 물론 특유의 매장 분위기까지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제대로 살려 국내 고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 파이브가이즈가 한국과 미국의 더욱 강력한 문화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파이브가이즈는 1986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시작된 햄버거 브랜드로, 미국 내 가장 사랑받는 햄버거 브랜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고객이 직접 8가지 종류의 햄버거와 15가지 토핑을 조합해 최대 25만가지 스타일의 다채로운 버거를 맛볼 수 있으며, 냉동고와 전자레인지 없이 매일 신선한 재료로 햄버거를 만든다고 한다. 미국 현지 매장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땅콩을 무료 제공한다. 다만 세트 메뉴가 따로 없고 가장 값이 저렴한 버거와 감자튀
2023-06-26 15:52:23
롯데리아 매장 방문했다가..."바닥에 떨어진 빵으로 햄버거를"
롯데리아 한 매장에서 바닥에 떨어진 빵을 손님에게 제공한 사례가 적발됐다. 1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매장 손님 A씨는 7일 오전 11시쯤 경남 창원시의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세트 메뉴 3개를 주문한 뒤 직원이 제품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비위생적인 제조 과정을 보게 됐다. 햄버거 빵이 실수로 바닥에 떨어졌음에도 이를 주워서 다시 마요네즈를 발라 햄버거를 만든 것이다. 이 과정을 지켜본 A씨가 문제를 지적하자 직원은 “바닥에 떨어진 빵은 버렸다”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쓰레기통에 버려진 빵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야 직원이 사과하고 제품을 새로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업체 홈페이지에 항의 글을 올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빵을 제조하던 직원이 실수로 빵을 떨어뜨린 것이 맞다”며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무의식적으로 떨어뜨린 것을 주워서 제조했다가, 당황해서 바로 시인하지 않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위생 문제는) 신입사원 입사 때부터 주의시키는 부분인데 이런 문제가 발생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본사 차원에서 모든 점포의 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히 현장점검과 점장 면담 등을 진행해 A씨의 신고 내용을 확인했다. 점검 과정에서 추가로 조리 기구류의 위생 불량을 발견해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2 17:00:01
유명 햄버거 브랜드 '또' 위생 논란? 이번엔...
유명 햄버거 제조업체가 또 위생 문제로 논란을 빚어 당국의 처벌을 받게 됐다. 1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 창원시에 사는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집 근처 롯데리아 매장을 방문해 세트 메뉴 3개를 주문한 뒤 직원이 제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직원이 햄버거 빵의 마요네즈가 발려진 쪽이 바닥에 떨어졌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주워 다시 마요네즈를 바르고 야채와 패티 등을 얹어 제품을 만든 것이다. A씨가 잘못을 지적하자 직원은 바닥에 떨어진 빵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거짓말까지 했다고 한다. 해당 직원은 고객의 강력한 항의로 쓰레기통을 뒤져서 버려진 빵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야 사과 후 다시 제품을 만들어 주었다. A씨는 전국에 1천개 넘는 매장을 둔 대기업이 개당 8천원짜리 햄버거를 판매하면서 위생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직원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업체 홈페이지에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했다. 그러나 이후 업체의 사과에서도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게 A씨의 지적이다. 점장과 본사의 고객센터 책임자 등이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죄송하다"고만 말해 형식적으로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직원이 햄버거를 만들면서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도 바닥에 떨어진 빵을 그대로 사용했다. 빵이 떨어지며 바닥에 묻은 마요네즈를 휴지로 닦기까지 했다. 화가 나서 '저기요 그러면 안 되지 않냐?'고 했다. 본사 고객센터도 매우 무성의하게 응대했다. 좋게 해결하고 싶었지만, 이런 사실을 공론화해 식품 위생의 경각심을 높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업체 관계자는 "A씨가 홈페이지에 올린
2023-06-12 09:27:53
100일간 햄버거만 먹고 26kg 뺀 남성, 비결은...
미국에서 100일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고 26kg를 감량했다는 남성이 화제다.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56살 케빈 맥기니스는 지난 2월 22일 틱톡 계정에서 '100일 간 맥도날드만 먹기' 도전을 시작하고 100일째를 맞은 이달(6월) 1일 "멋진 기분"이라며 도전 성공을 선언했 다. 그는 도전을 시작하던 초기 몸무게가 107.9㎏에 달했으나 100일 간 26.5㎏을 감량해 현재 81.4㎏로 도전을 끝냈다. 당뇨 수치도 개선됐다고 했다. 그가 100일 간 먹었다고 하는 것은 맥도날드 음식이 전부로, '빅맥' 같은 햄버거와 머핀, 사과 튀김 등이다. 특히 햄버거에 들어있는 양상추나 머핀에 들어있는 블루베리를 제외하고는 채소와 과일도 전혀 먹지 않았다고 했다. 또 별도로 운동을 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맥도날드 음식으로 하루 세끼를 먹되 식사량을 햄버거 반 개 등 1회 제공량의 절반으로 줄였다는 게 감량 비결이라고 말했다. 또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셨고, 간식이나 술을 일체 금지했다고 한다. 맥기니스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내가 사과 튀김을 먹고도 살이 빠졌다고 해서 억울해 하시지는 말라"면서 "비만을 줄이려고 한다면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세끼를 먹되 절반만 먹는 게 답이다"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02 12:00:30
안 오른 게 없네…햄버거·피자·치킨 등 가격 올라
지난 4월 햄버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자는 12%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햄버거의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1% 올랐다. 햄버거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04년 7월의 19.0% 이후 1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피자 물가 상승률은 12.2%로 지난 2008년 11월의 13.2% 이후 14년 5개월 만의 최고였다. 지난달 치킨의 물가 상승률은 6.8%로 전월보다 1.6%p 높았다. 치킨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의 11.4%부터 올해 3월의 5.2%까지 7개월 연속으로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았지만, 프랜차이즈들이 주로 운영하는 햄버거, 피자, 치킨 등의 외식 물가는 여전히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햄버거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의 4.6배에 달했고 피자는 3.3배, 치킨은 1.8배였다. 햄버거와 피자, 치킨 등의 외식 물가가 오른 것은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여러 차례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04 09:31:50
"다 마셨는데..." 롯데리에 음료에서 벌레 발견
대기업이 운영하는 한 유명 식품 체인의 콜라에서 큰 사이즈의 벌레가 산 채로 발견돼 고객이 경악하는 사건이 일어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에 사는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께 어린 딸과 함께 롯데리아를 찾아 세트 메뉴 2가지를 주문해 먹었다. 그런데 A씨가 콜라를 다 마셨을 즈음 컵 안을 살펴보니 얼음 위에 살아 움직이는 바퀴벌레가 있었다. 얼음덩어리만큼 몸집이 길었다.이미 음료를 다 섭취한 상태로 심리적인 충격이 컸던 A씨는 직원을 불러 항의했다. 이어 대기업의 식품점에서 위생불량은 심각한 사안이라 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했다. A씨는 식약처 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100만원의 보상금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식약처는 현장 점검을 나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점포에 5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식품 업소의 위생 불량은 시정며령이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주어지지만, 영업중지는 중대 사안에만 적용되는 강한 처벌이다.A씨는 "평소 자주 가고 배달도 하던 매장이었는데 콜라를 거의 다 마시고 마지막 한 모금을 빨대로 빨아들이며 컵 속을 바라보았는데 너무 충격적이고 혐오스러웠다. 딸이 그 컵의 콜라를 마셨더라면 하는 생각에 더 큰 분노가 일어났다. 몸에는 이상이 생기지 않았지만 자꾸 벌레 모습이 떠오르며 속이 메슥거린다"고 밝혔다.그는 "문제의 매장이 벌레가 발견된 이후에도 아무 일 없는 듯 계속 영업하는 모습에 롯데리아에 대한 실망과 혐오감마저 들었다. 업체는 사건을 무마하려고만 하는 듯해 더 어이없고 황당한 기분이었다. 대기업 브랜드의 실태가 밝혀지고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깨끗한 음식을 먹기 바란다"고 강조
2023-04-19 11:50:18
버거킹 와퍼 7천원 넘는다...10일부터 인상
햄버거 전문점 버거킹이 10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버거킹은 지난해 1월과 7월 각각 가격을 올렸고, 약 8개월만에 또 가격을 인상했다.버거킹은 원자재와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품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가격이 인상되는 메뉴는 버거류 32종, 사이드 메뉴·음료 15종 등 총 47종이고 평균 인상률은 2%다.대표 메뉴인 와퍼는 6천900원에서 7천100원으로 오른다.지난해 1월 초 와퍼는 6천100원이었는데 세 차례 가격 인상을 통해 1년여만에 7천100원으로 1천원 인상되는 셈이다.갈릭불고기와퍼는 7천300원에서 7천400원, 와퍼 주니어는 4천600원에서 4천700원으로 오른다.프렌치프라이는 2천원에서 2천1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올해도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격 인상은 이어지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08 13: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