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회비 높인 쿠팡, '반전 성적표' 받았다
지난달 기준 쿠팡 이용자는 증가한 반면 중국 쇼핑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210만7000여명으로 전달 대비 0.9% 증가했다. MAU는 한 달 동안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사람의 수를 뜻한다.쿠팡은 지난 8월 7일부터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려 탈퇴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용자 수가 더 늘었다.쿠팡은 유료 회원이 아니더라도 앱에 접속해 쇼핑할 수 있고, 티몬·위메프가 7월 말부터 사실상 판매를 중단한 뒤 주문 당일 또는 다음날 배송받을 수 있는 쿠팡의 '로켓배송'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몰앱의 지난달 MAU 순위는 쿠팡 1위, 알리익스프레스 2위, 11번가 3위, 테무 4위, G마켓 5위 순이다. 여기에서 쿠팡을 제외한 나머지 2∼5위 이커머스의 MAU는 직전 달 대비 감소했다.알리익스프레스의 9월 이용자 수는 3.5% 감소한 874만9000여명이고 11번가는 1.1% 감소한 738만2000여명이다. 테무는 4.8% 감소한 657만9000여명, G마켓은 1.5% 감소해 529만9000여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2 17:07:17
"월 2900원 우스웠는데..." 구독료 인상에 소비자들 '고심'
20대 직장인 정모 씨는 1년 넘게 구독해 온 서비스 일부를 취소했다. 월회비가 수천원 씩 오르면서 매월 지출하는 구독료가 늘었기 때문이다.정씨는 지난달까지 쿠팡 와우 멤버십을 이용해 생필품을 주문하고 넷플릭스, 왓챠 등 OTT로 지난 드라마와 영화를 감상했다. 또 광고 없이 유튜브를 시청하기 위해 유튜브 프리미엄에도 가입했다. 하지만 최근 줄줄이 인상된 구독료에 월 고정지출이 늘어나자 결국 넷플릭스만 남기고 모두 해제했다.매월 정해진 금액을 내고 제품·서비스를 받는 '구독경제'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동영상 스트리밍(실시간 재생)부터 전자상거래, 음식 배달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구독 서비스를 시행하는 업체가 증가했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에 인상된 구독 서비스 이용료까지 부담하기 벅차 결국 구독을 해지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특히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며 쿠팡으로 식자재와 생필품을 주문하는 소비자라면 매월 나가는 구독료가 지난해보다 1만1천350원 많은 3만6천원이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은 각각 4천원, 4천450원 올랐고, 쿠팡은 2천900원 인상됐기 때문이다.음식 배달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배민은 자사 멤버십 '배민클럽'을 11일부터 유료화한다. 따라서 소비자가 무료 배달 서비스인 알뜰배달을 이용하려면 매월 3990원을 내야 한다. 배민 측은 "사전 가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지만, 적지 않은 이용자가 이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쿠팡은 지난달부터 로켓배송 무료배송 등 혜택이 있는 와우멤버십 가격을 월 7천890원으로 60% 인상했다. 쿠팡에서 탈퇴하는 이용자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
2024-09-09 16:25:34
"지방도시에 1만명 채용" 쿠팡 '쿠세권' 확대, 저출산 해법 될까?
쿠팡이 인구 절벽 위기에 놓인 지방도시에 1만명을 고용하고 지방을 중심으로 물류망을 넓혀 로켓 배송이 가능한 쿠세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출산·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는 지방 도시에 좋은 해법이 될지 주목된다.앞서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힌 쿠팡은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 등 물류시설을 건립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쿠팡은 인구 감소 직격탄을 맞은 지방 도시에 중점적으로 물류망을 늘려 로켓배송 가능 지역인 '쿠세권'을 형성하고, 여기에 20대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부산·울산, 경북 칠곡·김천, 충북 제천 등 9개 지역에서 예상되는 직고용 인력만 1만명에 이상이다.500여명을 채용하는 충남 천안 물류센터는 최근 가동을 시작했고, 대전 동구 남대전, 광주광역시에 FC 2곳을 설치하고 여기에 약 3300여명의 인력을 직고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 김천 FC와 울산 서브허브(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물류시설)는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각각 500명, 400명 채용을 목표로 두고 있다. 부산 강서구 FC는 3000명, 경기 이천 FC는 1500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현재 건설에 들어간 상태다.쿠팡의 물류 투자가 계획대로 실현되면 비서울 지역의 쿠팡 배송·물류 관련 직고용 인력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물류 인프라 투자로 지역 직고용 인력이 1만여명 늘어나면 비서울 지역 고용인원은 6만5000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이 같은 쿠팡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수도권 쏠림 현상·저출산 완화 등 국가 현안을 해결하는 방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로 지방
2024-09-03 15:22:40
"주 7일 배송 도입" CJ대한통운, 쿠팡 로켓배송 잡는다
국내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2025년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지난 27일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주 7일 배송을 골자로 한 '매일 오네' 서비스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이날 신 대표는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2024 타운홀 미팅'에서 "주7일 배송과 주 5일 근무 형태의 '매일 오네' 서비스는 소비자는 물론 이커머스 셀러(판매자)와 종사자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CJ대한통운은 내년 초부터 배송 체계를 현행 주 5일에서 주 7일로 늘린 '매일 오네' 서비스 시작을 예고한 바 있다. 쿠팡 로켓배송 등 당일·익일배송이 큰 인기를 끌자 CJ대한통운도 대세에 합류하는 것이다.CJ대한통운이 주말, 공휴일 배송을 시행할 경우 수익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배송망이 없는 이커머스 업체가 CJ대한통운에 물량을 맡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신 대표는 "CJ대한통운은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배송할 수 있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며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30년에는 글로벌 상위 10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임직원 전체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그는 "월드클래스 기술을 기반으로 크기와 중량, 종류와 관계없이 이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구축해 최고의 공급망 사슬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이어 "임직원 의견을 경청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편 CJ대한통운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9 13:27:35
비비고 만두 등 오늘(14일)부터 로켓배송 가능해져
앞으로 쿠팡에서 CJ제일제당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과 쿠팡은 14일부터 햇반, 비비고, 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순차 판매한다고 밝혔다.앞으로 쿠팡이 CJ제일제당으로부터 제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우선 CJ제일제당의 제품 가운데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비비고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냉장·신선식품 판매가 쿠팡에서 재개된다.맥스봉 소시지, 맛밤 등 가공·즉석식품뿐 아니라 해찬들 고추장·된장 등 양념류와 백설 식용유, 밀가루, 설탕 등도 모두 쿠팡에서 판매한다.오는 23일부터는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 세트도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음 달 말이면 CJ제일제당의 주요 브랜드 전체 상품을 쿠팡 로켓 배송을 통해 살 수 있게 된다.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일 경우 주요 상품을 로켓프레시, 로켓와우를 통해 새벽 배송이나 당일 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두 회사 간 직거래 재개는 1년 8개월 만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14 14:25:18
티메프 미정산·쿠팡 멤버십 인상…온라인 커머스 지각변동 있을까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해당 플랫폼 충성고객들이 다른 플랫폼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7일부터는 쿠팡의 멤버십 요금이 인상돼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찾아올지 주목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7일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린다. 7일을 기점으로 결제 시기가 돌아오는 회원은 인상된 월회비를 내야 한다. 앞서 신규 회원에게는 지난 4월 13일부터 7890원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현재 티메프 사태가 와우 멤버십 잔류 또는 이탈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업계 일각에서는 멤버십 요금 결제가 임박한 고객이 잔류든 탈퇴든 이미 한쪽으로 마음을 굳혀 티메프 사태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그동안 티메프가 저렴한 여행 상품과 상품권, 전자쿠폰 등을 내세워 고객을 유인했다는 점에서 생필품 판매 비중이 높은 쿠팡과 고객군이 겹치지 않는 측면도 있다.반면 요금 인상으로 탈퇴를 고민하다가 잔류 쪽으로 마음을 돌린 고객이 꽤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한편 경쟁 구도에 있는 타 플랫폼들은 쿠팡에서 나온 회원들을 유입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7 14:32:26
쿠팡 말고 우리한테 오세요...SSG닷컴, '갈아타는' 고객 잡는다
국내 이커머스 1위인 쿠팡이 유료 멤버십 구독료를 인상하는 가운데, SSG닷컴(쓱닷컴)이 쿠팡 못지않은 서비스와 혜택을 준비해 쿠팡족의 '갈아타기'를 노리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쿠팡의 와우 멤버십 요금 인상을 기회 삼아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모으기에 나선다. 탈(脫)팡족(쿠팡에서 빠져나온 고객들)을 유입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쿠팡은 8월 7일부터 기존 회원에 대한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 신규 회원의 월회비는 이미 4월 13일부터 7890원으로 오른 상태다.이에 SSG닷컴은 식료품에 최적화한 새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을 마련했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6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G마켓, SSG닷컴, 신세계면세점을 포함한 6개 유통 계열사를 하나로 묶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라는 통합 멤버십을 출시했다. SSG닷컴은 여기에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고객을 위한 특화 멤버십까지 추가했다.쓱닷컴에 따르면 '쓱배송 클럽'은 식료품이나 생필품 구입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쓱배송·새벽배송의 무료배송 조건을 낮추고 할인 혜택에 집중했다.실제로 신세계 유니버스 회원은 무료배송 기준이 4만원 이상 주문하는 것이지만, 쓱배송 클럽 회원은 1만4900원만 넘기면 무료배송이 가능하다. 이는 쿠팡 로켓프레시(1만5000원), 컬리(2만원) 등 경쟁사의 서비스와 비교해도 낮은 가격이다.또 출시 기념으로 멤버십 연회비는 기존 3만원에서 1만원으로 대폭 내렸다. 여기에 쓱배송·새벽배송 주문에 사용하는 장보기 지원금을 1만5000원 지급하며, 이를 최대 5000원씩 쓸 수 있다. 아울러 쓱배
2024-07-15 23:00:17
멤버십 인상 앞둔 쿠팡 '동의의사 확인' 기능 추가
멤버십 월회비 인상을 앞둔 쿠팡이 '동의의사 확인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쿠팡은 지난 4월 12일 월회비 인상 계획을 발표한 뒤 그동안 이메일과 팝업 공지, 고객 게시판 등을 통해 와우회원들에게 요금 변경 사실을 지속해 안내했다.이 과정에서 쿠팡이 지난 4월 중순∼5월 초 상품 결제창에 회비 변경 동의 문구를 넣어 결제 버튼을 누르면 멤버십 가격 인상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행위가 다크 패턴에 해당한다고 보고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다.이에 쿠팡은 기존 와우회원이 멤버십 월회비 인상에 자신이 동의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동의 의사 확인을 원하는 회원들은 구매완료 페이지와 마이쿠팡 와우 멤버십 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동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다.쿠팡은 "소비자 선택권을 더욱 충실히 보장하기 위해 고객들이 요금 변경에 대한 동의 의사를 재차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며 "작년 와우 멤버십에 4조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했고 올해 이를 더 늘려 약 5조 5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와우멤버십 신규 회원 월회비는 지난 4월 13일부터 7890원으로 먼저 올랐고, 기존 와우 회원은 다음 달 6일 이후 자신의 월회비 결제일에 인상된 금액을 내게 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9 18:41:23
쿠팡 회비, 내달 '7천890원' 된다...탈팡족 규모 관심
쿠팡의 유료 회원제도인 '쿠팡멤버십' 월회비가 내달부터 3천원 인상돼 7천890원이 된다. 다음 달 회비 결제 시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쿠팡은 지난 4월 12일 기존 회원 월회비를 8월부터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신구 회원 월회비는 4월 13일부터 7천890원이 됐다.회원별 와우멤버십 결제일은 매달 1일, 말일로 다르기 때문에, 8월 1일 또는 31일에 변경된 요금으로 결제된다.쿠팡은 그동안 이메일과 팝업 공지, 고객 게시판 등을 통해 와우회원들에게 요금 변경 사실을 안내해왔다.다만 이 과정에서 지난 4월 중순~5월 초 상품 결제창에 쿠팡의 회비 변경 동의 문구가 추가되어, 결제 버튼을 누르면 멤버십 가격 인상에 자연스럽게 동의하도록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행위를 다크 패턴(눈속임 상술)이라 보고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다.한편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와우회비 인상 후 쿠팡을 탈퇴하는 '탈팡족'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관심을 보인다.쿠팡의 회비 인상이 결정된 후 소비자들은 "한 번에 58% 인상은 과하다"와 "이미 중독돼 못 끊는다" 등의 반응으로 나뉘었다.쿠팡 와우멤버십 회원은 작년 말 기준 1천400만명으로, 탈퇴자가 없다는 가정하에 멤버십 연 수입은 8천388억원에서 1조3천260억원으로 증가한다.쿠팡은 유료회원이 아닌 일반 회원도 주문할 수 있고, 기존 와우회원 회비가 다음 달 오르기 때문에 지난달까지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매달 높아졌다.업계는 다음 달 '탈팡족'이 생겨날 것으로 보고 이들을 자사 회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 상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8 11:23:17
쿠팡 보냉백 열었더니 쓰레기 '한가득'..."이러지 맙시다"
쿠팡에서 냉동식품을 배송할 때 쓰는 보냉백(프레시백) 안에 쓰레기를 담아 반납하려 한 사례가 알려져 누리꾼의 분노를 샀다.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러고 살지 맙시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가족 중 쿠팡 배달을 하는 사람이 있다. 오늘따라 물량도 많고 비도 와서 (배달일을) 조금 도왔다"며 충격적인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보냉백은 배달 온 밥, 냉동딸기, 피자 소스 등 쓰레기가 가득 담긴 모습이다.A씨는 "프레시백 회수도 같이하는데 백에 저딴 게 들어있었다"며 분개했다.그는 "배달시키면 같이 오는 밥, 먹다 남은 단백질, 냉동딸기, 피자 소스까지 대체 무슨 생각으로 넣는 거냐"며 "본인이 산 물건 녹지 말고 상하지 말라고 프레시백에 잘해서 빌려줬으면 곱게 반납해야지, 왜 무식한 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무단 투기로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 "자기 편한 것만 생각한다", "문 앞에 쏟고 가라" 등 A씨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5 10:29:44
공정위, 네이버·쿠팡 '중도 해지' 고지 미비 의혹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중도 해지'를 어렵게 하거나 제대로 알리지 않다는 의혹을 받는 쿠팡과 네이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공정위는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도 중도 해지 안내 및 시행과 관련해 현장 조사를 벌인 바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쿠팡과 네이버에 조사관을 보내 멤버십 해지 약관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공정위는 이들 기업이 멤버십 구독 서비스 중도 해지를 어렵게 하거나,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계약 해지 유형은 중도 해지와 일반 해지가 있다. 중도 해지는 신청 즉시 계약이 끝나 이용이 종료되며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에서 이용한 부분을 뺀 나머지 금액을 돌려줘야 한다. 쿠팡은 '와우멤버십',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공정위는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7 16:10:13
쿠팡 월회비 인상에 '탈팡족' 늘었나? "오히려 잘나가"
중국에서 온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이용자 수가 지난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쿠팡은 월회비 58% 인상에도 월간 이용자 수가 늘었다.7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4월 종합몰앱 한국 이용자 수 순위는 쿠팡이 1위를 차지했고,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11번가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집계된 순위와 같다.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쿠팡 국내 이용자 수는 지난 3월 3천86만6천여명에서 지난달 3천90만8천여명으로 4만1천여명(0.13%) 증가했다.쿠팡은 지난달 13일부터 신규 회원의 월회비를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58% 인상했다. 기존 가입자는 올해 8월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받는다.월회비 인상 폭이 높아 쿠팡 서비스에서 탈퇴하는 '탈팡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 이커머스 업체에 쿠팡 회원을 뺏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하지만 기존 가입자는 7월까지 기존 월회비를 유지할 수 있고, 유료 회원이 아니어도 쇼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4월 쿠팡 월간 이용자 수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반면 초특가를 앞세워 신규 회원가입을 유도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의 한국 이용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이용자 수는 3월 887만1천여명에서 지난달 858만9천여명으로 3.2%가량 감소했고, 테무도 같은 기간 829만6천여명에서 823만8천여명으로 0.7% 줄었다.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작년 하반기부터 신규 회원 가입이벤트를 강화하고 저렴한 '직구 아이템'을 선보여 한국 이용자를 대거 끌어들였다. 특히 테무는 3월 한 달간 200만명 넘게 회원 수가 증가했다.그러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저가 상품을 호기심에 구입해 본 고객이 많고, 유해 물질
2024-05-07 13:46:54
알리는 무조건 싸다? 잘 따져보니...'반전'
'초저가'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천억페스타' 등 판촉 광고로 소비자를 유입시키고 있다.하지만 6일 한국소비자원이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알리익스프레스와 국내 이커머스 간 할인이 적용된 최종 가격을 비교한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더 비싸게 팔고 있는 제품이 상당히 많았다.우선, 대부분의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1만3천10원에 판매 중인 안성탕면 20개 묶음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46.0% 비싼 1만9천원이었다. 또 켈로그 콘푸로스트(600g) 3개 묶음은 1만3천390원, 코카콜라 오리지널 무라벨(370ml) 페트병 24개 묶음 상품은 2만1760원으로 쿠팡보다 각각 470원, 1천800원 비쌌다.필수 식재료 중 해표 순창궁 재래식된장(1㎏·2개), 곰표 밀가루 중력다목적용(3㎏·6개), 큐원 백설 갈색설탕(1kg·3개), 큐원 하얀설탕(300kg·4개), 해표 식용유(1.8L·2개), 백설 포도씨유(900㎖·2개) 등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더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생활용품도 리스테린 토탈케어 플러스(750㎖) 4개 묶음 상품이 3만6천800원으로 쿠팡(2만5천600원) 대비 1만원 이상 비쌌다.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장터) 구조인 G마켓이나 11번가와 비교해도 더 비싼 품목이 많았다.G마켓과 견주어 보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선 물티슈 베베숲 프리미어 70매 캡(20팩)은 5천40원, 다우니 아로마 플로럴 섬유유연제(8.5L)는 530원 각각 비쌌다.깨끗한나라 순수 프리미엄 27m 30롤(2팩) 가격도 G마켓은 3만1천790원, 알리익스프레스는 3만8천900원으로 22.4% 높았고, 이외에 빙그레 맛있는
2024-05-06 17:33:08
월회비 올린 쿠팡, 제휴카드 혜택 강화…4% 적립 1년 연장
월회비를 인상한 쿠팡이 KB국민카드의 '쿠팡 와우 카드'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강화한다.쿠팡은 이달 12일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며 회원 이탈을 막기 위해 제휴카드에 혜택을 더했다. 이에 쿠팡은 해당 카드로 쿠팡ㆍ쿠팡이츠ㆍ쿠팡플레이 스토어 결제 시 최대 4% 적립 혜택을 내년 10월까지 1년 연장하고, 매달 롯데시네마 할인권 4종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타 가맹점 결제 시에는 최대 1.2%를 적립 받을 수 있다.전월 실적이 없어도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적립금을 쿠팡캐시로 돌려받을 수 있다.롯데시네마 할인권 4종은 1만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예매권 6장과 영화 50% 할인권 2장, 팝콘 3000원 구매권 2장, 매점 콤보세트 2000원 할인권 6장으로 구성됐다.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제휴사들과 협업해 와우 카드 고객분들께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8 10:06:03
'국민 반찬' 김 가격도 줄인상..."원초 가격 5배 올라"
조미김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드는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이 이달부터 김 가격을 연이어 인상하고 있다.조미김 시장 점유율 3위로 추산되는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인상했다. 다음 달에는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에서도 가격을 같은 수준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경식품의 '지도표 성경김'은 시장 점유율이 10% 이상이다.한 달 전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 광천김은 지난 1일 대부분의 제품을 15~20% 인상했다. 광천김의 시장 점유율은 2위로 추정된다.조미김 가격이 오른 이유는 원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광천김 관계자는 "작년 초반에는 7만원이었던 원초 120㎏ 한 망이 최근에는 35만원까지 올랐다"며 "공급이 한정적인데 수요가 많아서 그렇다. 중국 바이어가 와서 입도선매하고 일본도 우리나라 것을 사 간다"고 말했다.그는 원초 가격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앞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점유율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대천김은 지난달 김가루 등 제품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또 해농은 지난해 말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잇달아 공지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김자반볶음 제품 가격을 8∼9% 인상한다고 알렸다.동원F&B와 CJ제일제당 등 대기업은 아직 가격 인상에 신중하다. 그러나 원초 가격 인상 부담이 계속되면 대기업도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8 09:5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