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찬성...서울 시내버스 내일부터 파업, 출근 어떻게?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내일(28일) 첫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틀 전인 26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안이 98%의 찬성률로 가결된 데 따른 것이다.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열차 투입을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교통운영기관, 경찰청, 자치구 등과 협조하고, 교통수단과 인력을 총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할 방침이다.먼저, 28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 추가 및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을 줄이기 위해 1일 총 202회 운영하며, 현행 출퇴근 혼잡시간을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77회로 늘린다.지하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다음날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행 횟수를 125회 늘리고,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지하철 출퇴근 등과 빠른 연계를 돕는다.전날 시내버스 노조가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8.3%로 파업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이 시작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7 10:04:06
의정부시 "초1 자녀 둔 직원, 1시간 일찍 퇴근하세요"
경기 의정부시에서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직원이 1시간 일찍 퇴근하거나 늦게 출근하는 등 출퇴근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특별휴가 조항에 이런 내용을 추가한 '복무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개정안은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직원이 취학아동 돌봄 시간을 하루 최대 1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용 기간의 범위는 10개월이다. 또 해당 일에는 시간 외 근무에서 제외된다. 다만 육아시간이나 모성보호 시간을 사용할 때, 혹은 하루 최소 근무 시간이 4시간 미만인 경우 돌봄 시간을 쓸 수 없다. 의정부시는 직원의 돌봄 공백 부담을 덜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무 환경을 만들고자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이 적용되면 앞으로 등교하는 자녀를 챙긴 뒤 1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하교 시간에 맞춰 1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다. 이 같은 취학아동 돌봄 시간은 의정부시 외에도 경기 파주시, 충남 계룡시, 전북 김제시에 도입됐다. 파주시와 김제시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직원이 3월 한 달간 1일 최대 1~2시간 돌봄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했다. 계룡시는 기간을 더 확대해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직원이 12개월 범위에서 하루 1시간 돌봄을 사용하도록 개정했다.의정부시는 다음 달 3일까지 복무 조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시의회에 상정하고, 이어 4월 말 시의회에서 의결되면 5월 중순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4 18:32:58
서울 지하철 7호선, 4월부터 '의자 없는 칸' 도입
4월부터 서울 지하철에 '객실 없는 의자 열차'가 확대 편성된다.2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4호선 의자 없는 열차에 대한 시민 반응을 조사한 결과 70%가량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시범 사업을 7호선까지 늘리기로 했다.서울교통공사는 출퇴근 시간대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혼잡도가 가장 높은 4호선에 의자 없는 열차 칸을 도입해 운영했다. 처음에는 4·7호선에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을 반영해 4호선을 우선 시범 대상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4호선 전동차 1편성 1칸(4번째 또는 7번째 칸)의 객실 의자를 없애고 혼잡도 개선 정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했다. 여기에 넘어짐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손잡이, 지지대, 범시트(입식 등받이 의지) 등 시설을 마련했다.의자 없는 열차의 추가 도입으로 혼잡도가 최대 40%까지 내려갈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27 21:35:14
긴 출퇴근 시간, 우울증 확률 높인다?
출퇴근에 드는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동욱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20~59세 노동자 2만3천415명을 분석한 결과 하루 출퇴근 시간이 60분 이상 걸리는 사람은 30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우울증 증상을 보일 위험이 16% 더 높았다.또한 남성의 경우 미혼, 무자녀, 장시간 노동을 할 때 우울증 증상 발생 위험이 커졌지만, 여성은 2명 이상 다자녀에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 관련 증상이 두드러졌다.이동욱 교수는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 그 자체로 원하는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심리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며 "여가 시간을 빼앗겨 회복할 수 있는 수면 시간이라든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특히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은 출근 시간대 최대 혼잡도가 289%에 달해 이용객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서울과 경기권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에 시달리며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또 국회미래연구연의 '대도시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 7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 최하위 도시로 인천이 꼽혔는데 '긴 통근시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는 긴 출퇴근길 직장인의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한 정신적, 신체적 방법으로 리듬과 균형을 강조했다.비슷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고, 식사하는 리듬감을 가지고 운동이나 업무, 휴식 등 어느 한 곳에 과몰입하지 않는 균형감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긴 출퇴근 시간은 번아웃(육체적·정신적 소
2023-12-18 16:08:36
수도권 '30분' 출퇴근...GTX-A, 내년 조기 개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노선 연장안 및 D·E·F노선 신설안이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GTX-A는 내년 3월 말 수서~동탄 구간을 조기 개통한다. 또 광역교통을 적은 부담으로 이용하도록 내년 상반기 중에는 대중교통비 환급제인 'K-패스'를 도입하며, 이를 GTX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광역교통 추진현황 및 성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국정과제로 '수도권 30분대 출퇴근 실현, 지방 광역권 1시간 생활권 조성, 교통비 부담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과감한 투자와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국민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드리고 소중한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30분대 출퇴근을 실현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GTX 도입에 속도를 낸다. GTX-A의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3월 말 조기에 개통한다. GTX 연장·신설안을 담은 추진 계획도 올해 말까지 발표한다. 이와 함께 서울 8호선 별내 연장(2024년), 신안산선(2025년), 서울 7호선 옥정 연장(2026년, 이상 개통 시점 기준) 등 3개 사업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새로 공사에 들어가는 광역철도 사업도 다수 있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2024년) △서울 7호선 포천 연장(2024년) △대장홍대선(2025년) △고양 은평선(2025년) △서울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 연장(2025년) △서울 3호선 하남 연장(2026년, 이상 착공 시점 기준) 등이다. 국토부는 "위례과천선, 제2경인선 및 신구로선, 신안산선 서울역 연장 등 신규사업도 민자 방식으로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광역교통망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인 K-패스
2023-11-06 17:59:34
하루에 '8200원', 신분당선 요금 인상 D-3
신분당선 요금이 7일부터 인상된다. 현재 광교역에서 신사역까지 신분당선 이용 요금은 3600원이지만 7일부터 4100원으로 오른다. 하루 출퇴근에만 8200원이 드는 셈이다. 이에 대해 한 승객은 "요금이 올라도 출퇴근 수단이라 안 탈 수 없다"며 "느낌으론 택시요금 같다"고 말했다. 물론 신분당선 외 서울 지하철도 기본요금이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내년 하반기에도 한 차례 150원 인상될 예정이라 1년 사이 300원이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이를 고려해도 신분당선 요금은 서울 지하철에 비해 3배나 비싸다. 어쩔 수 없는 인상이라지만 고물가 시대에 인상폭이 과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서울시는 대신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월 6만5000원(서울지역 이용 기준)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경기·인천지역 교통담당자들과 협의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04 17:56:23
'수도권 30분 출퇴근'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수도권 30분 내 출퇴근을 가능하게 해줄 수도권 서부의 대곡~소사 복선전철이 개통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복선전철 개통을 하루 앞둔 30일 경기 부천시의 원종역부터 고양시의 대곡역까지 운행된 개통열차를 시민들과 함께 약 15분간 시승했다. 동승한 한 시민이 "부천에 거주하고 고양시로 출퇴근한다"면서 "운전하거나 버스·지하철을 타고 가면 1시간 40분에서 2시간 가량 걸리는데, 새 노선이 개통돼 출퇴근 시간이 30분대에 가능해졌다"고 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출퇴근 시간이 많이 단축돼 다행"이라며 "이 노선이 바로 선생님 같은 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됐던 구간을 이제 전철로 15분 만에 다닐 수 있게 됐다"며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대선 과정에서 약속드린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간대' 역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곡~소사 노선에 GTX 망이 더해지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아울러 2025년 초까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각각 개통하여 수도권에서 충남까지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함으로써 본격적 서해안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경과보고를 통해 "이 사업으로 인해서 고양, 부천, 시흥 등 수도권 서부 지역간의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서울의 중심 업무지구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30 20:52:27
받았다 뺐긴 2억원? 영종도 공무원 '집단 소송'
인천 영종도까지 원거리 출퇴근하던 중구청 공무원들이 통행료로 지원받은 2억여원을 되돌려주게 되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본부 중구지부는 지난 27일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을 상대로 통행료 지원비 환수금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원고인단에는 통행료 환수 대상자인 중구청 공무원 190명 중 15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천시청 직원이 영종도에서 근무하면 매달 수당으로 55만원을 받는데 중구청 직원들은 통행료 지원조차 받을 수 없다는 게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인천시의 무책임한 감사 행정으로 구청장과 직원들이 법정에서 싸우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중구는 2018년 5월부터 직원 후생복지 조례를 근거로 영종도까지 인천대교·영종대교·선박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 통행료를 지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천시는 2019년과 지난해 중구를 감사한 이후, 이같은 지원이 공무원 보수규정에 어긋난다며 직원들에게 지급한 지원금 2억900여만원을 환수하라고 통보했다. 중구는 2019년 감사 당시 자체 조례에 따라 통행료를 적법하게 지급했다며 지원만 중단했으나 같은 지적이 계속되자 직원들에게 지원금 환수를 통보했다. 이들은 적게는 수천원에서 많게는 440만원의 지원금을 되돌려줘야 한다. 인천 중구청 청사는 현재 원도심 제1청과 영종도 제2청으로 나뉘어 있다. 절반에 가까운 직원이 영종에 배치된 상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8 10:27:54
日, 육아 중 단축·재택근무 선택제 추진
일본 정부가 3세부터 초등학교 미취학 시기 자녀를 둔 직원이 단축근무 등을 할 수 있도록 회사가 복수의 근무 형태를 의무적으로 마련하게 하는 법안을 입법 추진한다고 도쿄신문이 13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 산하 '일과 육아에 관한 전문가 연구회'는 전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준비했다. 보고서에는 3세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자녀를 둔 직원이 선택할 수 있는 복수의 근무 형태를 기업이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이 실렸다. 단축근무나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제도 등을 도입해 직원이 자신에게 적합한 형태의 근무방법을 골라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현재 자녀가 3세가 될 때까지인 야근 등 잔업 면제 기간도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로 확대하고 아프거나 다친 아이를 돌보는 간호 휴가 확대 내용도 담겨있다. 현재는 3세 미만 자녀를 둔 직원이 신청하면 원칙적으로 하루 6시간 단축 근무를 의무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3세 이후 자녀를 둔 경우 단시간 근무뿐 아니라 유연한 근무 방식으로 일하는 요구가 늘어난다"면서 직장 사정이나 노동조합의 의견을 바탕으로 복수의 형태를 마련해 직원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후생노동성은 내년 정기국회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육아·개호휴업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3 10:42:25
"출퇴근 대란 막아라" 수도권 광역버스 4천석 ↑
서울·경기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좌석 4천여석이 추가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열어 서울시·경기도와 광역버스 증차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증차 결정으로 전세버스 28대, 정규버스 30대가 추가로 투입된다.고양·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12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38회 늘린다.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23개 노선 운행 횟수는 50회 확대한다.입석 대책 차원에서 투입되는 전세버스는 내년 1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정규버스는 차량 제작 기간과 개학 시기를 고려해 늦어도 3월 초부터는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이달 말부터는 용인시(5002번)에 대용량 2층 전기버스 11대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19 00:15:51
'돌봄 공백' 어떻게 해결하나..."시간 부족·주말 휴원" 해결 방안은?
어린이집 연장 보육, 유치원 방과후 과정 등 돌봄 공백을 줄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영유아 양육 가정에서 돌봄 공백 문제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나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기관 보육만으로는 다양한 보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만큼 아이돌봄서비스 등과 연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4일 유해미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육아정책연구소 이슈페이퍼에 게재한 '어린이집·유치원 이용가구의 돌봄 공백 실태와 대응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집 이용가구 1천121사례, 유치원 이용가구 502사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이용가구 중 30.6%가 이용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특히 어린이집 연장보육이나 유치원의 방과후과정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이용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1.1%로 나타나 이같은 제도만으로 돌봄 공백을 채우기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어린이집 유치원 이용 가구 가운데 '자녀를 맡길 데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59.2%로 절반이 넘었는데, 특히 어린이집 연장보육 이용 가정만 놓고 보면 그 비율이 71.2%에 육박했다.'서비스 이용시간이 부족한 이유'로는 '기관 운영시간과 퇴근시간이 맞지 않아서'(54.7%·이하 1,2순위 합산), '기관에 아이가 홀로 남겨질까봐 우려되어서'(50.4%), '기관을 장시간 이용하는 것이 아이 발달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37.5%), '기관 운영시간이 출근시간과 맞지 않아서'(33.6%) 등이 꼽혔다.어린이집은 월~금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
2022-12-04 14:55:56
지하철 파업하면 직장인 어떡하나...서울시 대책은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신논현~중앙보훈병원)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의 파업이 30일로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는 이들이 파업할 시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시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이 끝날 때까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자치구, 경찰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상황에 맞게 비상 대책을 실시한다.시는 퇴직자, 협력업체 직원 등을 중심으로 평소 인력 대비 83% 수준인 1만3천여 명을 확보했으며 시 직원 183명도 역사 지원 근무요원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노조 파업이 시작되면 이들 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 지하철 운행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다만 지하철 혼잡도가 높지 않은 낮 시간대 운행률은 평시의 72.7% 수준으로 낮춘다.파업이 8일 이상 지속돼도 출퇴근 시간은 평시 수준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투입 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해 비혼잡 시간대 운행률은 평시의 67.1~80.1%로 낮출 예정이다.이와 함께 대체 수송력도 지원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30~60분 연장하고, 사람이 몰리는 역사에는 전세버스를 배치해 운행하기로 했다. 자치구별 통근버스 운행도 독려한다.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사 간 한 발씩 양보해 조속히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29 13:30:31
"시청에서도 안 한다" 어린이집 교사 '안면인식', 인권침해일까?
국공립 어린이집 교직원들이 안면인식으로만 출퇴근 등록을 하도록 한 경기 A시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체 수단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따르면 A시는 올해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에 안면 인식기로 인증하는 출퇴근 근태관리를 도입하고 다른 수단은 모두 없앴다.A시 시장은 수기 형태로 작성하는 출근 장부 등은 확인이 정확하지 않고, 지문 인식으로 근태관리를 하면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할 수 있어 안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이 방식에 반발하는 진정이 제기됐고, 인권위도 이런 출퇴근 확인 방식이 당사자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지나치게 침해한다고 판단했다.안면 정보는 다른 개인정보와 달리 변경할 수 없고, 정보가 유출되거나 부당하게 활용되면 피해가 상당히 클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또 교직원이 생체 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지 않았고, 여러 문제를 이유로 정작 시청에서는 안면 인식 출퇴근 방식을 시행하지 않으면서 국공립 어린이집에만 도입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16 14:38:16
'지옥철' 해소 위해 지하철 길어진다...얼마나?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을 초래하는 지하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전동차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2024년 초까지 전동차 48칸을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올해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는 2분기 기준 평균 155.6%다. 이는 일반열차(95.1%)의 1.6배 수준이다.혼잡도는 지하철 한 칸의 정원을 160명으로 잡고 160명이 탑승했을 때 100%로 계산한다. 이 기준에서 보면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는 한 칸에 약 249명이 타는 셈이다.9호선 열차는 첫 개통 당시 4칸이었으나 2015년 3월 단계 구간을 개통한 뒤 혼잡도를 완화하고자 2017년 12월부터 6칸 열차를 투입했다. 2019년 11월에는 모든 열차가 6칸으로 바뀌었다.여기에 코로나19로 지하철 이용객이 줄면서 급행열차는 150%, 일반열차는 86%로 평균 혼잡도가 낮아졌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경기도 노선 연장 등의 영향으로 혼잡도가 다시 높아졌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전동차 48칸을 새로 만들어 2024년 초까지 추가 투입하고 급행열차 혼잡도를 평균 150%에서 120%로 낮추는 계획을 밝혔다.앞서 시는 2020년 12월 전동차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에 제작을 시작한 1호 차가 내년 3월에 완성된다. 나머지 차량도 내년 말까지 모두 입고될 전망이다.이후 철도안전관리 체계 변경 승인 등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에 투입된다.9호선은 현재 6칸 차량이 45편성으로 운행되고 있다. 한 편성의 전동차 칸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존 6칸을 기준으로 건설된 기계 설비와 신호 시스템을 바꾸고 유치선을 확장하는 공사가 필요해 2032년에나 준공이 완료될 것으로 분석됐다.또 편성당 칸수를
2022-11-10 16:01:36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노란옷' 입는다
경찰청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색상을 노란색으로 바꾸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이는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경찰청은 설명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낮은 스위스는 국가 내 모든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운영하고 있고, 미국도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있다.이번 시범사업은 대구·인천·경기북부·강원·충북·전남·경남 7개 시도경찰청이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12개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한 뒤 3개월간 운영하며 시인성과 효과성을 따져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 전후 차량의 일시정지 준수율과 보행자의 횡단보도 통행 준수율 등을 비교·분석할 계획이다.경찰청 관계자는 "횡단보도는 도로에서 유일하게 보행자가 안전을 보장받는 공간이지만, 보행자가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노란색 횡단보도를 통해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더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경찰청은 노란색 정차금지지대(Yellow Zone) 시범운영도 현재 서울과 충북에서 전국 시도경찰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출퇴근 시간마다 상습적으로 생기는 교차로 꼬리물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하는 흰색 정차금지지대는 시범운영 지역에 한해 노란색으로 변경된다.노란색 정차금지지대는 1967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치된 이후 유럽 대부분 국가와 홍콩,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김주
2022-08-01 13: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