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에 아파트 주민들이 나섰다…“전국 최초 사례”
경남 진주지역 한 아파트에서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입주민에게 출산 장려금을 지원해 주목받는다.16일 진주시에 따르면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센텀리버파크'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비 외 수입으로 입주민에게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도록 최근 관리규약을 개정했다.이들은 올해 7월 이후 아이가 태어난 가구를 대상으로 20만원 상당 출산장려금을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하고 진주시로부터 승인받았다.아파트 구성원들이 자체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출생률을 높이고 화목한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취지다.진주지역 공동주택 중 자체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첫 사례다.2013년 완공된 이 아파트에는 현재 742가구가 거주한다.시는 출산장려금 지원은 아파트 내부 시설에서 얻는 수익금으로 시행하는 사업이어서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공동체에서 출산 장려사업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육아 가정의 불편 사항을 잘 살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키즈맘 김주미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17 14:05:56
주차위반 과태료 고지서, 알고보니 2021년 위반?
진주시가 지난 3년 치 주차위반 과태료 고지서 3만7000여장을 이제야 발송해 논란이 됐다. 진주시청 누리집 '시장에게 바란다'에는 주차위반 과태료 관련 글이 몇 건 올라왔다.진주시에 사는 주민 A씨는 2021년 11월 주정차 위반 부과 사전통지서 사진과 함께 "2021년 11월 13일 단속된 것을 2023년 12월에야 영수증을 보내는 게 말이 되느냐. 담당자가 바뀌면서 찾아서 보냈다는데 엄연한 업무 태만이다. 업무 태만이면 담당 직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또 다른 주민 B씨도 2021년 5월 12일과 같은 해 6월 24일 단속된 통지서를 공개하면서 "2년 반씩이나 캐비넷에 두었다가 꺼내 과태료 물리는 것이 주정차위반 과태료 징수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인가"를 따져 물었다.진주시는 2020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체납된 주차위반 과태료를 이달 말까지 납부할 것을 촉구하는 고지서 3만 7000여장을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발송했다.진주시가 체납된 과태료를 정리한다며 이번에 발송한 고지서 부과금액은 14억원에 달한다.시 관계자는 "과태료 납부를 지속해서 독촉해야 하지만 업무가 많은 데다가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 "수 십억원에 이르는 과태료 체납분을 계속 방치해 둘 수 없어 불가피하게 조처를 하게 됐다"면서 "오래전 과태료를 부담해야 하는 민원인들의 불만에는 공감한다"며 "2~3년 전의 과태료 고지서라도 어쩔 수 없이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2 17:29:48
"식탁에 수저가 없네..." 진주시의회, 과한 의전 매뉴얼 논란
경남 진주시의회 사무국에서 시의원들에게 과도한 의전을 제공하라는 매뉴얼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진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의회 사무국은 '진주시의회 의전 업무 매뉴얼 추진계획'을 작성했다. 올 초 경북 경주에서 직무연수를 하다 식당을 찾은 시의원 중 한 명이 식탁에 수저가 미리 준비되지 않았다며 수행하던 공무원을 질책한 뒤 해당 매뉴얼이 만들어졌다. 비공개로 작성된 이 문건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여행 가방 등 받아 싣기, 버스에서 여행 가방 등 꺼내놓기, 조식 때 직원 미리 내려와서 안내 및 인사, 호텔 출발 시 10분 전에 버스 앞에 대기 및 인원 확인 등이 있었다. 이를 초안으로 시의회 직원들에게 공개하자 '의원 시중을 들라는 거냐'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결국 일부 내용이 빠졌으나 여전히 과도한 의전 요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직원이 식당에 먼저 들어가서 수저·물컵 확인 및 안내나 음식 확인 뒤 직원 착석, 조식 안내, 현장 견학 시 운동화 안내, 직원 대열 유지 등은 그대로 남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매뉴얼에 대해 다시 검토한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전국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 김영태 지부장은 "의장을 찾아가 관련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할 것"이라며 "만약 사실이라면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4 13:36:46
진주시, 어린이집 건강돌보미 사업 시행
경남 진주시가 '어린이집 건강돌보미' 사업을 시행한다.이 사업은 아동학대 사고예방과 질병에 취약한 영유아의 안전한 생활환경조성, 감염병 및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출산 후 양육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전문인력 중 의료경험이 많은 간호사(기간제근로자) 20명을 채용했다. 어린이집 건강돌보미는 1일부터 3일간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영유아 건강관리, 아동학대 예방, 응급조치 방법 등 간호사 직무교육 후 어린이집 240곳의 영유아 7200여명을 대상으로 영유아의 발달 상태와 건강·위생 등을 점검한다.또한 영유아 개인별 건강기록부를 작성 관리하고 건강이상 등 특이사항 발생 시 부모에게 안내한다.보육교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질병·사고 등으로 인한 위급한 상황에 대비한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교육을 하고 부모들에게도 영유아기 건강관리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04-01 17:26:23
진주시, 어린이집에 화재 대피용 구조 손수건 보급
경남 진주시가 재난취약시설 중 하나인 관내 어린이집 290여 개소에 화재 대피용 구조 손수건을 비치한다. 화재 대피용 구조 손수건은 특수용액을 적신 3중 필터형태의 수분을 함유한 습식 손수건이다. 화재 시 유독가스를 녹이며 뜨거운 열기가 직접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연기나 유독가스는 몇 차례만 흡입해도 정신을 잃게 만들어 화염보다 빠르고 위협적이다.화재로 인한 사망원인 중 60% 이상이 연기, 유독가스 등 복합원인으로 인한 질식사인 점을 감안할 때 구조 손수건은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시는 질식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고개를 숙이고 젖은 손수건으로 호흡기를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구조 손수건을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화재 대피가 가능하다고 전했다.시 관계자는 "화재 때 초기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화재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시설에 화재대피 구조 손수건을 비치하여 긴급 상황 때 적극 활용 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향후 경로당,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장비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11-13 14:03:39
진주시, 안전한 어린이집 보육환경 조성 '총력'
경남 진주시는 지난 5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예방교육은 최근에 벌어지는 어린이집 아동학대와 안전사고 등과 관련해 보육교직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교육은 진주시와 국제 영유아 재난안전융합 학회에서 공동 주최한 교육으로 어린이집 차량사고 및 ...
2018-11-06 15:38:26
진주시, 이달부터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100% 지원
경남 진주시는 10월부터 모든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공기청정기 렌탈·관리비를 100%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렌탈·관리비 지원사업은 어린이집에서 자율적으로 공기청정기를 렌탈 또는 구입해 설치하도록 하고, 어린이집 구분 없이 보육실 1개소당 월 최대 2만5000원까지 렌탈비 또는 필터 교체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공기청정기 렌탈·관리비 50% 지원 사업을 펼친 결과, 289개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1338대를 설치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린이집 운영이 어려워진 일부 어린이집에서 자부담 50% 때문에 아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든 보육실과 유희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보편적 수준의 최소한 보육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전액을 지원하게 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렌탈․관리비 전액 지원을 통해 어린이집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부모가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10-11 14: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