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지역 한 아파트에서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입주민에게 출산 장려금을 지원해 주목받는다.
16일 진주시에 따르면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센텀리버파크'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비 외 수입으로 입주민에게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도록 최근 관리규약을 개정했다.
이들은 올해 7월 이후 아이가 태어난 가구를 대상으로 20만원 상당 출산장려금을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하고 진주시로부터 승인받았다.
아파트 구성원들이 자체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출생률을 높이고 화목한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진주지역 공동주택 중 자체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첫 사례다.
2013년 완공된 이 아파트에는 현재 742가구가 거주한다.
시는 출산장려금 지원은 아파트 내부 시설에서 얻는 수익금으로 시행하는 사업이어서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공동체에서 출산 장려사업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육아 가정의 불편 사항을 잘 살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키즈맘 김주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