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백신, 남성도 '이득'..."접종은 세계적 트렌드"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서 암 발생 확률을 줄여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이세영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27일 한국MSD의 HPV '가다실9' 국내 출시 9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남녀 모두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할 경우 (여성만 접종할 경우보다) 남녀 모두에게서 암이 더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며 관련 데이터를 제시했다.HPV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지금까지 200개 유형이 확인됐고, 이 중 약 40개 유형이 피부와 점막에 감염을 유발한다.대부분의 감염은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일부 바이러스 유형은 지속적인 감염을 발생시켜 암 등 다른 질환을 유발한다. 전 세계적으로 전체 발생 암의 5.2%가 HPV 감염에 의해 생긴다.HPV로 인해 걸릴 수 있는 암은 남성의 경우 음경암과 두경부암, 항문암, 여성은 자궁경부암과 외음부암, 질암 등이 있다.현재 우리나라는 여자 청소년을 대상으로만 HPV 2가, 4가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이 교수는 남녀 모두 HPV 백신을 70% 맞을 경우, 여성만 접종할 때 비해 "남자는 암이 65%, 여성은 40%가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며 "집단 면역을 통해 (남성 접종은) HPV 질환에서 빨리 벗어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남녀 모두에게 HPV 9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전 세계적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HPV 9가 백신'의 뜻은 HPV 바이러스 유형 9가지에 대해 효능을 보인다는 의미다.이 교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3개 국가에서 남녀 모두에게 HPV 백신을 (필수 예방접종 대상으로) 접종한다"며 "이 가운데 28개 국가는 9가 백신을 접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 청
2024-05-28 05:47:52
내달 귀향 전 백신 접종하세요!
내달 설 명절을 대비해 내달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을 질병관리청이 운영한다. 접종 권고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이다. 사전에 예약하지 않더라도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병·의원 및 보건소에서 당일에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에서 예약 후 접종도 가능하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동량이 많고 집단활동이 활발한 설 명절 동안 고위험군의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지금 참여해 충분한 면역을 갖추고 건강한 설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질병청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1일 3회 이상 10분씩 환기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며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6 15:21:36
코로나19 동절기 접종 오늘까지
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2가백신 동절기 추가접종이 오늘 종료된다. 이는 접종의 전면 중단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위탁 의료기관에서 계속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동절기 추가접종 기간이 이날로 끝남에 따라 접종이 가능한 위탁 의료기관은 기존 1만7000여곳에서 5000여곳으로 줄어든다.앞으로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을 통해서도 가까운 코로나19 예방접종 유지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접종 희망자는 예방접종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하거나 해당 기관에 전화로 문의한 뒤 당일접종을 할 수 있다.1차 접종만 완료한 불완전 접종자는 정해진 접종 간격이 지난 뒤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간격이 지난 이후에는 언제라도 접종할 수 있어 이른 시일 내에 2차 접종을 하라고 방역당국은 권고했다.방역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 종료 이후에도 12세 미만 소아 및 영유아에 대해서는 현재의 접종기관 수를 유지하기로 했다.한편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지난 5일 기준 60세 이상은 35.5%, 감염취약시설 63.1%, 면역저하자 30.0%, 18세 이상 16.1% 등을 기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07 09:50:54
오늘부터 영유아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20일부터 만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약 접종이 시작된다.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예약한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날부터 실시되는 것.화이자의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이 활용되며 8주 간격으로 3회 접종한다. 이 연령대 누구나 접종할 수 있으며, 고위험군의 경우 특히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다른 국가예방접종과 동시에 맞는 것도 가능하며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적극 권고 대상인 고위험군은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14일 이상 사용하는 경우 ▲혈액암 등 항암치료 중인 경우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장기이식환자, 중증면역결핍질환 및 HIV 감염 등 심각한 면역 저하자 ▲골수 또는 조혈모세포 이식, 키메라 항원 T 세포(CAR-T) 요법을 받는 경우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을 앓는 경우 ▲중증뇌성마비 또는 다운 증후군과 같이 일상생활에 자주 도움이 필요한 장애를 가진 경우 등이다.접종은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포함해 총 840여곳의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20 09:37:41
'이 백신' 없어서 발 동동 구른다..."100일 동안 기침"
감염되면 '100일 동안 기침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해서 이름 붙여진 '백일해'는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 감염병이다.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고,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최근 백일해 백신이 3개월째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학부모와 임신부들이 어느 병원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알아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각 병·의원이 백일해 백신을 제약사에 구매해 공급받는 상황이라며 10월부터 백신 공급이 재개됐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는 자국 백신이 없어 수입사의 사정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하다.전문가는 "정부가 면밀하게 수급을 예측해줬으면 좋겠다"고 진단했다.백일해는 청소년이나 어른이 감염될 경우 기침과 콧물, 미열 등 경미한 증상만 나타난다. 하지만 어린 아기는 폐렴과 호흡 곤란,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생후 2·4·6개월에 기본 예방접종을, 만 11~12세 연령층과 임신 27~36주차인 임신부에게 추가 접종을 권하고 있다.백일해 백신은 영유아가 접종 받는 DTaP(디탭, 티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 백신)와 청소년 및 성인용 TdaP(티댑,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 백신)이 있다. '티댑 백신' 수급이 현재 불안정한 상태다.국내 허가된 백신은 2종류로, 하나는 GSK의 부스트릭스, 다른 하나는 사노피파스퇴르의 아다셀이다. 이 두 개 모두 공급 차질이 생겼는데, GSK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관련 자료 보완 등을 이유로 국내 출하가 일시 중단됐다.올해 상반기에 질병청이 사노피에 물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해 수요를 맞추고 있었지만 지난 9월 초
2022-12-02 14:40:36
오늘(28일)부터 코로나19 3~4차 접종 중단…무슨 일이?
2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백신 3·4차 접종 사전예약이 중단된다. 정부는 기존 단가백신들로 진행 중인 3~4차 추가접종을 중단하며 최신 2가백신을 접종하도록 유도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미 예약된 사전예약분과 당일접종은 12월 16일까지 진행한다.지난 27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접종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SK바사의 코로나19 단가백신 4종은 내달 17일부터 추가접종 대상 백신에서 제외된다.대신 BA.5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항력이 더 높은 백신 쪽을 택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BA.1 백신이나 화이자의 BA.4/5 백신 등 현재 접종 중인 2가백신은 단가백신보다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 생성량이 2~5배에 달한다.기초접종의 경우 12월 17일 모더나 단가백신이 빠지면 화이자·노바백스·스카이코비원 단가백신 3종 중 하나를 선택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후 3개월이 지나면 2가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동절기 2가백신은 지금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맞춤형 백신"이라며 "연말연시 고위험군 개개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줄 예방접종의 참여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28 09:48:50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심각하게 낮아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 명이 넘은 가운데 겨울 재유행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2883명 늘어 누적 2천629만877명이 됐다고 밝혔다.1주일 전인 지난 8일 6만2260명보다 1만623명, 2주일 전인 지난 1일 5만8360명보다 1만4523명 많다.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2만507명, 서울 1만5539명, 부산 4541명, 인천 4453명 등으로 주로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경향을 보인다. 현재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률은 여전히 저조한 점을 우려하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위험군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이 4차 접종률인 60% 이상은 돼야 하고, 특히 70세 이상은 100%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접종 후 면역력이 획득되는 2주의 시간을 고려해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접종해야 본격적 유행이 예상되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중순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인구 대비 3.7%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10.8%, 18∼59세 접종률은 0.5%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15 16:19:51
방역당국 "코로나 걸린 적 있어도 확진 3개월 이후 3차접종 권고"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감염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3차 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3차접종 대상자인 만 12~17세 고위험군과 18세이상 성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확진 후 최소 3개월 이후 3차 접종까지 권고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을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을 시 2차 접종까지 받을 것을 권고했고, 3·4차 접종은 희망하는 경우에 접종할수 있다고 설명해왔다.방역당국이 기확진자에 대한 접종 기준을 바꾼 것은 최근 국내 감염자를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 차수가 늘어날수록 2회 감염 발생 위험과 감염 후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해외 연구 결과에서도 감염이력이 있는 사람 중 3차 접종자는 미접종·2차접종자보다 감염예방효과가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왔다.기확진자 3차 접종은 미확진자의 3차접종과 동일하게 사전예약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또 잔여백신 예약,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록을 통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18 15:04:56
정기석 "소아 사망사례 심층 분석해야"…엔데믹 가능성 언급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8일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 증가와 사망사례 발생에 대한 심층 분석, 어린이 예방접종 체계 점검을 주문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현재 유행상황을 분석해보면 기간 내 재감염 사례, 소아청소년 사망 사례 보고가 확인되고 있다"며 "데이터 중심의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사례들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에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사망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준비를 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사망한 10세 미만 어린이는 누적 27명이다. 이 중 4명의 사례는 지난달 발생했다.다만 그는 "절대로 강제 접종이나 강력 권고를 하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보호자나 아동에게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고위험군이 적기에 치료제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위험 환자들이 치료제 처방이 늦게 돼서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정부에 촉구했다.그러면서 "고위험군은 기침이 나거나 열이 나고, 코가 막히고 냄새를 잘 못 맡는 등 코로나19의 흔한 증상이 있을 때 감기려니 하고 미루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증상이 있는 첫날 약을 먹는 경우와 그 다음 날 먹는 경우 치료의 효과가 많이 다르다. 하루라도, 한시라도 빨리 약을 먹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이어 "의료진은 약 처방
2022-08-08 13:24:07
"여자 청소년이면 무료 HPV 백신 맞으세요"…04년생은 올해까지
질병관리청은 여자 청소년들에게 여름방학 내에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가 있는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증(HPV) 무료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HPV 예방접종 무료 대상은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이다. 기존에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이 대상이었으나 올해 3월 14일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여성 청소년은 2004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 사이 태어났다면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이다. 특히 2004년생은 내년부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1차접종을 받아야 한다.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여성은 생일이 1995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이면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이다. 특히 1995년생은 올해가 마지막 지원 대상이다.마지막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연도 안에 1차 접종을 받았다면 접종일로부터 12개월이 지나기 전 2·3차 접종도 지원받을 수 있다. HPV 백신은 만 15세 미만에 1차 접종을 했다면 총 2회, 만 15세 이상에 1차 접종을 했다면 총 3회 접종해야 한다.접종을 원하는 청소년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안내되어 있다.질병청은 "HPV에 감염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예방접종은 감염의 주요 원인인 성 경험 이전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또 "HPV 예방접종 백신은 전 세계 115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 중"이라며 "국제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7-27 10:22:59
김가연, 백신 4차 접종 완료..."엄마는 아프면 안된다"
배우 김가연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인증했다. 21일 김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질병관리청이 "4차 접종 증명 안내. 김소연(본명) 님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완료하셨습니다"라고 보낸 메시지가 담겨있다. 김가연은 "4차 접종 완료. 조심 또 조심. #엄마는 아프면 안 된다 #오늘은쉬자"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한편, 김가연은 1972년생으로, 2011년 8세 연하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결혼해 두 딸을 키우고 있다. (사진= 김가연 인스타)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7-21 15:22:21
코로나19 4차 접종 50대로 확대…"접종 강력 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 4차 접종 대상자가 기존 '60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에서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한 총리는 특히 "4차 접종은 코로나 중증화로의 진전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정부는 대상 국민들의 백신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취약시설 중 요양병원·시설뿐 아니라 장애인시설과 노숙자시설까지 백신 접종을 확대하겠다고 한 총리는 덧붙였다.한 총리는 "중증 입원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며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0% 수준으로 충분한 여력이 있지만, 최대 20만명이 발생하더라도 입원 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입원하지 않고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이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 치료, 처방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소를 현재 6천338개소에서 7월 말까지 앞당겨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또 "(확진자) 의무 격리 7일은 유지하되 현 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는 시행하지 않는다"며 "다만 유행 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는 경우 선별적·단계적 거리두기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한국에도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 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가 확산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재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질병청과 전문가들은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
2022-07-13 11:27:18
오늘부터 만 5~11세 소아 백신 접종 시작
오늘(31일)부터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200여 곳에서 만 5세∼11세 소아·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만 나이 기준 5∼11세(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동∼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아동)가 백신 접종 연령에 포함된다.추진단은 ▲면역저하 아동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 아동 ▲신경-근육 질환 아동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생활 중인 아동 등 고위험군은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이들은 접종 전에 확진 이력이 있다고 해도 중증 진행을 막기 위해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일반 소아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다만 고위험군 아동과 달리 1차 접종 전에 확진되거나 1차 접종 후에 확진됐다면 이후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28일 기준으로 예약률은 1.3%(314만7천942명 중 4만925명)다.권근용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접종 권고 대상을 기저질환 등 면역 저하 요인이 있는 고위험군 소아로 한정했기 때문에 5∼11세 전체 예약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며 "일반 소아의 경우, 관련 의료계나 학회를 통해 진료 과정에서 접종 필요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3-31 09:41:36
5~11세도 코로나 백신 접종...중대본 "이달 말 시행"
국내 5~11세 어린이도 이달말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14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5세부터 11세 소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전국 1천200여 곳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3월 말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중대본에 따르면 사전예약은 이달 24일부터, 접종은 31일부터 시행된다.전 2차장은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각급학교 학사 일정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2세에서 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행하겠다"며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최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mRNA 백신 접종과 '심근염' 발생 간 인과성을 인정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인과성 인정 기준에 '심근염'을 추가하고 통계적 연관성 등에 따라 지원금이 지급되는 이상 반응의 종류를 기존 7종에서 11종으로 확대하는 등 백신 접종과 관련한 의료비 지원과 피해보상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3-14 09:17:20
오늘부터 노바백스 사전예약 접종 시작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전 예약자 대상 예방접종이 7일 시작된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2900개소에서 노바백스 백신 사전예약 완료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해당 백신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되며, 1인용 주사제로 0.5㎖를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지난달 14일부터 이달 5일까지 18세 이상 1차 접종자 중 61.5%가 이미 노바백스로 예방접종을 받았다.방역 당국은 지난달 14일부터 노바백스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당일접종 지정위탁기관 1200개소와 보건소에서 당일접종을 진행해 왔다.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노인 등 고위험군 중 미접종자가 속한 병원, 시설 또는 지방자치단체 개별 일정에 따라 자체·방문 접종도 이뤄져 왔다.당국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90% 내외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으며,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대부분 경증~중간 정도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1% 이하로 낮았다.이미 다른 백신을 맞은 접종자도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2차 또는 3차 교차접종을 받을 수 있다. 2차·3차 접종은 1차 접종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나 예외를 인정한 것이다. 단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을 맞고 의학적 사유나 의사 소견으로 접종 금기·연기 진단을 받은 경우다.노바백스 교차 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한 당일 접종 방식으로 맞을 수 있다.당국은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받고자 하는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위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홈페이지를
2022-03-07 11: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