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백신 3·4차 접종 사전예약이 중단된다.
정부는 기존 단가백신들로 진행 중인 3~4차 추가접종을 중단하며 최신 2가백신을 접종하도록 유도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미 예약된 사전예약분과 당일접종은 12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27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접종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SK바사의 코로나19 단가백신 4종은 내달 17일부터 추가접종 대상 백신에서 제외된다.
대신 BA.5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항력이 더 높은 백신 쪽을 택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BA.1 백신이나 화이자의 BA.4/5 백신 등 현재 접종 중인 2가백신은 단가백신보다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 생성량이 2~5배에 달한다.
기초접종의 경우 12월 17일 모더나 단가백신이 빠지면 화이자·노바백스·스카이코비원 단가백신 3종 중 하나를 선택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후 3개월이 지나면 2가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동절기 2가백신은 지금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맞춤형 백신"이라며 "연말연시 고위험군 개개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줄 예방접종의 참여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