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선 선생님, 뒤에선 엄마' 안 된다...전북 학교, 상피제 도입
내년부터 전북 지역 고등학교에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있을 수 없는 '상피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교원 부모와 자녀는 각각 다른 고등학교에 있어야 한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부모, 조부모 등 직계존속이 교원으로 재직 중인 고교에 직계비속 학생의 지원과 배정을 금지하는 상피제를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2018년 발생한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당시 교육부가 도입을 권고했으나, 전북만 유일하게 시행하지 않던 제도다. 전북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를 적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교원 부모와 학생은 내년 3월 인사에서 교원은 전보해 해소할 예정이다. 다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해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같은 고교에 교원 및 자녀가 함께 다니는 사례는 27개교, 41명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중학교로 확대할지 여부를 추후 검토할 계획이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대입에 직접적 관련성이 있는 고교에 먼저 상피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교육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6 15:18:01
전주에 '일몰 후 배출제' 도입…버리는 시간대 지정
오는 7월부터 전북 전주 지역에서는 생활 쓰레기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에 지정된 장소에 내놓아야 한다.전주시는 '생활 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와 '재활용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일몰 후 배출제'는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등 쓰레기를 수거일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만 배출하도록 시간제한을 뒀다.'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는 품목별로 배출 요일을 지정해 일몰 후에 주 2회 배출토록 변경됐다.적용 대상은 전체가구 중 단독주택 및 상가 등 11만여 세대로,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 거주자는 기존대로 자체 배출방안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시는 제도가 시행되면 계도기간을 운영한 뒤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07 15:30:08
자녀 통학버스 승·하차 정보 알려주는 '실시간 앱' 출시
통학버스를 타는 자녀의 승·하차 정보를 학부모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앱 서비스가 전북 지역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 같은 '통학 차량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아이들이 통학버스에 탑승하거나 내린 사실을 파악해 모바일 앱 '전북스쿨버스'로 이를 학부모에게 알려준다.학부모는 '전북 스쿨버스' 모바일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학생 정보를 등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승하차 알림서비스는 자녀의 학교 도착과 하교 버스 탑승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또 운행 거리와 시간 등 통학 차량 운영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통학 차량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전북교육청은 새 학기부터 도내 농어촌지역 초등학교와 단설 유치원, 특수학교 등 323개 학교에서 운영하는 520대 통학버스에 이 시스템을 적용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04 10:08:56
내복 입고 새벽길 배회한 3살 아이...경찰 구조에 '안도'
추운 새벽 시간에 내복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하던 3살 아이가 경찰의 보호로 무사히 엄마 품에 돌아간 사연이 전해졌다.7일 전북경찰청은 지난달 12일 새벽 2시께 군산시 수송동에서 맨발 차림의 어린아이가 도로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당시 기온은 영하 2도로 매우 추웠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한 아이는 내복 차림으로 콧물을 흘리며 거리를 걷고 있었다.경찰은 아이가 가정폭력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을 살폈지만, 부모가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아이를 데리고 지구대로 돌아왔다.경찰관들은 아이를 조사실 소파에 앉히고 담요를 꼼꼼히 덮어 몸을 녹이게 하고, 밤새 곁을 지키며 아이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아이의 인적 사항을 토대로 엄마에게 연락해 상황을 알렸다.알고 보니 아이의 엄마는 새벽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보이스피싱이라 여기고 경찰관의 말을 믿지 않았던 아이 엄마는, 집에 있는 남편에게 확인해 아이가 집 밖으로 나간 것을 알고 다급하게 지구대로 찾아왔다.알고 보니 이제 막 3살이 된 아이는 가족들이 잠든 시간에 집 밖으로 홀로 나갔다가 길을 잃어버린 것으로 확인됐다.아이의 경찰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08 11:25:43
저출산에 전북 학교 9곳 줄줄이 폐교
학령인구 감소로 전북지역 학교 9곳이 내년에 문을 닫는다.2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2곳 등 총 9개 학교가 폐교된다. 폐교 예정인 초등학교는 군산 신시도초야미도분교장, 어청도초, 김제 금남초·화율초, 부안 위도초식도분교장·계화초·백련초 등 7곳이다. 특히 올해 입학생이 없어 휴교 중이었던 어청도초는 개교 99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중학교는 부안 주산중과 남원 수지중 등 2곳이다.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페교의 가장 큰 이유다.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도내 초등학교 신입생은 1만1677여명에 불과하다. 이는 올해 1만2567명과 비교할 때 890명(7%) 줄어든 수치다. 도내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18명으로, 내년에만 50학급이 사라질 전망이다.이 같은 현상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2026년 예상 신입생은 9186명으로, 1만 명대 붕괴가 확실시된다. 2027년에는 8399명, 2028년에는 7529명으로, 감소세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출생률 저하로 인한 학생 감소는 결국 지역소멸은 물론이고 교육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도교육청은 농촌유학과 어울림학교 등 정책을 통해 작은학교를 살리고, 소멸위기에 내몰린 농촌지역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7 12:31:23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는? "명품 가방보다 저렴"
올해 전국에서 가장 싼 값에 팔린 아파트는 전북 익산으로, 13평짜리가 63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 한 채가 1000만원대 샤넬 백보다 저렴한 셈이다. 서울 인기 주거지에서 최근 수십억원대 신고가 거래가 잇따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지역별 집값 격차는 더 심화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9월8일까지 거래된 전국의 아파트 중 최저가 1위는 전북 익산시 낭산면에 위치한 '태양' 아파트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31일 전용 34㎡(13평) 13채가 630만원에 일괄 거래됐다. 인근에 산업단지가 위치한 것으로 보아 근로자의 주거지 목적으로 직거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저가 2위는 전남 고흥군 도화면에 위치한 '뉴코아' 아파트다. 올해 2월 전용 22㎡(9평) 10채가 65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현재 소폭 올라 지난 7월 930만~1100만원에 거래됐다. 3위는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 위치한 '성재' 아파트로 올해 2월 전용 31㎡(11평)가 900만원에 팔렸다. 올해 5월 같은 평형 기준 최고가 2100만원에 거래된 이후 1000만원대로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4위는 강원 태백시 '동점' 아파트로 전용 39.7㎡(13평) 18가구가 지난 7월 한 채당 990만원에 동시 거래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북 익산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인근 산업단지 일자리 수요인 것으로 보인다. 5위는 충북 보은군 '조일' 아파트 전용 50㎡(18평)가 올해 6월 1000만원에 거래되는 사례가 2건 등록됐다. 반면 수도권에서 1000만원대 아파트는 경기 동두천시 광암동에 위치한 '한성' 아파트 전용 37㎡(15평)이 올해 1월 1800만원, 4월 1950만원에 직거래 된 사례가 유일하다. 이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10평 미만의 초소형 아
2023-09-10 22:32:54
불난 건물 올라가 노부부 대피시킨 '용감한' 중학생들
전북 완주에서 중학생 2명이 불이 난 건물 4층에 들어가 거동이 힘든 노부부를 안전하게 구조해 대피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완주군 봉동읍의 한 건물 1층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건물은 총 4층 규모로 당시 4층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가 집안에 있었다. 불이 나자 건물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당시 3층에 있던 장수인(13)·전도영(13) 두 남학생들은 불이 난 것을 인지한 뒤 건물밖으로 뛰쳐나왔다. 그 때 한 주민의 "4층에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있다"는 외침을 들었다. 두 학생은 주저하지 않고 재빠른 대응에 나섰다. 학생들은 4층으로 올라가 노부부 2명을 부축해 계단을 통해 신속히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다. 이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학생이 구조한 노부부 역시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1층 음식점 주방에서 시작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완주소방서는 소중한 생명을 구한 장수인·전도영 두 학생에게 소방서장 표창 등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노부부를 구한 용감한 두 학생에게 감사를 표하며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01 17:35:56
‘전북서 유일’ 시간제 보육 통합반 시범사업지는?
전북 전주시가 영유아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 '시간제 보육 통합반 2차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로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것.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는 이계순의동화속어린이집과 학산어린이집, 하가엔젤어린이집, 연지어린이집 등 전주지역 4개 어린이집 5개 반에서 통합형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게 됐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제공 중인 어린이집 5곳을 포함하면 전주지역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은 9곳이 된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어린이집의 정규 보육반 미충족 정원의 일부를 시간제 보육으로 통합하여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가정양육 중인 6개월~5세 아동 중 시간 단위의 일시적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도 가까운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에 최소 2주, 최대 1개월 단위로 예약하고 이용시간 만큼 보육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통합반 시범사업 이용료는 시범사업 기간인 올 연말까지는 국비 지원을 받아 각 가정에서는 시간당 보육료 1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단 이용 시간이 월 40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시간당 5000원을 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으로 이용자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아동 발달과 연령에 맞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가 제공돼 양육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보육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안심하고 보육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4 16:28:26
남원 지리산서 "심 봤다!"...'억' 소리 나는 감정가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전북 남원시 운봉읍의 지리산 자락에서 10뿌리의 천종산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천종산삼은 사람 손이 잘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라난 산삼을 뜻한다. 이들 산삼은 지난 10일 임산물 전문교육원의 김익주 교수가 암반으로 이뤄진 계곡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감정 결과 가장 큰 어미산삼(모삼)은 길이 70cm에 1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돼며, 10뿌리의 전체 무게는 94g이다. 산삼감정평가협회는 이들 산삼의 감정가를 1억5천만원으로 산정했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근래 보기 드물게 수령이 100년이 넘고 크기가 매우 큰 산삼이며 색상이나 형태도 좋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9 16:35:51
경찰청 음주단속 적발 '0명'? 알고보니...
전북경찰청이 31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실시했지만 단 한 명도 적발되지 않았다. 전날 단속이 이뤄지는 시간까지 공지했기 때문이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50분부터 40여분간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파출소 등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전북경찰청 정문 앞에서도 음주단속이 시작됐는데, 그 결과 음주운전 적발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알고보니 전날 오전 내부 메신저를 통해 직원들에게 음주운전 단속 일정이 전달됐기 때문이다. 메신저에는 '최근 경찰관의 음주 사고가 있었다. 내일 자체 단속 예정이니 모임이 있으면 (출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단속이 진행될 시간까지 안내해 전날 술을 마시고 운전한 직원도 출근 시간만 조정하면 단속을 피할 수 있었다. 전북경찰청은 이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단속 배경에 대해 "단속이 주 목적이 아니라 복무 기강을 점검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출근길 숙취 운전 점검을 위해 캠페인 형식으로 일제 단속을 실시한 것"이라며 "단속 정보를 알지 못하는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음주단속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31 11:10:34
"XXX없다? 생활지도?" 사제지간 '폭언 논란'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전주의 한 중학교 교사인 A씨는 1교시를 마친 뒤 쉬는 시간에 자신이 담임을 맡은 B 학생을 불러 생활지도를 했다.학부모 측은 이때 A 교사가 아이를 반지하 미술실로 불러 20분 넘게 꾸중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너는 XXX가 없고, 버릇이 없다'는 식의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또 이 과정에서 2교시 역사 수업에 지각해 학습권을 침해받았다고 피해를 호소했다.이런 주장에 대해 A 교사는 "폭언을 사용한 적은 없으며 '예의가 없고, 버릇이 없다'고는 했지만, 생활지도 차원이었다"면서 "학생을 혼내기도 했지만 어르고 달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그는 반지하 미술실에서 폭언이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미술 교사로서 미술실로 학생을 불러 지도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B 학생의 학부모는 이번 사안에 대해 학교장 면담과 신문고 청원, 도교육청 민원 제기, 전북교육인권센터 신고 등을 이용해 강력하게 항의했다.학교 측은 사안이 조사 중이지만 학생과 교사를 우선 분리하는 차원에서 담임교사를 교체했다고 밝혔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교육인권센터에서 관련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해당 교사는 현재 병가 상태며 조사가 이뤄지고 결론이 나올 때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A 교사가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담임 교사의 생활 지도권이 어느 정도까지 인정되는지가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2023-04-14 10:32:10
아우디 타고 200km...선 넘은 중학생들
외제차를 훔쳐 타고 전북 군산에서 인천까지 200여 km를 무면허 운전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A(14)군과 B(15)군 등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A군 등은 지난 5일 오후 6시께 전북 군산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아우디 차량을 훔쳐 탄 혐의를 받고 있다.B군은 이후 A군을 옆자리에 태운 채 군산에서 인천 미추홀구까지 200여km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들은 문이 열려있는 차량을 골라 훔친 뒤 인천까지 몰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A군 등은 범행 12시간 만인 전날 오전 6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 한 무인텔에 차량을 세우고 있다가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당시 경찰은 "이성 청소년들의 혼숙이 의심된다"는 112 신고를 받고 무인텔 일대를 순찰하던 중 도난으로 수배된 차량 번호를 조회해 이들을 붙잡았다.중학교에 재학 중인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를 만나러 인천에 왔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아니어서 입건했다"며 "미성년자인 이들을 조사 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07 10:21:35
조작된 초등 전교회장? 단서는 '여기에' 있었다
전북 군산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전교회장 선겨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감사에 들어갔다.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군산 한 초등학교에서 3, 4,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교회장 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나왔다.선거 결과 회장 후보자 2명 중 56표를 획득한 A후보 학생이 상대 후보인 B학생을 3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는데, 이후 B후보 부모는 회장 선거 결과지와 부회장 선거 결과지 서식이 다르다는 점을 수상히 여겨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학교 측과 학부모가 선거관리위원회에 함께 찾아가 확인한 결과 한 교사가 임의로 결과지를 조작해 순위를 뒤바꾼 정황이 포착됐다.이 교사는 현재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교회장 선거 결과가 바뀐 것이 실수가 아닌 고의적인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교사가 병가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06 17:52:41
전북 고창군서 다섯째 아이 태어나...부부 "아이들 예뻐서"
전북 고창군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최근 5번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창군 대산면에 거주하는 정병대(37)·임선정(37) 부부가 지난달 건강한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남편인 정병대씨는 현재 축산과 농업을 병행하며 청년 농업인이자 모범적인 가장으로서 성실히 생활하고 있으며 공음면 출신인 임선정씨는 임정호 현 고창군의장의 둘째딸이다.임선정 씨는 다섯째 아이(정서연) 출산 후 현재 시댁인 공음면 송산리에서 몸조리 중이다. 고창군은 8일 정씨 부부 가정을 방문해 격려하고, 출산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다섯째 출산으로 부부에게는 출산장려금 1000만원이 분할 지급되며, 첫만남 이용권(200만원)과 산후조리비, 축하용품 지원 등 각종 출산장려 혜택도 주어진다. 이들 부부는 “출산과 육아로 힘든 부분도 많지만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다섯째 출산을 결심하게 됐다”며 “군의 지원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11 09:00:03
"감옥 탈출하자" 돈 주고도 못 가는 이곳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에게 인기 좋은 이른바 '핫플'로 꼽히는 교도소 세트장이 있다.바로 전북 익산시 성당면에 위치한 교도소 세트장이다. 이곳은 증강현실(AR)을 이용한 탈출 게임, 호러 페스티벌, 연극 등이 열리며 청년층의 열렬한 인기를 얻고 있다.6일 익산시에 따르면 방 탈출 앱을 활용한 교도소 체험 프로그램 '교도소 대탈출'이 11일까지 진행된다.이 프로그램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교도소 세트장 안에서 참가자들이 주인공이 돼 미션을 해결하는 최신식 관광 콘텐츠다.앞서 지난달 진행했던 체험형 콘텐츠 프로그램 '교도소가 살아있다'는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티켓 판매 서비스를 연지 1분 만에 모든 회차가 매진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안전을 위해 회차별 32명씩만 관람할 수 잇똘고 한 이 프로그램은 MZ세대를 타깃으로 실제 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과 방탈출 게임 등으로 구성돼 청년층의 취향에 부합했다는 평가다.특히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치밀한 스토리와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여 MZ세대의 반응을 끌어냈다.지난 10월에는 이 곳에서 홀로그램과 공포 콘텐츠를 활용한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열려 청년층을 중심으로 1만3천여명이 방문했다.국내 최초 교도소 세트장인 '익산교도소세트장'은 폐교한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 터 2만2천여㎡ 부지에 망루, 면회장, 취조실, 수감실 등 교도소 시설을 갖춰 2005년 개관했다.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24편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이 이뤄져 개관 이래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는 17편이 촬영됐다.시
2022-12-07 09:3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