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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타고 200km...선 넘은 중학생들
입력 2024-03-07 10:21:35 수정 2024-03-07 10: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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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를 훔쳐 타고 전북 군산에서 인천까지 200여 km를 무면허 운전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A(14)군과 B(15)군 등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5일 오후 6시께 전북 군산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아우디 차량을 훔쳐 탄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이후 A군을 옆자리에 태운 채 군산에서 인천 미추홀구까지 200여km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문이 열려있는 차량을 골라 훔친 뒤 인천까지 몰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은 범행 12시간 만인 전날 오전 6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 한 무인텔에 차량을 세우고 있다가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이성 청소년들의 혼숙이 의심된다"는 112 신고를 받고 무인텔 일대를 순찰하던 중 도난으로 수배된 차량 번호를 조회해 이들을 붙잡았다.

중학교에 재학 중인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를 만나러 인천에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아니어서 입건했다"며 "미성년자인 이들을 조사 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3-07 10:21:35 수정 2024-03-07 10:21:35

#외제차 , #전북 , #군산 , #인천 ,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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