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화재 증가…소비자 주의 당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 한국소비자원, 국립소방연구원 등 3개 기관이 최근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화재는 지난 2021년 85건에서 2022년 142건, 지난해 11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기자전거 화재도 2021년 11건에서 2022년 23건, 지난해 42건 등으로 증가세다.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는 배터리 과충전이나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국표원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과 충전 시 배터리 관련 안전 수칙을 숙지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관련 안전 수칙은 ▲ KC 인증을 받은 기기 사용 ▲ 주행 전후 배터리 등 이상 유무 확인 ▲ 직사광선 노출이나 고온 보관 피하고 우천 시 운행 자제 ▲ 화재 발생 대비해 비상구 근처 충전·보관 금지 ▲ 외출·취침 시 충전 피하고 충전 완료 후 코드 분리 등이다.3개 기관은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의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7 17:03:22
"음주 킥보드 처벌 수위, 자동차와 맞먹도록"...법 개정 추진
전동킥보드·스쿠터의 음주·무면허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들이 발의됐다.22일 국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PM) 음주운전 처벌 수위를 자동차 음주운전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PM의 최고 속도를 현행 시속 25㎞에서 20㎞로 낮추는 법안도 개정안에 담겼다.현재는 PM 음주운전 적발 시 2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나 과료에 처하지만, 자동차 음주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최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최고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임 의원은 "PM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 음주운전의 경우 단속 횟수가 많을수록,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을수록 형사처벌 형량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하면 현행법상 PM 음주운전은 중대성에 비해 처분이 가볍다"며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민주당 이병진 의원은 PM을 대여 과정에서 이용자의 운전 자격 확인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긴 사업자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의원은 전동킥보드 등 PM은 최소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이상을 보유해야 운전할 수 있지만 면허가 없는 어린이들이 공유 플랫폼을 이용해 운전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현행법을 지적했다.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원동기장치자전거 무면허운전에 대한 처벌 수준을 '3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서 '1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긴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한편, 경찰에 적발된 PM 음주운전은 2022년 8천23
2024-08-22 18:32:14
사고 낸 전동킥보드 운전자 10명 중 3명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의 35%는 무면허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일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이 발간한 학술지 '교통안전연구'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방향 연구' 논문이 실렸다. 연구팀은 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활용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PM 사고 관련 5900여건의 데이터를 수집해 이 중에서 사고자 연령대가 확인된 5860건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를 낸 운전자는 20세 미만이 32.4%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20대 32.1%, 30대 14.7%, 40대 9.4%, 50대 5.9%, 60대 2.8%, 70세 이상 2.7%로 나타났다.PM은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16세 이상 취득 가능) 이상의 면허가 있어야 운전이 가능하지만, 사고의 34.6%(2027건)는 면허 미취득자가 일으킨 것이었다. 무면허 사고를 낸 운전자는 20세 미만이 67.6%, 20대가 18.6%였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20대 이하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을 유도해 제도권 내에서 적극적으로 운전자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PM 사고유형은 차대차가 50.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차대사람(38.4%), 차량단독(11.1%)의 순이었다. 연구팀은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자가 통행방법을 위반하고 보도로 통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대사람 사고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연구팀은 최근 1년간 PM 이용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운전자 100명을 대상으로 이용규칙에 대한 설문도 진행했다. 그 결과 이용규칙에 대한 인지율과 이를 지키는 준수율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63%는 PM 허용도로(자전거
2024-08-13 14:32:24
전동킥보드 여름에 화재 집중…예방법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 발생이 특히 여름철에 집중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 25건 가운데 9건(36%)이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25건 화재로 총 1억3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2건, 2020년 1건, 2021년 5건, 2022년 2건, 지난해 9건, 올해 6건이다.개인형 이동장치 종류별로는 전동킥보드가 19건(76%)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자전거는 6건(24%)이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8건(32%)으로 가장 많았다.소방본부는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려면 공식 인증 제품을 구매하고, 충전할 때는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 시간에는 충전하지 않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배터리가 습기에 민감한 만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특히 보관과 충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비가 올 때는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 완충 때는 과충전 방지를 위해 충전기를 꼭 분리하고, 불이 났을 때 대피를 위해 비상구나 현관 주변에서 충전하지 말아야 한다.박종인 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 보급·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바른 사용 수칙과 행동 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6 10:51:49
전동 킥보드에 왜 두명이...공원서 충돌한 부부, 여성은 사망
경기 고양시에서 산책 중이던 60대 부부가 전동킥보드에 치여 아내가 사망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16일 경찰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지난달 8일 오후 7시 33분께 60대 남편 A씨와 아내 B씨가 뒤에서 달려온 전동 킥보드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다.아내 B씨는 9일 만에 숨졌고 A씨는 여전히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를 낸 전동 킥보드에는 여자 고등학생 2명이 타고 있었고, 공원 내 자전거 도로를 주행하던 중 자전거를 피하면서 도로 우측을 보행 중이던 A씨 부부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가해 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6 18:05:59
여름철 위험 2배↑ 전동킥보드 화재 예방법은?
전동킥보드 화재가 여름철에 2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간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는 총 46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2019년과 비교해 약 2.5배 증가한 114건의 화재가 발생,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월별 화재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여름철(6월~8월)이 17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철 118건, 봄철 99건, 겨울철 75건 순이었다. 겨울철에 비해 여름철에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49.7%)이 가장 많았다. 그 중에서도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179건으로, 최근 5년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의 3건 중 1건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했다.화재 발생 요인별로는 과부하, 과전류, 절연열화 등 전기적 요인이 226건(48.4%)으로 가장 많았다. 과열, 자동제어실패 등 기계적 요인은 122건(26.1%), 화학적 요인 45건(9.6%), 부주의 26건(5.6%) 순이었다.화재는 충전 중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충전 중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는 지난 5년 전동킥보드 화재 467건 중 267건으로 57.2%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2명이 숨지고 전 세대가 소실된 울산광역시 공동주택 화재와 지난해 5월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상북도 김천시 공동주택 화재 모두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전동킥보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KC 인증 등 안전이 인증된 제품을 사용하고, 온도가 높은 장소에서 장기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또, 충전이 완료되면 전원 코드를 뽑고, 출력 상승 등을 위한 임의개조를 하지 말아야 한다.최홍영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많아지며 화
2024-06-14 11:42:15
앞으로 전동킥보드 '여기' 방치하면 즉시 치운다
앞으로 서울시 내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 전동킥보드를 방치하면 안내 없이 즉시 견인된다. 서울시는 전동킥보드가 보도나 차도에 무단 방치돼 일어나는 안전사고와 시민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공유 전동킥보드 관리 기본대책'을 3일 밝혔다.올해부터 서울 시내 어린이 보호구역 1698곳, 노인 보호구역 185곳, 장애인 보호구역은 15곳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즉시 견인한다.이에 따라 즉시 견인 구역은 △보·차도 구분된 도로의 차도 및 자전거도로 △지하철역 진·출입구 전면 5m 이내 △버스정류소·택시 승강장 5m 이내, 횡단보도 3m 이내 △교통섬 내부 ·점자블록 위 △교통약자 엘리베이터 진입로 등 5개에서 교통약자(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까지 포함해 6개가 됐다.시는 2개월간 계도 기간을 거쳐 오는 6월3일부터 정식 단속을 시작한다.많은 인파가 모이는 대규모 행사가 예정된 경우에는 행사 전 교통안전 계획에 공유 전동킥보드 관리 방안을 포함하고, 풍수해·대설 등 재난이 예고되는 상황에는 즉시 전동킥보드를 견인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다중운집 행사가 예고되면 대여업체에는 자체 수거와 반납 금지구역 설정을 요청하고 수거되지 않은 기기는 즉시 견인한다. 재난상황 3단계(심각)가 발령되면 대여업체가 기기를 수거해 보관토록 하고 신고가 들어온 주·정차 위반 전동킥보드는 즉시 견인한다.또한 대시민 홍보·교육과 함께 경찰 합동 단속·계도도 강화한다.현재 시는 시민의 편리한 신고를 위해 QR 코드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시민 신고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
2024-04-03 18:44:18
6월부터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전동킥보드 즉시 견인
서울시가 오는 6월부터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 주차된 전동킥보드를 즉시 견인한다.서울시는 ‘공유 전동킥보드 관리 기본대책’을 마련해 즉시 견인 대상 구간에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추가했다. 차량을 세울 수 없는 구역은 ▲보·차도 구분된 도로의 차도와 자전거도로, ▲지하철역 진·출입구 전면 5m 이내, ▲버스 정류소·택시 승강장 5m 이내, ▲횡단보도 3m 이내, ▲교통섬 내부 점자블록 위, ▲교통약자 엘리베이터 진입로 등 5개 구역이었는데 이번에 교통약자 보호구역까지 포함해 총 6개로 늘어난다. 현재 서울 시내 어린이 보호구역은 1698개소로 모두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노인 보호구역 185개소, 장애인 보호구역 15개소다.시는 전동킥보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여업체와도 분기별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의 편리한 신고를 위해 QR 코드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시민 신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도적인 체계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전동킥보드 관련 입법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에 주어진 권한 내 최고 수준의 견인제도와 캠페인 등을 병행하여 이용문화 정착과 대여업체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3 17:19:40
"직접 점검해야 한다고요?" 소비자원,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점검
전동킥보드를 대여해서 사용할 때 소비자가 동의하는 거래조건 중 일부가 불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사업자와의 거래조건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부 사업체들은 이용자에게 기기 점검 의무를 부여하면서도 구체적인 점검항목·방법을 안내하지 않았다. 또한 기기 문제에 의한 사고를 업체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사 대상 사업자 9곳(다트쉐어링㈜, ㈜디어코퍼레이션, ㈜올룰로, ㈜피유엠피, ㈜플라잉, ㈜매스아시아, ㈜지바이크, ㈜더스윙, 빔모빌리티코리아㈜) 중 빔모빌리티코리아를 제외한 8곳은 약관을 통해 이용자에게 전동킥보드를 점검 후 이용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있었다.그러나 4곳은 어플 내 대여화면, 기기 등에 이용자가 점검해야 할 항목·방법에 대해 전혀 안내하지 않았다. 나머지 4곳은 이용자가 점검해야 할 사항에 관한 정보가 미흡하거나, 어플 대여화면 또는 기기 중 한 곳에만 표기하고 있었다.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이용경험자 800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이용자가 기기 점검을 해야 한다는 약관에 대해 응답자의 72.9%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사업자에게 ▲'전자상거래법'에 따른 청약철회 기한 보장 ▲전동킥보드 점검항목·방법 안내 강화 ▲기기 이상으로 발생한 사고의 사업자 면책 등 이용자에게 불리한 거래조건의 개선을 권고했고, 사업자 4곳(㈜디어코퍼레이션, 빔모빌리티코리아㈜, ㈜지바이크, ㈜올룰로)은 권고 내용 일부를 수용하기로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3 19:16:06
전동킥보드 사고, 차보다 4.7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이하 PM) 교통사고가 지난 5년간 사고발생 건, 사망자 수 모두 지속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PM 최고 주행 속도 하향 필요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PM 교통사고는 총 5690건 발생했으며, 총 67명이 사망하고 6281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PM 단독사고의 100건당 치사율은 5.2%로 자동차 대비 PM 사고(1.1%)의 4.7배 수준이었다. PM 단독사고는 614건이 발생해 32명 사망했다. 자동차 대 PM 사고는 2876건이 발생해 32명이 사망했다. 특히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야간시간대 발생했다. 야간 사고는 주간보다 적었지만 사망자가 1.4명으로 더 많아 치사율이 높았다. 삼성화재 연구소는 전동킥보드 등으로 인한 잦은 사망 사고에 대해 PM의 빠른 속도에 비해 주행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을 꼽았다. 국내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 속도는 시속 25㎞인 반면, 독일·프랑스 파리·일본 등 교통안전 선진국에서는 최고 속도를 시속 20㎞로 적용하고 있다. 연구소는 현재 시속 25㎞인 PM의 최고 속도를 20㎞로 하향해 이용자 안전도 제고 및 사고 예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사고 위험성이 높은 야간 시간대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어린이·장애인·노인 보호구역 등에서는 시속 15㎞ 이하로 서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전제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2021년 5월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의 규제가 강화됐지만, 관련 교통사고는 매년 지속해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 주행 여건과 PM 이용자의 조작 미숙 등을 고려했을 때
2023-11-16 16:15:22
어린이용 제품 35개 리콜…‘카드뮴•가소제 초과 검출’
쿠팡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샤오미 전동 킥보드를 비롯한 수입 전동 킥보드들이 감전과 화재 위험 등으로 리콜 명령을 받았다. 또 유모차와 장난감, 초등학생이 신학기에 많이 쓰는 네임 스티커 등에서도 유해 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납,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 검출돼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5∼9월 생활용품, 전기용품, 어린이 제품 1천72개를 대상으로 유해 물질 함유 및 제품 내구성 시험을 진행한 결과, 77개 제품에서 문제가 발견돼 리콜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전동 킥보드 품목에서는 쿠팡이 판매한 샤오미 제품(DDHBC22NEB) 등 5개사의 수입 제품에서 절연저항 기준치 미달, 배터리 안전 신고 확인 누락 등 문제가 발견돼 리콜 명령이 결정됐다. 샤오미 전동 킥보드의 경우 절연 시험 측정값이 1메가옴(MΩ)으로 기준값인 2MΩ에 미달했다. 국표원은 "절연 미확보에 따라 감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리콜 명령 판단 사유를 밝혔다. 다음네트웍스, 모토벨로, 나노휠, 이홀딩스가 수입한 전동 킥보드는 배터리 안전 확인 신고 누락이나 절연저항 기준치 미달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터리 안전 확인 신고 누락의 경우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국표원은 판단했다. 어린이 제품 35개도 리콜 명령을 받았다. 유모차 상품에서는 내구성 시험 중 바퀴가 파손돼 안전성 우려가 있거나 프레임에서 납 기준치가 2.4배 초과한 사례, 인조가죽 보호 장치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0배 이상 초과한 사례가 발견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에 노출되면 간과 신장 등 장기의 손상이, 납에 노출되면 피부염과 중추신경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국
2023-09-21 14:29:39
전동킥보드 화재 조심해야…완충 시 '이것' 꼭 하기
최근 전동킥보드의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관계 기관이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건이던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는 지난해 115건으로 급격히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35건을 기록했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소방청과 협력해 화재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전동킥보드에 내장된 리튬배터리로 인한 화재로 밝혀졌다. 소방청이 제공한 107건의 화재사고 자료 중 과충전 등 배터리로 인한 원인이 94건, 비율로는 87.8%에 달했다. 비정품 충전기 사용 등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건, 내부 배선 합선 등 기타 원인이 8건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국표원은 지난해 화재사고가 수차례 발생한 제조사의 전동킥보드 4개사 5개 모델을 대상으로 제품 사고조사를 실시한 결과, KC인증 당시와 다르게 부품을 무단 변경하는 등 조사대상 제품에서 불법사항을 확인하고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 불법제품 조사를 의뢰했다. 또한 현재 시중 판매 중인 전동킥보드 14개사 15개 모델에 대해서도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표원과 소비자원 측은 리튬배터리는 과충전으로 인해 화재나 폭발이 발생할 수 있어 완충되면 반드시 충전기 코드를 뽑아야 하고, 만약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출입구 근처에서는 전동킥보드를 충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25 13:23:25
전동킥보드 등 이동장치로 작년 25명 숨져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수가 늘어나며 이로 인한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조사됐다. 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3421건의 개인형 이동장치사고가 발생했으로 이로 인해 45명이 사망했다. 이 중에서 25명이 지난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사고 발생 건수를 보면 ▲2017년 117건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 등이다.특히 3∼4월 봄철에는 날씨가 포근해져 외출 및 야외활동이 늘면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가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신체가 직접 노출돼 가벼운 사고라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 수칙 준수와 안전모 착용은 물론 절대 2명 이상이 탑승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06 17:47:58
"안전불감증 없어야" 전동 킥보드 탈 때 주의할 점
최근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이하 PM)로 인한 안전사고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하게 타기’의 핵심 내용을 담은 3단계 행동수칙을 마련해 홍보한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안전제도는 강화되었으나 실생활에는 아직 정착되지 않아 안전수칙 홍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17년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사고는 2017년에 117건에서 2021년 1735건으로 무려 15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망자도 지난 2017년 4명에서 작년에는 19명으로 5배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를 줄이기 위한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정부가 언급하는 주의사항은 ▲청소년 무면허 운전 ▲2인 탑승 ▲보도운행에 따른 보행자 사고 ▲안전모 미착용 ▲야간 등화장치(식별띠) 미작동 ▲위험장소에 기기방치 등이다.▲이용 전에는 안전모, 보호대 등 안전용품을 착용하고 ▲이용 중에는 자전거도로나 도로의 우측통행으로 안전한 주행습관을 갖도록 하며 ▲이용 후에는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차한다. 행동수칙은 이용자의 인식 개선을 넘어 행동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대형마트, 편의점, 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PM이 자주 이용되는 장소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자동차와 달리 신체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어 사고 발생 시, 크게 다칠 확률이 높아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녀들을 적극 지도하여 안
2022-11-01 14:17:37
각사 전동 킥보드 현위치, '여기'서 통합조회 된다
앞으로 각사의 개인형 이동수단(이하 PM)을 정부 차원에서 통합 관리한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24일 오후 2시에 이와 관련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공유의 실시간 데이터(위치정보, 임대·충전상태 등)가 국가대중교통정보센터(이하 TAGO)로 연계·통합되면 이용자는 업체별로 분산된 정보를 포털사 등 하나의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PM 간 연계서비스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의 공유PM 데이터가 통합되면,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사 등은 TAGO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공유PM-대중교통 간 연계활성화 뿐만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민간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일반 공유PM 이용자는 주변에 있는 공유PM 위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개별 업체별 앱을 이용하여야 했으나, 앞으로는 국가TAGO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는 하나의 통합 앱을 통해서 다양한 업체의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되어, 공유PM 이용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더불어, 지자체와 공유PM업체 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 위치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특정지역에 밀집되지 않고 보다 효율적인 PM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무단방치 PM의 신속한 이동조치 등을 통해 안전한 PM 이용 및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우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연계된 공유PM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세종시 내 시범서비스 추진할 예정이다.김수상 국토부 교통물
2022-10-24 13:2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