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도 안 켰는데…'2박3일 전기료 36만원' 진실 밝혀졌다
제주도에서 사흘간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한 뒤 36만 원의 전기료 청구 문자를 받은 고객이 불만을 제기한 가운데 해당 전기료가 잘못 책정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폭탄 전기료 부과 문자'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업체와 연락한 결과 2박 3일 동안 이용한 숙소의 가스 및 전기료로 36만여원을 청구한 문자는 잘못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주가 잠시 운영을 조카에게 맡겼는데, 조카가 계량기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문자를 보낸 것.제주도 관계자는 "금액에 오해가 있다는 내용과 그 과정에 대해 업주와 통화가 됐다"며 "업주 측이 오해를 푸는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폭탄 전기료'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했다. 작성자 A씨는 지난 4월 22~24일 자신을 포함한 군인 친구 4명이 제주도로 여행을 가면서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했다고 밝혔다.이 숙소는 숙박비는 먼저 내고 전기료와 가스비는 별도로 후불 납부하는 방식이었는데, 이후 A씨는 숙소로부터 전기료 36만8747원을 내라는 문자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A씨는 "저희가 따로 코드를 꽂아 뭘 하지도 않았고, 에어컨도 당시 비가 와 추워서 켜지도 않았다"며 "외출할 때 불도 확실하게 껐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14 11:48:37
'티 안나게' 가져가던 내 돈, 내년부터 굳는다?
정부가 32개 부담금을 폐지 또는 감면하기로 결정하면서 소비자가 잘 인지하지 못하고 내던 부담금이 줄줄이 완화된다. 2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서비스 및 상품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부담금 완화 품목은 총 8개다. 정부는 현재 전기요금의 3.7% 수준으로 부과되는 전력산업기반 부담금 요율을 1년간 두차례에 걸쳐 3.2%, 2.7%로 순차 인하한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평균 사용량 기준, 연간 8천원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천연가스(LNG)에 부과되는 석유·석유대체연료의 수입·판매 부과금도 1년간 한시적으로 30% 줄어든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월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가스요금 부담이 연간 6천160원이 낮아질 전망이다.영화 입장권 가액의 3%가량이던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영화티켓 가격은 약 500원 인하된다.항공요금에서 출국납부금을 구성하는 관광개발진흥기금 재원 3천원을 인하하고, 국제질병퇴치기금 재원 1천원을 폐지함에 따라 출국납부금 1만1천원은 7천원으로 4천원 낮아진다. 출국납부금 면제 대상도 기존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따라서 12세 미만 자녀가 2명 있는 부부가 가족 여행을 위해 출국할 때 항공료 부담을 3만원 줄일 수 있다.국제교류기여금 인하로 복수여권 발급 비용도 3천원 줄어든다. 부과 실적이 미미한 수산자원조성금은 영세 어민의 부담 완화를 위해 폐지한다.자동차 보험료에 포함되는 자동차사고 피해지원분담금 요율은 3년간 책임보험료의 1.0%에서 0.5%로 인하돼 자동차 보험료가 연간 600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7 16:17:40
'이것' 사용량 줄이면 상품권·기프티콘 준다
서울시가 '에너지절약미션(주민DR)' 서비스를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이는 개별 세대의 전기사용량을 줄일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주민DR은 전력거래소나 서울시가 가입 세대에 전력 사용량 절감 알림을 보내면, 개별 세대가 한 시간 동안 전주 평균 전기사용량 대비 10% 이상을 절감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시는 그간 마곡지구에서만 운영하던 주민DR 서비스를 지난 6일부터 시 전역으로 확대해 현재 16개 단지의 1만8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대상 아파트 중 주민DR 서비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세대는 헤리트 모바일앱 '에첼'과 실거주 인증을 위한 한국전력 '엔터' 누리집에 가입하면 된다. 에챌 모바일앱으로 DR발령 알림을 받고 한 시간 동안 지난주 평균 전기사용량 대비 10% 이상의 전력을 절감하면, 1000원에 상당하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또는 모바일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다. 엔터 누리집에서는 실시간 전기사용량과 소비패턴을 조회할 수도 있다. 김재웅 녹색에너지과장은 "에너지절약미션 서비스를 시 전역으로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전기요금 절감, 에너지신산업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절약과 효율화를 위해 앞으로도 정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11 11:10:04
조부모집 거주 만3세 미만도 00요금 할인받는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출산가구 대상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주민등록상이 아닌 영아가 실제로 거주하는 장소까지 적용받도록 했다. 기존에는 출생일로부터 3년 미만인 영아가 1인 이상 포함된 가구에 대해 실제 양육장소와 상관없이 주민등록상 주소 기준으로 복지할인을 적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주민등록지 외 장소에서 조부모가 영아를 돌보는 등 사유로 실거주지에서 신청하는 경우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한전사이버지점, 한전ON, 한전 고객센터, 전국 한전 지사 방문 및 팩스로 가능하다. 다만 실거주 여부 확인을 위한 세대주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요금 할인적용은 신청일이 속하는 월분부터 적용한다. 영아의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 중 한 곳에서만 할인신청을 할 수 있다. 한전은 출산가구 외 대가족·3자녀 이상 가구 등에 복지할인을 제공하며, 적용대상 중 월 200㎾h 이하 사용가구에 대해서는 2500원에서 4000원까지 추가로 감액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05 10:26:27
4인 가구, 하루 10시간 에어컨 틀면 최대 'OO만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예정인 올여름, 하루 평균 10시간 가까이 에어컨을 틀어놓을 경우 4인 가족 기준 전기요금이 최대 14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요금이 3번을 거쳐 kWh(킬로와트시)당 28.5원 증가한 만큼 기존보다 에어컨 사용량을 줄이지 않으면 각 가정이 올여름 '냉방비 폭탄' 고지서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5일 연합뉴스가 한국전력에 의뢰해 벽걸이형·스탠드형·시스템형 등 에어컨 종류별 사용 시간에 따른 요금 변화를 시뮬레이션한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283kWh의 전기를 사용한 4인 가구가 평균 수준인 하루 7.7시간(2018년 한국갤럽 조사) 에어컨을 사용할 때 월 전기요금은 시스템형 12만2천210원(사용량 530kWh), 스탠드 분리형 10만3천580원(사용량 479kWh), 벽걸이 분리형 7만5천590원(사용량 408kWh) 등으로 나타났다. 2019년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가구에너지패널조사를 바탕으로 예측한 값에 따르면 에어컨 종류 별 시간당 전기소비량은 시스템형이 시간 당 1.1Wh로 가장 높다. 이어 스탠드 분리형(0.8kWh), 벽걸이 분리형(0.5kWh)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을 2시간씩 더 사용해 하루 평균 9.7시간씩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은 시스템형 14만5천590원, 스탠드 분리형 12만2천210원, 벽걸이 분리형 8만3천910원 등으로 높아진다. 에어컨을 하루 평균 2시간씩 더 가동하면 벽걸이 분리형을 제외한 스탠드형과 시스템형 모두 월 전기요금이 10만원을 훌쩍 넘는 것이다. 반대로 에어컨 가동시간을 하루 평균 2시간씩 줄이면 에어컨 종류에 따라 최소 8천320원∼2만3천380원까지 월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여름철(7·8월)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단계 누진 구
2023-06-25 21:50:46
대형마트 줄줄이 설치하는 '이것', 전력량 줄인다?
난방비와 전기료 인상 등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면 연간 48만 가구가 쓰는 전력량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전력공사와 대한설비공학회에 따르면 식품매장에 설치된 개방형 냉장고를 문이 달린 냉장고(도어형 냉장고)로 개조·교체하면 전력 사용량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개방형 냉장고 1대당 일평균 사용량은 19.4kWh(킬로와트시)로, 여기에다 절감률(50%)과 연간일수(365일)를 곱하면 도어형 냉장고로 교체 시 1년간 3.5MWh(메가와트시)의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다.전국적으로 개방형 냉장고는 50만4천323대에 달한다.기업형슈퍼마켓(19만1천667대)에 가장 많으며 이어 동네슈퍼(15만2천775대), 편의점(11만2천136대), 대형마트(4만3천593대), 백화점(4천152대)의 순이다.이를 토대로 전국 식품매장의 개방형 냉장고를 모두 도어형 냉장고로 바꾸면 연간 1천780GWh(기가와트시)의 전력 사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산출됐다.4인 가구의 월평균 전력 사용량은 307kWh로,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3천684kWh(약 0.0037GWh)다.식품매장의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교체하면 4인 가구 기준으로 48만가구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아울러 식품매장에 냉장고 문을 설치하면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이 향상되고, 탄소중립 효과도 크다.보존·유통 냉장 온도는 10도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데, 문을 닫아두면 문이 없었을 때보다 온도 유지가 훨씬 쉽기 때문이다.또 도어형 냉장고로 교체 시 연간 전력 절감량(1천780GWh)은 81만8천t(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고, 7.3㎏짜리 소나무 11만그루의 연
2023-02-13 13:15:11
난방비 폭탄 이어 '이것' 폭탄 날아든다
겨울철 난방비가 예년에 비해 크게 오른 가운데 다음달에는 전기료 인상분이 반영되어 가계 부담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31일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난방비(지역난방·중앙난방 기준)는 지난 2021년 12월 334원에서 지난해 12월 514원으로 53.9% 올랐다.지역별로는 ▲세종(1075원)의 난방비가 같은 기간 55.6% 상승하며 ㎡당 1000원을 넘겼고, ▲경기(848원) ▲서울(767원) ▲인천(675원) ▲대전(638원) ▲충북(515원) ▲대구(396원) 등의 순으로 ㎡당 난방비가 많이 들었다.난방 방식에 따른 도시가스 요금과 열 요금은 최근 1년 동안 각각 38.4%, 37.8% 올랐고, 여기에 한파로 인하여 사용량까지 늘어 ‘난방비 폭탄’이 터지고 말았다. 여기에 다음 달에는 인상된 전기료까지 고민을 더한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당 평균 전기료는 652원으로, 2021년 12월의 562원 대비 16.0% 올랐다. 전기료가 지난해 4·7·10월 총 3회에 걸쳐 kWh당 19.3원 오른 영향이다.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에는 kWh당 13.1원 급등하며 1981년 이후 42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를 예정이다.아울러 전기난로나 온풍기, 라디에이터와 같은 난방 장치는 전기를 주동력원으로 사용하기에 올겨울 한파에 전기 사용량도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어 2월 고지서가 직전 달보다 더 큰 폭탄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31 13:54:26
한전, 내년 1분기 전기료 안 올린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한전은 20일 내년 1~3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kWh)당 0원으로 확정했다는 내용의 공지를 했다. 한전은 "분기별 최대 조정폭인 kWh당 3.0원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지만 정부 유보로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0원으로 확정됐다"고 했다.이어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유보 사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 상승률로 국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며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이에 올해부터 분기마다 석유, 석탄, LNG 등의 발전 연료비를 요금에 반영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2-20 09:25:04
8년만에 국내 전기요금 인상
지난 2013년 인상된 이후 약 8년 만에 전기요금이 오른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최대 1050원이 오를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올해 4분기(2021.10~12월)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한전은 "4분기 연료비 단가는 석탄과 유가 상승에 따라 kWh당 10.8원으로 급등했으나 소비자 보호장치 중 하나인 분기별 조정 폭이 작동해 kWh당 3원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이는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되어 분기별 조정 요금을 직전 요금 대비 kWh당 최대 3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적용된 결과다. 4분기 전기요금은 한전이 8월 국제유가 통관 기준치를 확인한 후 이를 근거로 6∼8월 연료비 변동치와 제반 원가를 산정하여 결정된다. 정부가 4분기에 전기요금을 인상한 것은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9-23 12:5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