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인상된 이후 약 8년 만에 전기요금이 오른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최대 1050원이 오를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올해 4분기(2021.10~12월)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
한전은 "4분기 연료비 단가는 석탄과 유가 상승에 따라 kWh당 10.8원으로 급등했으나 소비자 보호장치 중 하나인 분기별 조정 폭이 작동해 kWh당 3원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되어 분기별 조정 요금을 직전 요금 대비 kWh당 최대 3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적용된 결과다.
4분기 전기요금은 한전이 8월 국제유가 통관 기준치를 확인한 후 이를 근거로 6∼8월 연료비 변동치와 제반 원가를 산정하여 결정된다.
정부가 4분기에 전기요금을 인상한 것은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