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딸' 키운 나경원, 주호민 사건에 "양쪽 모두 이해"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을 키워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웹툰 작가 주호민 씨 사건과 관련 "양쪽 입장 모두 이해된다"는 뜻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호민 씨 사건으로 특수 교육 관련하여 특수 교사와 장애 학생이 대립적 구도가 됐다"며 안타까움을 먼저 표했다. 이어 "특수 교사들의 고충도 장애 학생과 그 부모의 염려도 모두 사실"이라며 "중요한 것은 서로 충분히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을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데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특수 교사 1명당 학생 수가 4명으로 터무니없이 많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애 학생들은 환경이 불편하면 좋은 특성보다 나쁜 특성이 더 발현되기 쉽다"며 "비장애인도 다르지 않지만 장애 학생은 좀 더 그 환경에 민감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래서 충분히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너무 중요한데 그 출발은 교사 1인당 학생 수, 보조교사 등의 지원일 것"이라며 "일반 교사들에게도 특수 교육 관련 연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딸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우리 딸은 '아이들이 내 운동화를 갈아 신겨주려 해서 귀찮아'라고 늘 말했다"며 "우리 아이는 운동화 갈아 신는 것을 기다렸다가 함께 교문까지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눌 친구를 원했으나 친구들은 도와 준다고 운동화를 갈아신겨 주고는 뛰어가 버렸다"며 장애 아동이 겪는 현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끝으로 "교사들도 선한 마음만으로는 안 되는 것"이라며 "모쪼록 지금의 갈등이 더 나은 선진 사회로 가는 기대되는 진통이 되길 바라면서 제도 개선을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 이진경 키
2023-08-03 11:05:30
"카톡 안 가네" 카카오톡 10분간 접속 장애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 오류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8일 오후 1시 40분 경부터 10분 간 카카오톡 모바일 및 PC 버전에서 메시지 수발신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또한 접속과 메시지가 사용 가능한 이용자의 경우에도 사진 등의 데이터 전송이 원활하지 않았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판교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서비스 제공이 마비된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08 14:05:29
장애 있는 친구 딸 성추행한 70대 결국...
정신장애인인 친구의 딸을 반복적으로 성추행한 7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황운서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7년간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울산 친구 집에서 친구의 딸인 정신장애인 B씨에게 휴대전화기로 음란 동영상을 보여주고, B씨가 강하게 거부하는데도 신체를 만지며 추행했다.A씨는 며칠 뒤 다시 집을 찾아가 또 추행하고, 휴대전화로 B씨 신체 일부를 촬영하기도 했다.B씨는 이 충격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적 장애를 이용해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01 16:34:01
"출산하다 장애 얻은 딸, 사위는 이혼 요구합니다"
출산 중 사고로 아내가 지적 장애를 얻자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방송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을 보낸 강씨의 30대 딸은 대기업에 다니는 착한 딸이었다고. 딸은 대학 시절 만난 남성과 10여 년 전 결혼을 했고 이들은 곧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출산 도중 심정지로 인해 뇌 손상이 오면서 지적 장애를 얻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다. 이후 손녀를 보살피겠다며 데려간 사돈 측은 대소변도 잘 못 가리고 아기를 봐도 잘 분간을 못 하는 며느리를 보고 "손녀한테 상처만 된다. 더 이상 찾아오지 마라"라며 냉정하게 대했다.강씨의 딸은 지능은 5세가 됐지만 자신이 출산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했고 늘 아기가 보고 싶다고 얘기했다.그러던 어느날 의료소송 1심 결과가 패소로 나왔고, 사돈부부와 딸의 시누이가 강씨를 찾아와 "왜 당신은 법정에 안 갔냐. 왜 내 동생만 힘들게 법정을 왔다 갔다 해야 하냐"며 대뜸 고함을 질렀다. 또 사돈 부부는 "우리 애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이혼을 요구했다. 사위 역시 강씨를 찾아와 "아내의 후견인이 돼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강씨가 후견인이 되자마자 사위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강씨는 딸의 이혼 절차를 밟아줄 생각이 없다고 했지만 사위는 "장애수당 같은 거 받으려면 이혼이 낫지 않냐"며 "제발 이혼해달라"고 무릎까지 꿇었다.강씨의 딸은 사고를 당한 후에도 매일 같이 남편에게 "오빠 잘 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강씨가 "이혼할래"라고 물으면 10번 물어도 10번 다 "이
2023-02-09 13:31:29
이하늬, "임신 중 태아 장애 가능성...완전 무너졌다"
배우 이하늬가 임신 중 겪었던 어려움을 전했다. 이하늬는 지난 7일 방송된 CBS 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딸을 품에 안기까지 겪었던 고난들을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 ‘원더우먼’을 끝내고 결혼식을 올리자고 이야기했다. 남편과 저 둘 다 나이가 있으니 양가에 인사를 드리면서 시험관 아기를 동시에 계획했다. 그러다 남편이 홍콩으로 3개월 출장을 갔다. 9월에 잠깐 남편을 만났고 그 때 임신을 했다”고 전했다.이하늬는 2021년 12월 비연예인 배우자와 결혼해, 7개월만에 딸을 낳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그는 “원래 (아이가) 건강했는데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추적 검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노산이라 검사를 더 많이 했다.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제가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며 ‘양수검사를 하고 낙태수술도 해야 할 수 있다’고 말하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이어 “임신 18주였는데 아이 얼굴도 보지 않았지만 모성애가 움텄었나보다. 진료실 문을 닫고 완전히 무너졌다. 쓰러질 정도였다. 양수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데 무슨 정신으로 있었는지 모르겠더라. ‘제 뱃속에 있는 생명을 불쌍히 여겨주세요’라고 매일 기도했다. 아픈 자녀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깨달았다. 잠도 못 잤다”며 눈물까지 쏟았다.다행히 양수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고. 이하늬는 "중간에 제가 음성이고 아이도 안전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보다 양성 판정을 받았을 엄마와 아이들이 생각났다. 그러니까 마냥 감사할 수 없더라. 부모가 되면 어른이 된다고 하지 않나. 제 아이는 죽음에 있다가 삶으
2023-02-09 11:00:02
뇌병변장애 딸 살해한 엄마, 이례적 '집유'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30대 친딸을 살해한 친엄마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4부는 지난 19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60대 친엄마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가 아무리 피해자인 딸의 어머니라고 해도 생명을 결정할 권리는 없고, 그 죄책이 매우 무겁다"면서도 "38년 동안 몸이 아픈 딸을 돌봤고, 딸이 대장암 진단 후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고 우발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이어 "국가나 사회 지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이 오롯이 책임을 지고있다"며 "이번 사건도 모든 잘못을 피고인의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고 집행유예를 선고한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재판과정에서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일관되게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며 가슴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면서 "당시 피고인은 육체적·정신적으로 극한의 궁지에 몰린 상황이었다"고 선처를 요청했다.A씨는 지난해 5월23일 오후 4시30분쯤 인천 연수구에서 30대 딸 B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당시 B씨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먹인 뒤 자신도 수면제를 복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그러나 집을 찾아온 아들에 의해 발견된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그때까지 A씨는 38년간 B씨를 돌봐온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숨진 딸 B씨는 당시 대장암 말기에 뇌병변 1급 중증 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
2023-01-20 14:05:36
장애 4살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엄마..."말 안들어서"
시각장애가 있는 어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15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0대·여)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6시께 일을 마치고 귀가한 뒤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4)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딸의 상태가 나빠지자 같은날 오후 7시 35분께 병원을 방문했지만 딸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병원 의사는 학대가 의심돼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15 15:00:03
인권위, 장애아에 보호자 동반 탑승 요구한 놀이공원에 시정 요청
장애 정도에 상관없이 보호자와 놀이기구를 동반 탑승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건 차별이라고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판단했다. 4일 인권위에 따르면 중증 시각장애인인 A씨는 지난해 9월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해 회전형 롤러코스터를 혼자 타려다 거절당했다. A씨는 놀이공원 측이 단독 탑승을 제한하고 직원 혹은 보호자의 동반 탑승을 요구한 것이 차별 행위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놀이공원을 운영하는 B사는 해당 놀이기구가 '신체 부적격자 이용 제한' 기종이라 보호자 동반 탑승을 안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놀이기구 안전 가이드에도 보호자 동반이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인권위는 B사의 조치에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A씨의 장애 정도나 유형이 해당 놀이기구를 이용하기에 부적합하거나 비장애인보다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하며 "장애인 당사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듣지 않고 B사가 자체 작성한 것으로서, 객관적·전문적 기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26일 B사 대표이사에게 장애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보호자와의 동반 탑승을 요구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4 14:00:07
장애 자녀 방치해 사망케한 엄마 징역 20년
장애가 있는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엄마에게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7일 오후 대전지법 천안지원 법정에서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아이 엄마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한 재판부는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20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함께 명령했다.더불어 아동학대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집주인 B씨에게는 벌금 2000만원과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40시간이 선고됐다.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가장 존엄한 가치지만 피고인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피해 아동이 사망할 것이라는 명확한 인식을 하고 홀로 방치해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라며 “장애가 있어 보호가 필요한데도 보호하지 않고 사망에 이르게 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이어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양육하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도움을 청할 곳이 없지 않았다”라며 “피해 아동은 쓰레기장 같은 방에서 물도 없이 홀로 남겨져 언제인지 알 수 없는 날에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했다. A씨는 자녀를 홀로 집에 남겨둔 채 남자친구와 여행을 다니는 등 보호자로서 양육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사망한 아동은 이웃 주민에게 발견되었을 당시 오랫동안 보살핌을 받지 못해 또래보다 체격이 왜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07 17:40:12
입학식날 7살 장애 아들 살해 비극..."생활고 때문에"
장애를 앓고 있던 7살 아들을 살해한 4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자택에서 장애를 앓고 있던 아들 B(7) 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같은 날 오후 7시께 A씨의 오빠로부터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A씨 자택을 방문해 숨진 B군과 함께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B군은 숨진 당일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할 예정이었으며 A씨와 B군은 단둘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3-03 11:20:03
서울시, 장애·다문화·외국인 아동 맞춤형 교재교구 지원
서울시는 장애·다문화·외국인 아동 3만7000명을 위해 맞춤형 교재교구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장애·다문화·외국인 아동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아동의 발달 상황에 맞는 전문적인 교재교구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상당수가 고가라 비용 부담이 큰 측면이 있었다.시는 4억 9,200만 원을 투입해 자치구를 통해 어린이집 527곳에 교재 구입비를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서울시내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412곳, 다문화 통합 어린이집 89곳, 외국인 아동 재원 어린이집 37곳 등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장애아동의 인지·언어발달과 다문화·외국인 아동의 다양한 문화 교육을 지원하고자 맞춤형 교재교구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2-08 11:00:04
서울시, 저소득층·장애 청소년 미술작품 800점 전시
서울시는 12월 한 달간 저소득층 미술 영재와 장애 청소년들의 미술교육 사업의 결과 전시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엄중한 상황에서도 사업에 참가한 저소득층·발달장애 청소년의 1년간의 활동을 온·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조형, 디자인, 미디어 등 학생작품 총 800개의 작품들의 대형 작품의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다.또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11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학생 작품 회화, 조각, 영상, 공예 등 160여명이 제작한 작품을 전시 출품한다.모든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서울시 미술영재교육 지원 사업은 서류와 실기 전형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미술영재 장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컨설팅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전문 교육 지원이 이뤄진다.장애 청소년 미술교육 지원은 3년째 운영 중으로 서류전형·실기 시험을 통해 60명의 발달장애인 청소년을 선발해 학생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미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미술에 재능있는 저소득층·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통해 미술에 대한 재능과 열정을 펼치고 꿈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2-07 14:00:02
동창에게 12분간 폭행 당한 2급 장애 유튜버
심장 문제로 2급 장애 판정을 받은 유튜버가 같은 도시에 살고 있는 중학교 동창에게 12분간 폭행당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버 김재석 씨는 또 다른 유튜버 '정배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배우:사건사고이슈'에 출연, 최근 지인 A 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앞선 11일 김재석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중학교 동창 A 씨와 그의 지인인 B 씨와...
2020-03-16 11:37:28
"제 입장 돼 보세요"…정치인들 가르침 준 美 장애 소년
장애인 이동권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미국 소년이 화제다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는 현지에 사는 장애인 소년 알렉스 존슨과 함께 장애인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내 휠체어에서 하루를 지내봐"라는 이름의 이날 행사는 14살인 존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골격 장애를 가지고 있는 존슨은 6살까지 보행기에 의지했고, 그 이후로는 휠체어를 이용하며 크고 작은 불편을 겪어왔다. 존슨은 몇 년 전부터 자신과 같은 휠체어 사용자가 겪는 어려움을 주변에 알리고 싶었고, 그래서 장애 체험 프로그램을 스스로 운영하기 시작했다.존슨은 "내가 체험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는 휠체어와 같은 이동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며 "이 프로그램을 체험하면 휠체어 사용자들이 매일 마주하는 실제 어려움을 알아볼 수 있다. 나의 프로그램으로 세계가 좀 더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존슨은 더 나아가 '팀 알렉스'(Team ALeX)라는 이름의 조직을 설립하기도 했다. 테네시 주의원들이 존슨의 프로그램에 동참한 것도 팀 알렉스를 통해서다.팀 알렉스에 연락해 체험 행사를 성립시킨 테네시 주의원 클라크 보이드는 10명의 주의회 의원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 이들이 사용한 휠체어는 휠체어 생산기업 퍼모빌 파운데이션(Permobil Foundation)이 지원했다.의원들은 실제로 휠체어에 탄 채 미팅에 참여하는 등 하루 업무를 보냈다. 보이드 의원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그냥 이동하는 것만도 힘에 부칠지는 몰랐다. 정말로 눈을 뜨게 해주는 경험이었다&
2020-02-24 15:29:51
당당한 '패션 의족' 장애 여성
젊은 나이에 한 쪽 다리를 잃었지만 당당한 삶의 자세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귀감이 되고 있다.BBC는 22일(현지시간)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의족을 만들어 낸 영국 여성 시안 그린로드의 사연을 보도했다.지난 2013년, 당시 23세였던 그린로드는 미국의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친구와 함께 걷던 중 도로 연석을 밟고 올라온 택시에 치이는 큰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당시 그의 주변에 있던 현지인들이 그의 다리를 지혈하고 잘려 나간 다리를 얼음통 안에 넣어 옮겨주는 등 최선을 다해 도왔지만, 그린로드의 다리를 다시 봉합할 수는 없었다.이후 의족과 함께 생활해 온 그가 자신의 의족을 '명품'으로 바꿀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은 놀랍게도 어느날 꿈을 꾸면서였다.그는 "유치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꿈 속에서 그런 발상을 떠올렸다. 그래서 남편에게 꿈 얘기를 하자 남편은 '말도 안 될게 뭐가 있느냐, 못할 것 없지 않냐'고 반응했고, 그래서 실천에 옮겼다"고 전했다.대학에서 패션 바잉(fashion buying)을 공부했던 그는 패션 아이템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먼저 하이힐을 착용할 수 있는 형태의 의족을 구매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그는 "제대로 할 거면 힐을 신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다. 그런 뒤 그린로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루이비통 백을 활용해 의족을 개조했다.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의족과 패션 센스를 여실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곧 그와 같은 절단 환자로부터 그의 의족을 칭찬하는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고 그는 전했다.의족을 감추거나 부끄러워 하는 대신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
2020-01-23 1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