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줄 안서고 5% 할인까지...'파격 혜택' 대상은?
오픈런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성심당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하는 '프리패스' 서비스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산부는 긴 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성심당에 입장할 수 있고, 할인 혜택도 받게 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임산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결제 금액의 5% 할인하는 '예비맘 할인' 제도와 '프리패스' 서비스를 모든 지점에서 운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임산부 배지나 산모 수첩 등을 소지한 고객은 대전 내 위치한 성심당 전 지점에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고,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성심당은 대전 은행동 본점, 대전역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 DCC점 등 4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성심당은 이처럼 지역 저출생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들을 위한 직장 어린이집을 증축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기도 했다.현행법상 상시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 근로자 5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직장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성심당은 300인 이하 사업장으로 법적 의무는 없지만,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본점 인근에 지하 1층~4층 규모 어린이집을 지어 12월 초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4 10:45:01
"택시비 1100~3000원" 임산부 전용 'K-MOM' 택시 나온다
저출생 극복 대책으로 구미시가 임산부 전용 택시 서비스 'K-MOM TAXI'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도내 최초로 구미시가 시행하는 이 서비스는 지난 21부터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구미시 관내 임산부는 사전 신청할 수 있고, 경북청년포털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임산부는 사이트 회원가입 후 주민등록등본, 임신 확인 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9월 전용 앱이 출시되면 앱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약 1,300명으로 집계되며, 그중 195명이 이미 신청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승인 유무를 안내받고 있다. 등록일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1개월까지 10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혼자 외출할 경우 불편을 겪었던 임산부들을 위해 150대의 택시가 운영되며, 요금은 기본 1,100원에서 거리에 따라 최대 3,000원이다.구미시에는 14곳의 산부인과가 있으며, 분만이 가능한 병원은 7곳이다. 그동안 임산부가 혼자 외출 시 이동 수단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제는 150대의 택시가 임산부의 병원 진료를 돕게 된다.시는 이용 대상자들이 이용 등록과 호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용 앱을 경북도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요금은 기본 1,100원에서 최대 3,000원으로, 월 10회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임산부를 우한 택시를 도내 최초로 실시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시를 아이 낳기 좋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7 13:03:10
마포구, 35세 이상 임산부에 의료비 지원
서울 마포구가 35세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사업을 한다.구는 "35세 이상 산모의 경우 고위험 임신 가능성으로 인해 산전 진찰 및 검사 횟수가 2배 이상 많아 진료비 부담도 증가한다"며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신청일 기준 마포구에 거주하는 35세 이상(분만예정일 기준) 임산부에게 산전 외래 진료비와 검사비를 최대 50만원 지원한다. 소득과 무관하며 지난 1월부터 지출한 의료비부터 소급 적용한다.신청은 온라인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 '몽땅정보만능키'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임신 확인 후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마포구보건소 햇빛센터 의료비 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박강수 구청장은 "임신·출산·양육 과정의 부담을 줄여가는 것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근본적인 해법"이라며 "이번 사업이 35세 이상 임산부 가정에 희소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3 19:02:06
"임산부 100만원 받아 가세요" 경기도, 체감형 임신·출산 지원 추진
경기도가 내년부터 도내 분만취약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한다.경기도는 민선 8기 '러브아이 프로젝트'의 일부로 이 같은 내용의 도민 체감형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교통비 지원 대상은 임신·출산 의료 기반 시설이 열악한 지역의 임산부로, 연천, 가평, 양평, 안성, 포천, 여주 등 분만취약지역 6개 시군에 사는 임산부라면 지원 받을 수 있다.또 이들 시군과 협의해 현재 출생아 1명당 50만원을 주는 산후조리비 지원금을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교통비 신규 지원, 산후조리비 상향 조정은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다자녀 가정의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자녀 2명 이상 50% 감면 기준에서 앞으로 최초 2시간에는 100% 감면, 이후 시간에는 50% 감면받도록 할 계획이다. 요금 감면 시 지역주민 제한 조건도 폐지하기로 시군과 협의 중이다.도는 임신·출산 예정 부부 55쌍에게 임신·출산·육아 과정을 교육하는 '엄마·아빠가 처음 학교'도 올해 8~11월 운영한다. 10월부터는 출산 가정에 도지사 축하 카드를 전달하고, 내년에는 임산부에게 임신·육아 관련 책을 발송한다.'경기똑D' 앱에서 임신·출산·육아 정보와 신청 서비스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2 11:02:01
경기도, 기존 위기임산부 핫라인→'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으로 변경
경기도는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으로 개편해 방문 상담까지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위기 임산부는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부담으로 임신중절이나 유기, 입양 등 출산·양육을 포기하려는 위기 임산부를 뜻한다.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기존에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운영해 온 한부모 가족복지시설인 광명 '아우름'에 설치됐다. 도는 내년에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1곳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을 개설하고 임신·출산 관련 상담, 육아 양육용품 지원, 법률·의료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교육(대안학교)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이달 17일까지 173명의 위기임산부를 상담하고, 8명에게 출산 지원을 했다.안승만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출산한 위기임산부 가운데는 당초 입양을 고민하다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양육을 결정하는 등 인식 변화도 있었다"며 "위기임산부가 언제든지 안심하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9 17:03:05
페인버스터·무통주사 당분간 병용 가능...수정 지침은 '아직'
보건복지부가 산모들이 제왕절개로 출산할 때 통증을 완화하는 데 쓰이는 무통주사와 수술 부위에 투여하는 국소마취제 '페인버스터'를 함께 쓰지 못하게 한다는 행정예고를 해 혼란을 일으킨 가운데, 세부사항이 정해질 때까지 기존처럼 두 가지를 병용해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당초 이달부터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를 함께 쓸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반발이 거세지자 재검토를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수정 지침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분만 시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 병용이 당분간 허용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행정예고에는 이달부터 병용 금지라고 했지만 (최종안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예전처럼 사용해도 된다"고 설명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5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일부 개정한다고 행정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수술 부위로의 지속적 국소마취제 투여를 제한할 예정이었다.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무통주사를 맞을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왕절개 등으로 분만할 경우 무통 주사와 페인버스터 병용법을 할 수 없으며, 예외적으로 요양급여가 인정되는 경우에도 본인부담률이 기존 80%에서 90%로 높아진다.하지만 이에 대해 산모와 의료계에서 선택권을 존중해달라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복지부는 해당 사안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복지부는 "환자가 원할 경우 병용이 가능하지만, 본인이 (비용)부담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또 복지부는 지난달 11일 설명 자료를 배포하고 백브리핑을 열어 "(병용 금지) 판단의 주요 근
2024-07-01 17:12:51
위기 임산부, '안심 상담' 받으세요..."주민번호 없이 가능"
주민등록번호가 없거나 사용하기 곤란한 경우라 해도 7월 3일부터 '사회보장 전산관리번호'를 부여받아 각종 사회보장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25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이 담긴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가 없거나 이용하기 어려운 대상자는 13자리 사회보장 전산관리 번호를 부여받아 △ 기초생활보장급여 △ 의료급여 △ 아동수당·부모급여 △ 긴급복지지원 △ 보육서비스 이용권 △ 첫만남 이용권 △ 초중등교육비지원 △ 유아교육비 △ 한부모가족지원 △ 보호출산지원 △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급여 등 11개 유형의 사회보장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출생 미신고 등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받지 못했거나, 개인정보 보호가 필요한 위기 임산부의 상담, 보호시설 입소자, 주민등록번호 부여 사실을 알기 어려운 무연고자도 필요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또한 정부는 7월 19일부터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위기임산부 중앙상담지원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과 지역상담기관이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위기임산부 상담과 출생증서 작성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근거조항을 추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5 10:14:08
"임산부 배지 '버젓이' 앞에 있는데..." 지하철 無배려 '눈살'
바닥에 분홍색 표시가 된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중년 남성이 임신부를 앞에 두고도 양보하지 않는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23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수원역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이 자리는 임산부를 위한 자리입니다'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은 자리에 앉아있던 중년 남성에 대한 시민 제보를 공개했다,제보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임산부 배지를 소지한 임산부가 열차에 탔는데도 모른 척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휴대전화만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맞은편 임산부 배려석에는 노인 여성이 앉아 있었다.남성의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제보자가 보다못해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이전에도 임산부 배려석을 차지한 비임산부를 본 적이 있다. 요즘은 배려와 정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지난 1월에도 한 차례 임산부 배려석 양보 논란이 불거졌다.한 임산부는 SNS를 통해 "배려석 앞에서 배지를 내보이는데도 힐끗대며 눈 감는 할머니들 때려주고 싶다"고 분노를 표현했고, 이어 "본인 자식들이 임신했어도 저렇게 할 건지"라고 비난했다.이에 임산부 배려석을 양보하는 것만이 해답인지에 대해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시작됐다. "당연히 무조건 양보해야 한다"와 "배려석이므로 강요할 건 아니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서울 지하철 임신부 배려석은 도입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런 모습은 여전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4 11:59:21
임산부 무통주사·페인버스터, 함께 못 쓴다? 정부 "재검토할 것"
분만 시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를 함께 투여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개정안에 대해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이를 재검토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보건복지부는 11일 "선택권을 존중해 달라는 산모와 의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술 부위로의 지속적 국소마취제 투입 급여기준' 개정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산모가 원할 경우 페인버스터도 비급여로 같이 맞을 수 있게 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다.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일부 개정한다고 행정예고하고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여기에는 '개흉·개복술 등 수술부위로의 지속적 국소마취제 투여'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이에 따르면 제왕절개 등으로 분만할 때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라는 국소 마취제 투여법을 함께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예외적으로 요양급여가 인정되는 경우에도 본인부담률이 기존 80%에서 90%로 높아졌다.페인버스터는 수술 부위 근막에 별도의 기구를 삽입해 국소마취제를 투여하는 것으로, 기구를 통해 계속해서 마취제가 들어가 신경을 차단하고 통증을 가라앉히게 된다.이런 페인버스터를 무통주사와 함께 쓸 수 없게 되자 임산부들의 우려와 반발이 거세졌다. 일부 임산부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산모의 선택권을 제한한다". "제왕절개 예정인데 고통이 걱정된다", "정부가 저출산은 안중에도 없는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이런 반응에 복지부는 11일 "당초 행정예고안은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 중) 1종만 맞게 했지만, 2종 다 맞을 수 있도록 하되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2024-06-12 17:01:01
배우 김윤지, 임신 35주차 만삭에도 늘씬한 '레깅스핏'
내달 초 출산을 앞둔 배우 김윤지가 임신 35주 차에도 날씬하고 탄탄한 '레깅스핏' 몸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6월 10일 김윤지는 자신의 SNS에 "Just thankful. 35주"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공개한 짧은 영상에는 김윤지가 레깅스를 입고 필라테스의 여러 동작을 취하며 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윤지는 현재 임신 35주차로 만삭이지만, 여전히 D라인 외에는 군살 하나 없이 날씬한 몸매를 과시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멋지다. 산후 다이어트 중인데 더 본받아야겠다", "임산부가 이렇게 이쁠 수 있냐. 완벽 그 자체다", "순산 안 하실 수가 없다. 이렇게 아름다운 임산부 처음 본다"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윤지는 지난 4월 뒤늦게 임신 소식을 전했다. 당시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김윤지는 "영화 홍보 때문에도 그랬고 계속 일하게 돼서 임신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티가 나면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티가 빨리 잘 안 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가수 겸 배우인 김윤지는 지난 2021년 국악인 김영임과 코미디언 이상해 부부 아들이 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최근 김윤지는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에 출연했고, 3주간 전 세계 시청 1위를 기록하며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1 12:51:37
제왕절개 도중 숨진 임신부…집도의에 벌금형 선고
제왕절개 수술 중 임신부가 사망하며 이를 집도한 산부인과 의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0단독 김태현 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3월 12일 오후 2시 산모 B씨 출산을 위해 대전 서구에 있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다.이 과정에서 마취과 전문의 C씨가 척수마취에 여러 차례 실패하면서 산모에게 마취제와 근육이완제를 투입하는 전신마취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했다.전신마취는 의식 상실에 따른 기도 폐쇄,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돼야 한다. 그러나 C씨가 기관삽관에 두차례 실패하면서 산소공급 시도가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산모의 혈중 산소포화도는 점점 악화했다.A씨 등은 산소포화도를 정상화해 산모와 태아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산소공급장치를 사용하지 않았고, 수술을 중단하지도 않았다고 재판부는 지적했다.B씨의 혈중 산소포화도는 수술 후 1시간이 지나서 70%, 1시간 45분이 지난 시점에 50%까지 떨어졌다.결국 B씨는 수술 후 1시간 52분 만에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오후 11시쯤 혈중 산소포화도 저하에 따른 심정지, 다발성 장기부전 등의 원인으로 숨졌다.산모가 위험해지면서 태아 역시 호흡곤란, 지속성 폐성 고혈압 등의 상해를 입었다.재판부는 마취과 전문의인 C씨가 자신의 병원이 아닌 A씨 병원에서 마취업무를 지속해서 한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이 의료법도 위반한 것으로 봤다.재판부는 "주된 책임이 C씨에게 있고, 피해자
2024-06-03 15:39:23
무통주사, 태아에 안 좋다 '낭설'…산모 통증 완화 외 '추가효과'
분만 시 무통 주사를 맞으면 합병증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 대학과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은 출산 과정에서 무통 주사를 맞는 경우 패혈증 및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약 25%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무통주사는 분만 시 산모의 통증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맞는 주사제다. 이는 에피듀랄 마취로 경막외에 마취제를 주입해 요천부의 신경을 차단시킨다. 효과는 약 30분 이후부터 나타나며 이후 약 1~2시간가량 지속된다. 연구진은 2007~2019년 스코틀랜드의 한 병원에서 자연 분만 및 제왕절개로 출산한 여성 56만721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12만5024명이 분만 과정에서 무통주사를 맞았고 이 산모들은 패혈증 및 심장마비 등의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졌다.또한 조산 위험이 있거나 의학·산과적 질환이 있는 산모의 경우, 무통 주사를 맞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전해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9 20:30:28
"임산부가 타고 있어요" 아침 출근길 '모세의 기적' 화제
출산이 임박한 아내가 병원에 가야 하는데 길이 막힌다는 남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움을 준 사연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지난 23일 경찰청 유튜브 계정에는 당시에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의 한 도로에서 "출산이 임박한 아내의 양수가 터졌는데 병원까지 가는 길이 너무 막혀요"라는 남편 A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갔다.영상 속에 나온 도로는 꽉 막힌 출근길이었지만, 임산부의 양수가 터진 긴급 상황인 만큼 늦지 않게 병원에 도착해야 했다.얼마 후 만삭 임산부가 탑승한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운전자에게 '순찰차 따라오세요'라는 신호를 보낸 뒤 도로 위의 차들에 사이렌을 울리며 양보 운전 안내방송을 했다. 그러자 도로 위에 정체되어 있던 차들이 경찰의 안내를 듣고 양쪽으로 길을 내어주며 이른바 '모세의 기적'을 보여줬다.그 결과 임산부는 신속히 병원에 도착해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다.그 후 A씨 부부는 경찰에게 건강하게 태어난 쌍둥이 사진과 함께 "덕분에 감사히 잘 나왔습니다. 항상 고생하십니다"는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길 터준 운전자분들도 감사하네요", "너무 좋은 일 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4 12:02:43
임신 중 먹은 음식이 태아 얼굴형에 영향 준다
임신부가 먹은 음식이 자녀의 얼굴형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기간 섭취하는 영양분에 따라 사람의 두개골 모양부터 코 연골 모양까지 미세하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의과대학 칼롤린스카 연구소 생리학 및 약리학과 멩 자이 박사 연구팀은 임신한 쥐에 서로 다른 식단을 제공한 결과 자궁에서 mTORC1(세포 증식, 호르몬 활성화 등에 기여하는 단백질복합체) 신호체계가 달라지면서 새끼의 외모에 특징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 결과에 따르면 고단백 식단은 턱이 더 두드러지고 코 연골이 두꺼워지는 등 얼굴 특징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미에게 저단백 음식을 먹이면 얼굴이 갸름해지고 얼굴 특징이 더 뾰족해졌다.연구팀은 "사람의 얼굴은 부모 유전자에 따라 결정되지만 같은 형제여도 조금씩 얼굴이 다른 이유가 나왔다"라며 "모체 식단 변화가 복잡한 유전적 메커니즘과 상호 작용해 다양한 얼굴 특징을 만들어내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8 16:45:24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급"...인천시, '1억원' 출산정책 일부 시행
인천시가 지역 내 아동에게 18세까지 1억원 가량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을 4월부터 일부 시행한다.인천시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으로 새로 도입될 3개 수당 중 임산부 교통비 50만원을 4월 1일부터 가장 먼저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지원금 7천200만원에 더해 인천시 자체 예산으로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 임산부 교통비 명목의 2천800만원을 보태 총 1억원을 지원한다.4월에는 신청일 기준 인천에 6개월 이상 실거주한 임산부 중 올해 1∼3월 출산했거나 4월에 분만 예정인 임신부가 신청할 수 있다. 이후 5월부터는 임신 12주 이상 임신부와 출산 후 1개월 이내인 출산부도 신청할 수 있다.지원 대상이 된 임신부는 지역화폐 인천이음 포인트로 50만원을 지급받아 1년 간 택시 요금이나 자가용 유류비로 쓸 수 있다. 인천시는 임산부 2만7천5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에 포함된 천사지원금과 아이꿈수당도 올해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1∼7세 기간에 매월 10만원씩 총 840만원을 지급하는 천사지원금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가 끝나 오는 6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아동수당이 끊기는 8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5만원씩 총 1천980만원을 지원하는 아이꿈수당은 현재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며, 올해 상반기 지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4 16: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