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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시 무통 주사를 맞으면 합병증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 대학과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은 출산 과정에서 무통 주사를 맞는 경우 패혈증 및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약 25%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무통주사는 분만 시 산모의 통증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맞는 주사제다. 이는 에피듀랄 마취로 경막외에 마취제를 주입해 요천부의 신경을 차단시킨다. 효과는 약 30분 이후부터 나타나며 이후 약 1~2시간가량 지속된다.
연구진은 2007~2019년 스코틀랜드의 한 병원에서 자연 분만 및 제왕절개로 출산한 여성 56만721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12만5024명이 분만 과정에서 무통주사를 맞았고 이 산모들은 패혈증 및 심장마비 등의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졌다.
또한 조산 위험이 있거나 의학·산과적 질환이 있는 산모의 경우, 무통 주사를 맞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5-29 20:30:28
수정 2024-05-29 20:3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