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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0대 생존자,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추정되는 10대가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2일 11시 40분쯤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추정되는 고등학생 A 군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한 결과, 서울 마포구 한 숙박업소에서 A 군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군 외에 다른 투숙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A군은 이태원 참사 당일 친구들과 함께 현장에 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14 08: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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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보고싶어 살 수 없다" 이태원 참사 유족, 자유로서 발견
경찰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신고를 한 이태원 참사 유족이 자유로에서 발견돼 무사히 귀가 조치됐다.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9분 쯤 고양시에 거주하는 이태원 참사 유족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112신고 전화를 걸었다.A씨는 신고 전화에서 자신을 “이태원 참사 유족”이라고 말하며 “아이가 보고 싶어 살 수가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 후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접수한 경기 고양경찰서는 GPS(위성항법장치) 추적을 통해 A씨가 강변북로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출동했다.경찰은 A씨를 자유로에서 찾아낸 뒤 설득해 귀가 조처했고, 자택까지 동행했다. 한편 지난 7일 174개 시민단체들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를 출범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의 의사를 반영한 ▲국가책임 인정와 공식 사과 ▲이태원 참사 기억과 희생자 추모 ▲피해자 권리를 중심으로 한 지원 대책 마련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와 안전사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 등을 대책회의에서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09 10: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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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망자 1명 더 늘어...총 158명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158명으로 늘었다.추가 사망자는 20대 내국인 여성이다.내국인 사망자 130명은 발인이 완료됐으며, 2명은 장례 중이다.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24명은 본국에 송환됐고, 2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상자 196명 중 입원한 사람은 10명이며 나머지 186명은 귀가했다.정부는 이태원 참사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번 주에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내달 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아울러 14일부터 25일까지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2022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14 08: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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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토끼머리띠' 남성 무혐의...'각시탈' 곧 소환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일명 '토끼 머리띠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벗었다.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7일 브리핑에서 A씨를 참고인 조사한 결과, 휴대 전화상 위치나 폐쇄회로(CC) TV 분석 결과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일부 시민은 사고가 난 골목길에서 누군가 `밀어`라고 소리치며 고의로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토끼 귀 모양의 머리띠를 착용한 A씨를 주동자로 지목하는 글과 사진이 온라인상에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당일 자신의 이동 경로 등을 알리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1일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그의 주장과 객관적 증거 자료가 일치한다고 보고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경찰은 참사 당일 각시탈을 쓴 두 명이 길에 아보카도 오일을 뿌려 사람들을 미끄러지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CCTV를 확인한 결과 아보카도 오일이 아니라 `짐 빔`(Jim Beam)이라는 술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장면이 촬영된 위치 역시 (참사) 현장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다만 두 사람을 사고 현장에서 봤다는 목격글이 있어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조만간 당사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7 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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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기 힘들었던 이태원 참사..."사고 어디서든 생길 수 있다"
1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6일이 지난 가운데,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각 개인과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박 모씨는 이번 이태원 참사에 대해 "예상하기 힘들었던 일이라 더 충격적이었다"면서 "월드컵 때도 그렇고 수많은 콘서트 장을 다니면서도 이제껏 압사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 단 한번도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압사 사고에 대한 경계심이 없었다는 것이다. 박씨는 "사회적으로도 대책을 세우고 정비가 필요하겠지만 앞으로 각 개인들도 더욱 조심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 싶다"라며 "안전불감증을 감소시킬 방법을 고민하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압사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상상은 아예 우리 사회에 존재 하지 않았다"라며 "할로윈에 인파가 가장 몰리는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예상될 수 있다는 뉴스나 기사,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안전 의식이 부재한 사회를 비판하기도 했다. 평소 안전교육의 중요성도 언급되고 있다. 지역 맘카페에서는 "아이들에게 안전 교육을 많이 시켜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1997년도 초등학교 압사 사고에 대한 기사 이미지가 올라왔다. 해당 사고는 1997년 3월 3일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개학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이들이 계단을 뛰어가다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친 사고로, 당시에도 안전교육의 부재가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글 작성자 A씨는 "할로윈이 문제, 이태원의 문제가 아니
2022-11-04 16: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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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너네 때문이라니 마음 아파"...이태원 파출소경찰 가족의 호소
이태원 참사 당시 구조활동을 펼쳤던 파출소 직원의 가족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태원파출소 경찰 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안타깝게 삶을 마감한 분들, 유족들께 조의를 표한다”며 말문을 열었다.A씨는 “여론을 보니 당시 파출소 근무자들 책임으로 돌리려는 분위기가 강하다. 말단 직원들 탓으로 돌리고 문책해 대충 다시는 이런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하고 치워버리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내 가족을 포함해 당시 근무했던 경찰 중 바쁘게 일하지 않은 경찰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며 “다만 인력이 없어서 대응을 충분히 하지 못했을 뿐이다. 기동대에 출동 요청을 계속했지만 윗선에서 무시했다“고 전했다.A씨는 “밤새 심폐소생술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 고생했지만 정작 경찰 너희들 때문에 사고 난 거라고 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다”며 “현장에 계셨던 경찰관, 소방관분들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 트라우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지만 제 가족은 PTSD는 신경 쓸 겨를도 없다”고 했다.이어 “당장 징계받지 않을까, 혹시 이러다 잘리면 어떡하나 걱정에 잠을 못 이룬다”라며 “나는 최선을 다해서 윗선 지시대로 일했는데 막상 문제 생기고 나니 내 탓이라며 나부터 징계받고 잘린다고 생각해봐라. 너무 억울하고 원통해서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4 13: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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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오늘부터 대규모 축제 합동점검 실시"
정부가 대규모 인파 관리 방안을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부터 시간당 1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축제에 대한 '안전관리 정부합동점검'이 시작된다"라고 3일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에서 "최대 수용인원, 종료 시 분산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해 보완해 달라"며 "정부는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군중 관리 방안 등을 포함한 국가안전시스템 혁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어제까지 128분의 장례가 완료됐고, 오늘은 8분의 발인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정부는 남은 분들의 장례 일정도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고, 다치신 분들의 치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약속했다.또한 "필요 시 유가족과 다친 이들의 가족에게 별도의 휴가와 휴직을 부여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권고하고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3 15: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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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운구비 없어 막막..." 이영애, 러시아인 유가족 지원
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로 숨진 딸의 운구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 유가족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려인 3세 박 아르투르 씨는 딸 율리아나 씨의 시신을 고향 러시아로 운구하는 데 5000달러(약 709만원)가 필요한데 구할 길이 막막하다고 2일 언론 등에 호소했다.오는 4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페리선을 타야 하는데, 이를 놓치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다.이영애는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러시아인 유족들이 시신 운구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접한 후,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 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며 조용히 기부금을 전달했다. 그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이밖에도 곳곳에서 도움이 이어졌다. 러시아 대사관은 시신 운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최대한 빠르게 발급하고 시신 운구 비용을 업체와 직접 협의하기로 했다.용산구청 측도 율리아나씨 유가족이 대사관에서 서류를 받아 장례비와 구호금 등 생활안정자금 3500만원을 신청하면 바로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외교부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외국인 희생자 유족을 대상으로 장례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다. 또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한국 입국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조치를 법무부 등과 협조해 시행한다.아시아나항공도 유품 정리 등을 위해 한국에 입국하는 이태원 참사 유족에게 항공권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외교부에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
2022-11-03 14: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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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는데..." 30명 구조하고 사라진 흑인 남성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을 구하고 홀연히 사라진 흑인 남성을 찾는다는 글이 온라인에 게재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청북도 청주시에 사는 20대 A씨는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참사가 발생하기 직전에 인파에 갇혀 넘어졌다. A씨는 15분 가량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이대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때 체격이 좋은 흑인 남성이 키 182cm에 몸무게 96kg 인 자신의 팔과 겨드랑이를 잡고 무 뽑듯이 끌어내 구해줬다고 전했다. 이후 그 흑인 남성은 다른 외국인 2명과 함께 계속해서 압사 위기의 사람들을 도왔다고.A씨는 "이들 외국인 3명은 술집이나 클럽 직원은 아닌 듯했다"며 "무려 30명 가량을 구조했다. 119 구급대원들이 출동한 후 조용히 사라졌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들을 찾기 위해 사고 이후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다 뒤졌지만 허사였다”며 “목숨의 은인을 찾고 싶다. 만나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3 1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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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보물인데..." 故이지한 모친, 신발 끌어안고 눈물
이태원 참사로 숨진 배우 고(故) 이지한의 어머니가 비통함을 드러냈다.지난 2일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 용산구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유실물 보관소 현장을 보도했다.이날 이지한의 어머니는 아들의 신발을 품에 안고 “어떻게 하냐. 한덕수 국무총리 아들이 112에 전화했으면 수백 명의 경찰들이 동원됐지 않겠나. 왜 일반 사람들이 전화한다고 112가 무시하냐”라며 통곡했다.이어 “병원을 돌아다니다가 시체로 왔다. 그래서 내가 인공호흡을 했는데 안 일어났다. (우리 아들) 너무 예쁘다. 내 보물이다“라고 비통함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이지한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라며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이지한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3 09: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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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생방 중 울컥 "아버지가 자식 제사 지내는 사진이..."
방송인 박명수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언급하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청취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앞서 박명수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라디오쇼'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는 "뉴스를 검색하니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안절부절못했다. 안부를 물어봐 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박명수는 "건강한 목소리로 이 자리에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며 "이렇게 인사드리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그러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서로 조심해야 한다"며 "애도 기간이기 때문에 이 기간만큼은 조용히 차분하게 지내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 이번 주에는 사연 신청 곡으로 함께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또 박명수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나라가 되길”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사연과 관련한 노래 선곡 후 감정이 격해진 듯 말을 쉽게 잇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기사 하나를 봤다”며 “아버님이 앞에서 제사 지내는 사진이 담겼는데...”라고 울컥한 뒤 말을 더듬었다.이후 감정을 추스린 뒤 “한 번 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앞서 지난달 29일 밤 10시15분쯤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2 14: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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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도 넘은 조롱...게시물 유포자 처벌 나선다
온라인에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리거나 자극적인 사진 동영상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사고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유포되는 악의적 비방 및 자극적인 게시물 15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또한 경찰은 부적절한 온라인 게시물 158건에 대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관련 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삭제·차단요청을 했다.경찰은 이태원 사고 발생 이후 관련 수사를 위해 사이버대책상황실을 편성·운영해왔다.정부는 이태원 사고 수습을 위해 지난 10월30일 오전 2시30분부터 중대본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통령, 국무총리 주재로 연달아 회의를 열어 피해자 지원책 등 사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2 10: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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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덧 없어" 옥주현, 이태원 참사로 지인 잃어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지인을 추모했다. 2일 옥주현은 자신의 SNS에 "심하게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너"라며 "졸작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너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질수록 감각와 감정이 어찌할바를 모른 채로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져라 한숨만 파게 되더라"고 밝혔다.이어 "인생, 참 덧없네. 촬영장에서 인사 나누셨던 분들, 기도 부탁드린다"며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서.. 나도 너를 정말정말 좋아했어 고마워. 많이 고마워"라고 덧붙였다.옥주현은 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1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 옥주현 인스타)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2 09: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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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참사 현장서 목 터져라 외친 경찰관
'이태원 참사' 당일 한 경찰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지난달 31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이태원 압사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한 영웅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은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에서 한 경찰관은 혼잡한 거리에서 시민들의 통행을 정리하고 있다. 경찰관은 시민들에게 "앞으로 가주세요", "멀뚱멀뚱 보지 말고 이동하세요", "도와주세요 제발"이라고 반복했지만, 거리는 곳곳에서 틀어놓은 음악 소리와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해져 의사소통 전달에 어려움을 겪었다.영상에서 몇몇 시민이 반대 방향으로 향하자 경찰관은 시민에게 "안 돼요. 돌아가세요"라고 제지했다.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경찰관은 더 큰 목소리로 "여러분 사람이 죽고 있어요. 다 이쪽으로.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쳤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본인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인데 경찰관님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이분 덕에 반대 방향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진심 훌륭한 분이십니다. 감사드립니다" 라며 경찰관을 칭찬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1 14: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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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냐, 마녀사냥 멈춰주길"...토끼 머리띠 지목 남성 해명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과 일행이 고의로 인파를 밀며 사고가 나기 시작됐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당사자는 이를 부인하며 해명에 나섰다. 토끼 머리띠 남성으로 특정된 A씨는 지난 31일 SNS를 통해 “토끼 머리띠를 한 건 맞지만, 사고 당시 이태원을 벗어나 합정으로 갔다”고 밝혔다.그는 “저와 친구가 핼러윈 사고 현장 범인으로 마녀사냥 당하고 있다”며 “토끼 머리띠를 하고 그날 이태원에 방문한 사실은 맞지만, 사고 당시 저와 친구는 이태원을 벗어난 후”라고 주장했다. A씨는 당일 지하철 탑승 내역을 공개했다. 이태원 참사 최초 신고 시각은 오후 10시 15분이었다. A씨가 공개한 탑승내역 캡처본에 따르면 그는 오후 9시 55분 이태원역에서 지하철을 탄 후 오후 10시 17분 합정역에서 하차했다.A씨는 “오해는 할 수 있겠지만 마녀사낭은 그만 멈춰주시길 바란다”며 “절대 사람들을 밀지 않았다. 너무 억울하다. 지금 내가 밀지 않았다는 증거, CCTV 등을 구하러 이태원역에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이 이태원 참사의 근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진심으로 뒤에서는 ‘밀어 밀어’하고, 앞에서는 ‘사람 죽었어요 살려주세요 숨을 못 쉬겠어요’ 이러는데 지옥이 있다면 진짜 거기였고, 가족밖에 생각 안 나더라”며 “진짜 내 뒤에서 20대 후반 가르마 파마에 토끼 머리띠 쓴 XXX아, 넌 만나면 X인다”라며 해당 인물이 고의로 사람들을 밀었다고 특정했다. 경찰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
2022-11-01 10:27:44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