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어린이약 품절' 재발하나..."10개 중 6개 공급부족 가능성"
매년 겨울마다 반복되는 어린이용 필수의약품 품절 사태가 올해도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정부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10일 '2023~2024 어린이용 의약품 수급 동향'을 살펴본 결과, 일부 필수 의약품의 공급 불안정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김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2023~2024년도 어린이 기침 감기약은 공급량 대비 소비량이 최대 150%에 달했다. 어린이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인 시네츄라 시럽의 공급 대비 청구량은 2023년 1분기 106%, 2024년 1분기 107%로 2년 연속 실제 소비량보다 공급량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씨투스현탁정100gm은 작년 1분기 108%에서 올해 1분기 158%로 급등해 소비량이 공급량보다 1.5배가량 높았고, 항히스타민제인 '두드리진시럽'은 올해 1분기공급 대비 청구량이 110%, '유시락스시럽' 또한 103%를 기록해 수급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이들 제품은 국가필수의약품과 퇴장방지의약품으로도 지정된 주요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품절 안내를 공지할 정도로 공급 부족 문제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올해 8월부터 내년 4월까지는 해외 제조소 문제로 공급중단이 보고된 약들도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어린이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는 저출생 현상,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맞물려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제약사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현재 운영 중인 비상설 민관협의체뿐 아니라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2024-10-10 20:01:41
출국 직전에 사면 '덤터기'...인천·김포공항 약국, 최대 80% 비싸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 입점한 약국에서 파는 주요 의약품 가격이 시중 약국에 비해 최대 80% 더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인천공항에 입정한 약국 8곳을 좌한 결과, 게보린정(10정)은 4,000~5,500원으로 시중 약국 32곳 판매가인 3,000~4,000원보다 최대 83%(2500원) 높은 가격에 판매 중이었다.훼스탈플러스(10정)도 공항 내 양국 최고가가 4,500원이었는데, 이는 시중 약국 대비 최대 80%(2,000원) 비싼 가격이었다. 타이레놀ER(6정·1,700원)도 최대 74%, 테라플루나이트타임(6개·1만2,000원)은 71%(5,000원), 후시딘겔(10g·1만 원)은 67%(4,000원) 시중 판매가보다 비쌌다.김포공항도 비슷했다. 김포공항에 입점한 약국 2곳은 겔포스엠(4포)을 시중 판매가인 4,000~4,500원보다 최대 75% 비싼 7,000원에 팔았고, 게보린정과 훼스탈플러스, 테라플루나이트타임도 시중 약국 대비 66.7~57%가량 비쌌다.의약품은 권장 소비자가격이 폐지돼 제품에 가격이 표기되지 않는다. 따라서 약국 재량으로 가격을 매기기 때문에, 같은 약도 약국마다 가격에 차이가 생긴다.하지만 동일한 약품이 최고 80%가량 비싸게 판매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황운하 의원은 "긴급하게 필요한 의약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은 특수한 장소인 만큼 의약품이 적절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8 17:55:02
'이 약' 부작용 알고 드세요...식약처, 113개 의약품 부작용 이력 제공
의료진에 복용 환자의 부작용 이력을 알리는 의약품 성분이 기존 66개에서 113개로 늘어난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의료진에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에서 환자의 부작용 이력 정보 대상 의약품 성분을 66개에서 113개로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DUR은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약 등 의약품 안전 정보를 의사·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특정 의약품에 부작용을 겪은 환자가 같거나 유사한 의약품을 다시 복용하면 중증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식약처는 기존에 부작용 피해 이력이 많았던 의약품 성분 66개 외에 부작용 건수가 많아지면서 이 같은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4 16:33:16
"의약품은 나눔·판매 안 돼요" 식약처, 주의 당부
미개봉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시범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불법 의약품 거래 사례도 늘어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의를 당부했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가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건기식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시범사업을 허용한 이후, 건기식 뿐 아니라 의약품 거래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건기식과 의약품을 구분하지 못했거나, 의약품도 거래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한 사례가 많다.최근 대한약사회는 건기식 거래 시범사업이 시작된 후 일반전문의약품까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불법 판매되고 있다며 "문제를 바로잡기 전까지 시범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의약품 불법판매는 이번 시범사업 전에도 종종 일어났으나, 건기식 거래가 허용되면서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건기식이 아닌 의약품을 개인 간 거래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으로,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팔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의약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도 판매로 간주해 처벌 대상이 된다.이런 문제가 발생하자 식약처는 의약품 불법 판매 근절을 위한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또 플랫폼사와 정기적 협업을 통해 불법 게시물을 차단하고 있다.한편 중고거래가 가능한 건기식 제품은 미개봉 상태여야 하며, 게시물 사진으로 제품명을 비롯한 표시 사항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이고, 실온 또는 상온 보관하는 제품만 판매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7 11:29:14
"약 '이렇게' 섞어 먹지 마세요" 관리 강화
만성질환이 증가해 여러 종류의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노인 환자들이 늘어나 사망위험이 커지고 약물 부작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처방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리강화에 나선다.26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복합ㆍ만성질환에 대한 이른바 '다제약물 복용자'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건강 위험을 줄이는 관리체계를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우선 처방과 조제 단계부터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와 실시간 의료이용 확인 시스템 등을 이용해 환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처방 정보를 제공한다. 약물을 과다·과잉 처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DUR은 의약품을 처방하고 조제하는 의료인에게 의약품 안전 정보를 공개하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노인 요양ㆍ돌봄과 연계해 약물 점검ㆍ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건보공단 만성질환관리실이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당뇨병 등 1개 이상의 만성질환으로 10개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고령화 추세를 고려하면 다제약물 복용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또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입원 이력 없이 1년 동안 270일 이상 약물 처방을 받은 65세 이상 300만명을 분석한 결과, 5개 이상의 다제약물을 처방받은 사람은 46.6%였다.이들 5개 이상 다제약물 처방 그룹은 대조군(4개 이하 약물 처방 그룹)보다 입원 및 사망 위험이 각각 18%, 25% 더 높았고, 처방 약물 개수가 늘수록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당국은 노인
2024-03-26 11:45:38
"QR코드로 약 정보 확인"...'e-라벨' 표시 의약품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인 '의약품 e-라벨 표시 및 정보 제공 서비스'를 109개 품목으로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규제 혁신 100대 과제 중 하나인 '의약품 e-라벨' 서비스는 2022년 식약처가 안전한 의약품 환경 조성, 허가사항 변경 시 종이 첨부문서를 재인쇄하는 등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종이로 된 의약품 첨부 문서를 제품 포장이나 용기에 표시된 QR코드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식약처는 지난해 병·의원에서 직접 투여하는 주사제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고, 올해는 바이오 의약품 등 82개 품목을 새로 선정했다.식약처는 소비자 단체·의료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진 민·관 협의체와 의약 전문가 단체가 제시한 의견을 고려해, 응급 상황에 쓰이는 의약품과 병·의원 외 장소에서 투약할 수 있는 의약품은 제외하고 대상 품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포함된 품목의 제조·수입 업체는 종이 첨부문서 대신 의약품 안전 정보를 전자 방식으로 제공하거나, 종이 첨부문서와 함께 의약품의 용기 또는 포장에 QR코드를 표기하는 등 전자 방식으로 첨부문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26 18:55:51
스테로이드 불법 유통 적발…집에서 제조해
집에서 스테로이드 약을 불법으로 제조해 판매한 30대 송모씨가 구속됐다.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압수된 스테로이드 제제는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였다. 이를 전문가의 복약 지도 없이 투여하면 면역 체계를 파괴하고 성기능 장애, 심장병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처방이 필요하다. 식약처는 작년 11월 전문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의약품 도매상 직원 등 7명을 검찰에 송치한 사건을 조사하던 중 불법 유통 의약품의 구매자였던 송씨에 대한 수상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송씨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 8개월간 텔레그램 등을 통해 보디빌딩 선수 등 총 2218명에게 약 7억1000만원 상당의 직접 제조한 스테로이드 제제와 이뇨제, 발기부전 치료제 등을 불법으로 판매했다.이중 주사제 10종은 송씨가 원료를 구입한 후 직접 제조해 판매했으며 알약 12종은 대량으로 구입한 후 소분·포장해 판매했다. 송씨는 직접 중국 거래처를 통해 원료를 수입한 후 포도씨유 등을 섞어 제품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06 13:39:25
수유하는 엄마 조심! 벤다무스틴·애시미닙이 뭐길래?
벤다무스틴, 애시미닙, 오비누투주맙 이들 성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수유부 등에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148개 의약품 성분에 대한 정보를 올해부터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DUR은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수유부 등 특정 환자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의약품 정보를 의·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이번에 식약처가 제공하는 수유부 주의 의약품 성분은 세포독성 항암제 '벤다무스틴', 저분자 표적항암제 '애시미닙', 면역항암제 '오비누투주맙' 등이다.이러한 정보는 '의약품 적정 사용을 위한 주의 정보'에 공고됐다. 식약처는 올해 안으로 방사성 의약품 등 성분에 대한 수유부 주의 정보도 추가해 제공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19 17:03:30
편두통, 어떤 약이 제일 효과 좋을까?
편두통은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이를 치료하는 데에는 트립탄, 에르고트, 항구토제 계열의 약이 가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신경과 전문의 챵치아춘 교수 연구팀이 편두통 환자 30여만 명이 6년 동안 각종 편두통 치료제를 투약하고 효과를 평가해 스마트폰 앱에 입력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편두통 환자는 각종 편두통약을 총 470만회 투여하면서 편두통 진정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지를 스마트폰 앱에 기록했다. 평가에 사용된 편두통 치료제는 모두 7개 계열의 25가지 종류였다. 전체적으로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 편두통 치료제는 트립탄, 에르고트, 항구토제 계열이었다. 트립탄 계열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5배, 에르고트 계열은 3배, 항구토제 계열은 2.5배 높았다. 개별 치료제별로 보면 엘레트립탄이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6배, 졸미트립탄이 5.5배, 수마트립탄이 5배 높았다. 트립탄 계열 중에서 엘레트립탄이 반응률이 78%로 가장 높았고 졸미트립탄은 74%, 수마트립탄은 74%였다. 이부프로펜의 반응률은 42%였다. 이부프로펜 이외의 다른 NSAID 계열 진통제들는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94% 높았다. 케토롤락은 반응률이 62%, 엔도메타신은 57%, 디클로페낙은 56%로 나타났다.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은 편두통의 경우 반응률이 37%로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17% 떨어졌다. 그러나 환자들의 평가는 환자 자신의 약에 대한 기대와 투여 용량에 영향을 받았다는
2023-12-05 10:43:53
폐업병원의 마약류 의약품 공식 행방 묘연…어디로?
최근 4년간 폐업한 의료기관들이 보유했던 마약류 의약품 174만개의 소재를 정부가 공식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식약처 정기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행한 업무 중에서도 마약류 의약품 관리 등을 중점 대상으로 실시됐다. 식약처는 마약류 의약품의 전 과정에 대한 추적·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의료기관이 폐업할 때는 보유하던 재고 마약류 의약품을 다른 의료기관이나 도매상 등에 양도·양수하고 이를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다. 식약처에 보고하지 않으면 추적·관리가 불가능해 불법 유통 대상이 되기 때문에 처벌된다. 그러나 감사원 조사 결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폐업 의료기관 920곳이 보유하던 마약류 의약품 174만여개에 대한 양도·양수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추적이 불가한 마약류 의약품에는 펜타닐과 레미펜타닐 4천256개, 프로포폴 7078개, 케타민 1097개, 졸피뎀 9만4594개, 디아제팜 및 알프라졸람 116만3814개 등이 포함됐다. 감사원은 "그런데도 식약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현장 조사 등을 하지 않고 있어 상당량의 마약류 의약품이 국가 감시망에서 이탈되고 불법유통에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프로포폴 폐기량을 허위로 보고한다고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 식약처가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프로포폴 사용 후 폐기량을 전혀 없는 것으로 거짓 보고한 의료 기관을 포함해,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이 의심
2023-11-10 15:30:32
감기약 등 의약품 해외직구 주의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환절기에 자주 사용하게 되는 감기약· 해열진통제·비염약 등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 판매·알선 광고 게시물 284건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9.18.~9.27)은 네이버·다음·구글 등 주요 포털 누리집에서 검색되는 쇼핑몰, 소통 누리집(SNS), 카페·블로그 등을 대상으로 효능·효과, 주요 성분명, 제품명 등을 검색해 실시했다. 적발된 온라인 플랫폼은 ▲일반쇼핑몰 107건 ▲카페·블로그 102건 ▲소통 누리집(SNS) 51건 ▲중고거래 마켓 23건 ▲오픈마켓 1건 순이었고, 적발된 의약품의 종류는 ▲종합감기약 등 해열진통제 255건 ▲비염약 등 항히스타민제 29건 순이었다. 이번에 적발된 의약품은 모두 국내 허가된 바 없으나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해외 의약품으로, 주의사항 등 소비자의 안전을 지켜줄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되지 않는 제품이었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 여부, 안전, 효과가 확인되지 않으며, 해당 제품의 복용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피해구제 대상이 아니므로 절대로 구매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약품은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8 15:09:02
내일부터 의약품 유효기간 점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유효기한과 일련번호의 보고 오류를 원천 차단하고 위해 의약품 알림 서비스를 활성화한다. 6일 심평원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의약품 관리 종합정보센터에서 완제 의약품 공급정보 보고 시 사전 전산 점검되는 필수내역에 유효기한과 일련번호 전산점검 항목을 추가한다. 또한 오류정보는 수정 후 재보고하도록 시스템화한다. 의약품 유효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약효가 유지되는 기한으로 유효기한이 지난 의약품은 폐의약품이므로 의약품의 유통·저장·진열·사용을 할 수 없도록 관리 할 예정이다. 개별 의약품에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일련번호는 의약품의 생산·수입에서 사용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의 이력 추적이 가능해 의약품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정보로 이에 대한 관리를 추가한다. 또한 국민에게 위해 의약품 사용이 사전에 차단 되도록 유통업체에만 제공하던 '위해 의약품 유통정보 알림서비스'를 요양기관에서도 받아볼 수 있도록 관련 협회를 통해 안내하고 'DUR알리미'에 공지를 했다. 위해 의약품으로는 식약처 회수명령 의약품, 유효기한 경과·임박 의약품 등이 있다. 해당 서비스는 개별 요양기관 맞춤형 유통정보를 카카오톡 알림톡 방식으로 제공된다. 정보제공에 동의한 경우 알림이 제공되므로 요양기관 업무포털을 통한 서비스 신청이 필요하다. 이소영 의약품센터장은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의약품 공급업체의 정확한 보고와 함께 요양기관에서의 '위해 의약품 유통정보 알림 서비스' 사용을 협조 부탁드린다"면서 "환자 진료 등으로 분주한 요양기관에 문자 알림방식의 맞춤형 정보 제공이 위해 의약품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
2023-11-06 18:08:13
약국 갔는데 약이 없네...품절 이유는?
의약품 판매대행업체(CSO)와 도매업체들이 모두 국내 의약품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의원과 약국에서 발주해도 제약회사로부터 구하기 어려운 품절 상황이 예전에 비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최대 규모 도매업체인 지오영을 비롯해 각 지역 업체들은 구하기 힘든 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해 재고 교환 등에 나섰다. 부득이한 경우 동일한 성분으로 제품 교체도 요청하고 있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품 품절 품목들이 최근 너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판매 관계를 가져온 약국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사방팔방으로 약을 구하기 어렵지만,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의약품 품절이 잦은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의약품 수요 증가로 인해 원료 구입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제약사들은 해외 원료의 원가 상승 등으로 다른 공급처를 찾거나, 국내 들여온 일부 단위만으로 한정 생산하고 있다. 대웅의 계열회사인 대웅바이오는 이달 '클래리트로마이신건조시럽', '베아크라듀오시럽' 등 15개 품목의 품절을 예고했다. 주문 가능한 정상 공급 예정일은 11월부터 12월 사이다. 에이치엘비제약도 이달 의약품 도매업체에 '클로피렌정 외 2개 품목 품절 안내의 건' 제하의 공문을 보내고 올해 12월 중순까지 해당 의약품의 잠정 공급 중단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품절되는 의약품은 '클로피렌정', '클래리드정 250㎎', '클래리드정 500㎎' 총 3개 품목이다. 클로피렌정은 피떡 발생을 방지하는 항혈전제이고, 클래리드정은 황색포도구균, 폐렴연쇄구균, 인플루엔자균 등 감염에 사용하는 항생제다. 에이치엘비제약 관계자는 "해당 제
2023-10-31 10:32:16
"환자도 안보고 조제?" 택배로 약 보낸 약사들 적발
직접 본 적 없는 환자에게 의약품을 조제해 택배로 판매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한 약사들이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50대 약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50대 약사 B씨를 18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있는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로, 병의원이 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의사 처방전이 없어도 3일 분량 범위에서 직접 약을 제조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A씨는 이를 악용해 3일 분량을 초과한 1∼3개월 분량 조제약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환자 증상이나 상태를 대면으로 확인하지 않고 택배를 이용해 조제약을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또한 한외마약 1천400여정을 처방전 없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외마약은 일반의약품에 마약 성분이 미세하게 혼합된 약물로, 오·남용 우려가 있어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한다고 해도 처방전 없이 조제나 판매할 수 없다. B씨 역시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로, 지난해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한외마약 99정을 처방전 없이 판매해오다가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보건소와 합동으로 제주지역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 4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들 약사의 위법행위를 포착했다. 박상현 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적발된 약국이 조제해 판매한 의약품은 의사 진단과 처방 없이 복용할 경우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병의원과 약국 등을 통한 의약품 불법유통 행위에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8 20:59:02
바르기만 해도 가슴확대? 식약처, 주의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대한화장품협회가 ‘다이어트’, ‘체형 유지’ 등과 관련된 효과를 내세우는 화장품 온라인 광고를 오는 28일까지 322건 점검했다. 이에 위반이 확인된 155건에 대해 적절한 행정처분 조치를 의뢰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화장품이 인체를 청결하게 하여 매력을 더하거나 피부 및 모발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품임에도 불구하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으려 실시했다. 위반내용은 ▲‘지방분해’, ‘체지방 감소’, ‘체내염증과 체지방 케어’, ‘셀룰라이트 파괴’, ‘콜레스테롤 감소’, ‘체내 독소 배출’ 등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147건(94.84%), ▲‘(가슴)지방세포증식’, ‘가슴 확대’, ‘피하지방 대사 촉진’, ‘이중턱 리프팅’ 등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 소비자가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8건(5.16%)으로 확인됐다. 앞서 식약처는 “화장품에 대해 ‘다이어트’, ‘가슴확대’ 등에 대한 효능이나 효과를 검토하거나 인정한 적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화장품의 경우 인체 미치는 영향이 경미하기 때문에 신체를 개선하는 효능을 내세우는 광고는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당광고이므로, 이런 제품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점검에 대해 식약처가 운영하는 민간광고검증단은 특정 재료를 사용한 화장품의 사용만으로 ‘체지방 감소’, ‘체중감량’, ‘영구적인 셀룰라이트 제거’ 등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과학적으로 입증된 객관적인 근거도 확인된 적이 없으므로 소비자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2023-08-28 15: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