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류세 인하 추가 연장 검토
정부가 유류세 인하와 관련하여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오는 10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며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물가·민생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유가 안정을 위한 정부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석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어제부터 석유공사·석유관리원 등이 공동으로 전국 주요지역 주유소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라며 "앞으로도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업계·관계기관과 협력해 유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가격은 7월 첫째주 1569.2원, 8월 첫째주 1638.83원, 같은달 마지막주 1744.94원으로 두달 간 175.74원 상승했다. 8월에는 석유류 가격이 전년 대비 11.0%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달 하락 폭이었던 -25.4%보다 둔화된 상황이다. 가격 하락 폭이 둔화하자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2%대로 내려앉았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다시 3.4%로 올랐다. 이에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식료품·에너지 등 변동성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대체로 10월을 지나면서 물가는 다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15 12:36:01
"안그래도 붐비는데..." 출퇴근길 '지옥철' 된 이유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석유제품 수급난이 이어지며 휘발유·경유 가격이 급속히 상승했다. 모두 ℓ당 2천100원을 넘어가며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기름값이 부담스러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서울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종로구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현모(26)씨는 최근 이런 분위기를 더욱 실감하고 있다.그는 "출근 시간이 비교적 자유로운 덕분에 러시아워를 피해 오전 9시쯤 출근하곤 했다. 하지만 기름값이 오르고 나선 9시에도 지하철이 너무 붐벼 10시쯤에 출근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초구로 출퇴근하는 황모(28)씨는 21일 "3호선 종점 가까이에 살아 평소엔 좌석에 여유가 있어 앉아간다"면서 "오늘은 같은 시간에 탔는데도 자리가 없어 1시간 20분 중 절반을 서서 출근했다"고 하소연했다.황씨는 "심지어 타려는 사람이 많아 제때 출발을 못해서인지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서행하고 있다'든가 '1분간 대기하고 출발하겠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며 "지하철이 지연되는 바람에 회사에도 늦을 뻔했다"고 말했다.강남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53)씨도 "집과 직장이 가까워 원래 자주 걸어 다니는 편이었는데 기름값이 너무 올라 요즘은 더욱 열심히 걷고 있다"며 "고유가가 시작된 이후로 주변에서도 차 대신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전했다.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자 경유 차량 구입을 후회하는 이들도 많다.노원구 상계동에 사는 40대 한모씨는 "경유차로 바꾼 과거가 한스럽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
2022-06-21 09:31:16
정부 "하반기 대중교통 소득공제율 40→80%"
유가 급등을 막기 위한 카드로 정부가 유류세 인하 비율 확대에 이어 올해 하반기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80%로 높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고유가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촉진 및 서민부담 경감을 위해 하반기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두 배 높이겠다”고 말했다.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할당관세 품목 추가 선정 검토 ▲227만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최대 100만원) ▲저소득 가구를 위한 '에너지 바우처' 시행 ▲전기·가스요금 인상 최소화 등이 논의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19 19:46:01
코스피·유가 극단적 역방향 행보…2400선 붕괴·리터당 2100원 돌파
코스피와 유가가 강한 역방향성 추락 상승 행보를 보이며 서민과 개인투자자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장초부터 한때 2400선까지 내몰렸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5.21포인트가 빠진 2406.20을 보인 것.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뚫린 것은 지난 2020년 11월 5일의 2370.85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와 더불어 코스닥도 전날 동시간대와 비교했을 때 18.09포인트 떨어진 784.06을 보였다. 코스닥지수 또한 장중 780대가 함락된 것은 1년 8개월만이다. 이처럼 무섭게 떨어지는 주식 시장과 달리 유가는 천장을 모르고 가격이 치솟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공시된 17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4.63원 오른 L당 2100.73원으로 나왔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63원 오른 2095.83원으로 표시됐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서방 제재로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서민 생활 전반에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17 09:53:21
사회적 거리두기 풀리며 택시 대란 일어나자 심야 할증 검토
서울시가 택시 심야 할증 시간대를 기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들이 대부분 해제된 가운데 저녁 모임으로 야간에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늘면서 이러한 검토에 들어간 것. 지난 26일 서울시 관계자는 “"택시 업계 요청에 따라 할증 시간대를 2시간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할증 시간대는 1982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를 계속 유지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를 앞당겨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늘리는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더불어 심야 시간대 택시 수급 불균형 해결을 위해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빠른 시일 내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2019년에도 택시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심야 할증 적용대를 오후 11시로 변경하는 방안이 나왔다가 무산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4-27 09:51:53
치솟는 유가…서울 휘발유 가격 리터당 1900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교전에 국내 휘발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845.61원으로 전날보다 17.27원 올랐다. 2014년 9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7년 반만이다.제주에 이어 서울이 두 번째로 리터당 1900원 선을 넘어섰다. 이외에 ▲경기 1849원 ▲인천 1848원 ▲강원 1825원 ▲대전 1873원 ▲충남 1841원 ▲충북 1845원 ▲세종 1849원 ▲광주광역시 1827원 ▲전북 1839원 ▲전남 1815원 ▲대구 1834원 ▲경북 1839원 ▲부산 1851원 ▲울산 1845원 ▲경남 1838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오는 7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3-08 1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