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 평균 수령액은?
재작년 기준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의 연금액은 월평균 6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연금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기초·국민·직역(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주택연금 등 11종의 공·사적 연금 데이터를 연계·분석한 결과다.2022년 기초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는 818만2000명으로 연급 수급률은 90.4%였다.연금 수급률은 전년(90.1%)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연금 수급자가 늘면서 수급률 역시 2016년 이후 지속해서 상승세다. 연금을 2개 이상 수급한 수급자 비율은 36.0%로 전년(34.4%)보다 상승했다.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전년(60만원)보다 8.3% 늘어난 65만원이었다.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최대지급액(월 62만3368원)보다는 조금 많지만 개인 노후 최소 생활비(국민연금연구원·124만3000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연금 수급액은 25만∼50만원대가 40.4%로 가장 비중이 컸고 50만∼100만원(27.5%), 25만원 미만(19.9%) 등 순이었다.등록취업자는 월평균 74만5000원, 미등록자는 61만1000원의 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률은 각각 92.3%, 89.7%였다.주택을 소유한 수급자의 수급액은 82만5000원, 무주택 수급자는 50만8000원이었다. 수급률은 각각 90.9%, 90.1%로 집계됐다.18∼59세 연금 가입률은 80.2%로 전년(78.8%)보다 상승했고 2개 이상 중복 가입률은 32.2%로 전년(32.3%)보다 소폭 하락했다.월평균 보험료는 31만8000원으로 전년(32만9000원)보다 3.2% 감소했다. 통계 표본이 확대된 점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18∼59세 등록 취업자의 연금 가입률은 94.5%로 월평균 36만4000원의 보험료를 냈다. 반면 미
2024-08-22 18:49:09
'최고 486만원'...국민연금 부부합산 수령액 평균은?
남편과 아내가 각자 받는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친 부부 합산 연금의 최고 수령액은 500만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현재 국민연금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486만원이었다.이렇게 가장 높은 연금액을 받는 부부의 개별적인 월 수령액은 남편 238만원, 아내 248만원이었다. 이 같은 부부합산 최고액을 포함해 월 300만원 이상 받는 부부 수급자는 계속 늘고 있다.부부합산 월 300만원은 2023년 기준 적정 노후 생활비인 월 324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노후 생활에 풍족한 금액은 아니지만 크게 부족하지 않다.다만 부부합산 평균 연금액은 2019년 월 76만3천원에서 2024년 1월 말 기준 월 103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계속 늘고 있지만, 적정 노후 생활비와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수준이다.남편과 아내의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산해 월 300만원 이상을 수령하는 부부 수급자는 2017년 처음 나왔다. 이후 2018년 6쌍, 2019년 29쌍, 2020년 70쌍, 2021년 196쌍, 2022년 565쌍 등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처음 1천쌍을 돌파해 1천120쌍을 기록했다.이후 올해 1월 현재 1천533쌍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3년 전인 2021년(196쌍)과 비교해 7.8배 늘었다.국민연금은 가입자 개인별로 생애 전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는 사회보험의 성격을 지닌다. 따라서 부부가 둘 다 국민연금에 가입해 수급권을 획득하면 남편, 아내 모두 노후에 각자의 노령연금을 숨질 때까지 받게 된다. 그래서 '부부 모두 국민연금에 들더라도 노후에 한 명만 연금을 탈 수 있을 뿐이어서 부부 모두 가입하는 것은 손해'라는 말은 잘못된 정보이다.다만 부부가 각자 수급권을 가지고 있다가 한 사람이
2024-05-29 09:08:42
주인 5만명을 기다리는 퇴직연금 1085억원…간편조회 방법은?
앞으로는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을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도 조회할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은 한국예탁결제원의 퇴직연금 플랫폼과 금융결제원 시스템을 연계해 어카운트인포에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기능'을 신설한다고 전했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어카운트인포는 거래하는 금융기관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휴면예금 등의 잔고를 이전하거나 해지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오는 29일부터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한 후, 찾아야 할 퇴직연금이 있으면 해당 금융기관에 연락해 수령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현재 어카운트인포에 등록된 미청구 퇴직연금은 총 1085억원으로, 근로자 4만9634명의 퇴직연금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잠자고 있다.기존에는 개별 금융기관이 폐업 회사의 근로자에게 미청구 퇴직연금 수령 절차를 안내하거나 통합연금포털에서 조회할 수 있게 해왔는데, 연락처가 변경됐거나 자신이 대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아 한계가 있었다.정부는 금융기관과 함께 미청구 퇴직연금 수령을 유도하는 홍보를 계속하고, 금융기관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수령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8 14:30:52
1년새 0.02→5.25% 수익률 확 좋아진 '이 연금'은?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이 전년도 0.02%에서 5.25%로 눈에 띄는 실적을 보였다. 16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보면 작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38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조5000억원13.8% 증가했다. 2018년 190조원에서 해마다 10% 이상씩 증가해 5년 만에 2배 규모로 늘었다.유형별로는 사전에 정해진 퇴직금을 지급받게 되는 ▲확정급여형(DB)이 205조3000억원 근로자가 운용 주체가 되는 ▲확정기여형(DC)이 101조4000억원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75조6000억원이다.전년 대비 적립금 증가율은 세제혜택이 확대된 IRP가 31.2%로 가장 높고, DC 18.1%, DB 6.7%였다. 전체 적립금 중 87.2%는 원리금보장형으로, 12.8%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영되고 있었다.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5.25%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0.02%)보다 크게 올랐다.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은 13.27%로, 원리금보장형(4.08%)의 3배 이상이었다. 유형별로는 실적배당형 비중이 높은 IRP의 수익률이 6.59%로 가장 높았고, DC 5.79%, DB 4.50%였다.적립금 대비 운용관리 수수료, 자산관리 수수료 등 가입자 비용 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총비용부담률은 0.372%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지난해 퇴직연금 수령이 시작된 계좌 약 53만 개 중 대부분이 일시금으로 수령하고 있었으며, 약 10%만이 연금 방식으로 수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17 15:37:31
"연금제도 파탄난다" 안철수, 국민연금 개혁안에 쓴소리
최근 연금제도 개혁안 중 다수안으로 선정된 '소득보장안'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5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연금의 빚 폭탄을 20, 30세대에게 떠넘겨선 안 된다"는 글을 올려 현재 나온 안건을 비판하고 스웨덴식 연금 제도를 제안했다.안 의원은 "공론화위원회가 제시한 두 개의 안은 기금 고갈 시기를 7-8년 늦추는 차이 외에는, 국민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연금 개혁 목적이 실종된 개악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다수안과 소수안 모두 작은 차이일 뿐, '연금제도를 파탄 낼 안'을 '소득보장 안'으로 둔갑시킨 것에 불과하다"고 거세게 비판했다.또 "100만명이 태어났던 베이비붐 세대의 연금을 2030 세대와 20만명 이하로 태어나는 저출산 미래세대가 감당할 수 없다"며 "연금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결국 20, 30세대 및 미래세대가 빚 폭탄을 떠안게 된다. 더 이상 주저할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안철수 의원은 해결책을 제시했다.안 의원은 "첫째, MZ세대 및 미래세대를 위해서, 스웨덴식 확정기여(DC, Defined Contribution)형 제도로 전환을 제안한다"고 밝히고 "둘째, 공무원·교원 등 특수직 연금과 국민연금을 일원화하는 동일연금(common pension)제를 제안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국민연금 순으로 개혁이 시급하다. 군인연금은 예외가 불가피하지만, 그 외 특수직역연금에 계속 혈세만 쏟아붓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국민연금 개혁과 특수직역연금 개혁은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05 12:39:52
100만원 이상 연금 수급자 70만명 육박
매달 100만원 이상의 연금 수급자가 70만명에 육박했다.26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68만7183명이었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을 타는 사람이 68만64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족연금 4560명, 장애연금 1977명 등이었다.이 중에서 노령연금의 경우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16년 12만9502명 ▲2018년 20만1592명 ▲2020년 34만369명 ▲2021년 43만531명 ▲2022년 56만7149명 등으로 늘어났다.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의 70% 이상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20년을 넘는 사람들이었다.작년 12월 기준으로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중 월 100만∼130만원 미만 33만4792명, 130만∼160만원 미만 19만5303명, 160만∼200만원 미만 13만9278명이었다.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도 1만7810명에 달했다. 국민연금 최고액 수급자는 한 달에 266만4660원을 받고 있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6 13:11:07
"청년들 빈곤층 될라"...국민연금, 18세 자동 가입 추진될까
국민연금의 목적인 '국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누구나 18세가 되면 자동 가입되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국민연금은 일찍 가입해 가입 기간이 늘어날수록 노후에 수령할 수 있는 연금액이 증가하는 구조다. 따라서 국민연금에 일찍 가입해 최소 가입 기간(120개월)을 채워 수급권을 얻게 하고, 가입 기간을 늘려 수급액을 높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현재 소득이 있는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은 모두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다. 따라서 학생, 군인 등의 신분이라도 소득이 있다면 18세부터 가입해야 한다. 소득이 없을 경우 27세 전까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27세 이후부터는 일하지 않는 주부 등 무소득 배우자만 제외 대상이 된다.이에 대해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출간한 저서 '불편한 연금책'에서 이런 현행 제도를 바꿔 누구나 18세부터 자동 가입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김 교수는 "국민연금이 노후 대비에 얼마나 중요한지, 일찍부터 보험료를 내는 것이 얼마나 이익인지를 계속 강조하면 20대의 보험료 납부율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방안을 적용하면 18세 이상 소득이 없는 사람은 적용 제외 대상이 아닌, 납부 예외 대상에 속하기 때문에 20대에 소득이 없어서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나중에 소득이 생기면 추후 납부(추납)제도를 이용해 쉽게 가입 기간을 늘릴 수 있다.추납 제도는 국민연금 가입 후 보험료를 내다가 여러 이유로 소득 활동을 중단해 보험료를 내지 못한 기간의 보험료를 다음에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1999년 4월부터 시행 중인데, 이 제도를 적용받으려면 일단 국민연금에 가입해
2024-04-24 15:01:13
연금개혁 관련 논의 4회에 걸쳐 진행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위원회(이하 공론화위)가 오는 13일 500명의 시민대표단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진행한다.공론화위는 12일 "13, 14, 20, 21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숙의토론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13일에는 '연금개혁의 필요성과 쟁점' 등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14일에는 '소득대체율 및 연금보험료율 조정' 등 모수개혁 관련 3개 의제, 20일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관계' 등 구조개혁 관련 3개 의제를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진다.21일 토론회에서는 전체 의제를 아우르는 종합 발표 및 토의를 진행하고, 모든 일정이 종료된 뒤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3차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13·20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 14·21일은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KBS 1TV에서 생중계된다. 생방송 이외 시간대에 이뤄지는 시민대표단과 전문가 간 질의응답은 KBS 유튜브 계정을 통해 볼 수 있다.공론화위는 오는 22일 국회에서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 주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2 15:52:25
든든한 노후 위해 '저축'과 '이것' 함께 가져가야
노년에도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에 연금을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은 지난 3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 콘퍼러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목표를 발표했다.대표적으로 ▲연금상품 개발 ▲판매 채널 리스크 통제 ▲단체보험 시장 활성화 ▲회계제도 변경 점검 ▲틈새시장 공략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이다.안 원장은 "선진국 연금 소득 대체율은 최소 60% 정도로 나타나지만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40년 가입을 전제로 소득 대체율이 40%에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0% 이상 공백을 사적 연금을 통해 충당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연금 정책은 소득 대체율이 아닌 목돈 마련에 치중하고 있다"며 "연금 수령 이전에 목돈 마련 저축 중심으로 이뤄진 공급망에서도 보험 회사가 적절한 연금 상품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정책 대안으로는 목돈 마련 저축이 끝나면 반드시 연금 상품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방식이 있다고 제시했다.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대해서도 연금 전환을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안 원장은 "연금 수령기에는 안정적 소득 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연구원은 보험사가 경쟁적인 연금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31 13:52:02
독거 노인, 월소득 213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대상
올해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은 월 소득 213만원, 부부가 함께 사는 노인은 월 소득 340만8000원 이하일 경우 매달 최대 53만원 상당의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024년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단독가구 213만원, 부부가구 340만8000원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내년도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의 경우 지난해 202만원에서 213만원으로 11만원(5.4%), 부부가구는 323만2000원에서 340만8000원으로 17만6000원(5.4%) 올랐다.또한 올해부터는 배기량 3000cc 이상 또는 차량가액이 4000만원 이상인 고급자동차의 배기량 기준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배기량 3000cc 이상의 차량을 소유한 노인도 소득인정액이 213만 원 이하에 해당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기초연금은 노인 소득 하위 70%에 지급하는 공적연금으로 선정기준액은 소득 하위 70%를 가르는 기준선이 된다. 매년 노인가구의 소득재산 수준과 주택 공시가격,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조정한다.기초연금은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국민연금공단지사 또는 복지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복지로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 국민연금공단지사의 '찾아뵙는 서비스'를 요청하면 지사 직원이 집으로 방문해 기초연금신청서를 접수한다.올해 65세에 도달해 새로 기초연금을 신청하는 경우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생일이 1959년 4월이라면 3월 1일부터 신청 가능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2 09:05:37
사놓고 묵혀 둔 복권, 꺼내보니 '잭팟'
당첨될 줄 모르고 지갑 속에 묵혀 둔 복권으로 1·2등에 당첨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울산 남구 옥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 720+ 161회차 복권을 구매한 A씨는 1등(1매)과 2등(4매)에 동시 당첨됐다. A씨는 "로또복권을 주로 구입하지만 가끔 집 근처 편의점에서 연금복권도 한 번씩 사고 있다"며 "어느 날 출근길에 편의점 앞을 지나가다 '161회차 연금복권 1등 당첨 찾아가세요'라는 포스터 한 장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설마 내가 당첨되겠어'라고 생각하고 당첨을 바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 아내와 캠핑장에서 술을 마시던 그는 갑자기 연금복권이 생각났다고 한다. 지갑에서 복권을 꺼내 확인한 그는 1, 2등이 동시에 당첨된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A씨는 "술이 달았고 캠핑이 더욱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행운이 나에게 왜 왔는지 잘 모르겠다. 정말 우연히 당첨된 것 같다"면서 최근에 기억에 남는 꿈을 꾼 적도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첨은 대출금 상환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금복권 720+ 1등 당첨자는 연금 형식으로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받는다. 2등은 10년간 월 100만원씩 받는다. 1·2등 동시 당첨자인 A씨는 향후 10년 동안 월 1100만원을 받고, 이후 10년간은 월 700만원을 받게 된다. A씨의 당첨금은 총 21억6000만원에 달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2 10:33:51
나이 많을수록 국민연금 '가파른' 인상...반발 예상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연령별로 다르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국민연금 재정에 대한 청년층의 불안감을 가라앉히고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이지만, 중장년층에겐 젊은층보다 더 높은 보험료율이 적용되므로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은 "점진적인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상 속도를 연령그룹에 따라 차등을 추진해나간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보험료율을 지금보다 5% 더 올릴 경우 40~50대는 5년 만에 올리고, 20~30대는 10년에 걸쳐 느린 속도로 올리는 방식이다. 인상되는 특정 시점을 두고 보면 중장년층에게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되고, 젊은층은 상대적으로 인상률이 낮아진다. 이스란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그룹 인터뷰를 통해 젊은 분들이 본인들은 많이 내도 똑같이 받고, 기성세대는 조금만 내고 많이 받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며 "보험료율을 올린다면 차등하는 게 세대 간 형평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처럼 연령대별로 보험료율 인상에 차등을 두는 것은 전 셰계적으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사례인 만큼 논란의 소지가 있다. 특히 고연령층은 더 가파른 인상률이 적용되는 만큼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국장은 "이런 식으로 (인상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앞으로 공론화 과정에서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7 15:39:15
65세 이상 90%는 연금 받는 중
2021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90.1%가 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2021년 연금통계 개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는 776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연금을 받지 않는 인구는 85만2000명이었다. 2021년 65세 이상 인구 중 연금 수급자 비율은 90.1%이고, 연금을 2개 이상 수급한 수급자 비율은 34.4%였다. 지난 2016년 이후 연금 수급자 수와 수급률은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수급금액은 60만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전체 수급자가 받은 금액 중 가운데에 해당하는 수급금액 중위수는 38만2000원이었다. 연금 수급자의 수급금액 구성비는 25만~50만원대가 4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만~100만원(24.7%), 25만원 미만(21.1%) 순이었다. 연금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32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월평균 보험료 구성비는 10만~25만원대가 36.6%로 가장 많았고, 25만~50만원(27.5%), 10만원 미만(20.2%) 등이었다. 김지은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금통계 개발 결과는 국민의 다층적 노후소득보장정책 등 과학적 국정운영을 다양하고 세부적인 데이터로 뒷받침하고, 학계·연구기관 등의 정책연구와 분석, 민간기업의 개인 맞춤형 연금상품 기획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6 14:27:54
'100점 만점에 51점' 한국 연금제도, 세계 몇 위?
전 세계 47개국의 연금제도에 순위를 매긴 결과, 한국 연금제도는 42위에에 그쳤다. 17일(현지시간) 자산운용업체 머서와 글로벌 투자전문가협회(CFA)가 발표한 2023 글로벌 연금지수(MCGPA)에 따르면 한국의 연금제도는 100점 만점 중 51.2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51.8을 기록한 인도네시아에 이어 42위다. 연금제도에 대한 평가가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태국(46.4)과 터키(46.3), 인도(45.9), 필리핀(45.2), 아르헨티나(42.3) 등 5개국이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네덜란드(85.0)였고, 미국(63.0)과 일본(56.3)은 각각 22위와 30위를 기록했다. 머서와 CFA 협회는 각국의 연금제도를 적정성과 지속가능성, 운용관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 뒤 가중치를 줘 합산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연금 혜택과 정부의 지원, 자산 성장 등으로 평가되는 적정성 분야에선 39.0으로 47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속가능성 분야는 27위, 운용관리 분야는 34위였다. 머서는 한국의 연금제도에 C등급을 부여했다. C등급은 '전반적으로 유용하지만 리스크와 약점이 존재하고, 이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연금제도의 효과와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이 의문시된다'는 뜻이다. 47개국 중 C등급 평가를 받은 국가는 한국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 중국, 대만, 일본, 보츠와나 등 15개국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8 09:59:02
연금복권 '1등 2명·2등 8명' 나온 명당 2곳은 어디?
7일 추첨한 제175회 연금복권 720+ 1등 당첨 번호는 '5조765740'로 1등은 2명, 2등은 8명이다. 모든 번호를 적중한 1등은 월 700만원(세전 기준)을 20년간 받게 되며, 조를 제외한 여섯 자리 숫자를 맞춘 2등은 10년간 월 100만원을 수령한다. 3등 당첨 번호는 1등 번호 기준 끝 다섯 자리(92138)가 일치해야 한다. 3등 69명은 고정 당첨금 100만원을 받게 된다. 1등 번호 기준 끝 네 자리(2138)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10만원)은 639명이며 당첨 번호 3개(138)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5494명이다. 6등 당첨 번호는 1등 번호 기준 끝 두 자리 57이 일치해야 한다. 6등 당첨자는 5만3911명으로 5000원씩 수령한다. 끝자리 7번을 맞힌 53만5121명은 1000원씩 받는다. 보너스 번호는 각 조 885824이다. 보너스 번호 당첨자는 5명으로 월 100만원을 10년간 받는다. 1등 배출점은 경북 영주 진양편의마트와 인터넷복권판매사이트로, 해당 지점은 각각 2등 당첨자 4명도 배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08 15:4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