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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이 전년도 0.02%에서 5.25%로 눈에 띄는 실적을 보였다.
16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보면 작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38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조5000억원13.8% 증가했다. 2018년 190조원에서 해마다 10% 이상씩 증가해 5년 만에 2배 규모로 늘었다.
유형별로는 사전에 정해진 퇴직금을 지급받게 되는 ▲확정급여형(DB)이 205조3000억원 근로자가 운용 주체가 되는 ▲확정기여형(DC)이 101조4000억원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75조6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적립금 증가율은 세제혜택이 확대된 IRP가 31.2%로 가장 높고, DC 18.1%, DB 6.7%였다. 전체 적립금 중 87.2%는 원리금보장형으로, 12.8%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5.25%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0.02%)보다 크게 올랐다.
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은 13.27%로, 원리금보장형(4.08%)의 3배 이상이었다. 유형별로는 실적배당형 비중이 높은 IRP의 수익률이 6.59%로 가장 높았고, DC 5.79%, DB 4.50%였다.
적립금 대비 운용관리 수수료, 자산관리 수수료 등 가입자 비용 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총비용부담률은 0.372%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령이 시작된 계좌 약 53만 개 중 대부분이 일시금으로 수령하고 있었으며, 약 10%만이 연금 방식으로 수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5-17 15:37:31
수정 2024-05-17 15: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