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어린이, 체중 감량보다 중요한 건...
소아비만은 소아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영양 장애다. 체질량지수가 연령·성별에 따른 기준치의 95백분위수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신체 활동으로 소모하는 칼로리가 적고 섭취하는 칼로리가 높으면 점차 과체중이 되고 소아비만으로 이어진다.16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과자·패스트푸드·음료수 등 지방과 칼로리가 높은 식품을 섭취하면서 소아 비만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등하굣길을 걷는 대신 차를 이용하고, 방과 후 학원 공부 등으로 운동할 시간이 없는 것도 소아 비만의 주된 원인이다.소아 비만을 겪는 어린이들은 성인 비만 환자들에게 생기기 쉬운 지방간, 고지혈증, 당뇨병 등 성인병을 조기에 앓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고도 비만아(비만도 150% 이상)의 78%는 고지혈증(61%), 지방간(38%), 고혈압(7%), 당뇨병(0.3%) 중 1개의 합병증을 가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소아비만은 주로 영아기와 5~7세, 사춘기 때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절반 이상은 6세 이전에 나타난다. 1~6세 유아는 체중에 비해 키가 빠르게 자라므로 정상 체형이 되기 수월하지만 3세부터는 비만을 조심해야 한다. 6세부터 체중이 키보다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에, 4~11세 사이에 시작된 비만은 자칫하면 성인 비만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소아 비만은 성장기임을 고려해 체중 감량보다는 비만도 감소를 목표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체중이 그대로 유지되어도 키가 클수록 날씬해지기 때문에 비만도를 낮출 수 있다.또한 비만아들은 정신적으로 아직 성숙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연령이 어린 소아는 동기부여가 잘 안되고 의지가 약할 수 있으
2024-07-16 15:34:24
마라탕·탕후루에 빠진 소아청소년…자극적인 식습관 소아비만 원인
초등학생들 사이 마라탕, 매운 떡볶이, 매운 닭강정에 디저트로 탕후루를 즐기는 게 대세다. 양가은 함소아한의원 의정부점 원장은 “지나치게 맵고 달고 짠 음식은 성장기의 소아청소년 건강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고 말하며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식습관은 과식, 영양과잉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는 비만 및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려서 형성된 식습관은 소아기뿐 아니라 성인기의 비만과 건강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므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대부분 맵고 달고 짠 음식들은 칼로리가 높고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으므로 전체적인 음식 섭취량이 늘어 과식의 위험이 크다. 이는 불필요하게 혈당을 올리거나, 혈당 조절에 부담을 줘 소아 당뇨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의 뇌는 강한 자극에 더 예민하고 중독이 나타나기도 쉬워 맵고 달고 짠 음식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이후에 더 강렬한 맛을 찾게 된다. 이러한 식습관이 지속되면 체중이 늘게 되고 비만이 되기 쉽다. 소아비만의 심각성은 성인기와는 다르게 지방 세포의 수 자체가 느는 것인데 이는 성인기에도 교정이 어려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소아 비만은 반드시 예방하고 조절해야 하는 질병에 해당된다. 최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5명 중 대략 1명 꼴로 비만율이 증가했다고 보고된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 키 성장에도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이 가속화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또한 어린 나이일수록 자연적인 음식에 꾸준히 노출되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장은 자극
2024-02-23 18:34:19
대한비만학회X대한당뇨병연합, 소아·청소년 비만 잡으러 만났다
대한비만학회와 대한당뇨병연합이 지난 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의 사회적 관심 촉구와 법제화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소아 및 청소년 비만환자의 경우 사회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경우에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10년 동안 식생활과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비만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아 및 청소년 비만율은 지난 10년간 10% 전후로 유지되다가 코로나 이후 15% 이상으로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2017년~2021) 영양결핍 및 비만 진료현황 분석’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소아 및 청소년의 경우 2017년 2241명에서 2021년 7559명으로 증가해 17년 대비 2.3배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소아청소년 시기의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각종 질병과 합병증의 유병률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시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개인과 가정의 의지 문제로 치부되어져 왔다.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들이 지속적인 관리 및 치료를 통해 건강한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법이 반드시 필요하다.소아비만의 경우 판정하는 정확한 기준은 확립돼 있지 않다. 그러나 흔히 체질량지수(BMI)를 통해 비만 정도를 평가한다. 체질량 지수가 85~95 백분위 미만이면 과체중, 95 백분위 이상이면 비만으로 판정한다. 특히 소아비만은 지방조직 세포의 수가 증가하고 크기도 커져 피하층과 체조직에 과도한 양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소아 및 청소
2023-03-22 11:24:15
'건강한 돌봄놀이터' 적극 참여 아동, 비만 예방 효과 커
아동 비만 예방 프로그램인 '건강한 돌봄놀이터'에 많이 참여할수록 그에 비례해서 비만 예방 효과가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아동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조성된 '건강한 돌봄놀이터'의 작년 운영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들은 종합적인 분석으로 참여 아동의 비만율 감소, 식생활 개선, 신체활동의 증가 등의 효과를 전했다. 지난해 운영 결과에 따르면 비만 및 과체중 아동 비율은 33.3%에서 참여 후 30.5%로 약 2.8%p 감소했다. 특히 12회 이상 참여한 아동의 경우 비만 및 과체중 비율이 35.6%에서 31.2%로 약 4.4%p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은 6.9%p 증가했고,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 컴퓨터 등 스크린 타임을 갖는 아동 비율도 5.9%p 감소하면서 신체활동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식생활 습관에 있어서는 채소, 과일, 유제품, 건강 간식 섭취 등 건강 식생활 행태를 점수로 환산한 결과, 75.5점에서 80.8점으로 5.3점 증가했다. 참여 아동의 97.0%가 건강한 돌봄놀이터에 대해 만족했다고 답했고 90.2%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신행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제2차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고도화한 건강한 학교 놀이터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확산해 소아·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위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장 개발원 원장은 "올 초 비대면 사업 지원을 위해 건강한 돌봄놀이터 영상 교육자료를 개발한 만큼 아동 비만 예방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보건의료기관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2022-10-23 21:05:20
성장기엔 활동량 관계없이 많이 먹여야 한다? 소아비만 우려
계절의 영향으로 운동량이 떨어지지만 성장기라는 이유로 매 끼니를 챙겨 먹으면 아이도 살이 찌기 쉽다. 사춘기까지는 주로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비만 상태가 지속되면 이후 체중을 줄여도 이미 증가한 지방 세포의 수는 감소하지 않아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 된다. 그러므로 비만인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도 비만일 확률이 높다. 이로 인해 성인병,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달달한 음료, 즉석 가공 식품 섭취 삼가고 취침시간 관리아이가 소아 비만이라면 식습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하지만 성장기에 있는 만큼 무조건 식사량을 제한하면 성장에 좋지 않다. 우선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끊어야 한다. 단맛을 내는 물질 중 가장 위험한 것이 액상과당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포도당이 들어오면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때 포만감이 들게 하는 렙틴이 증가하고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이 감소한다. 하지만 액상과당은 대사 과정이 달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아 더 많이 먹게 된다. 아이가 매일 탄산음료와 같은 달달한 음료를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이것을 가장 먼저 끊어야 한다. 고칼로리의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조리과정에서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 가공식품은 모두 멀리해야 한다. 또한 식탁에서는 TV나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식사에 집중해야 한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은 식사를 시작하고 15분 뒤부터 분비되기 때문에 잘 씹지 않고 빨리 먹으면 더 많이 먹게 된다. 따라서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서 20분 이상 식사하도록 한다. 작은 크기
2022-01-23 17:47:57
'나트륨 폭탄'은 건강의 적...소아비만 위험도
짠 음식을 많이 먹은 날에는 평소보다 더 목이 마르거나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실제로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여러가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어린 아이들이 짜게 먹는 식습관을 들이면 소아비만에 노출될 수 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없는 중장년 생활을 위해서는 일상의 식탁에서 나트륨을 줄이는 습관이 꼭 필요하다. 나트륨 많이 먹는 한국인...소아비만 위험도나트륨은 건강의 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체내에서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나트륨은 삼투압 조절을 통한 신체 평형을 유지해주고, 신경 자극을 전달하며 근육을 수축시키는 기능을 한다. 또한 영양소를 흡수하고 몸 곳곳에 운반해주는 역할도 한다.문제는 너무 많이 섭취할 때 생긴다. WHO 기준 나트륨 1일 섭취 권고량은 2000mg 정도인데, 한국인의 2013∼2017년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3,477∼3,889㎎이었다. 한식에는 김치를 비롯해 국과 찌개 등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 다수이고 외식, 배달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점점 더 '나트륨 폭탄'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장기간에 걸쳐 나트륨을 과량 섭취하면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골다공증, 신장질환 등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너무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면 쉽게 비만해질 수 있고 짠 맛에 입이 길들여져 더욱 자극적인 음식만 찾을 수 있다. 또한 나트륨은 칼슘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과하게 먹으면 성장이 활발한 어린이나 청소년의 뼈 성장에도 좋지 않다. 나트륨 줄이는 생활습관은 기본적으로 조리시 소금 사용량을 줄이고 식품 자체의
2021-07-01 16:00:06
이런 생활 습관, 소아비만 부른다
소아비만 3명 중 1명은 20년 뒤에 성인비만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달리 지방 조직 세포수의 증가로 성인이 되어서도 체중조절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만병의 근원이라 알려진 비만, 우리 아이가 소아비만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식습관이나 생활방식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소아비만의 폐해 비만인 아이들은 여러가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을 확률이 크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덩치가 큰 아이는 또래 집단에서 놀림을 받거나 따돌림을 겪을 수 있고, 이는 아이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자존감 저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내장비만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 위험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관절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영양과잉으로 성호르몬이 필요이상으로 분비될 수도 있는데 이는 성 조숙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아비만을 부르는 습관 TV를 보며 밥을 먹으면 영상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밥을 더 빨리, 많이 먹게된다. 또 큰 밥그릇을 사용하거나, 혼자 먹는 아이들도 비만이 되기 쉽다. 소아비만은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부모가 없는 사이 아이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거나 TV를 보면서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혼자 밥을 먹다보면 대화를 하며 쉬어가는 시간도 없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계속 입에 음식물을 넣게 되며 과식을 하게 되기도 쉽다. 짜고 달게 먹거나, 튀기고 볶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소아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엄마와 아빠가 좋아하는 반찬은 아이에게 너무 자극적일
2021-06-08 17:30:04
소아비만, 어린이 다이어트 이렇게 하자
아이가 살이 쪄서 고민인 부모님들은 다이어트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걱정이 많다. 아직 성장기인 아이들은 무리한 다이어트 보다는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루틴 교정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가족의 생활습관, 식습관이 아이의 체중에 영향 소아비만의 75% 이상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어렸을 때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려서 살이 찌면 지방 세포 수 자체가 늘어나고, 지방 세포의 크기도 커진다. 성조숙증...
2021-05-02 10:00:02
"영유아 항생제 사용, 소아비만 위험 높아져"
생후 24개월 이내 영유아에게 항생제를 사용하면 소아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생후 24개월 이내 영유아 항생제 투여가 소아비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투여한 항생제 종류 수, 사용 기간, 최초 투여 나이가 소아비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투여한 항생제 종류가 많을수록 소아비만 위험이 높았다. 항생제를 5가지 계열 이상 사용한 경우, 1가지만 투여했을 때보다 비만 가능성이 약 42% 높았다.또한 항생제 투여 기간이 길 수록 소아비만의 위험이 높았다. 180일 이상 항생제를 사용한 경우 30일 이내로 항생제를 사용한 것보다 비만 위험이 40% 높았다.최초 항생제 투여 시기도 중요했다. 생후 6개월 이내 처음 항생제를 처음 맞은 경우, 생후 18~24개월보다 비만 위험이 33% 높았다.항생제 종류 수, 사용 기간, 최초 투여 시기는 모두 소아 비만과 용량의존적(dose-dependent)인 관계를 보였다. 종류가 많을수록, 사용 기간이 길수록, 투여 시기가 빠를수록 예외 없이 비만 위험이 높아진 것. 연구팀은 이러한 원인을 장내미생물균총에서 찾는다. 장에 존재하는 장내미생물균총이 항생제로 인해 손상을 입어 비만을 유도하는 것이다.이번 연구는 한국인 영유아를 대상으로 이뤄진 대규모 조사로, 아시아계 소아를 표본으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유수유, 감염질환, 사회경제수준 등 분석에 교란을 줄 수 있는 변수를 제거해 정확하게 측정했다. 한국은 24개월 미만 영유아중 항생제 처방률이 약 99% 달하므로, 항생제 처방이 많은 만큼 제대로 된 연구가 필요
2020-10-14 14:00:27
'단맛'으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려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초콜릿이나 탄산음료 등의 단맛을 좋아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건 살고자 하는 본능에 가깝지만 지나치게 단 음식만 먹다보면 소아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가 초기부터 아이의 식습관을 올바르게 잡아주어야 한다.미국소아과학회와 미국영양전문가들로 구성된 '건강한 식이연구회'는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설탕이나 감미료가 포함된 음료를 절대 먹이지 말 것을 권하고 있는데, 어린 시절의 비만과 당뇨 등의 질병에 시달리게 되면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아비만의 75~8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한창 자라는 시기에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막아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설탕은 뼛속 칼슘 성분을 빼앗고, 단백질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당류가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수나 산도가 높은 요구르트는 충치를 쉽게 유발한다. 그렇다면 단맛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이유식 초기부터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분유수유의 경우, 보충식인 이유식과 조제분유를 함께 먹이다 보면 영양과잉이 되기 쉽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먹이기 위해 당분이 많은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단맛에 익숙해지므로 당분이 많은 재료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천연의 단맛을 알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단호박이나 고구마, 각종 과일 등의 단맛을 알려주고 다양한 맛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준다. 천연 단맛은 분해과정이 길어 흡수가 천천히 되는 장점이 있다. 물론 천연 단맛도 단맛이므로, 적정량
2020-02-11 11:53:22
[웰빙맘 프로젝트]우리 아이 비만이 왜 위험할까?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직도 비만은 그저 생활 습관의 문제, 단순히 살이 쪄서 불편한 것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의학계에서 비만은 질병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또한 비만은 그 자체로도 문제이지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이나 근골격계 질환, 암 등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특히 성인보다 소아 비만의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에 영유아기 아이들의 비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서구식 식습관이나 환경의 요인으로 영유아기 비만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 시기의 비만은 청소년기는 물론이고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돌연사의 위험을 부르고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인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을 소아청소년기에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소아 비만은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며 운동 능력이나 학습 능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기 쉬우며 또래 관계 형성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소아 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체지방으로 생성된 렙틴이 성호르몬 분비를 늘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만인 아이들은 또래보다 빨리 성장해서 여자 아이는 만 8세 이전에 남자 아이는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납니다. 결국 빠른 사춘기를 겪게 되고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 성장도 멈추게 됩니다. 소아 비만의 원인을 살펴보면 대체로 잘못된 식습관(빨리 식사하는 습관, 편식, 무분별한 간식 섭취 등), TV나 게임 등 정적인 활동 등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식습관을 비롯해 생활 습관을 전반적으로 개
2018-07-11 14:37:18
'건강한 비만' 환자도 콩팥기능 악화될 위험 높아
질병관리본부는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 환자 중 고혈압, 당뇨 등 대사 이상이 없는 '건강한 비만' 환자도 대사 이상이 없는 비만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콩팥기능 악화 위험이 2배로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등 9개 병원이 참여하여 만성콩팥병 성인 환자 1,940명을 대상으로 비만 및 대사 이상 동반 여부에 따른 콩팥 기능 악화 위험을 추적 분석했으며 그 결과, 대사 이상이 없는 건강...
2018-03-29 14:57:00
통통한 우리 아이? 아동 비만 평생 간다
최근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이 10년 동안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면서 아동 비만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성인 비만율은 서구 국가들에 비하여 낮은 수준이지만,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16.5%로 6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면서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교육부 전국 ...
2017-10-12 15:17:54
'혹시 우리 아이도?' 어린이 비만 탈출법
한국이 세계 아동 비만율 상위권에 랭크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40개국 중 한국의 소아청소년 비만율은 12위로 나타났다. 36위인 성인 비만율 순위보다 무려 24계단을 앞선 수치다. 2010년 20.1였던 한국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2015년 26.3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현재 청소년 6명 중 1명이 비만증세를 보인다. 이에 많은 부모가 자녀의 식단이나 운동 등 다이어트에 힘쓰고 있지...
2016-10-20 23:47:29
성인비만보다 더 위험한 소아비만…예방법은?
성인비만보다 더 위험하다는 소아비만. 최근 아이들에게도 성인형 당뇨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평소 군것질이나 제대로 된 식습관을 형성하지 못한 아이들은 소화비만에 걸릴 확률이 높다. 소아비만에 대한 경계를 부모가 늦춰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아이들의 어린 시절 입맛은 평생을 좌우한다. 밥 보다는 군것질을 많이 했던 아이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힘들어질 때면 단 음식이나, 인스...
2016-05-20 09:4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