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에 119 상담건수 일평균 1만건…가장 많은 문의는?
지난 추석 연휴 때 119를 통해 상담받은 건수가 일평균 1만건에 육박했다. 이는 일평균 상담 건수의 2배가 넘는 숫자다. 소방청은 지난해 추석 연휴 6일간 이뤄진 119 상담 건수가 총 5만7509건으로, 하루 평균 9584건이라고 12일 밝혔다. 평소 하루 평균 상담 건수(4510건)보다 112.5% 증가한 수치다.병의원 및 약국에 대한 안내가 총 3만9854건으로, 69.3%를 차지했다. 응급처치 지도가 7266건(12.6%), 질병 상담이 7159건(12.4%)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연휴 둘째 날인 추석 당일(29일)에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다.소방청은 올해 추석 연휴에도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연휴 기간 운영 중인 병의원·약국에 대한 안내 및 응급 질환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인력이 24시간 상주하며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있다.응급질환과 관련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연결해 추가적인 상담도 가능하다.이번 추석 연휴에는 180여명의 상담 인력을 보강하고, 하루 평균 30여대의 수보대(신고 접수·출동 지령·관계기관 연결 등을 처리하는 시스템)를 증설 운영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2 16:06:50
"문 연 곳 알려주세요" 추석연휴 가장 많은 119 신고 유형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방청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다매체 신고 방법을 안내했다.소방청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석 연휴 기간 접수된 119고 신고 건수는 총 99만2400건으로, 하루 평균 4만 1853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추석 연휴가 아닐 때 평균 신고 건수보다 28.5% 많은 수준이다.신고 유형 가운데 단순문의 및 정보 안내를 요청하는 신고가 전체의 38%(1만 5936건)로 가장 많았다. 연휴 기간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묻는 시민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로 많은 유형은 구급 출동 요청 신고로, 21%(8722건)를 차지했다.소방청은 연휴 기간 신고접수 폭증에 대비해 상황 요원을 늘리고 신고접수대를 증설할 예정이다. '다매체 신고'는 문자와 사진, 119 신고 앱, 영상통화 등을 통해 119 종합상황실에 신고하는 것이다.연휴 기간이 길었던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다매체 신고접수 건수가 전년 대비 39% 증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스마트폰 등으로 접수된 다매체 신고는 총 89만 6049건으로, 전년 대비 35.6% 늘어난 수준이었다.소방청은 국민에게 다매체 신고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0 10:40:50
소방공무원 시험 "모두 정답처리"...무슨 일?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시험 범위가 아닌 문항이 일부 출제됐다는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발생하자 소방청이 뒤늦게 이들 문항을 '모두 정답' 처리했다.지난달 30일 진행된 소방공무원 공개·경력 채용시험에 나온 소방학개론 21번 문항이 문제가 됐다. 이 문제는 '할론(Halon)'이라는 소화약제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고르라는 내용이었지만, 시험 후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할론 소화약제가 소방학개론 출제범위가 아니란 주장이 나왔다.소방청은 수험생들의 이의를 검토했고, 할론 소화약제가 시험 출제범위 밖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해당 문제를 모두 정답처리 했다.하지만 이전에 치러진 시험에도 할론 소화약제에 관한 문항이 출제됐으나 당시엔 별다른 조치 없이 넘어갔다며, 이번 시험에서만 모두 정답 처리된 것이 의아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이에 소방청은 "응시생의 이의제기가 없는 문제는 별도의 심의 없이 출제자의 답안을 정답으로 확정한다"며 "2012년, 2014년, 2017년, 2020년에 출제된 할론 관련 문제의 경우 수험생 이의제기가 없었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또 소방청은 앞으로 문제검토 인원을 확대하고, 문제은행 구축, 문항 검토방식 절차 개선 등을 통해 출제오류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7 09:41:17
연말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이것' 실어야 한다
소방청은 올해 12월부터 수입·판매되는 5인승 이상 승용차에는 차량용 소화기를 두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11월 30일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이후 3년 유예기간이 지나는 데 따른 것이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1만1천398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연평균 3천799건이 발생한 셈이다.차량 화재의 원인은 승차정원과 상관없는 정비 불량, 엔진 과열, 교통사고 등이지만, 현행 규정은 7인승 이상인 자동차에 소화기 설치 의무를 부여했다.설치 의무가 확대된 개정 법은 기존 등록된 차량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고,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되는 자동차, 소유권이 변동돼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자동차부터 적용될 방침이다.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또는 비치 여부는 자동차 검사를 할 때 확인한다. 또한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분말소화기의 성능시험과 진동시험, 고온시험을 통해 검증된 소화기여야 하며, 소화기 용기 표면에는 '자동차 겸용' 표시가 돼 있다. 겸용 표시가 없는 일반 분말소화기와 에어로졸식 소화기는 적법한 차량용 소화기가 아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차량용 소화기 의무를 5인승 이상 승용 차량까지 확대한 것은 차량 화재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와 차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며 "본인 차량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 화재 발생 시 주변의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도움을 주거나 받을 수 있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4 18:47:31
주유소에서 '이것' 했다간 500만원 낸다?
앞으로 주유소 등 흡연 금지 구역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방청은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위험물안전관리법'이 최근 개정됨에 따라, 주유소 등 위험물 저장·취급 시설 관계자와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개정 전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주유소 내 라이터 사용은 막고 있지만 흡연 자체를 금지하진 않았다. 이런 탓에 주유하며 담배를 피우는 위험한 행동을 차단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유튜브 등에 셀프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담배를 피우며 주유하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특히 휘발성이 강한 휘발유는 증기가 쉽게 발생한다. 따라서 이런 장소에 불꽃이 노출되면 큰 화재나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개정안에는 주유소처럼 위험물을 보관하거나 사용하는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조항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흡연이 금지되는 장소에서 담배를 피웠을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또 시설 관리자는 금연구역 알림 표지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소방서장이 시정을 명령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개정안은 7월 31일부터 시행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3 14:43:24
'여기'갈 땐 3,4,10월 조심해야
입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산악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활동 건수는 총 3만3236건으로, 매년 1만건 넘게 발생했다. 이 기간 사망은 361명, 부상은 6634명이다.산악사고의 절반은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에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부터 서서히 사고가 증가하기 시작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사고 처리 건수 대비 인명피해 비율은 3∼4월과 10월이 다른 기간보다 높게 나타났다.계절 특성상 산행에 집중하기보다 자연경관을 감상하느라 부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본 소방청은 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낙엽과 돌 등을 최대한 밟지 않기 ▲ 절벽이나 협곡을 지날 때 낙석 유의 ▲ 등산화 착용 및 아이젠 등 안전 장비 구비 ▲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 지참 ▲ 최소 2명 이상 동행하고, 산악위치표지판·국가 지정번호 확인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위급한 상황에 부닥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 지정번호를 확인해 알려주면 정확한 사고 지점 파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27 16:30:57
설 연휴 문 여는 병원, 어디서 알아보나요?
설 연휴 기간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디로 전화해야 할까? 이럴 경우 119로 전화하면 의사·구급상황관리사로부터 응급처치 방법과 질병 상담, 영업 중인 병의원, 약국을 안내 받을 수 있다.이와 관련해 소방청은 다가오는 설 연휴에 119구급상황요원 420여명이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가고, 신고접수대도 29대 증설된 115대가 운영된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 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있다.지난해 설 연휴에 119를 통해 상담받은 건수는 총 4만304건이었다.하루 평균 1만76건으로, 전년도 설 연휴 기간 대비 887건 증가했다. 특히 연휴 둘째 날인 설날 당일에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항목별로는 병원안내 요청이 가장 많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07 18:08:01
설 명절 장거리 운전 시 체크하세요
설 연휴를 비롯한 명절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증가한다며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이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일 공단과 소방청이 최근 5년간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휴 시작 전날 평소(579건)보다 약 1.2배 많은 71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도 설 연휴 기간의 176명이 평소의 148명보다 1.2배 많았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도 11.7%로, 평소인 7.8%보다 높아졌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설 명절에 장거리 운전이 늘고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만큼 운전할 때 각종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주문했다.주요 사항은 ▲출발하기 2∼3일 전에 엔진이나 제동장치 등을 점검하고,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 확인 ▲운행 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및 아이 체형에 맞는 카시트 사용 ▲안전거리 유지 및 졸음쉼터 이용 ▲음주운전 금지 등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05 18:20:12
119, 전화 외에 여러 신고방법 홍보
전화는 물론 문자, 영상통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119 신고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소방청이 강조했다. 문자 및 사진, 영상통화, 119신고 앱 등을 활용한 '다매체 신고'는 지난 2011년부터 소방청이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다.지난해 다매체 신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89만6049건으로, 전년 66만689건 대비 35.6% 증가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문자와 사진을 활용한 신고가 총 46만1223건으로 절반이 넘었다. 영상통화 건수가 전년 대비 64.5% 급증했으며, 전통시장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시스템을 통한 화재 신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다매체신고는 각종 재난 발생 시 정확한 출동지점 및 신고자 상황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119 전화 신고 폭주도 예방이 되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04 20:38:01
숯불에 고기굽던 가족 '이것' 중독에 병원 실려가
집에서 숯불로 고기를 굽던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7시 45분쯤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의 한 가정집에서 60대 남성 등 일가족 3명이 어지러움과 호흡곤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며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으로 보고 일가족을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이들은 집 거실에서 1시간 정도 숯불로 고기를 굽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파악됐다.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위험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아 실내나 밀폐된 공간에서 화로나 난방기기 등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장비 사용은 피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8 10:05:27
아파트 화재, 대피보다 '대기'가 안전할 수도?...'매뉴얼 배포'
최근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화재로 2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27일 소방청이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과 관련한 매뉴얼을 배포해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그동안 화재가 생기면 화재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상 또는 옥상 등으로 대피할 것을 강조했지만, 아파트 계단 통로에 의한 굴뚝 효과로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돼 연기 흡입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게 됐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아파트 화재는 총 8233건으로, 1075명(사망 111명·부상 96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그중 40.37%가 대피 중에 발생했다.지난 3월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도 1층에서 바생한 화재로 상층 주민들이 대피하던 도중 연기에 의해 10층에 살던 주민 1명이 사망했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불은 다른 층으로 번지지 않았고, 40여분 만에 모두 꺼져 오히려 집 안에 있는 편이 안전할 수 있었다.이에 소방청은 4월 초 행안부와 합동으로 관련 전문가 18명이 모인 가운데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 전담팀(TF)'를 구성했다. 전담팀은 현장을 고려해 피난안전대책을 마련했다.개선대책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무조건적인 대피보다는 화재발생 장소와 불길·연기의 영향여부 등 대피여건을 판단해 상황에 맞게 대피해야 한다.우선 자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불길과 연기의 영향없이 현관을 통해 대피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이나 옥상 등 가장 가까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현관 입구의 불길과 연기 등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피 공간이나 경량칸막이, 하향식피난구 등이 설치된 곳으로
2023-12-28 10:15:12
119 이송한 급성심정지 환자 생존율 늘어
지난해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7.8%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13일 2023년도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에서 2022년 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3만여 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3만5018명 중 63.9%(2만2380명)은 남자로 여자(36.1%·1만2632명)보다 많았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 환자가 많은 경향을 보였는데 70세 이상의 발생이 전체의 53.9%를 차지했다.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 중 병원 방문 후 의무기록조사까지 완료한 환자는 3만4848명이었다. 이 중 2701명이 생존했다. 생존율은 7.8%로 전년도(7.3%)보다 0.5%포인트 개선됐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에 대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오름세다. 지난해의 경우 29.3%로 전년(28.8%)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에는 6.9%에 불과했는데 10년 새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4배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이 약 2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급성심장정지 환자 목격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심폐소생술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남화영 소방청장은 “심정지 환자가 일반인 심폐소생술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신고 시 119상황실(구급상황관리센터)의 지시에 잘 따라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신고자와의 영상 통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
2023-12-13 14:49:01
'전기장판'의 계절, 화재 예방하려면?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이 겨울이면 빈번히 발생하는 전기매트류 화재에 대해 7일 '안전 주의보'를 내렸다. 소방청 총계에 따르면 전기매트 관련 화재는 지난해 242건 등 매년 200건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기매트 화재 사고의 대부분은 고열에 취약한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전기매트를 올려놓고 사용했거나, 전기매트를 장시간 접어 두어 열선이 손상된 경우다. 이에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이날 전기매트 사용 보관 주의사항과 KC 인증 확인 필요성, 화재 사고 발생 시 신고 방법 등을 안내한 사고 예방 포스터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했다. 홍보 포스터에는 열에 약한 라텍스 위에 전기매트를 두고 쓰면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며 전기매트를 오랜 시간 접어서 보관하면 열선이 손상되니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는 등 화재 예방법이 담겨 있다. 온도조절기를 전기매트 위에 두면 위험하다는 경고도 눈에 띈다. 국표원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39개 전기매트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적합 여부 및 불법 사항 등을 확인하는 안전성 조사를 실시 중이다. 조사 결과는 다음달 발표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7 11:48:29
야생버섯 관련 잘못된 상식 알아두세요!
잘못된 상식으로 야생버섯을 함부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정부가 당부했다. 소방청은 각종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인한 사고발생 예방을 위해 기획한 ‘잘못된 안전상식 바로잡기’ 홍보를 통해 ‘야생버섯에 대한 올바른 내용’을 알렸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구급 출동 건수는 102건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20건(19.6%), 경남 11건(10.8%), 부산 11건(10.8%), 전북 10건(9.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9월이 46건(45.1%)으로 가장 많았고 7월 23건(22.5%), 8월 20건(19.6%) 순으로 가을과 여름에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1~70세 37명(36.3%), 51~60세 21명(20.6%), 71~80세 18명(17.6%) 등 51세 이상이 85명으로 전체 연령의 83.3%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성 55명(53.9%), 여성 47명(46.1%)으로 남성이 조금 높게 나왔다. 증상이 나타난 시간은 섭취 후 2~3시간 19건(26%), 1~2시간 15건(20.5%), 3~4시간 10건(13.7%), 1시간 이내 10건(13.7%) 등으로 말린 버섯을 차로 우려 먹은 경우 24시간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독버섯 등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주요 증상으로는 오심·구토, 어지러움, 복통, 설사, 전신쇠약, 식은땀, 두통 등이었으며 심한 경우 섬망, 혀 마비 등의 증상도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잘못된 상식으로는 ▲동물이 먹은 버섯은 안전하다 ▲소량을 섭취하고 기다렸다가 괜찮으면 안전하다 ▲야생버섯은 열을 가해 요리하면 독성이 파괴된다 ▲나무에서 자라는 야생버섯은 안전하다 ▲독버섯은 맛이 안좋다 등이 있다. 김영석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통해 잘못된 안전상식을 바로잡는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며 “소방청 누리집에 보다 상세한 통계와 올바른 정보를
2023-11-02 17:49:35
"목욕탕 폭발 사고 없도록..." 소방청, 유사시설 점검 나선다
소방청은 지난 1일 부산에서 발생한 목욕탕 폭발 사고와 같은 유사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목욕탕 중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사용하는 861개소를 대상으로 10월 6일까지 전수 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목욕탕 내 설치된 옥내 탱크 저장소와 지하 탱크 저장소 등 위험물 시설의위치·구조·설비 관련 기술기준 적합 여부, 각종 소화 설비와 경보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등을 들여다본다.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르면 목욕탕 관계인(소유자, 점유자 또는 관리자)은 지정수량 이상의 유류 탱크와 보일러를 설치하기 전에 관할 소방서에 위험물 시설 허가를 받고, 운영 개시 전 완공검사에 합격을 받아야 한다. 목욕탕 관계자는 실제 위험물을 취급하기 전 위험물안전관리자를 선임해 위험물 시설을 안전기준에 따라 유지·관리하는 등 관련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관할 소방본부장과 서장은 위험물 시설 안전기준 관련 위법 사항이 있으면 목욕탕 관계자를 처벌할 수 있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전국의 목욕탕 중 노후화된 유류 탱크와 보일러가 설치돼 위험성이 상존하는 곳을 지도·감독해 화재 예방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06 15: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