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무사히 구조
장맛비로 수심 1m가량의 계곡물에 휩쓸린 50대 남성이 무사히 구조됐다.22일 전남 구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21일) 오후 1시 58분께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 계곡에서 사람이 물에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이후 수색을 진행한 소방 당국은 바위를 잡고 버티고 있는 A(56)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당시 계곡 수심은 약 1m에 불과했지만, 전날부터 내린 비로 물살이 빨라지면서 A씨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했다.소방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은 집중호우가 내린 뒤 수위가 높아지고 물살이 거세지니 가급적 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2 14:20:01
펜션 수영장서 심정지 온 3살 아이 '구사일생'
한 펜션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어린이가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됐지만, 119 상황실의 원격 응급조치 안내와 보호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무사히 의식을 회복했다.17일 전남 담양소방서는 전날인 16일 오전 10시 10분께 전남 담양군의 한 펜션 수영장에서 3세 아이가 심정지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119 상황실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보호자 측이 아이의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아이의 보호자는 안내에 따라 응급조치했고, 아이의 호흡과 맥박이 곧 돌아왔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의식을 회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는 초기 응급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평소 응급처치 요령을 익혀 인명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7 10:56:04
리콜 대상 '위니아 딤채' 또 화재...리콜 방법은?
리콜 대상인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올해 대구에서 해당 제품으로 발생한 화재만 3건이다.불이 난 아파트에서 주민 3명이 자발적으로 대피했으며, 화재로 인해 아파트 2㎡가 타는 등 소방서 추산 95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관리실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불길은 저절로 꺼진 상태였다. 화재 발생 당시 세대주는 외출 중이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뒷면 기계실 내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불이 난 김치냉장고는 리콜(자발적 시정조치) 대상 제품으로, 올해 이 제품에서 발생한 화재만 벌써 3번째다.앞서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업체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김치냉장고 약 1만여대가 리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김치냉장고를 사용 중일 경우 위니아 고객상담실로 연락하면 무상으로 노후 부품을 교체 받을 수 있고, 폐기를 원하면 방문 수거 서비스도 요청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9 09:56:54
또 화재 발생..."노후 김치냉장고, '꼭' 리콜 받으세요"
대구 한 컨테이너 창고 안에서 20년 이상 된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에 화재가 발생했다.19일 대구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9분께 달성군 구지면 가천리 농업용 컨테이너 창고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났다. 인근 다른 업체에서 일하던 근무자가 창고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컨테이너 주인에게 상황을 알렸다.신고를 받고 소방관 66명, 경찰관 4명, 소방펌프 차량 6대, 구조 차량 2대, 구급차 1대, 지휘차 1대 등 장비 23대가 출동했고 불은 약 8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시작된 김치냉장고는 제조한 지 21년이 지난 제품으로 리콜 대상 모델이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특히 제품 하부 기계실 제어판이 탄 것을 확인하고, 전기 이상으로 인한 스파크 등에 의해 착·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무상 리콜 대상인 김치냉장고로 화재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반드시 리콜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해당 김치냉장고 관련 화재는 1천461건으로, 이 중 대구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70건이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 대응 과장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이 모델은 현재 무상 리콜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9 10:37:16
이준석 "경찰·소방관 지원 시 여성도 자격요건에 군 복무"
개혁신당이 공무원이 되려는 여성은 자격 요건에 군 복무가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개혁신당을 이끄는 이준석 대표는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헌법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부담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대한민국 시민의 절반가량만 부담했다"며 "나머지 절반이 조금씩 더 부담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교정 직렬에서 신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성과 여성에 관계없이 병역을 수행할 것을 의무화하겠다"며 "병역을 수행하기 어려운 일부의 경우 예외를 두겠다"고 설명했다.이어 "군에서 복무한 이력은 호봉에 그대로 반영되고, 군 복무 기간에 대한 정년 연장을 통해 경력상 불이익은 최소화할 것"이라며 "여성이 지원을 통해 장교나 부사관과 같은 간부가 아닌 일반 병사로 근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회견 후 "시험에서 한두문제 더 맞는 것이 아닌 국가를 위해서 1∼2년간 군 복무 할 수 있는 진정성과 성실성을 가진 것을 지원 자격으로 두는 것"이라며 "여성 징병제나 이에 따른 출산 면제가 있다면 이스라엘식 병역 제도인데 우리는 이에 미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해당 공약이 실현되면 연간 1만∼2만명의 병역 자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9 12:03:41
에스컬레이터가 뒤로? 출근길 시민 10명 '와르르'
4일 오전 8시 42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시민 10명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에스컬레이터 오작동으로 사람이 많이 다쳤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소방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상행 에스컬레이터 레일이 밀리며 역주행해 시민 10여명이 넘어졌고, 이 중 2명은 경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교통공사는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04 10:38:52
폭발한 부산 목욕탕, '미허가' 기름 썼다
지난달 23명의 부상자를 낸 부산 동구 목욕탕 화재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경찰이 목욕탕 대표를 입건해 조사한 결과 해당 목욕탕이 허가 받지 않은 기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목욕탕 업주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부산소방본부와 경찰이 화재 합동 감식을 벌인 결과, 동구 목욕탕 화재 사고는 지하 1층 기름탱크에서 2차례 폭발을 동반하며 발생했다. 1차 폭발은 유류 탱크에서 나온 유증기(기체형태의 기름 방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씨와 만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폭발로 파손된 유류 탱크 배관 안으로 점화원이 유입돼 2차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은 목욕탕 업주 A씨가 위험물안전관리법상 허가 받지 않은 다른 유류를 탱크실 안에 보관하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폭발 현장에서 검출된 시료는 업주가 허가받은 경유와 인화점에서 차이가 나는 등 허가받지 않은 저품질의 유류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주와 관련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8 20:26:45
한밤중 리조트 화재, 243명 '혼비백산'...불 난 원인은?
강원 고성군 한 리조트에서 늦은 시간 불이 나 투숙객과 직원들이 급히 대피했다. 다행히 소방 당국의 신속한 구조 작전 등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객실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불이 난 줄 모르고 잠들어 미처 대피하지 못한 투숙객들을 찾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간 어린아이 등을 구조했다. 15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4분께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한 리조트에서 "바비큐장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바비큐장에서 시작된 화재로 연기가 금세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건물 곳곳에 들어갔다. 이에 257개 객실 중 110개 객실에 머물고 있던 투숙객 243명이 다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70대와 50대가 각각 골절상, 손목 부상 등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자욱한 연기 탓에 지하층으로 잘못 들어간 투숙객 등 10명도 연길르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5층에 빠져나오지 못한 투숙객들이 있는 것 같다"는 일부 투숙객들의 말을 전해 듣고 층마다 돌며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후 5층 객실에 불이 난 줄 모르고 잠을 자던 투숙객들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아이 2명, 옥상에 대피한 일가족 등 13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이어 가까이 임시의료소를 차리고 투숙객 건강 상태 등을 확인했다. 불은 리조트 내 음식점, 편의점 등 약 100㎡를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해 소방 당국 추산 9천5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5 11:48:42
119·112 번호 통합 없던 일로
당분간은 119와 112는 번호 통합을 하지 않고 각자 사용될 전망이다. 19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태스크포스 회의 등에서 119·112 번호 통합을 검토했으나 최종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행안부 관계자는 "경찰과 소방 각각의 고유 역할과 기능이 있어 신고번호를 통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소방청 관계자도 "119와 112를 합칠 경우 집중호우 같은 재난 상황에서 119로 신고가 폭주하면 범죄가 일어나도 신고를 아예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없으면 통합은 힘들다"고 말했다. 과거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지난 2016년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던 신고번호를 범죄분야 긴급 신고는 112로 재난 분야 긴급 신고는 119로 통합하고, 그 외에 민원들은 110으로 나눴다. 당시에도 112와 119 중 한 번호로 통합하거나 제3의 단일번호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됐으나 이는 무산됐다. 현재 행안부는 경찰과 소방이 상황실 상호 연락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19 10:23:26
종암동 빌라 화재, 방화 추정...범행 이유는?
서울 종암경찰서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A(2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서울 성북구 종암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 자기 집에서 의류에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를 받는다.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한 시간 만인 오후 8시께 화재를 진압하고 건물 안에 있던 주민 7명을 구조했다.경찰은 소방당국에 구조된 A씨가 "경제적 문제로 불을 냈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오후 7시25분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18 10:12:48
엇나간 소방공무원들 "좋은 일 하면서 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충북지역 소방공무원들 가운데 음주운전 등 비위행위를 저질러 징계 받은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비위행위로 징계 처분 받은 이 지역 소방공무원은 모두 67명이다.2019년에는 15명, 2020년 21명이었던 데 이어, 지난해 17명, 올해는 14명이다.올해 징계를 받은 14명은 유형별로 강등·정직 등 중징계 9명, 감봉·견책 등 경징계 2명, 불문경고 3명이다.이 중 6명은 음주운전을 하거나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등 중대 비위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소방공무원이 2명 더 있는 상태다.지난 10월에는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마사지업소를 이용한 소방공무원이 적발돼 검찰로 송치된 일도 있다.충북소방본부는 음주운전 예방 교육 등을 확대해 느슨해진 공직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문가를 초빙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성범죄 등 예방 교육을 시행할 것"이라며 "비위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일벌백계 원칙을 적용해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08 10:38:44
"시너 들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방화 예고에 당국 '긴장'
2일 강원도교육청에 불을 지르겠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와 경찰과 소방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한 남성이 신경호 도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청 곳곳에 "시너를 들고 걸어가고 있다"는 등 방화를 예고하는 말을 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지휘차와 펌프차, 구급차 등 7대의 장비와 인력 10여 명을 청사로 투입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02 11:36:06
경기도, 산후조리원 등 94곳 '3대 소방 불법행위' 단속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3일 쇼핑시설과 산후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3대 불법행위’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3대 불법행위는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정차다. 단속 대상은 경기지역 쇼핑시설과 산후조리원 등 다중이용시설 94곳이다.이번 단속에는 소방서 패트롤팀, 소방특별조사팀 등 47개 조 94명이 투입돼 ▲출입문 폐쇄 및 잠금 등 불법행위 ▲피난약자시설 화재대피 등 피난동선 확보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여기에 유사시 사고대응 지도와 안전교육도 병행한다.도 소방재난본부는 단속에 앞서 단속 날짜를 사전에 공지한 만큼 위법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도 소방재난본부는 시기별로 단속 대상을 선정해 단속반원을 총동원한 일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앞서 7월 중순에는 물놀이‧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84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소방시설 관리가 부실한 36곳(38%)을 적발, 과태료 부과 8건 등 총 42건을 조치한 바 있다.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여전히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 출입문을 잠그거나 비상시 피난동선 확보가 어려운 곳이 있어 일제단속을 벌이게 됐다”며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소방 활동 저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일제 단속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01 17:31:01
에어컨 화재 잇따라..."전선 꼭 확인하세요"
무더위에 에어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화재가 빈번히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일가족 3명이 숨진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화재는 감식 결과 에어컨 전원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현장에서 전우너선이 꼬여 있는 모양으로 불에 타 있었고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요청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정밀감식 결과는 한 달여 뒤에 나올 예정이다.화재가 난 아파트에서는 지난 4일에도 다른 동의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진화되는 일도 있었다.경찰은 에어컨을 가동한 지 5분 만에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추적하고 있다.지난달 27일에는 오후 11시 47분께 동작구 흑석동 19층짜리 아파트에서 4층 집 에어킨 실외기실에서 불이 나 주민 49명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에어컨 화재는 통상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8.6%)부터 늘어나,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오는 7~8월(62.6%)에 집중됐다.최근 5년간 에어컨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1천168건이며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가 있었다. 재산피해는 50억원에 달한다.에어컨 화재 원인의 75.4%는 전선의 접촉 불량이나 손상, 훼손 등 전기적 요인이었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시기인 만큼 화재 예방 등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만수 부산소방재난본부 홍보팀장은 "전력 소모가 많은 에어컨 전원은 과열되기 쉬우니 단독 콘센트 사용해야 하며 에어컨과 실외기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이 없는지 여름철을 맞아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2-07-05 16:41:30
'고양이 방화범 주의'…美 언론, 한국 소방당국 자료 인용
미국의 언론 매체들이 한국 소방당국의 자료를 예시로 '고양이 방화' 주의를 당부해 이목을 끌고 있다.시카고 WGN방송은 6일(현지시간) "한국 소방당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고양이로 인해 일어난 화재가 3년간 100건 이상 발생했다"며 고양이 소유주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앞서 USA투데이와 워싱턴포스트, CNN, 피플 등 언론사도 '한국 소방당국이 발표한 통계'라는 점을 들며 이 같은 내용을 연이어 보도했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실제로 지난달 30일 "2019년 1월부터 2021년 11월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인덕션)를 건드려 불이 난 사례는 총 107건"이라고 말한 바 있다.WGN방송은 이에 더해 "당신의 고양이만 사이코패스인 것이 아니라 다른 고양이들도 방화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한국 소방당국에 의해 입증됐다"고 전했다.또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소방당국이 '고양이가 집을 태울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를 했다"며, 정교철 서울소방본부 현장대응단장의 말을 인용해 "고양이가 원인이 된 화재 사건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매체들은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에 뛰어올라 우연히 점화버튼을 눌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주인이 집을 비우고 반려동물만 집에 남은 상태에서 불이 난 사례가 절반이 넘는다"고 설명했다.또 "이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4건, 반려동물이 살아남지 못한 경우는 이보다 많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화재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한국 소방 당국자들은 '반려묘를 방화범으로 만들
2022-01-07 10: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