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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펜션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어린이가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됐지만, 119 상황실의 원격 응급조치 안내와 보호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무사히 의식을 회복했다.
17일 전남 담양소방서는 전날인 16일 오전 10시 10분께 전남 담양군의 한 펜션 수영장에서 3세 아이가 심정지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119 상황실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보호자 측이 아이의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아이의 보호자는 안내에 따라 응급조치했고, 아이의 호흡과 맥박이 곧 돌아왔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의식을 회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는 초기 응급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평소 응급처치 요령을 익혀 인명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