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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읽은 책 '0권'...성인 독서율 역대 최저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간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이후 역대 최저 기록이다.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건 들은 사람의 비율인 종합독서율이 43.0%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21년보다 4.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1994년부터 시행한 독서 실태조사 이래 가장 낮다.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첫 조사 결과가 나왔던 1994년까지만 해도 86.6%였다. 하지만 이후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되기 시작한 2013년(72.2%)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15.7%)이 2021년(23.8%) 조사 때보다 크게 줄어들었고, 20대(19~29세)는 74.5%로 조사 연령 중 가장 독서율이 높았지만 같은 기간 3.6%포인트 줄었다. 30·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로 나타났다.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2021년보다 0.6권 줄어든 3.9권으로, 이 중 종이책 독서량은 1.7권이었다. 도서 구입량은 종이책이 1.0권, 전자책이 1.2권이었다. 성인의 평균 독서 시간은 하루 평균 18.5분으로, 휴일에는 25.0분을 독서에 투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독서 장애요인으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가 24.4%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고, 이외에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책 이외의 매체를 이용해서'(23.4%),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11.%)라는 답변이 나왔다.성인과 달리 학생의 독서지표는 개선됐다. 초중고 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5.8%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연간 종합독서량은 36.0권으로,
2024-04-18 1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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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이것' 먹은 아이, 성인 비만 위험 증가
설탕 등 첨가당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 주스 등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한 어린이는 성인 시기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가당 음료 섭취가 비만 위험을 높이는 식습관으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영국 스완지대 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는 12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유럽임상영양학회지(EJCN)'에 게재됐다.연구팀은 1991~1992년 사이에 출생한 아이 13만 9888명을 대상으로 출생 시점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해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연구 결과, 두 살이 되기 전 콜라 등 탄산음료나 당이 첨가된 과일 주스를 마신 아이들은 24살 때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몸무게가 더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잘 드러났다.또 세 살 때 콜라를 마신 유아들의 경우, 성장 과정에서 더 많은 지방과 칼로리, 설탕, 단백질 등을 섭취한 데 반해 섬유질 섭취량은 적었다. 하지만 설탕이 포함되지 않은 과일 주스 등을 마신 유아들은 성인이 돼서 설탕과 지방을 덜 먹고 섬유질은 더 많이 섭취했다.연구팀은 유아 시절의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성인 비만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만을 예방하려면 생후 1년부터 식이요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6 20: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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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 두 끼', 한 끼 거른다면 언제가 나을까
바쁜 일상과 다이어트 등으로 끼니를 거르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한 끼를 거른다면 차라리 저녁을 건너뛰는 게 낫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 식생활 행태' 분석에 따르면, 국민 3명 중 1명은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결식률은 2010년 21.9%에서 2020년 34.6%로 매우 증가했다. 점심, 저녁 결식률은 각각 10.5%, 6.4%였다.또 성인 남녀 7천명을 대상으로 한 민가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3.7%)이 하루에 두 끼만 먹는다고 답했다.일반적으로 하루 한 끼 이상의 결식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하루 두 끼 이하 식사하는 사람은 세 끼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두 끼만 먹을 경우 오히려 끼니마다 폭식이나 과식을 해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다만 국내외에서 진행된 이 같은 연구는 아침 결식에 집중됐다. 아침을 건너뛰면 비만, 이상지질혈증, 2형 당뇨병 등 심장 대사성질환 위험 요인의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대표적이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팀은 대한가정의학회지 최신호에서 다양한 식사 건너뛰기 패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은 제7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1만4천62명을 대상으로 결식 유형을 8가지로 나눠 심장 대사질환 위험 요인((중성지방, 공복 혈당, 혈압)과의 연관성을 살폈다.그 결과, 일반적인 심장대사질환 위험도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그룹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점심을 거르는 그룹, 아
2024-04-13 11: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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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저출산 그늘이…日, 올해 18세 성인 사상 최소
일본에도 저출산 그늘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올해 만 18세로 새롭게 성인이 된 인구가 지난해보다 6만명 줄어든 106만명으로 사상 최소를 기록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총무성이 이날 시점으로 발표한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05년생으로 올해 만 18세인 남성은 55만명, 여성은 52만명으로 집계됐다. 2005년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1.26명으로 2022년과 함께 사상 최저였다. 일본에서 성인 연령은 2022년 4월 20세에서 18세로 낮아졌다. 앞서 새롭게 성인이 된 인구는 1차 베이비붐 세대(1947~1949년생)가 성인이 됐던 1970년 246만명으로 사상 최다였다. 2차 베이비붐 세대(1971~1974년생)가 성인이 된 1990년대 전반에도 한때 200만 명을 넘어섰으나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2 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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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지각·우울감 등 성인 ADHD 특징은?
성인 ADHD 환자의 특징을 조사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우영섭 교수팀은 전국적 규모의 지역사회 집단 표본 대상으로 성인 ADHD 유병률 및 동반질환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성인 ADHD 환자에서는 정상군에 비해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ADHD는 대부분 성인기에도 지속되는데 성인 ADHD는 과잉행동 보다 주의력결핍이 빈번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발표에 따르면 ADHD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성인 환자는 2018년 대비 2022년에 5배 가량 증가하였을 정도로 특히 국내에서 진단과 치료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전국 6개 국내 건강검진기관(한국의학연구소)에 방문한 19세 이상 성인 1만7799명을 대상으로 성인 ADHD 자기 보고 척도 검사를 실시했다. 국내 성인 중 2.4%가 ADHD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와 하위 50% 소득 수준에서 유병률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또한 성인 ADHD 환자에서는 정상군에 비해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했으며, 우울증이 11.6배, 양극성장애가 3.2배나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영섭 교수는 “대부분 ADHD는 소아기에 발병하여 상당수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인지기능을 적절히 발휘하지 못해 학업, 업무, 대인관계 등에서 많은 좌절을 겪게 되고, 그 결과 다양한 정신건강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1 11: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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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이 운동', 사망 위험 줄인다
매일 하는 20~25분 정도의 고강도 운동(MVPA)이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생활방식으로 인해 증가하는 사망 위험을 상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 받는다.
25일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따르면 노르웨이 트롬쇠대학(UiT) 에드바르 샤겔브 교수팀은 노르웨이·스웨덴·미국에서 실시된 신체 활동과 사망 위험 간 연관성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선진국은 성인이 근무 시간을 포함해 매일 평균 9~10시간을 앉아있응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면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도 기존의 많은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2003~2016년 노르웨이·스웨덴·미국 3개 국가에서 50세 이상 1만1천989명을 대상으로 착용형 기기를 통해 신체 활동을 측정한 4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평균 5.2년간 앉아있는 시간 및 중·고강도 운동과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최소 나흘 간 매일 10시간씩 활동 측정 기록을 남겼고 최소 2년간 모니터링됐다.
그 결과 참가자 중 5천943명은 매일 앉아있는 시간이 평균 10.5시간 미만이었고 6천42명은 매일 10.5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결과, 하루 12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 가운데 중·고강도 운동 시간이 22분 미만인 사람들은 하루 8시간 앉아있는 사람들보다 사망 위험이 38% 높아졌다.
하지만 매일 22분 이상 중·고강도 운동을 하면 사망 위험이 감소하며, 운동량이 많을수록 사망 위험도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있는 시간이 10.5시간 미만인 경우 매일 10분간 중·고강도 운동을 하면 중·고강도 운동을 하지 않
2023-10-25 11: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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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있는 성인, '이것' 위험 3배나 높다..."조기 진단 필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를 겪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노후 치매 위험이 3배 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하이파대와 미국 럿거스대 공동 연구팀은 18일 미국의학협회(AMA) 저널 'JAMA 오픈 네트워크'(JAMA Open Network)에서 이스라엘 노인 10만 명 이상을 17년간 추적한 결과 ADHD 성인 환자는 그렇지 않은 성인보다 치매 위험이 2.77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 겸 교신저자인 이스라엘 하이파대 스티븐 러빈 교수는 "노년기 ADHD 증상은 무시해서는 안 되며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며 노년기 ADHD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3년 당시 50~70세인 이스라엘 성인 10만9천218명(평균 연령 57.7세, 여자 51.7%, 남자 48.3%)을 대상으로 17년간 ADHD와 치매 발병 여부를 추적하고 ADHD 발병 그룹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치매 발병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추적 기간 중 ADHD 진단을 받은 사람은 730명(0.7%),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7천726명(7.1%)이었다.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 중 ADHD 환자는 96명(13.2%), ADHD가 없는 사람은 7천630명(7.0%)으로, 1만 명당 치매 발병률은 ADHD 환자 그룹이 5.19 명, ADHD가 없는 사람은 1.44 명이다.
심혈관 질환 같은 치매 위험 요소 등을 고려한 ADHD 성인 환자 그룹의 치매 조정 위험비(Adjusted Hazard Ratios)는 2.77로 ADHD가 없는 성인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성인 ADHD가 노년기에 신경 퇴행 및 뇌혈관 기능 약화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의 영향을 보완하는 능력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신경학적 현상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ADHD 환자 중 정신자극제 등 치료를 받은
2023-10-18 17: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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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 "30대 남성은 특히..."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1.4%로 절반을 넘었다.
질병관리청은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지역사회건강조사에 기반한 지자체별 자가보고 비만율 현황을 상세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비만율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단위 ㎏/㎡)가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로, 과체중·비만·고도비만을 모두 포함한다.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2.5%로, 직전 해인 2021년 32.2%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비만율은 지속해서 높아지다 2018년 31.8%에서 2020년 31.3%로 다소 낮아지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위축되면서 2021년부터 다시 높아졌다.
연령대별 비만율은 30대에서 3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34.1%, 50대 31.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비만율이 40.2%로 여성의 22.1%를 크게 웃돌았다.
남성은 20대 38.8%였다가, 30대에 비만율이 51.4%로 2명 중 1명꼴일 정도로 높아졌다. 이어 40대 48.1%, 50대 40.1%, 60대 33.0%, 70대 27.9%로 점차 낮아졌다.
30대에 비만율이 치솟는 것은 20대보다 운동을 덜 하는 데다, 직장생활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술을 마시거나 장시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여성은 20대 15.5%, 30대 19.0%, 40대 19.7%, 50대 22.7%, 60대 27.6%, 70대 30.6%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만율도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권혁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대한비만학회 이사)는 "국내 성인 비만율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비만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던 시기의 소아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면서 순차적으로 높아지는 걸로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8 1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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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환자, 5년 사이 5배 ↑ "뒤늦게 자각"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진료받은 성인이 5년간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ADHD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5만9천275명(심사일 기준)에서 지난해 13만9천696명으로 2.4배가량 증가했다.
2022년 기준으로 10대가 5만3천652명, 0~9세가 3만7천609명 등 10대 이하 환자가 전체 환자 수의 65% 이상을 차지했지만, 5년간의 증가세는 성인층에서 더욱 컸다.
30대 환자가 2018년 2천325명에서 2022년 1만6천376명으로 7배 늘었고, 20대 환자도 같은 기간 7천610명에서 3만3천672명으로 늘었다.
ADHD는 아동·청소년기에만 나타난다는 오해가 있지만, 지난해만 놓고 비교하면 20대 환자가 0~9세 환자와 비슷한 규모였던 셈이다.
40~60대 환자도 전체 규모는 크지 않지만 5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
ADHD는 주의력 부족과 산만함, 충동성, 과잉 행동 등을 증상으로 하는 신경발달질환으로,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양한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성인 ADHD 환자가 빠르게 늘어난 데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안재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실제로 병원을 찾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났다"며 "질환 자체가 많이 알려지면서 자신의 증상을 뒤늦게 자각하고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지난 2017년부터 ADHD 치료제가 65세 이하 성인에게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 것도 이후 진료 인원의 꾸준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안 교수는 "성인 ADHD의 경우 아동기와 같은 과잉행동은 줄지만, 집중력 저하나 충동적인 행동 등이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특히 ADHD 아동의 60%가
2023-10-03 17: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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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과 건강의 상관관계? "살찌고 혈당 높으면..."
1인 가구가 늘면서 우리나라 전체 성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하루 한 끼 이상 '나홀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1명은 삼시 세끼를 홀로 식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5302명을 대상으로 나 홀로 식사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최근 1년 동안 대체로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할 때,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했는지'를 물었다.
이어 세 끼 모두 가족 등 타인과 함께 식사한 그룹, 하루 한 끼만 타인과 식사한 그룹, 하루 두 끼 타인과 식사한 그룹, 하루 세 끼 모두 나 홀로 식사한 그룹으로 각각 분류했다.
그 결과, 하루 한 끼 이상 혼밥을 하는 성인 비율은 전체의 53.6%였다. 하루 세끼 모두 대체로 다른 사람과 식사한 사람들의 비율은 전체의 45.6%였다.
하루 한 끼 다른 사람과 식사한 비율은 30.4%, 하루 두 끼만 타인과 식사한 비율은 13.8%, 하루 세끼 전부 나 홀로 식사한 비율은 9.4%였다.
이는 적어도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하루 세끼 모두 혼밥을 한다는 뜻이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과 독거층에선 하루 세 끼 혼밥을 하는 비율이 전체 성인의 2% 이상을 차지했다.
하루 세끼 모두 혼밥하는 사람은 신체활동 비율도 낮은 편이었다. 허리둘레와 공복혈당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유병률도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혼자 식사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커졌다"며 "칼로리를 과잉 섭취할 가능성도
2023-06-23 21: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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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매? 성인 70% "OOO 폐지 몰랐다"
자녀를 대상으로 한 체벌을 '사랑의 매' 등으로 표현하는 근거였던 징계권이 폐지된 지 29개월이나 지났지만 성인 70%는 여전히 체벌 금지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14일 민법상 '징계권' 조항 삭제 이후 가정내 체벌 금지 인식 및 경험에 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0~60대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7.7%가 징계권 삭제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지난해(78.8%)보다는 징계권 삭제 내용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소폭 늘었다.
민법 제915조는 친권자가 아동의 보호나 교양을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해 '사랑의 매' 등으로 부모의 체벌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제시돼왔다.
하지만 2021년 1월 이 조항을 삭제한 민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1959년부터 60여 년 간 이어져오던 징계권이 폐지됐다.
자녀 훈육을 위한 신체적 체벌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어떤 경우에서도 사용하면 안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35.9%(359명)다. 2020년(30.6%)과 2022년(34.4%)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다만 10명 중 6명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라거나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답하는 등 체벌에 대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벌 이유로는 '자녀의 행동 문제를 고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31.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잘못된 행동에는 부정적 결과를 경험해야 한다'(26.1%)와 '연령이 어려서 말로 훈계하는 데 한계가 있다'(1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0.6%는 부모 교육을 의무화하는 데 동의했고, 97.7%는 부모 교육이 필요
2023-06-14 16: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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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10명 중 3명, "탈모 경험 있어"
탈모가 더 이상 중장년층, 그리고 남성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엠브레인은 지난달 3∼7일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헤어 관리 및 탈모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0.3%가 '탈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44%가 '탈모 증상은 없지만 탈모 예방에 관심이 많다'고 각각 답했다.탈모 증상을 경험했다고 한 응답자(303명)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14.1%, 30대 23.4%, 40대 29.0%, 50대 33.3%였다. 또 20대 응답자의 17.2%, 30대의 28.4%, 40대의 35.2%, 50대의 40.4%가 각각 탈모를 경험했다.'현재 탈모 증상은 없지만 예방에 관심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남성은 36.2%, 여성은 51.8%로 여성도 탈모에 대해 고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엠브레인은 "탈모는 더 이상 특정 성별과 세대에 국한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탈모를 경험한 적이 없지만 예방에 관심이 많은 응답자(440명·중복응답) 중에서는 탈모 예방에 관심을 두는 이유로 '발생 전에 미리 예방해야 할 것 같아서'(58.2%)'를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언젠가는 노화 등으로 탈모를 겪을 것 같아서'(57.7%), '습관적으로 예방'(33.9%) 등 순이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1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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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 4년 사이 '곱절'됐다..."성인까지 이어져"
집중에 어려움을 겪고 과잉행동을 하는 것이 특징인 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ADHD)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환자중에는 주로 아동·청소년이 많은데 성인이 되어도 증상이 남는 경우가 적지 않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이용해 ADHD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5만3천56명이던 진료인원은 2021년 10만2천322명으로 92.9% 늘었다. 여성(182.8%)이 남성(70.4%)보다 가파르게 증가했다.2021년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41.3%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가 23.8%, 20대가 21.6%로 뒤를 이었다.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으로 따졌을 때도 10대가 918명으로 제일 많았다. 이 연령대 100명 중 약 1명은 ADHD를 의심해 병원을 방문한 셈이다. 9세 이하는 648명으로 그 다음을 이었고, 20대 324명, 30대 137명 순으로 나타났다.남성은 특히 저연령대에서 환자가 많았는데, 10만명당 진료인원은 9세 이하일 경우 남아가 여아보다 3.8배(남성 1천13명·여성 264명)에 달했고 10대는 이런 배율이 3.2배(남성 1천378명·여성 426명)였다.여성 환자 중에서는 20대가 32.7%(10대 31.6%, 9세 이하 16.1%)로 가장 많아, 10대가 45.3%로 최다인 남성(9세 이하 27.0%, 20대 17.0%)과 대조됐다.ADHD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21년 870억원으로 2017년(491억원)보다 129.5%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71만4천원에서 2021년 85만원으로 19.0%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안재은(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ADHD는 통상 초등학교 입학 후 진단돼 수년간 치료적 개입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증상을 보여도 지켜보다
2023-03-02 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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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하고픈 것 묻자 성인 10명 중 8명은
설 연휴 희망 계획을 묻는 질문에 성인 10명 중 8명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혼자 보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에듀윌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성인 296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희망계획을 조사한 결과 82%가 '설 연휴를 혼자 보내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명절에 가족 및 친지들이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이유로 '취업·결혼 등 각종 잔소리 듣기 싫어서'가 28.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개인적인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가 25.1%,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서'가 17.2%, '이동 시간이 부담스러워서' 14.3%, '명절 가사노동을 피하고 싶어서' 13.3% 순으로 집계됐다.명절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밀린 영화, 드라마 보기'가 34.4%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국내외 여행'도 30.5%로 나타났다.휴식보다는 자기 계발에 시간을 쓰고 싶다는 답변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응답자 가운데 26.5%는 공부를 하거나 이직 및 구직 준비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에듀윌 관계자는 "명절 스트레스와 상관없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오프라인 학원에도 연휴 기간 학원 운영 계획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20 15: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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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이 성인보다 OOOO 잘 걸린다"
아동과 청소년이 성인보다 오미크론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의학계에 따르면 전준영 국림암센터 감염내과 전문의와 김용대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 유행 상황을 분석해 얻은 결과로 오미크론 변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학계의 기존 추정이 수치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수학적 감염병 전파 모델을 토대로 국내에서 델타 변이가 발생하기 전인 3차 유행(2020년 10월 15일~12월 22일), 델타 변이로 발생한 4차 유행(2021년 6월 27일~8월 21일), 올해 초 5차 유행(2022년 1월 1일~31일) 기간 연령대별 감염 정도를 살폈다.백신 접종의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백신 접종률과 시간에 따른 백신의 효능 감소를 모델에 적용한 이후, 유행마다 연령대별 감염 전파 속도의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를 파악했다.그 결과 10~15세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델타 변이 발생 이전 시기와 비교했을 때 5.28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5~19세도 5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50세 이상은 2배가량 차이가 났으며, 75세 이상은 1.12배로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델타 변이와 비교해도 10~19세 사이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은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75세 이상은 0.93배로 나타나 오히려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미국과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발발 이후 청소년 입원율이 3배 이상 높아진 것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앞서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폐보다 상기도에서 더 감염이 잘
2022-11-28 10:19:36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