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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선생님, 뒤에선 엄마' 안 된다...전북 학교, 상피제 도입
내년부터 전북 지역 고등학교에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있을 수 없는 '상피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교원 부모와 자녀는 각각 다른 고등학교에 있어야 한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부모, 조부모 등 직계존속이 교원으로 재직 중인 고교에 직계비속 학생의 지원과 배정을 금지하는 상피제를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2018년 발생한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당시 교육부가 도입을 권고했으나, 전북만 유일하게 시행하지 않던 제도다. 전북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를 적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교원 부모와 학생은 내년 3월 인사에서 교원은 전보해 해소할 예정이다. 다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해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같은 고교에 교원 및 자녀가 함께 다니는 사례는 27개교, 41명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중학교로 확대할지 여부를 추후 검토할 계획이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대입에 직접적 관련성이 있는 고교에 먼저 상피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교육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9-26 15: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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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요" 말대꾸한 초등생 멱살 잡은 선생님, 결국...
돌을 집어 던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훈계하다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멱살을 잡거나 의자를 발로 차는 등 위협한 초등학교 교사에게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선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2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1일 울산지법에 따르면 울산 모 초등학교 체육 담당 A교사는 2022년 당시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B군이 다른 학생과 다투던 중 돌을 집어 던지는 것을 봤다.A교사가 B군을 제지하자 B군은 "어쩌라고요"라며 말대꾸했고, 화가 난 A교사는 B군 멱살을 잡아 교실 건물 쪽으로 끌고 갔다. A교사는 B군이 자기 손을 뿌리치고 울면서 교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자 B군 의자를 발로 걷어차고 손으로 때릴 듯이 위협했다.A교사는 교실에 B군의 담임교사가 있었지만, 이같이 행동했고, 담임교사가 B군 상태를 살핀 후 보고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재판 과정에서 A교사 측은 B군 멱살을 잡거나 의자를 걷어찬 사실이 없다며, B군 훈육을 위한 행위만 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어린 B군이 피해 사실을 일관성 있게 진술하고 있으며, 당시 상황을 목격한 다른 학생들도 비슷한 진술을 하는 점을 참작했다.재판부는 또 B군의 행동과 태도에 문제가 있었을지라도, 교사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학생과 교사가 보는 앞에서 B군을 학대한 것은 훈육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봤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오히려 교권 침해를 주장하며 피해 아동과 보호자에게 사과하지 않았고, 학부모들이
2025-04-01 15: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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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선생님 귀하네"...임용시험 합격자 90%는 여성
올해 서울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10%에 그치면서, 앞으로도 여초(女超)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서울시교육청은 2일 오전 10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2024학년도 공립·국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156명(공립 154명, 국립 2명)을 발표했다.공립 초등학교 교사에 총 110명이 합격했지만, 이 중 남성은 10%에 불과한 11명이다. 이는 전년도 비율(9.6%·114명 중 11명)과 비슷하다.최근 5년간 집계된 남성 합격자 비율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서울 초등학교 교사 중 남성 합격자 비율을 보면 2020학년도 10.4%, 2021학년도 13.2%, 2022학년도 10.6%, 2023학년도 9.6% 등으로 10% 안팎이었다.공립 특수학교 초등 교사 합격자는 42명 중 남성이 6명(14.3%)으로, 전년(6.7%·30명 중 2명)보다 7.6%포인트 상승했지만, 공립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 합격자 2명은 모두 여성이다.합격자들은 7일부터 교육 현장 적응 직무연수를 받고 3월 1일부터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신규 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2-02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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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저도 교육자 집안서 성장해…선생님 역할 잘 알아"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교권을 확립하는 건 곧 학생을 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4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계속 귀 기울이며 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계속 찾아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저 역시도 교육자 집안에서 성장한 교육 가족이다. 그래서 선생님들의 역할, 또 학생과 학부모가 선생님을 어떻게 대하고 존중해야 하는지 잘 배우면서 자라난 사람"이라며 "교권이 확립돼야 학생 인권도 보장되며, 그러한 차원에서 교권 확립은 결국 학생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계속 귀 기울이며 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계속 찾아보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또 "사회의 발전 속도에 맞춰 교육혁신의 속도도 높여야 한다"며 "교육 프로그램을 더 다양화하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무궁무진하게 길러줄 수 있도록 우리가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학교가 즐거워야 하지 않겠느냐. 선생님들께서는 마음 편히 가르치고 학생들은 행복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바꿔 나가는 데 저와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1-17 20: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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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학교서 선생님이 잘 가르치려면..." 강연 주목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28일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키울 수 있게 각자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8일 오후 서울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넷플릭스의 '아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레드카펫' 이벤트에서 무대에 오르자마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반드시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면들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이날 발언은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가 교권 침해 의혹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사건 이후 오은영 박사가 출연하는 육아 방송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생겼고, 이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의 공방이 이어졌다.
오 박사는 이날 아이들이 미디어 콘텐츠에 대해 올바른 시청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부모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디어 콘텐츠가 모두 악(惡)은 아니다"라면서 부모가 교육적이고 잘 만들어진 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아이들과 생각해볼 거리에 관해 다각도로 이야기 나눌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소셜 미디어에서 영상을 본 후 아이들이 악플이나 혐오 메시지를 담은 댓글을 쓰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8 17: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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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폭행에 교직 사회 '부글부글'..."교권, 바닥 뚫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양천구의 교사는 제자에게 폭행당에 전치 3주치 부상을 당하는 등 비극적인 사건이 잇따르자 교직 사회가 들끓고 있다.
서초구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경찰이 아직 조사 중이고, 인터넷 등을 떠도는 이야기 중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음에도 교사 커뮤니티 등에서는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악성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던 일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교권이 추락하고 학무보들의 악성 민원이 증가하는 교육 현장을 묵묵히 감내하던 교사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학생지도는 물론 학부모와의 소통 과정에서 폭언·폭행이나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사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충남 천안에서는 손자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던 할머니가 교사와 다투는 과정에서 폭언과 삿대질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교권보호위원회에서는 '담임교사를 통해 아이가 전화기를 실수로 다른 친구의 신발주머니에 넣었다고 말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학부모가 교감에게 찾아가 담임교사가 공정하지 않다고 말한 것과 공개적인 장소에서 폭언과 삿대질을 한 행위는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인천에서는 2021년 11월 30대 학부모가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하고 있는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부모는 자기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고 다른 남성 2명과 학교에 찾아가 교사를 폭행하고 교실에 있던 다른 아이들에게도 소리를 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언론
2024-07-20 17: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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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골프 치러 간 초등교사, 학부모 '분통'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자습시키고 자신은 골프 연습을 해 지역 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2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 A 교사는 최근 수업 시간 도중 학생들에게 문제를 풀게 하거나 모둠 활동을 시킨 뒤 자신은 골프 스윙을 연습했다.
그는 교실에 골프채와 매트, 플라스틱 공을 놔두고 골프 스윙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학부모는 A 교사가 학생들을 사실상 방치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학교 측은 A 교사가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2∼3차례 수업 중 골프 스윙 연습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A 교사는 자신이 골프를 잘하지 못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한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학업 등을 포기하지 말라는 독려 차원에서 그랬다고 한다"고 전했다.
시흥교육지원청은 A 교사의 복무 위반, 품위유지 위반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3 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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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보다 공부 못하는 XX들" 선생님 막말에 초등생 '등교 거부'
경남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의 막말에 시달린 학생들이 '등교 거부'를 하는 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학교 교감은 월요일이던 지난 24일 "모 교사가 학생들에게 정서적 학대를 했다"는 내용으로 지역경찰서에 신고했다.이 학교의 5학년 학생들은 학교 측에 해당 교사가 "부모는 너를 싫어해서 괴물로 키우는 것이다", "1학년보다 공부 못하는 XX들", "네가 이러고도 학생이냐, 농사나 지어라" 등 막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학생들은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지난 24일에는 등교를 거부하기도 했다.경찰은 학생들이 진술한 교사의 막말 등이 사실이라면 해당 교사에게 정서적 학대 책임을 물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처음 접수된 경찰서가 3급서여서, 경찰서에서는 초동조치만 하고 이날부터는 경남경찰청이 사건을 맡아 처리한다"며 "교사의 막말 여부 등을 폭넓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6 09: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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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들이 부모·선생님께 제일 듣고싶은 말은?
서울시 학생들이 부모와 선생님, 친구들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소통·배려·성장 캠페인 공모전'에서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조사해 10개씩 응모 빈도순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중 학생이 친구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은 808건 중 225건이 모두 유사한 의미의 '내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였고, '같이 놀자'라는 말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학생들의 현 상황이 반영됐다.학생이 부모님으로부터 듣고 싶은 말은 '우리 딸·아들, 정말 잘했어', '항상 사랑한다', '넌 지금도 잘하고 있어' 순이었으며, 선생님에게서는 '참 잘했어요', '괜찮아, 잘하고 있어', '우리 함께 열심히 해보자'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대로 선생님과 부모님은 어떨까. 선생님이 학생에게 듣고 싶은 말은 '항상 감사합니다', '선생님 수업이 제일 재미있어요', '우리 선생님이 최고예요'였으며, 부모가 자녀에게 듣고 싶은 말은 '엄마·아빠 자녀라 너무 행복해', '사랑해요', '고마워요' 순이었다.서울시교육청은 또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N행시, 그림, 4컷만화, 캐릭터를 함께 공모해 90건을 선정했으며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시회를 운영, 수상작품집으로도 제작해 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다.이번 캠페인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폭력 경험·인식 조사에서 1천 명당 피해 응답 건수가 언어폭
2023-02-22 13:52:42
키즈맘소식